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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들 싸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장녀

답답하다 조회수 : 4,179
작성일 : 2016-06-13 15:40:34

자세히 열거하기엔 얘기가 너무 길 것 같아요.

친정 형제가 4남매고 저는 그 중 장녀예요.

딸 딸 딸 아들 이렇구요, 짐작하시다시피 남동생은 귀남이로 컸어요.

대놓고 딸은 천대 아들은 귀대 이 정도는 아니었어도 아무래도 막내이다보니 여러 혜택도 더 받았고 딸들은 잘못하면 야단맞고 혼이 나도 남동생한테는 혼내다가 웃어버리는 엄마였죠.

저는 마음 약한 첫째, 둘째는 자기 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똑순이 스타일, 세째는 맘 여리고 착하고 봉사하는 스타일이지만 짜증이 좀 많고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 위치다보니 스스로 공치사하는 스타일에 막내동생한테 피해의식이 어릴때부터 쌓여 있었죠.

그러다 몇 달 전에 세째랑 막내가 크게 싸웠어요.

세째는 그 동안도 참고 참고 참다가 그 날 대폭발을 해서 다시는 막내를 보지 않겠다는 식이고 막내는 나만 잘못했다는 거냐 나도 납작 엎드려 사과는 못하겠다 세째누나 피해의식때문이니 상담치료라도 받아라 막 이러고 있어요.

사실 막내가 전적으로 잘못한 상황인데 저랑 엄마는 늘 어리게만 봐서 그런지 막내한테 기대가 좀 없어요.

그냥 어이쿠 저 이기적인 싸가지 없는 놈 이런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버리는데 세째는 그렇기 때문에 막내가 더 하는거고 왜 걔만 그렇게 봐주느냐는 말도 해요.

사실 맞는 말이지만 몰아부친다고 말 알아듣고 반성할 애가 아니라는 생각에 저는 달래고 돌려가며 잘못된 부분 조금씩 지적하는 식으로 해왔고 막내는 그나마 제 얘기는 좀 듣고 생각도 하고 그런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일은 남편도 나 같아도 세째같겠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동생인데 저는 그런놈 상종 말자 이럴 수가 없거든요.

둘이 사이가 좋아지는걸 기대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가족 모임때 얼굴 붉히거나 외면하지는 않고 지냈으면 좋겠구요.

지금 상태는 부모님 생신 모임 같은때는 같은 자리에서 식사는 하지만 서로 말은 섞지 않는 정도입니다.

막내는 난 다 풀렸는데 누나가 안보겠다는 식이라며 더 뭘 어쩌라는 거냐고 하고 있고요.

참고로 막내만 미혼이고 나이도 30대후반에 들어서서 여태도 안바뀐 이기적인 놈이 이제와서 변해봐야 얼마나 변하겠나 싶습니다, 저는.

아 정말 답답하네요.

IP : 164.124.xxx.1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3 3:43 PM (49.174.xxx.157) - 삭제된댓글

    객관적인 남편이 셋째 두둔하면 그게 공정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나서서 편들기 뭐하면 위로라도 많이 해주세요.

  • 2. ...
    '16.6.13 3:44 PM (112.186.xxx.96)

    전적으로 막내분 잘못이라면... 당분간 가족모임 분위기가 싸늘해 지더라도 저라면 세째분 편을 들어주겠습니다...ㅠ ㅠ 그래야 쌓였던 억울함도 풀리고 나중에는 본인 스스로 화해할 마음도 가지고 그러죠...

  • 3. 00
    '16.6.13 3:45 PM (219.249.xxx.104)

    왜 셋째 의사를 무시하세요.. 그분이 보기 싫다면 그 의사를 존중해주세요. 억지 화해시키는거 일 더 크게 만드는 거에요. 고름 터졌다고 생각하시고 원글님 인생에 충실하세요.

  • 4. ll
    '16.6.13 3:46 PM (123.109.xxx.20)

    막내가 서른 후반이면
    여자형제들은 마흔이 대부분 넘었다는 말인데
    나서서 중재하고 말고 할 거 없어요
    서로 안볼 상황이면 안보고 사는 거죠
    애들도 아니고 원글님이 나서서 어떻게 할 방법은
    크게 없다고 봐요
    그러다 핏줄이니까 어느 계기로 풀릴 날이 올 겁니다.

  • 5. 부모역할
    '16.6.13 3:46 PM (116.121.xxx.95)

    부모가 부모역할 못하면서 사이좋기를 바라는게
    젤 어이가 없네요
    부모님께 어른역할 똑바로 해달라고
    막내도 따끔히 혼내고 누나한테 사과하라고
    시키세요~~
    어물쩡 넘어가면 아들과 딸들 사이 곧 모두
    멀어집니다...
    귀여운건 큰누나나 엄마한테일 뿐이고요~~

  • 6. 저라면 셋째 편
    '16.6.13 3:47 PM (211.245.xxx.178)

    옳고 그른거 일단은 막내에게 정확히 짚어준 다음에 셋째편들수밖에 없다..
    온식구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해준다면 막내가 좀 굽힐까 지금처럼 막내 오냐오냐하면 완전 틀어지는거지요.
    잘못한 녀석이 사과하는게 맞습니다.

  • 7. ㅇ0구
    '16.6.13 3:48 PM (175.223.xxx.173)

    저라면 힌 번 강하게 야단치고 세째편 들어주겠어요. 기대가 없다고 계속 싸가지없게 구는 걸 뵈줍니까?

  • 8. 뭐냐..
    '16.6.13 3:52 PM (116.121.xxx.245)

    막내가 그 모양 그 꼴이니 셋째보고 참으란 거네요??
    아니 왜요?? 셋째가 더 이상 참기 싫다잖아요.
    막내눈 지가 잘못해 놓고 사과도 안해 놓고 풀리고 말고 할게 뭐 있나요???
    원글님이나 어머니나 본인들이 눈치보기 귀찮으니 착한 셋째 보고만 뭐라고 하는거잖아요.
    그렇게만 해보세요. 셋째가 막내뿐 아니라 다른 형제랑 부모랑도 연 끊을 날이 올겁니다.

  • 9. ㅇㅇ
    '16.6.13 3:52 PM (112.151.xxx.101)

    하..한마디로 어머니부터 윗님까지 속편하자고 셋째가 희생하며살았네요..
    누구는 성질머리가 안드러워서 참고사나요.
    이러니 참는사람만 바보되는거죠. 제가 셋째라면 사는 이유도 잃을거같네요. 원래 못되쳐먹고 원래 성질드러우면 주변서 맏춰주니까요.
    거기다 대고 피해의식 상담받으라는 말이라니..
    듣는제가 다 홧병이 나네요.
    저라면 셋째편들어주고 넷째나몰라라하겠어요.
    지성질머리는 지가 감당해야지 어디서..

  • 10. 원글이
    '16.6.13 3:54 PM (164.124.xxx.147)

    물론 세째 편 들고 있는 입장이구요.
    막내한테는 따끔하게 야단을 치지는 못했고 어쨌든 니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누나한테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는 했어요.
    제가 아무리 큰누나지만 싸가지 없고 이기적인 막내가 귀여울 수는 없고 엄마도 비슷하지만 동생이고 아들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관대해지는 면은 있는게 사실이죠.
    몇 달이 지나도 골이 더 깊어지지 나아지지를 않으니까 좀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야 하나 싶어 나섰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여서요.
    정말 그냥 이대로 살다보면 언젠가 때가 올 수도 있는건지 ㅠ.ㅠ
    둘째의 입장도 무조건 막내 나쁜놈 취급해서 세째 편들어주고 마음 풀어줘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그 동안 쌓인거 조금이라도 풀리고 어느 날엔가는 자연스레 화해하는 날도 올거라구요.

  • 11. 상황 설명
    '16.6.13 3:54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막내는 난 다 풀렸는데 누나가 안보겠다는 식이라며 더 뭘 어쩌라는 거냐고 하고 있고요.///////////

    좀 웃겠습니다 ㅎㅎㅎㅎ

    막내에게 말하세요. 가해자는 피해자가 만족할때까지 사과하는거라구요. 너가 만족할때까지 사과하는것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님이 보시기에 막내가 정말 충분히 사과했어요??

  • 12.
    '16.6.13 3:57 PM (110.70.xxx.160)

    진짜 막내웃겨요.지가 뭔데 풀리고말고해요.
    누나풀릴때까지 사과하는게맞죠. 나머지 형제 부모도
    그렇게 가르치는게 맞고요.그런상황에 가족모임참석한 셋째 대단하네요. 저같음 안가요

  • 13. ...
    '16.6.13 3:57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남동생이 그리 싸가지고 셋째동생이 착하면 온전히 여동생 편 들어요.
    실제로 비슷한 집안이고 남동생이 지 위 누나한테 그래서
    지금은 제가 여동생보다 남동생을 더 용서안하고 안 봅니다.

  • 14. 셋째
    '16.6.13 3:57 PM (112.151.xxx.101)

    에게.정말 정서적으로 지지해주시지않으면
    싸가지없는 넷째는 그대로고 셋째는 잃으실거예요.
    장담합니다.

  • 15. ...............
    '16.6.13 3:59 PM (121.150.xxx.86)

    한번쯤은 그런 일이 생기는데요.
    장녀니 어쩔 수 없이 양쪽 다 다독거려주세요.
    그리고 양쪽 불러서 화해시켜주셔야 해요
    어른들이 못하는 걸 장녀가 해결해야하니 힘드실거예요.

  • 16. 따금하게
    '16.6.13 4:00 PM (222.239.xxx.51)

    둘째처럼 하세요..
    누구도 따금하게 야단치는 사람이 없으니...저런식이죠.
    세째한테 참으라는 둥..중재할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마세요!

  • 17. .....
    '16.6.13 4:02 PM (218.236.xxx.244)

    귀남이 장가가기 전에 바로 잡을건 바로 잡으세요. 저런놈들 장가 가면 진상 오브 더 진상 됩니다.
    집에 바라는것만 많고 아들로서의 의무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들죠. 마누라도 똑같은거 만나구요.

  • 18. 원글이
    '16.6.13 4:03 PM (164.124.xxx.147)

    댓글들 보니 좀 더 중심이 잡히기도 합니다.
    딸 셋은 사이 아주 좋아요.
    오히려 가족모임때 막내가 안왔으면 싶을 정도고요.
    근데 또 그렇게 아예 빼버릴 수는 없다보니 ㅠ.ㅠ
    그리고 아무래도 동생이니까 저런 놈 안보면 그만이지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네요 제가.
    남편 말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동생이라서 상종 안하겠다 이렇게 안되서 더 이상 대화를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맞춰가며 대화하느라 막내를 강하게 야단치지 못했었는데 그건 좀 잘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19. ㅇㅇ
    '16.6.13 4:04 PM (210.221.xxx.34)

    집안 시끄러우니 세째가 그냥 참으라는거네요
    좋은게 좋은거다
    이게 사랑 속터지게 하는겁니다

    뻔히 잘못한 사람 있는데
    가해자 피해자 둘다한테 똑같이 왜 집안 분란 일으키느냐고 뭐라고 하는거죠

    막내가 세째한테 사과하게 하면
    바로 해결될것을
    항상 막내 감싸던 습관대로
    막내한테는 야단 안치고
    그냥 둘이 화해해라 하니낀
    세째가 열받는거잖아요

    위사람이 공정하게 처신 잘하세요
    집안 평화와 부모님 맘편하게 하려면요
    왜 세째만 일방적으로 참으라하시나요
    이건 막내한테도 안좋아요
    집안에서 특권 의식 가지고 점점 못되게 굴거에요
    서른 넘어서 누나한테 사과하나 제대로 못하고
    뻣댕기는거 좀 모자르는 인간입니다

  • 20. ....
    '16.6.13 4:09 PM (218.236.xxx.244)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말이 너 하나만 참으면 집안이 조용하다...라는 말입니다.
    그건 명백한 차별이고 학대예요. 남존여비에 찌들은 여자 늙은마초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죠.

  • 21. 원글이
    '16.6.13 4:11 PM (164.124.xxx.147)

    그러게요. ㅠ.ㅠ
    저도 막내가 좀 모자라 보이네요 ㅠ.ㅠ
    멀쩡히 학교 다니고 회사 다닌다고 다 철드는건 아닌가봐요.
    지 나름은 부모님한테도 신경쓰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부모님께 못하는 아들은 아니지만 참 답답하고 이기적인 구석이 많거든요.
    그걸 왜 모르는지 알 수가 없네요.
    세째한테 다 니가 참아라 니가 풀어라 하는건 아니었지만 결국 제가 둘이 화해하기를 바라는 것부터가 세째한테 희생하라는 말일 수 있겠군요.

  • 22. 당근이죠
    '16.6.13 4:32 PM (175.199.xxx.80)

    세째한테 희생을 요구하는거죠.
    님같은 평화주의자 분들은 참 착하세요.
    착하긴 한데 그 착함때문에 정의와 공평이 훼손되고
    결국은 피해자가 생겨나요.

    가해자(막내)가 반성이 없는데 어떻게 화해가 이뤄집니까?
    게다가 막내에게 따끔하게 반성을 촉구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넘 그러면서 포기해버리면서
    잘못없는 세째보고는 뭘 어쩌라는 건가요?

    이 상황에 화해를 바라는것 자체가 세째를 더 억울하게 만들고 더 큰 피해자로 만들고
    희생을 강요하는것 맞습니다.

  • 23. 에휴
    '16.6.13 4:46 PM (124.53.xxx.190)

    맘 여리고 착하고 봉사하는 스타일. . . 그런데 공치사 한다. . . 글로 짧게 쓰기는 참 쉽죠. . 좀 비슷한 버전으로 사는 상태라 감정이입이 되니 좀 울컥하네요. . 전 딸딸아들집 둘째인데 우리언닌 착하면서 무심한. . 자기일이 우선인 사람이라 항상 친정일 관련 해서는 제 몫이 되더라고요. . 각자 알아서 효도 하는 거다 언니와는 상관없다 난 내 위치에서 내가 할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생각하지만 저도 참다참다 좀 서운한 소리 하면 다혈질이라느니 욱한다느니. . 오히려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리를 해야 하는 언니가 그러니 너무 외롭고 아팠어요. .
    질서 잡아 주세요. .
    그리고 봉사하고 착한 그 동생분에게 따뜻한 말씀 꼭 건네주시고요. .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다 그런진 몰라도 저는 정말 따뜻한 말 한마디와 격려면 충분 하거든요. .
    차리리 내가 장녀였다면 그래. . 그러려니 하겠지만 언니가 있음에도 조금씩 짐을 나눠 질 수 없다면 답답하고 정말 짜증나고 서운해요
    집안 일엔 뒷짐 지고 나 몰라라. . 동생이 알아서 하려니. . 그런 타입의 언니를 둔 동생입장으로 감히 한 말씀 썼습니다. .

  • 24. 원글이
    '16.6.13 5:51 PM (164.124.xxx.147)

    윗님 ㅠ.ㅠ
    저는 남편쪽으로도 4남매에 조용하지 않은 집안이라 뭔가 공감이 가긴 합니다.
    세째 동생이 그 동안 많이 고생했어요 정말.
    그건 다들 인정하고 저도 정말 늘 많이 고맙게 생각해요.
    아무리 많이 표현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구요.
    결혼도 늦게 해서 부모님께서 오래도록 믿고 의지하셨죠.
    그래서 마음도 많이 아프고 세째가 편해졌으면 싶은 마음에 갈등 상황도 스트레스가 될테니 표면적으로 아무렇지 않은듯 하는게 스스로에게도 편해지는 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당연히 풀릴 수 없고 마음으로 화해할 수 없을꺼라 생각해요.
    사실 저 자신이 좀 소심해서 대놓고 그렇게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 안하고 이런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서 그런가봐요.
    이젠 저랑 둘째가 세째의 그런 짐을 좀 나눠서 져야겠지요.

  • 25. 이상하네
    '16.6.13 7:14 PM (59.6.xxx.151)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이해해야 하는게 아니라 원래 그랬으니 이제 그만 봐주어야 하는 거고

    변할 사람이어야 사과를 받던가 화해를 하지
    앞으로도 그럴 사람이니까 내게서 쳐내는 거죠

    둘 다 성인이죠?
    그럼 알아서 하게 두세요
    원글님 못견디시겠는건 슬프지만 원글님 몫이고
    냉정하게 이기심이에요

    연로하신 부모님 물론 편하게 해드려야 하지만
    그것도 그 놈이 그렇지만 하실때는 어쩔수 없이 반대급부로 따라온 결말이죠

  • 26. 상담치료운운할게 아니라
    '16.6.13 7:51 PM (223.62.xxx.150)

    당사자가 잘못한거에 대해서 막내 지신이 정식으로 사과해야죠 상담이라는게 뭔데요 결국 당사자로부터 억울하게 당한 알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그에 대한 답이 올때까지 자기의 위지를 굽히지않고 버틸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애착대상으로의 역할을 해주는겁니다. 엄마도 큰언니도 당사자인 막내아들도 아무도 변할 생각없으면서 뻔뻔하게 상담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네요.세째동생분한테 전하세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가 지지해준다고 끝까지 버티라구요. 지금 이상황이 불편하세요? 세째는 평생을 그런 불편감 속에 살아왔어요. 당신들도 겪어보시길 바랍니다

  • 27. 상담치료운운할게 아니라
    '16.6.13 7:52 PM (223.62.xxx.150)

    막내지산이->자신이
    당한 알에 대해-> 당한 일에 대해

  • 28. 세째만 인간같고
    '16.6.13 9:38 PM (223.62.xxx.37)

    웬지 나머지는 쩌리 느낌.공정하게 처신하세요.
    부모가 못하면 다른 사람이라도 그 역할 조금은 해야죠.

  • 29. 제가 셋째라면
    '16.6.14 12:43 AM (118.46.xxx.181)

    이렇게 찌질한 첫째언니,
    편퍼적이면서도 내게 희생과 굴욕만 요구하는 부모님,
    잘못했으면서도 뻔뻔한 막내. 모두 절연하겠네요.

    그리고 원글님과 부모님 때문에
    막내는 내내 그런 식으로 막 살면서
    사회생활에서도 기본을 못 배워 루저 자리 예약해 놓은 셈이네요.
    이 세상 천지 누가 그런 넘 참아주겠어요.
    아뭏든 막내 망치고 사람 구실 못하세 만든 장본인이
    원글님과 부모님이란 것만 알아두세요.
    그러고 보면 인과응보라는 말 맞아요.

  • 30. 에휴...
    '16.6.14 8:25 AM (121.175.xxx.150)

    다 부모님 탓이죠.

  • 31. 에휴
    '16.6.14 1:32 PM (124.53.xxx.190)

    원글님 덤덤하게 넋두리한 제 의견에 공감 해 주셔서 고마워요. . 오히려 제가 위료를 받고가요. .
    따뜻하고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
    그 동생분께 잊을만 하면 한번씩 고맙고 많이 의지된다라고 문자라도 넣어주세요. . 정말 바라는 것 없이 그 것 뿐이거든요. .
    저도 시댁 쪽으로는 5남매 집안의 장남 장손며느리예요. .
    서른도 안돼 60도 안 된 시어머니 제사 지내기 싫다해서 할머니 다음 곧바로 제사 물려받아 일년이면 8번씩 명절포함 제사 다 지내고 말 많고 탈 많은 형제들 각각의 사연에 꼭 한 발은 끼어놓고 살아요. .
    지금은 괜찮지만 한창 때인 30때엔 우울증 달고 살며 약먹고 상담 받고 그랬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때 생각하면 어찌 견뎌냈나 싶어요.^^
    힘 내시고 현명하게 정리 잘 하시길 빕니다. .
    두번째 넋두리도 고맙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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