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슬픈것 중 하나는

1일1고기 조회수 : 14,811
작성일 : 2016-06-15 00:23:15

82에서 다른님들이 많이들 언급하신 그런 점들 외에

어릴때는 1일 1고기 내지는 심지어 1끼니 1고기를 추구하던 나였는데

40후반 되면서부터 고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가 없다는 점이네요.


아침에 구워먹은 삼결살 두 줄과 김밥이 아직도 이 시간까지도 뱃속에서 꺽꺽거림을 유발하고

내 온몸이 사력을 다해서 고기를 소화시키느라

하루 종일 졸립고, 피곤하고 나른하고,

그래서 심지어 마음까지 의욕 상실 될 정도면 이제는 고기는 1주일에 한 번만 만나야 하나 싶어서 슬픈 한 편

지금 이 한밤중에 컵라면 먹으면 완전 체하겠구나 싶어 식탐을 억누르는중입니다 ㅠ



IP : 124.56.xxx.4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네요
    '16.6.15 12:24 AM (110.8.xxx.185)

    아직 사십 초인데 ...

    글만 봐도 슬프네요ㅜ

  • 2.
    '16.6.15 12:24 AM (218.54.xxx.28)

    저도 40살과 함께 체기를 달고살아요.
    머 많이 안먹어도 급체해서 두통과 오바이트까지..
    글타고 굶으면 손이 덜덜떨리고막ㅜ

  • 3. ..........
    '16.6.15 12:26 AM (182.230.xxx.104)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저도 사십대 중반이라서 아직은 고기먹는데는 끄떡없는데 오십대되면 그렇게 될라나 좀 두렵네요.아직은 고기가 너무 좋아요.

  • 4. 고기따위
    '16.6.15 12:27 AM (114.204.xxx.4)

    안 먹어도 아무렇지 않지만
    얼굴.팔자주름은 진짜 슬퍼요

  • 5. 슬픈님도
    '16.6.15 12:27 AM (124.56.xxx.47)

    고기를 사랑하시나봐요 ㅠ

    아 님
    이제는 입보다는 위를 생각해서 가려먹어야 할텐데 결코 쉽지 않지요...ㅜ

  • 6. ..
    '16.6.15 12:29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오십 중반이고 위가 약한편이라 내과가면
    의사가 꼭 해마다 내시경 하라는 몸이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요

  • 7. 나이때문인지 뭔지..
    '16.6.15 12:29 AM (110.9.xxx.73)

    부페 점심에 한끼먹고 저녁도 못먹겠고
    아침도 안먹었는데..낼 아침까지 안먹으려구요.
    많이안먹은거 같은데 부대껴 죽갔어요.
    소식이 답이네요.ㅠ

  • 8. 아.....
    '16.6.15 12:29 AM (121.182.xxx.126)

    그래서 내가 요즘 돼지고기만 먹으면 쳇기가 가시질 않았군요
    돌도 씹어먹을 정도의 소화력이었는데 늙어서 그런거였어 ㅜ ㅜ

  • 9. 49입니다 ㅠ
    '16.6.15 12:30 AM (124.56.xxx.47)

    평소에 가리지 않고 막 먹어서 위가 많이 약해졌나봐요.

    고기따위 님 저도 슬픕니다만 그래도 우리에겐 보톡스와 필러가 저기 뒷자리에 대기중이니깐요.

  • 10.
    '16.6.15 12:32 AM (122.36.xxx.29)

    언니..

    물김치 ,, 열무 물김치 담궈 드세요.

    북한 김정일의 장수비법? 이라고 하네요. 사드시지 말고 직접 담구셔야...그안에 효소? 나와서

    소화 잘됩니다

    겨울엔 동치미, 여름에 열무 물김치 같이 식사때 드시면 소화 잘되요

  • 11. ㅠ 님
    '16.6.15 12:33 AM (124.56.xxx.47)

    아, 어쩐지 김치가 막 땡겨서 가끔 김치만 미친듯이 먹을때가 있어요.
    감사해요^^

  • 12. ㅠㅠ
    '16.6.15 12:34 AM (122.36.xxx.29)

    사십대 이상은 삼겹살 드시지 말래요

    너무 지방 많다고

  • 13. ???
    '16.6.15 12:36 AM (14.52.xxx.171)

    북한 김정일이 장수했나요??

  • 14. 그래요?
    '16.6.15 12:36 AM (124.56.xxx.47)

    이런 ㅠㅠ 비싸졌어도 그나마 삼겹살이 고기 씹는 맛이 있는데요 아흑.

  • 15. 저는
    '16.6.15 12:36 AM (175.113.xxx.178)

    무릎 관절 안 좋아서 살살 걷는거요. 저 걷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하루에 두시간 세시간 막 걷고 싶은데 못해요. 너무 슬퍼요. ㅠㅠ

  • 16. 쉰살
    '16.6.15 12:48 AM (124.53.xxx.131)

    소화력은 아직도 낭낭18세
    평생 다이어트는 해본적 엄꼬
    괴기도 낯 밤 다좋고
    아,라면과 밀가루음식은 좀 불편할뿐..
    원글과 댓글에 놀라네요.

  • 17. ㄷㄷㄷㄷㄷ
    '16.6.15 12:51 A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쉰살 언니가 넘 건강하시고 스트레스 덜 받고 살아오신거임

    계속 직장생활하던 친언니 40대중반 되니

    고기 먹은거 토하더이다

  • 18. 50대초반
    '16.6.15 12:54 AM (59.8.xxx.122)

    갈수록 소화력이 왕성해지는건 뭐지...

    늙어서 슬픈건 갈때가 돼 가는거..진심 그거 하나..

    얼굴에 주름이고 뭐고 별로 안슬퍼요
    내면의 아름다움 쌓는게 즐거워서 그런거 신경쓸새 없어요
    단지..세상에 깨달아야할게 너무 많은데 남겨두고 가는건 넘 아쉽고 슬프네요

  • 19. ㅋㅋ
    '16.6.15 12:54 AM (122.36.xxx.29)

    쉰살 언니가 넘 건강하시고 스트레스 덜 받고 살아오신거임

    계속 직장생활하던 여자분...주6일근무로 20대후반부터
    달려오더니
    명예와 권력?은 있지만 40대중반 되니

    고기 먹은거 토하더이다

  • 20. ..
    '16.6.15 1:03 AM (39.119.xxx.30)

    삼겹살 두 줄에 김밥은 보통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서글퍼 말고 조금씩 매일 드세요.

  • 21. 원래
    '16.6.15 1:59 AM (210.178.xxx.97)

    좀 드시는 분이셨네요. 아침에 삼겹살과 김밥은 지금도 전 부담스러운데. 그래두 지금까지 몸에 이상이 없다는 건 건강 체질이신 거죠

  • 22. 유모차끄는아줌마
    '16.6.15 2:00 AM (39.118.xxx.239)

    저희친정엄마도그러세요
    매번
    얘나많이못먹어
    얘밥좀덜어

    중고등학교때엄마가많이먹던모습만기억하는데
    결혼전에도그랬었는데
    시집온지3년만에엄마가많이늙으신거같아속상해요

    소화도안되고위가안좋으셔서
    양배추즙매달보내드리고있네요ㅠㅠ

    저희엄마가쓴글인줄알았어요
    원글님건강하셔유^^

  • 23.
    '16.6.15 2:31 AM (116.125.xxx.180)

    소화가 안되는게 아니라 위염이거나 위궤양이거나 위암이거나 한거겠죠 할머니도 고기 잘 드세요

  • 24. 저랑 반대에요
    '16.6.15 3:48 AM (115.93.xxx.58)

    저는 고기 먹고싶단 생각이 일년에 몇번 안드는 사람이었는데 ㅠㅠ
    고기가 땡기네요 한달에 한번 생리무렵이면 ㅠㅠ

    거기다가 손톱에 세로줄이 생겨서 뭔가 봤더니 단백질부족 철분부족이면 그런게 생긴다고 ㅠㅠ
    젊을땐 고기 안먹어도 그런거 없었는데
    나이드니 고기 안먹는다고 이런게 생기는구나 하고 억지로 먹어요

    먹으면 맛있어요 ㅠㅠ
    완전 백퍼 실천은 못해도 채식주의 비슷하게
    동물들 도살하는거 너무 잔인해서 가능한 먹지말자 그랬는데
    먹으면서 돼지들 소들한테 미안하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ㅠㅠ

  • 25. ...
    '16.6.15 8:06 AM (1.236.xxx.112)

    저만 그런줄...
    그나마 닭고기는 좀 괜찮던데요...

  • 26.
    '16.6.15 8:16 AM (125.182.xxx.27)

    삼겹살은 기름이많아 저도 기피하게되고
    김밥이 소화가참 안되는음식인줄 최근에 깨달았어요
    몰랐던걸 알아가는잇점도있으니몸에좋은것만먹어보아요
    저도 뼈가약해져 많이 걸을수없는게제일안타까워요

  • 27. 놀라워요
    '16.6.15 9:36 AM (220.76.xxx.198)

    나이가 70이 다되어가지만 이날평생 삼겹살 아침에 먹어본적 없어요
    나는 잘체하지도않고 위가 건강해요 그래도 아침에는 생선정도먹지 육고기는 안먹어요

  • 28. 추천
    '16.6.15 2:50 PM (112.169.xxx.97)

    당장 수영 시작해보세요. 수영갔다와서 점심때 정말 소도 한마리 먹어치울 태세예요.
    저 50대 후반이고 위염, 식도염 달고 사는 사람인데, 수영 1시간하고 오면 위가 텅
    비어있어요. 집에 와서 정말 얼마나 많이 먹는지 그러고도 소화가 되네요.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아마 원글님 아침에 고기와 김밥드시고나서 11시쯤 수영가서
    킥판잡고 발차기만 2바퀴돌면 바로 트림나올거예요.

    저도 수영이 너무 번거로와 생각도 안해봤는데 관절이 안좋아 시작한게
    소화에도 좋고 관절에도 좋고 하루가 얼마나 후딱 가는지, 거기다 너무나 운동 자체가
    재미있어서 활기까지 있습니다. 강추해요.

  • 29. ??
    '16.6.15 9:19 PM (126.205.xxx.114)

    저도 40후반 향해 달려가는데
    젊을 때보다 더 고기가 땡기는데요?
    원래 소화력이 약하신 분 아닌가요?

    76세 엄마도 고기 엄청 잘 드셔서
    둘이 먹으면 신발 밑창까지도 먹어치울 기세인데...
    울엄마는 왜 ..?

  • 30. 저는
    '16.6.15 9:21 PM (27.118.xxx.17)

    고기는 소화가 잘되는데요.
    오히려 채소나 과일먹으면 신물올라오고 힘드네요.
    그래도 주로 채소나 과일류를 많이 먹어요..

  • 31. 저도
    '16.6.15 9:36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마흔아홉
    채식주의자 소리 들을 정도로 나물 좋아하고
    고기는 입에도 안대던 사람인데
    요즘은 오히려 채소를 많이 먹으면 트름이 나와요.
    반대로 고기는 소량 이지만 가끔 먹으면
    전에 없던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저는 어째 반대로 가나요?

  • 32. 왜들 그러십니까?
    '16.6.15 9:45 PM (42.147.xxx.246)

    자꾸 움직이면 됩니다.
    걷고 움직이여야 소화가 잘됩니다.

    제가 작년에 동맥경화증 검사했는데요.
    물론 혈관에 쌀일 것이 쌓였고요.
    다리는 운동을 안해서 지금 나이 보다 7~8세 더 늙었다고 합니다.

    겁나네요.
    젊게 살아 갑시다.
    저 60 넘었네요.

  • 33. ..........
    '16.6.15 10:01 PM (1.244.xxx.156)

    저도 49이예요.
    저 역시 소화가 잘 안되요.
    지난달에는 체해서 4일동안 체기가 가더군요.
    저는 위염이 있어서 그런지 오래 가더군요.
    그 뒤론 먹는거 아주 조심하고 있어요.

    많이 움직이고 운동 해 보세요.
    저는 남편이랑 일주일에 2-3번씩 한시간 반정도 저녁에 걷습니다.
    그래서인지 근력이 좀 좋아진것 같고 소화기능이 조금 나아진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 모든 기능이 떨어지게 되 있다고 합니다. 소화기관도 마찬가지구요.
    자연스런 노화과정이랍니다. 의사말이.......

  • 34.
    '16.6.15 10:08 PM (218.39.xxx.244)

    와..ㅠㅠ 원글님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 역시 어릴적부터 1일1고기 아님 1끼 1고기 먹던 고기공주 였습니다. 전 지금 38세밖에 안되었는데.. 고기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하고 소화시키느라 엄청나게 졸려요.. 회사에서 점심때 회식하느라 과식하면 어김없이 졸리네요. 아... 늙음을 소화력으로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슬퍼요

  • 35. 개인차겠죠
    '16.6.15 11:15 PM (1.240.xxx.48)

    무슨 고기먹는다고 40초에 소화가안되고 그러나요?

  • 36. ???
    '16.6.15 11:28 PM (121.140.xxx.143)

    운동부족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마흔줄 겨우 넘어서 고기 소화가 안 된다니 이해가 안 되네요. 70, 80 되신 것도 아닌데 무슨...

  • 37. 동감 동감!!
    '16.6.16 12:15 AM (121.160.xxx.222)

    원글님께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는 평생 고기테리언이었는데, 나이들면서 살살 입맛이 변해서
    이제는 쫌만 독하게 마음먹으면 얼치기 베지테리언도 되겠다 싶어요.

    고기 여전히 좋아하고 잘 먹는데
    반드시 밥이랑 쌈이랑 같이 먹어야해요.
    옛날처럼 고기만 팍팍 먹는거, 스테이크처럼 양식 고기 못먹겠어요.
    하다못해 오이라도 같이 먹어야 고기가 넘어가요!

    제 나이 45살이에요. 저도 저의 변화가 안믿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197 성장판 거의 닫혔다다해도 늦게 까지 큰 경우 있나요? 47 ... 2016/08/09 17,110
584196 아파트 분양관련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6 ooo 2016/08/09 3,036
584195 부부나 형제끼리 말투(비속어 쓰는 정도)나 문화 향유 수준이 다.. 5 .... 2016/08/09 1,297
584194 감자탕...해먹는게 싸고 맛있어요. 11 eed 2016/08/09 4,324
584193 디젤차 방지턱에 출렁 맞나요? 8 2016/08/09 672
584192 홈쇼핑 고등어 구매하신 분 계세요? 6 괜찮나요? 2016/08/09 1,183
584191 위,대장 내시경을 내일2시에 한다면 몇시이후 금식 3 금식 2016/08/09 3,192
584190 김포공항도 많이 붐비나요? 3 ★★ 2016/08/09 943
584189 아파트 캡스나 방범?추천 부탁드려요 1 아이스라떼 2016/08/09 1,060
584188 이기대 지금 날씨에 너무 더울까요? 3 부산 2016/08/09 975
584187 세월호84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6/08/09 336
584186 이런 남편 두신분 계세요 6 …. 2016/08/09 2,286
584185 슈퍼에서 파인트로 파는 아이스크림 사먹었는데 정말 맛없네요 2 ........ 2016/08/09 1,324
584184 반찬주문하는곳중에 괜찬은곳 부탁드려요. 3 반찬 2016/08/09 1,638
584183 장염인데 허리도 같이 아플수가 있나요? 2 아파요 2016/08/09 8,334
584182 500 만원 없어서 쩔쩔매는.. 8 ㅁㅁ 2016/08/09 7,074
584181 감자탕 사먹었는데 너무 맛없어서 돈아까워요 4 돈아까움 2016/08/09 1,587
584180 길냥이들 물 질문이예요. 12 더위 2016/08/09 1,148
584179 엄마가 주신 옷 버리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죠? 13 ... 2016/08/09 3,055
584178 홍콩여행.... 6 북한산 2016/08/09 2,172
584177 무시하는 엄마 정상인가요 3 ... 2016/08/09 2,528
584176 운전연수 강사가 옆에서 잤어요.. 16 나무 2016/08/09 7,075
584175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27 자유부인 2016/08/09 19,935
584174 인버터 에어컨이 전기를 덜 먹는다? 3 또또또 2016/08/09 2,738
584173 누진세? 많이 쓰면 깎아줘야죠 15 호갱이 2016/08/09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