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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길을 함께 걸었어요
나뭇잎의 색깔이 점점 엷어지면서
햇살이 우릴 쫓아왔죠
눈이 부시어 마주 보았죠
이야기했죠
그대 눈 속의 이파리는 현실보다 환하다고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세상 모든 만물아 나 대신
이야기하렴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그러나 길을 끝나가고
문을 닫을 시간이 왔죠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위해서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 노혜경,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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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6/14/201606159292.jpg
2016년 6월 1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6/14/201606155252.jpg
2016년 6월 15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8227.html
2016년 6월 15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c412ed258ad4c3ab9589bf3761d7b1b
저도 여러분도 모두가 관점에 따라서는 소수자라는, 단순하고 거창하지도 않지만 의외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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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죽을 수는 있어도
소리 없이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우리가 만난 고요를 두려워한다.
- 박준, ˝저녁-금강˝ 中 -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한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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