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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 그냥 사달라는 말씀이셨을까요?

ㅡㅡ 조회수 : 5,708
작성일 : 2016-06-13 00:41:02
아버님이 시골땅을 팔아 그돈으로 또

다른땅을 사고 집을 지으셨어요.

거기서 혼자 사신다구요.저한테 티브이

같은거 얼마냐고 하셔서 저렴한건 얼마안한다고

했더니 돈줄테니 너희집 같은 쇼파랑 티브이

주문해달라고 하셔서 알았다고 했어요.

알고보니 아주버님 한테도 시골집에 쇼파랑

티브이가 필요하다고 하셨대요ㅡㅡ

몇칠전 저한테 전화를 두번이나 하셔서

빨리 주문해달라시길래 알았다고 했더니

누구 계좌로 돈 넣으면되냐고 하셔서

신랑통장으로 넣어달라고 하고 계좌

문자로 넣어드렸는데 이틀뒤에도 입금이

안되있길래 문자 드렸어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돈니 없어서 입금해주셔야

주문할수 있다고 문자 드렸더니 전화오셔서는

배달오는 사람한테 주려고 했대요.

그렇게 하는거 아니고 주문하면서 입금해야

한다고 하니 알겠다고 입금해주셨고

주문해드렸어요. 잘받으셨냐고 여쭤보니

잘받으셨다거 하시는데 목소리가 약간

쎄한느낌이더라구요. 현대 저희 가계 사정이

안좋아서 타던 차도 팔았어요.아버님도 아시구요.

쇼파 티브이 해서 70만원 좀 넘구요.

이번주 수요일이 생신이셔서 식사나 하시자고

전화드렸더니 집에서 먹는거 아님 안나간다고

하셔서 아주버님이 집으로 가셔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짜증나서 나가서 먹기 싫다고 하셨다네요.

아주버님 말로는 쇼파 티브이 사달라는거

안사준것과 이번에 집지으시고 전기,수도 끌어

오는데 돈몇백 쓰고 그러셔서 짜증나고 삐지신것

같다고 이번 어버이날 제수씨 안온것가지고도

콧배기도 안비친다고 하셨다네요ㅡㅡ

나중엔 쇼파 티브이 구입비용 통장에

아주버님이 넣어주신다고 하니 그제야

기분이 좀 풀어지신것같대요.

저한테 쇼파 티브이 사달라고 하신걸 제가

못알아 들은걸까요??
IP : 211.179.xxx.14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13 12:42 AM (119.64.xxx.55)

    네.....

  • 2. ...
    '16.6.13 12:46 AM (68.80.xxx.202)

    원글님 형편이 안 좋다면서요.
    그런 자식에게 사달라고 하는 시아버지가 잘못인거죠.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못 알아들은걸로 넘어가세요.

  • 3. 그런것 같네요.
    '16.6.13 12:46 AM (187.66.xxx.173)

    말 참 어렵게 하네요.
    근데 첨부터 사달라고 하면 좋을텐데 왜 체면 차리면서 알아서 해주길 바랄까요.
    번거롭기도 하고 여러사람 피곤하기도 하고 아무도 기쁘지도 않은 결과가 나왔네요.
    우리 시어머니도 자주 저러셔서 한번은 제가 주문 넣고 거기 계좌번호 알려 드릴게요. 했더니 그 후론 안 그러시더라구요.

  • 4. 잘 하셨어요.
    '16.6.13 12:48 AM (110.47.xxx.69)

    형편이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심뽀를 가진 시아버지라니 기가 차네요.
    앞으로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눈치없는 며느리로 사세요.

  • 5. 못알아듣길 잘했네요.
    '16.6.13 12:55 AM (218.237.xxx.13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식은 형편어려워 차까지 팔았는데
    새집짓고 스마틑비에 가죽소파까지 타앉고 싶었나봅니다.공짜로...
    차라리 아들들아 돈거둬서 사다오..하던지
    이리저리 며느리 곤란하게 말바뀌가며
    뭐하는짓이래요.

  • 6. ......
    '16.6.13 12:56 AM (61.80.xxx.7)

    자식이 형편이 어려우니 목돈 드는 거 사달라고 하면 나쁜 (시)아버지 되니까 그건 싫고 알아서 해달란 말... 절대 내가 사달라고 한 게 아니라 주문해 달라하니 아들 내외가 사준 것임... 이런 계획이었던 거죠.
    그걸 못 알아차리고 며느리가 청순하게 계좌번호 보내고 돈 부치라 하니 내 말은 그게 아니야 라고 말 못하고 꿍 하신 것...

  • 7. 원글
    '16.6.13 1:03 AM (211.179.xxx.149)

    애둘있는집 타던차도 팔지경인데...
    정말 개인회생하기직전인데 이런사정까지는
    모르시지만....시골서 타고 다니신다고 중고차도
    사셨대요.돈이 없지도 않으세요.모아놓으신돈만 4천있으시고 현대 실업급여100만원 넘게 받고 계시구요.땅판돈이 7~8000되시구요. 저희,아주버님,아버님중 아버님이 젤 부자세요. 제가 요즘 너무 힘들어서 입술에 물집이 크게 잡혔는데 오셔서 얼굴이
    왜그러냐고 보고 가시고도 저러시네요?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 8.
    '16.6.13 1:06 AM (223.62.xxx.63)

    근데 대놓고 사달라고 말하는것도 듣기 싫어요
    자식 형편 안좋은거 알면 집팔았을때 좀 도움이라도 주던가.. 자긴 암것도 안 베풀면서 바라기는 엄청 바라시네요 난 저렇게 살진 말아야지 다짐하는데 나이들면 저렇게 되는건가요 아님 그냥 인성이 그런건가요

  • 9. 원글
    '16.6.13 1:16 AM (211.179.xxx.149)

    시골집 완공 되기전에 5월 연휴때 저보고 시골집에
    가보자고 하셔서 신랑이 그때 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나죽으면 그집 너네거 될텐데 안오면 후회할걸?"이소리셨어요.며느리한테 이게 할소린지....

  • 10. ,,,,,
    '16.6.13 3:06 AM (148.74.xxx.230)

    시어머님 얘기가 없는거보니 홀시아버지 이신거 같은데... 새장가 가시려고 새집짓고 새기고 들이는거 아닐까요?
    지금도 그리 자식들 돈 빼쓸려고 하시는 양반이 그집 좋게 넘겨 주시지 않을것 같은데... 신경 쓰지 마세요

  • 11.
    '16.6.13 3:11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어려운 사정을 설명드리고
    사드리지 못 해서 죄송하다고
    말로나마 했으면 나았을텐데요

    원글님이 눈치 자체가 아예 없으시네요

    어버이날에도 안 가셨고요

  • 12. 윗분
    '16.6.13 3:15 AM (61.101.xxx.111)

    지금 원글님 개인회생하게 생겼는데 시아버지 입맛 맞춰드리게 생겼나요?
    눈치는 님도 만만찮게 없으신듯

  • 13. 파르르하긴
    '16.6.13 3:19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16.6.13 3:15 AM (61.101.xxx.111)
    지금 원글님 개인회생하게 생겼는데 시아버지 입맛 맞춰드리게 생겼나요?
    눈치는 님도 만만찮게 없으신듯
    .....
    말을 해야지 왜 꾹 참고 당하냐 이거죠

  • 14.
    '16.6.13 3:21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16.6.13 3:15 AM (61.101.xxx.111)
    지금 원글님 개인회생하게 생겼는데 시아버지 입맛 맞춰드리게 생겼나요?
    눈치는 님도 만만찮게 없으신듯
    .....
    말을 해야지 왜 꾹 참고 당하냐 이거죠
    말로 안 하면 모릅니다

    그나저나 정의의 사자 납셨군요 ㅎㅎ

  • 15. 음..
    '16.6.13 3:31 AM (175.120.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황도 이해는 가는데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아들 며느리가 소파 티비를 안사줘서 삐졌다기보다는 상황이 야박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안좋으신 것 같은데요. 아주버님이랑 같이 돈 모아서 티비나 소파 둘 중 하나라도 해드리지 그러셨어요. 생신선물 겸해서요. 형편이 안좋아서 이거밖에 못해드리네요, 이러셨음 아버님도 없는 돈에 뭘 그런거 사왔냐고 하시지 않았을까요. 아버님이 생신도 다가오고 하니 선물이나 돈봉투 걱정하지 말고 내가 필요한거나 사오라는 힌트였던 것 같네요.

  • 16. 그냥 악질타입임....
    '16.6.13 4:43 AM (36.38.xxx.251)

    시부가 대단하네요.

    원글님 힘내시길. 시부 악질이라고 욕해서 죄송해요.

  • 17.
    '16.6.13 7:21 AM (39.7.xxx.202)

    말을 하면 되지 왜 말들을 안하냔 말야.
    시아버지.. 티비 쇼파 받고싶으면 말을 하란 말야~ 아들며느리가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지 말고.
    원글님 .. 상황 힘든거 상세히 말을 하란 말야. 힘들어서 입술까지 부르텄다고 울란말야~ 시아버지가 알아서 상황 짐작해주겠거니 하지말고.
    현 상황은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서로 얘기하며 동상이몽.. 그리고 서로 자기망 섭섭하다고 울며 자기합리화하겠죠.

  • 18. ...
    '16.6.13 7:32 AM (218.234.xxx.133)

    뭐 어르신들 방식이죠. 내가 이렇게 말하면 며느리가 "아니, 아버님 저희가 사드려야죠" 이렇게 나올 줄 알았던 거죠.

  • 19. 우유
    '16.6.13 7:36 AM (220.118.xxx.101)

    원글님 쇼파나 티브 건에 대해서는 더 말씀 하지 마세요
    죄송하다던지 저희 형편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던지 ...등등 아무 말씀 하지 마세요
    어느 정도 진정되는 상황에 또 말씀 드리면 언잖던 기분이 되 살아 나실 수 있으니...
    그냥 아무 말 하지 마세요
    괜스리 기억을 되살려 내는 일만 되니까
    그 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마시고
    나중에 형편이 좋아 지면 뭐 좋은 것 사 드리세요
    그때도 괜스리 지난 번에는 형편이 안 좋았다는 이야기 하지 마시고
    기억을 되살리지 마시라고요

  • 20. 원글
    '16.6.13 8:47 AM (211.179.xxx.149)

    시아버님 혼자세요.
    점점 아버님이 너무 싫어져서 어버이날 즈음이
    차팔때였는데 차 명의가 아버님 명의 여서 매매과정에서 별소리 다하시고 하는데 질렸어요.
    돈없어서 차판다니까 사고쳤냐는둥,내찬데 왜 파냐는둥(명의만 아버님과 공동이지 차구입하면서 10원한장 주신거 없는데도 그리 말하셨어요) 그냥 너무
    싫어져서 결혼 10년차 처음으로 어버이날 안갔어요.
    아들,며느리 말이라도 생일 한번 챙긴적없으시면서
    기념일 꼬박 챙겨 대우받으시려는 욕심도 이해안되고 생일도 아니고 어버이날이 뭐라고...처음 안갔으면
    얘들이 많이 힘든가보다 생각은 못하시는지....
    그래도 생신은 챙겨드려야겠다 싶어서 어제 식사얘기 꺼낸건데 저리 나오시니 그냥 생신은 안챙기려구요. 10년간 봉투 챙겨 드려도 한번도 고맙다라던가
    너희 힘든데 뭘 주냐 소리 한번 들어본적없고 너무나
    당연한듯이 받으세요. 예전에 여자친구도 있으셨는데 금전적으로 뭐가 잘 안맞았는지 돈없어서 결혼 못한다고 하시더니 지금은 안만나시나봐요.
    뼛속깊이 짠돌이 집구석인데 왜 다들 이렇게 가난하게들 사는지 모르겠네요..ㅡㅡ

  • 21. 그냥
    '16.6.13 11:03 AM (61.82.xxx.223)

    더이상 시아버님 기분에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형편에 맞게 정주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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