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 좋은점은 뭔가요?

ㅇㅇ 조회수 : 5,806
작성일 : 2016-06-14 22:17:58
제나이 47인데요
곧 폐경!이 다가온다 생각하니
여자로서도 끝났다는 생각들고
이제 여기저기 고장나서 아플일만
남았겡구나 그나마 곱게 늙자
치매예방하고
재테크해서 내노후 후지게 살다주지말자
이런생각이 들어요
자쿠 늙는다는것에 비관적인 생각이드는데
늙어서 좋은점도 있겠죠?
한마디씩 해주세요
IP : 211.36.xxx.14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6.14 10:18 PM (211.246.xxx.55) - 삭제된댓글

    없다고 생각해요
    서글퍼요 ㅠ

  • 2. ...
    '16.6.14 10:26 PM (119.18.xxx.166)

    나이 드니 여러 가지로 편안해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니 갈등도 없고 경제적 부담도 없어서 좋아요.
    남편도 나이들어 서로 안쓰럽게 여기며 잘 지내고요. 47세시면 아직도 젊으시네요. 50대 중반쯤 되면 편해지실 거에요.

  • 3. ;;;;;;;;
    '16.6.14 10:27 PM (121.139.xxx.71)

    없지만 그래도 연륜으로 버티는거죠

  • 4. .......
    '16.6.14 10:29 PM (118.38.xxx.18) - 삭제된댓글

    자식들 에게서 벗어나고
    모든일이 내 주도하에 놓여 진다는것
    시댁이고 가정에서 내 위치가 먹이사슬 최 상단 위치가 됩니다
    시어머니는 이제 늙고 병드니 며느리 눈치보기 급하고
    남편도 60 다되어 가니 어느새 고분고분 ...
    저도 나이 먹으면 잿빛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 인생의 최고 황금기는 50 이후 인것 같아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 만나면 대부분 그래요

  • 5. 맞아요
    '16.6.14 10:31 PM (61.213.xxx.243)

    50대가 이리 좋을줄 몰랐어요~
    애들 다 컸고 남편도 아직 현직에 있고 넉넉하고 시간 많고 최고네요! ^^

  • 6. 보라
    '16.6.14 10:33 PM (116.41.xxx.115)

    맘이 좀 느슨해져요
    이래도 저래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이렇게 변하더라구요
    여전히 난 여자다 하는 자각은 잃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여유로운 맘이 좋네요

    아플일 고장날일만 남았지만
    뭐 나만 그런거 아니니까요

  • 7. ...
    '16.6.14 10:40 PM (223.62.xxx.3)

    나쁠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좋을것도 없어요.
    나이들수록 건강이 더 좋았으면 하는 욕심만 생기네요.

  • 8. 캐서린 햅번
    '16.6.14 10:58 PM (119.201.xxx.90) - 삭제된댓글

    작고한.......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캐서린 햅번한테도....어떤 기자가 똑같은 질문을 했었는데...


    햅번 왈............. [없다]

  • 9. ..........
    '16.6.14 11:04 PM (182.230.xxx.104)

    저도 참 한 긍정하는성격인데 나이가 드니 역차별 같은거 많이 느껴요.그리고 좋은점? 있겠죠.근데 나쁜점이 더 많은것도 사실이예요.전 아직 애 공부뒷바라지가 안끝나서 앞으로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야 하나 그런생각도 들고 그런부분에서 많이 두렵고 그래요..그리고 나이가 일단 들면 직장생활은 불안하니깐요.그부분도 불안요소고 돈버는 직종이 정해져 있으니 모아놓은돈으로 여유스럽게 사는사람이 과연 몇프로겠어요.

  • 10. ...
    '16.6.14 11:06 PM (220.85.xxx.223)

    나이들어 좋은 건 충동이나 열정이 없어지고 맘이 편안해지니 좋습니다. 이십대는 노을 풍경과 음악 소설에 밤을 새고 세상을 냉철하게 저지 않았던 것 같아요. 후회는 없지만 이제 그러한 강렬한 인상이나 잠깐 앞을 지나가는 사물과 사람들에게서 평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그러니 나이들어선 공부나 학문을 다시 하기에 적합하다고 봐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사람이 아닌 자연과 학문에 심취하는 게 자연스럽다 여겨져요.

  • 11. 음...
    '16.6.14 11:08 PM (175.113.xxx.178)

    늙어서 좋은 건....더이상 아둥바둥 하지 않고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게 되는 거요. 왜냐하면 더이상 변화시킬 힘이 없거든요. 이젠 주어진 것에 감사하게 되는 거 같아요. 20-30대에는 내가 인생을 설계하고 만들어가야 하고 또 성공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거든요.

  • 12. 심플라이프
    '16.6.14 11:14 PM (175.194.xxx.96)

    내일 죽을 지도 모르니까 스트레스 받고 아둥바둥 살 필요 없는 거.

  • 13. 없어요
    '16.6.14 11:31 PM (160.13.xxx.225)

    좋은 점 하나도 없는 거 잘 아시면서
    이런 질문을 왜...

    잘 늙는 비결이 뭔가요

    이런 질문을 해야죠

  • 14. 투머프
    '16.6.15 12:08 AM (117.111.xxx.201)

    시어머니나 시댁에서 많이 자유로워진거
    경제적인 여유
    시간적인 여유
    할 일이 많이 줄은거

    전 사십대 중반인데
    10대 40대 20대 30대 순으로 좋네요
    지금 참 편안하네요

  • 15. ㅇㅇ
    '16.6.15 12:15 AM (1.176.xxx.218)

    삶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거?
    나 자신을 비롯해서 사람들 감정의 흐름이 눈에 보여요. 그러니 감정 조절이 잘 되고 인간관계에 여유가 생기네요.
    전과 다르게 주도적인 인생이 남았다는 확신이 들어 행복합니다.

  • 16. 호르몬
    '16.6.15 12:25 AM (124.56.xxx.47)

    날뛰던 호르몬에 시달리지 않아서
    마음의 평정심을 쉽게 가질 수 있다는 점.

  • 17. 우물쭈물하지 않고
    '16.6.15 12:45 AM (175.120.xxx.27)

    아닌건 쳐낼 수 있는 용기... 몇십년된 관계에서도 할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네요.

  • 18. 전 지금 딱 좋아서...
    '16.6.15 1:06 AM (74.101.xxx.62)

    이대로 계속 잘 지내다가,
    나이 더 먹어서 남편이랑 저랑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지금보다 많아지면 더 좋을것 같아요.

  • 19. 늙어서
    '16.6.15 1:16 AM (59.8.xxx.122)

    좋은점이라고 물으면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고
    나이들어 좋은점이라고 물으면 긍정적인 댓글이 달릴거 같지 않나요?

    저는 나이들수록 세상의 이치가 깨달아져가는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그래서 나이먹는게 두렵지 않고 기대되요
    그리고 세상의 이치가 깨달아질수록 걱정거리가 사라져버리는 경험도 합니다

  • 20. ---
    '16.6.15 1:34 AM (217.84.xxx.243) - 삭제된댓글

    20대에 미래 불안하고 안 풀리는 경우가 많아서 30대가 더 좋다는 반응은 꽤 있는데, 솔직히 30후반 넘기고 40대 되면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요.
    여기서도 자주 올라오지만 38 무렵부턴 뭘 해도 젊은 맛은 사그러들기 때문에 여성성 상실 불안해하구요.

    돈으로 살 수 없는 젊음을 무엇에 비하리오.

  • 21. ..
    '16.6.15 2:09 AM (124.53.xxx.131)

    매사가 담담해져요.
    인생에서 무얼그리 얻겠다고 안달복달하면서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아넣던게 덜해 훨씬 가벼워요.
    몸 마음 다 가볍고 가벼워져서 언젠가 때되면 새털같이떠ㄴ고 ㅅㅇㅇ.

  • 22. ,,
    '16.6.15 2:26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네 그런 거요

  • 23. ..
    '16.6.15 6:37 AM (125.132.xxx.163)

    타고난 신체적 단점에 그리 연연하지 않아요
    찰랑거리는 생머리
    긴 다리
    청바지 뒤태 이런거요
    대신 누가 건강한가
    신체 기능이 잘 되나
    이런게 관심이 되죠

  • 24. ㅡㅡ
    '16.6.15 11:12 AM (175.118.xxx.94)

    좋은 거없는거같은데요
    죽을날가까워지는거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67 한살림 맛간장 써보신 분? 5 .. 2016/06/15 2,176
566666 소화가 안되는 걸까요? 1 소화불량? 2016/06/15 1,136
566665 94세 신격호 회장 ... 4 .... 2016/06/15 4,124
566664 주재원, 국제학교에서 아이 대학 보내신 분? 8 ㅎㅎ 2016/06/15 3,178
566663 문재인 대표가 지지의원들을 데리고 정의당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11 이루어지지 .. 2016/06/15 1,751
566662 올랜도 총기난사범 아버지..'아들, 남자들 키스 보고 격분' 40 동성애혐오범.. 2016/06/15 6,996
566661 경제총조사 요원 어때요? 2 .... 2016/06/15 1,209
566660 국가 재정 문란 박근혜 정권에 정면 충돌한 이재명 성남시장 1 ... 2016/06/15 800
566659 이 나라는 안 썩은 데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7 ... 2016/06/15 1,731
566658 간단히 조금만 먹고 살기 16 간단히 2016/06/15 6,461
566657 윤정수 김숙 초밥- 나도 십만원 이상 먹어보고 싶어요... 14 ㅗㅗ 2016/06/15 7,991
566656 요즘 날씨에 김밥 쉬나요 김밥 2016/06/15 1,260
566655 고1입니다 4 사과 2016/06/15 1,622
566654 70년후반에서 80년초반생들 물어볼께요. 18 울랄라 2016/06/15 4,707
566653 전세날짜가안맞을때 어떻게하는건가요 1 집매매 2016/06/15 1,004
566652 부부 사망시 미성년 자녀의 법적 후견인?은 어떻게 지정하나요? 4 Rain 2016/06/15 1,841
566651 관람했는데 배우 김태리의 발견이네요 1 영화아가씨 2016/06/15 2,286
566650 ㅅㅅㅅㅅㅅ 13 2016/06/15 2,659
566649 미드 devious maids 1 나나 2016/06/15 842
566648 올랜도 참사 이면에도.. '민영화'가 있었군요 1 신자유주의 2016/06/15 1,423
566647 상대적 빈곤을 벌써 느끼고 있어요 33 초4맘 2016/06/15 14,969
566646 나이들어 슬픈것 중 하나는 34 1일1고기 2016/06/15 14,806
566645 오글오글 마지막은...오해영 음.. 2016/06/15 3,001
566644 오해영 서현진 8 월요일 2016/06/15 5,319
566643 이런 경우 의료사고에 해당될까요? 3 . . 2016/06/1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