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60대분들.. 딸이 뭐해주면 좋으실거같아요?
친정이 경제사정이 그닥 좋지않고 엄마가 검소하고 쓸데없는 돈 쓰는걸 싫어하셔서, 필라테스나 네일, 마사지 정기권같은건 좋다기보단 돈아깝다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냥 돈만 더 드리면 실용적이긴 하겠지만 그대로 저금만 하실거같아요. 그래도 그게 젤 나을까요?
혹시 제가 생각지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을까 해서 여쭤봅니다.
1. 하던 안하던
'16.6.14 3:52 PM (211.182.xxx.4)귀금속
더불어 시간빼달라 같이 여행가자 모든경비 딸이 냄(제가 하는 방법인데 제일 좋아하세요)2. 딸있는 오십대
'16.6.14 3:52 PM (14.63.xxx.40)일년에 한번 건강검진이요
딸이
예약해 놓으면 성의가 고마워 검진받을거같아요3. ...
'16.6.14 3:52 PM (223.62.xxx.31)팔찌나 목걸이요...
알뜰한 어른이시니 남게되는걸 원하실듯요.4. 전
'16.6.14 3:53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건강검진이요
5. ...
'16.6.14 3:56 PM (175.223.xxx.60)결혼한 따님이군요?
저는 50대라도 아직 미혼 딸들과 같이 사는데
청소나 설거지 해달라고 하려 했어요...ㅎㅎ6. 검진좋네요
'16.6.14 3:58 PM (175.223.xxx.160)검진 받고 다른거 더 추천해주세요
귀금속도 생신 등 이벤트성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주방가전같은건 별론가요7. 뻘플이겠습니다만....
'16.6.14 3:58 PM (203.247.xxx.210)50대 아직 자녀 미혼이지만
저는 제 아이들이 부모인 저 보다 잘 산다고
제가 그 덕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제 자존심이기도 하고 제 경제 수준으로 사는 게 좋아요
저도 물려주고 간섭할 거 없을 거구요8. 네
'16.6.14 3:59 PM (175.223.xxx.160)결혼했어요. 미혼때 청소는 커녕 어질르고 다녔는데 급 반성됩니다... 반성을 담아 로봇청소기...?
9. 음
'16.6.14 4:00 PM (175.223.xxx.160)덕본다고 생각하실거 있나요? 그리고 덕좀 보면 어때요. 딸인데 자존심이라뇨
평생 갚아도 못갚는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고싶지 않아요.
아마 윗님 자녀분들도 같은 생각이실거에요.10. 와우
'16.6.14 4:06 PM (59.8.xxx.122) - 삭제된댓글저 50대 미혼인 딸 둘 있는데 집에와서 설거지만 해줘도 1년동안 감동이 안가실거 같네요ㅎ
용돈도 드린다니...그 마음이 나중에 엄청 복받을거 같애요
뭘 사준들 안기쁠까...
큰딸도 맨날 엄마 미안해,사랑해..하면서 도루묵ㅋ
행복하게 잘 살아만줘도 흐믓하고 좋아요^^11. 집안일
'16.6.14 4:07 PM (115.93.xxx.83)윗분 말씀처럼 집안일이 최곱니다
우리 엄마도 60대이신데 집안일 버거워 하세요
제가 집안일할때 눈에서 하트뿅뿅하세요
결혼하셨다면 짬짬히 들러 대청소 해주시고 냉장고 정리 화장실 베란다 청소 해드리고
제일 청소하기 힘든 부분해주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여유가 되시면 도우미를 쓰게 해주시는것도ㅎㅎ
전 엄마 힘드실까봐 로봇청소기 사려고 했는데 그거 좀 위험하더라구요12. 흠
'16.6.14 4:07 PM (119.194.xxx.140) - 삭제된댓글저희 친정엄마의 경우 말씀드려볼께요.
옷이나 화장품 등은 정기적으로 사드리니 패스하고,,
엄마가 좋아하셨던 것 몇가지만,,,
1. 다이아 반지 : 결혼때 변변한 반지하나 없이 결혼하셔서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예물이 없으셔서,
첫월급 받자마자 해드렸는데 좋아하셨어요..
2. 정기적으로 여행
3. 깜짝 대형 편지
4. 집 도배
5. 건강검진
6. 서프라이즈로 회사로 간식 보내기
7. 친구분들 식사 자리가서 몰래 계산하고 오기13. 글쎄요
'16.6.14 4:10 PM (121.163.xxx.3) - 삭제된댓글딸은 없지만
가끔 와서 맛있는것도 같이 해먹고,
얼굴맛사지도 같이하면서 수다도 좀 떨고
마음내키는 날엔 드라이브도 하고..
그냥 잘 살아주는게 제일 큰 선물일거 같네요.14. 흠
'16.6.14 4:10 PM (119.194.xxx.140)저희 친정엄마의 경우 말씀드려볼께요.
옷이나 화장품 등은 정기적으로 사드리니 패스하고,,
엄마가 좋아하셨던 것 몇가지만,,,
1. 다이아 반지 : 결혼때 변변한 반지하나 없이 결혼하셔서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예물이 없으셔서,
첫월급 받자마자 해드렸는데 좋아하셨어요..
2. 정기적으로 여행
3. 깜짝 대형 편지
4. 집 도배
5. 건강검진
6. 서프라이즈로 회사로 간식 보내기
7. 친구분들 식사 자리가서 몰래 계산하고 오기
4형제인데 한달에 한번 당번정해서 내려가고, 엄마랑 하루 30분씩은 늘 통화해요.
혼자 계셔서 늘 걱정스럽거든요...
그리고 그러나 저러나 제일 좋아하셨던 것은 국가고시합격한거.
전 사실 엄마에게 뭔가를 평생 해드리고 싶은데 남편 눈치보면서 하기 싫어서 국가고시 본 사람인데요..
합격했을때 그때 엄마가 제일 좋아하셨어요.
형편상,,,, 취업해서 공부하느라 좀 늦어졌거든요..
그때 알았죠..
역시나 자식의 성공(성공이라 하기엔 미흡하지만) 이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이구나.. ㅎㅎ
싶은....15. 와
'16.6.14 4:13 PM (175.223.xxx.160)많은의견 감사합니다.
집안일이 그렇게 감동일지 전혀 생각못했어요. 제가 어설프게 살림 손대는걸 못미더워하셔서 ㅎㅎ 예전에 가끔 설거지는 했었네요.16. 애효
'16.6.14 4:14 PM (223.62.xxx.67)쓸데없이 돈 쓰는 거 안좋아하셔서 고민하는 딸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
1. 화사한 옷: 옷을 하도 안사시니 옷 드리면 좋아하세요. 단 가격은 비밀. 그리고 엄마가 봐도 예뻐야 합니당 ㅎㅎ
2. 여행: 여행 보내드리는 게 최고인 듯요.
3. 스마트폰 통신비: 첨엔 스맛폰 안쓴다고 버티시더니 이젠 데이터 쓰는 재미를 아셔서 요금제 올리고 싶어하시는 눈치에요..ㅋㅋ
...
그 외에는 없어요 ㅠㅠ 귀금속 귀찮아하시고 주방기구 등은 집이 너저분해진다소 질색하시고 좋은 걸로 바꿔드린다면 무거워서 싫고 예전 것 멀쩡해서 안된대요 ㅠㅜ17. 저같음
'16.6.14 4:15 PM (112.156.xxx.109)얼굴이나 전신 맛사지 쿠폰 받음 엄청 행복할것 같아요.
18. 딸있는 오십대
'16.6.14 4:19 PM (14.63.xxx.40)나이가 들어가니 아무래도 최신트렌드에 많이 떨어지더군요
딸아이가 선물한 요가복의 샤넬이라는 그 브랜드 받고 좋았어요
내가 선뜻 사지 못하는 하지만 갖고싶은것 그런 선물이요.
원글님은 진짜 효녀시네요!19. 댕이7
'16.6.14 4:19 PM (223.62.xxx.41)저희 엄마도 엄청 알뜰해서 한달에 20도 안쓰실거에요.돈 드리면 쓰라고해도 다 저금만하셔서 이제 현금은 안드려요.
전 주부학교등록(첨엔 싫다더니 엄청 재밌어하셨어요), 해외여행, 건강검진, 지방축제여행, 문화센터(노래, 요가)
호텔패키지(남이 차려주는 아침 좋아하세요)20. 명절 호텔 조식 부페
'16.6.14 4:28 PM (180.66.xxx.214)추석, 설날 명절 당일에 특급 호텔 조식 부페 가 보면
룸에 친척들이 모여서 아침 조식 부페 많이들 먹어요.
모두들 표정이 행복해 보였어요.
여자들은 명절증후군 없고, 젊은 사람들은 호텔이라 좋아하구요.
특급 호텔이라도 1인 5~6만원 내외에요.
할인카드 쓰면 20명쯤 되더라도 100만원 이면 됩니다.
원글님이 쏘셔서 가면 모든 친척들이 어머님을 부러워 할겁니다.
딸래미 덕에 명절날 전 안 부치고 호텔에서 밥상 받는다고요.
명절 증후군에서 해방시켜 드리는 것도 큰 효도지요.21. 우와...
'16.6.14 4:32 PM (59.8.xxx.122)딸들이 저런걸(댓글에 있는것들) 다 해준다구요??
난 딸이 뭐라도 하나 해주면 정말정말 맘 아파서 못받을거 같애요ㅜ
자기나 신경쓰지 엄마 생각을 뭐 그리 많이하나 싶어서..ㅠ
몇해전 어버이날 선물 비싼거 받고 열배로 갚아줬네요
그때 그 감동으로 10년 버팁니다^^22. 그냥
'16.6.14 4:35 PM (119.200.xxx.205)현금으로
아니면 따뜻하고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23. 돈 아까와 못쓰는 여인
'16.6.14 4:42 PM (218.55.xxx.60)호텔 팩키지 여행요. (아침은 당근 조식부페.점심 저녁 모두 호텔해결)
2박3일정도 호텔서 서비스 받으며 푹 쉬면 충전 만땅일듯!24. 음
'16.6.14 4:53 PM (220.122.xxx.126)눈처짐 있으면
쌍꺼풀 수술~
주위에 울엄마 젤 늦게 했어요.
조금이라도 젊을수록 회복도 빠르대요.
주위에서 피곤한 눈으로 안보인다해서 좋대요. ㅋ25. ...
'16.6.14 5:07 PM (118.221.xxx.103)오십대인 아는 언니는 딸이랑 둘이 여행 다녀오는게 제일 좋다고해요.
올해도 졸업하고 취업 예정인 아이와 2주간 유럽 간다고 행복해하더군요.26. 50대임
'16.6.14 5:16 PM (183.97.xxx.168) - 삭제된댓글호텔 식사권이나
해외 여행이 제일 좋아요27. ....
'16.6.14 5:17 PM (175.192.xxx.186)50대에 돈 버는 딸들 두신 분들 부럽네요.
고등학생 ㅠㅠㅠ 그것두 남자애 ㅠㅠㅠ
젊어서도 자급자족 늙어서도 자급자족
돈도, 정서도 다 자급자족 해야 하는 슬픈이,,28. ㄴㄴ
'16.6.14 5:51 PM (122.35.xxx.21)백화점 상품권이요~~
29. 딸 엄마 60대
'16.6.14 6:03 PM (121.140.xxx.225) - 삭제된댓글현금이 최고인데, 현금은 드리고 있다니까요.
내나이쯤 되면, 핸드백도 있을만큼 있고, 화장품도 있고..
주방용품도 죽을 때까지 다 못 써요.
전자제품이라는 것이 하나가 망가져야 사는 거지, 있는데 또 사는 것은 아니고요.
건강검진...나도 딸이 2년에 한번씩 종합병원에서 해줘요. 좋아요.
가끔 맛있는 외식...좋아요.
음식도 좋지만, 딸과 같는 시간이 좋지요.
해외여행...해마다 하고 있어요.
두딸이 기회 될때마다 같이 가요.
좋아요....
그냥 딸하고 맛있는 음식, 여행이 최고 인 거 같아요.30. 딸 엄마 60대
'16.6.14 6:05 PM (121.140.xxx.225) - 삭제된댓글현금이 최고인데, 현금은 드리고 있다니까요.
내나이쯤 되면, 핸드백도 있을만큼 있고, 화장품도 있고..
주방용품도 죽을 때까지 다 못 써요.
전자제품이라는 것이 하나가 망가져야 사는 거지, 있는데 또 사는 것은 아니고요.
옷은 취향도 다르고,
내가 맘에 드는 디자인, 가격에 따라 사는 게 좋아요.
가끔 생일날 현금으로 주면, 옷 산후에 인증 합니다.
예전 생일에는 내 의견 무시하고 고가의 핸드백 팡팡 사서 환불한 적도 몇번 있어요.
건강검진...나도 딸이 2년에 한번씩 종합병원에서 해줘요. 좋아요.
가끔 맛있는 외식...좋아요.
음식도 좋지만, 딸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좋지요.
해외여행...해마다 하고 있어요.
두딸이 기회 될때마다 같이 가요.
좋아요....
그냥 딸하고 맛있는 음식, 여행이 최고 인 거 같아요.31. 50대
'16.6.14 6:14 PM (203.226.xxx.107) - 삭제된댓글아직 학생인 딸들만있는 50대입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떨어져 있어서 한번씩 와 주기만 해도 고맙네요
엄마하고 같이 여행은 어때요?
아이들하고 같이 여행간지가 꽤 오래되어서 저도 여행가고 싶기도하고~32. 홍두아가씨
'16.6.14 6:19 PM (122.42.xxx.193)엄마가 좋아하실 선물 저장해둘게요~~~~
33. 닉네임안됨
'16.6.14 6:21 PM (119.69.xxx.60)김치요.
다른 반찬은 조금씩 매일매일 해 먹는데 김치는 어렵네요.
젊었을때는 한달에 두번도 이것저것 담가서 먹었는데 사들고 오는 것도 힘들고 쪼그리고 버무리는 것도 힘들어요.
사먹는것은 제 몸이 진짜 안좋을때인데 남편은 안먹거든요.
딸이 맛있는 김치 배달 시켜주면 딸 마음 생각해서 남편도 먹을 것 같고 저도 편해질 것 같아요.
아무리 다른 반찬이 많아도 김치 찾는 집이라서 써 봤어요.34. 50대
'16.6.14 6:25 PM (203.226.xxx.107)엄마하고 여행은 어때요?
저도 애들하고 여행가고 싶어서요~35. 효녀네요
'16.6.14 6:46 PM (175.223.xxx.191)엄마 취향의 핸드백
일년에 한번정도 해외나 국내( 제주도 안돼면 여수, 부산, 양양 1박2일이라도.. 맛집 호텔조식^^)여행
두달에한번정도 '월급탔쟎아 맛있는 저녁먹자~' 고 해도 좋죠
요즘 핫한곳으로..36. 여행이요
'16.6.14 7:59 PM (58.140.xxx.242)하룻밤이라도 들이서 같이 가는여행 넘넘 좋아요.
바리바리싸가서 해먹는것 말고요 (살림에 지쳐서요)
같이 둘이서 사먹고 하루 자고 오는것 그게 뭣보다 기억에 남고 고맙더라고요37. ...
'16.6.14 8:06 PM (121.153.xxx.154) - 삭제된댓글딸부잣집 장녀인 제 친구는 목욕탕 세신인가요?
때 미는거 돈 대 드린데요. 좋아하신다네요.38. ...
'16.6.14 9:09 PM (119.18.xxx.166)로봇 청소기도 좋아요.
39. ....
'16.6.14 10:54 PM (58.233.xxx.33)예쁜 보석반지.상품권.
40. 음
'16.6.15 2:59 AM (93.208.xxx.181) - 삭제된댓글저도 매달 용돈드리고
매일 한두번 전화해서 수다떨구요
몸이 안좋아지신뒤로는 더 같이할시간을 마련하곤해요
가끔 한번씩 호텔패키지 끊어서 사우나도 같이하고
또 국내여행같이가거나 해외여행같이가서 사진찍고 추억만들어요
저희 엄마도 검소하셔서 악세사리나 가방같은건 전혀 관심없고 돈아까워하세요
알뜰히만 사시다가 몸이 안좋으셔서 전 아직 해드리고싶은게 너무많네요..
전 딸과의 여행 추천해요~41. 그냥
'16.6.17 7:16 PM (121.167.xxx.153)얼굴 보며 수다 떠는 거요.
아무 주제도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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