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올림피아드 공부시켜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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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이에요.
수학 올림피아드 KMO 공부 1년가까이 하고 시험봤는데 30점대에요...
밤 늦게까지... 주말에도 하던데...
같이 시작한 애들은 이번에 수상하거나 수상권...
애가 자기는 열심히 하고 딴애들보다 성실했는데 모의고사부터 바닥이라며 너무 속상해하고 우네요
다들 자신의 그릇이 있겠지만 저도 넘 속상해요.
수학 좋아해서 하고 싶어해서 공부하고 학원가는 건 좋아했는데 시험은 바닥인 상황...
1년 더 해서 더 좌절을 줘야할지...

[시키지마세요.]

성실한 아이라면 자신감 잃게 하지말고 수학은 심화과정만 하고 그 시간과 노력을 내신에 올인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마세요]

애가 6 학년부터 kmo 준비한거면 엄청 뛰어난 거예요
그거 시작하려면 고등수학 기본이 끝나 있어야 하는거니...
어려서 시작하려면 고등수학을 제대로 밟지 못하고 필요한
부분 발췌해가며 공부하게 되요
그렇게 해서라도 그 과정 수행하는게 보통 능력 아닌거지만
그정도 해도 촘촘하게 채워지는 정말 대단한 애들이 있고
더 다지며 올라가야 하는 애들도 있어요
모의부터 힘들었다면 고등수학부분부터 더 봐야 할수도
있어요
차라리 이쪽에 더 주안점 두세요
쉬운 공부가 아닌데
결과도 좋지 않은데 1 년을 매달렸다니
애가 정말 힘들었겠어요
정말 뛰어나던 애들도 좀 하다가 이게 한다고 하는 만큼 올라가는 시험 아니라며 어차피 좋은 성적은 될사람 안될 사람 정해져
있는것 같다고 손떼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고등수학 최고심화 목표로 하세요
그게 더 능률적이고 실용적이죠
올림피아드는 고등수학 대비도 아니잖아요

[..................]

시키지마세요
올림피아드는 배워서하는게 아니라
원래부터타고 난 아이들이 하는거에요
공부해서 하는건 아무 소용이 없구요
오히려 학원에서 요령만 배워서 망칩니다
수학도 중구난방으로 배워서 성적하고 연결도 안되고
학원 장사속에 놀아나는 거에요
소탐대실의 대표적인 케이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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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 kmo했던 지인 아이.
그래도 수능은 잘 볼 수 있다 자신했지만
입시때 수학 1등급도 못 받았어요.
그냥 수능공부 시키세요

[죄송하지만]

아이의 역량이 올림피아드 감은 아닌거예요. 특히 올해 중등 올림은 쉽다고 난리 났습니다. 심지어 전혀 준비 없던 중2학생이 90점 맞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분명 보통 이상의 능력과 성실성이 있으니 방향을 돌레세요. 더 붙잡고 있으면 잃는게 너무 많아요

[어머나]

저라면 그만하라 할듯해요 .. 물론 아이 의사가 중요하지만...

저희애도 중 1 이번에 kmo 시험봤어요.

저희애는 1년 준비하지도 않았지만 이번에 kmo 발 뺍니다.

기말고사 내신 준비도 할겸... 해서 이번달은 모든학원 다 관두고 쉬엄쉬엄 지내고 있어요

담달부터는 학원 가야 할텐데... 그것도 고민이예요 .
영어, 수학, 과학---- 모두다 고민입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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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하고 싶어하는데 어찌 좌절감없이 그만두게할지... ㅜ.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방법을 찾아야겠어요.

[어머나]

아... 아이가 하고싶어해요?
수올만 하나요? 아니면 물올, 화올도 같이 하나요?

하고싶으면 해봐야지요. 하고싶다는것을 어찌 그만두게 합니까..
하고싶은것을 중등때 안해보면 언제 해보겠어요.
중1이니 ... 늦은건 아니잖아요 ..
어머님은 도시락과 간식챙겨주는거 조금더 하시면 되지요 ...

[에고]

수학 과학 타고난 아이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 보면 술렁술렁 하는데 그냥 즐겨요.
평범하게 잘하는 아이들은 절대 못따라가요.
올림피아드는 타고난 수학천재 아니면 의미없어요.

아이에게는 우월하고 열등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다름으로 설명해주세요.

[...]

물올 화올도 해요. 이제 파이널 시작 ㅜㅜ

[ㅇㅇ]

아직 중1이니 조금더 해보는건 어떨까요
단 본인이 원했을때요
함께 수올 준비했던 아이들중에 중1때 크게 두각을나타내지 못하다가 중3때 실력발휘해서 영재고 가고 fkmo 가기도 하고 고2때 금상 고1때 계절학교 가는 아이들도 보았어요
억지로 끌려가는 공부 말고 아이가 원한다면 조금만 더해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봅니다
입시만 봤을땐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많이 드는게 사실이나 솔직히 그만한 아이들이 몰입하고 공부의 재미를 느낄수있는 kmo공부... 직접 시켜보지 않는 분들은 아마 그걸 이해못하실겁니다
아마도 왜저리 힘든걸 시키냐하겠지만 수학이 재밌어서 밤을 새는 아이도 있더군요

[ㅇㅇ]

하루종일 수업하다와선 새로운 문제 찾아 인터넷 수학 카페 뒤지고 공식정리하고.. 아마도 kmo 공부하는 아이키우는 엄마들은 아실겁니다
억지로 등떠밀어 할수있는 공부는 아니라는걸요
그러니 조금 하다보면 아실겁니다
계속할건지 말건지 그건 아이가 결정하게 될거예요

[네...]

밤 12시까지도 자습하고 집에 와서도 책봐요. 잠들면서 재미있었대요. 그런데 잘하진 못해요...

윗님 말대로 스스로 결정할때 그게 좌절이 되지않기를 바라고 강하게 이겨내길 응원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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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수학중 kmo스타일에 맞다고해요
내신은 안오더라구요 시간내에 빨리 푸는 걸 못하더라구요
결국 원하는 대학에 갔지만...
고등 kmo 계절학기 다녀와서 본인이 말하더라구요
자긴 수학시험중 kmo가 맞는데 초등때부터
본격적으로 제일 잘하는 학원보내줬으면 현재보다 훨씬 좋은 결과였을꺼라고... 같이 지낸 애들보며 느꼈나봐요
중등때 동네학원 다니다 고등때 혼자해서...
여튼 kmo덕을 많이 봤죠 과고며 대입까지..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중 자기가 강하게 실력 발휘할수있는 분야가 있어요 내신잘하는 아이는 그걸로 가구요
경시가 좋으면 그걸로 승부보구요
내신 잘하는게 중요하지만 경험에 의하면 비슷하게 가더라구요
잘하는 쪽으로 선택과 집중...다 잡으려하면 나중에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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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이랑 공부하지만 사실 초6이에요.
40점 못넘었으면 그만하는 것도 맞아요.
고등심화로 잘 유도해서 옮겨야겠어요...

[...]

부럽네요...

[휴..]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공부의 길이 험난하네요..
kmo는 아이가 싹이 보인다 시작하면 몇학년부터 미는 걸 추천하시나요? 초등학교때도 많이 하나요? 그게 특목고 입시 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구요..

[555]

수올이나 물올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구요.
정 하고 싶어하면 그나마 타고난 부분이 좀 덜 작용하는 화올을 시키시는데, 돈 시간 에너지 전부 투입되어야 해요.
그냥 선행정도로만 하는게 좋은데 말이죠ㅜ

[김장미엄마]

설곽.경곽목표이시면
계속하셔요^^

[그러게요...]

이 상황에 설곽 경곽 목표하지 않아요. 아이에게 새로운 목표를 주고 패잔병같이 않게 중단해야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