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석학..한반도 전쟁 전문가..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차기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입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의 실체는 결국 신자유주의..즉 중국 경제를 미국기업에 개방하기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문제에 있어서는 힐러리는 분명한 매파이고 대북 강경론자인데..트럼프 또한 매우위험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커밍스교수는 미국인의 입장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안되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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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미 한반도정책 전망
“중국엔 군사 봉쇄하는 척하면서
미국기업 위해 시장개방 전략 펼듯”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경우, 어떤 대북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는가?“북한 고립화 정책을 지속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할 것이다.”-클린턴이 직접 얘기하진 않았지만, 측근들은 ‘북한 붕괴 직전까지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그런 방식은 지난 25년 동안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니 다음 행정부 임기 4년 동안에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클린턴 진영이 기존 국가안보 시스템을 벗어나 사고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생각한다.”-트럼프는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트럼프가 얘기한 대외정책 가운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부분이다. 미국 지도자들은 적성국 지도자와 대화하는 것을 큰 선물인 것처럼 생각한다. 미 정부가 지난 70년 동안 북한을 고립시키고 존재하지 않는 국가처럼 취급해 얻은 것이 있는가? 충돌과 상처와 고통뿐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소련에서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 지 16년 뒤인 1933년 소련과 외교관계를 열었다. 비교적 관계를 잘 유지했기 때문에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및 일본에 맞선 연합군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대외정책에서 힐러리는 매파, 트럼프는 비둘기파로 분류되기도 하는데.“클린턴은 분명 매파다. 그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내릴 결정이 우려스럽다. 그는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를 끌어내리는 데 중요한 추진세력이었다. 그런데 지금 리비아는 완전히 엉망인 상태가 됐다. 트럼프는 비둘기파가 아니다. 그가 유세기간 동안 보인 행동들은 기본적으로 충격적인 발언으로 텔레비전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대외정책 발언 가운데 유일하게 체계적인 부분은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에 존재했던 고립주의를 들먹이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고립주의는 일방주의, 동맹에 대한 비난, 반이민 입장, 미국 단일국가주의다. 물론, 그는 입장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가 대통령이 돼도 어떤 외교정책을 펼지 잘 모른다.”
-클린턴이나 트럼프가 잘못된 대외정책을 펴려 할 때 그의 측근들이 막을 수 있다고 보는가?“클린턴은 분명 측근들의 말에 신중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문제는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 같은 강경파 등 클린턴이 이른바 (보수적인) ‘워싱턴 엘리트층’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위험한 측면 중 하나는 ‘나르시시즘’이다. 그는 항상 자신이 옳다고 확신한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보다도 세계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백악관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레이건은 국가안보회의 동안 졸기도 했지만, 최소한 측근들의 말은 들었다. 트럼프는 완전히 다르다. 그는 아주 적극적이고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하루에 4~5시간만 자면서 남의 말은 거의 듣지 않는다. 따라서 그는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도 19세기엔 쓸모없고 비정상적인 대통령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처럼 대규모의 군대를 통솔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