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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릴때...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SJ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6-06-13 00:07:12

결혼7년차에요
연애때 서로 안맞는부분이 많았지만 남자답고 박력있는모습에 끌려서
어찌 결혼까지 왔고 바로 아이가지고 낳고 키우고 그와중에 전 일하면서 학위까지..
정신없이 지금까지 달려온것 같아요

신혼떄 정말 어마어마하게 싸웠는데
뭐 물건던지고 핸드폰도 3개정도 날라갔고 온갖 욕이 오고가고 등등
그러면서 아이 커가며 안정화되더라구요.. 

그리고 한 1~2년 좀 안정되고 잘 지내는것 같더니..
요즘 남편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짜증나고 거슬리고
제 인생이 실패한것 같고 이번 생은 뭔가 다 끝난것같고
아이 교육마저도 남편땜에 내뜻대로 못하고 애 미래, 애 인생까지도 다 끝나버린느낌이 드네요..
안되는줄 알면서도......

밥먹을때 쩝쩝대고 먹을때마다 저도 모르게 잔소리하게되고...너무싫어요
아이 아퍼서 끓여논 죽 본인이 다 먹어버리고..  순간 속에서 이따만한게 올라오더라구요...
성격이 다혈질이라 운전할때다 본인뜻대로 순간 안될때 18을 하는데.. 
그런모습볼때마다 진짜 저도모르게 한숨쉬게 되고
뭐 이것저것 열거하라면 끝도 없죠...
평일에 늦게들어오면 오히려 땡큐고.. 주말에도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
집에있어도 방에서 핸드폰만하고 좀 도와달라고하면 그때서야 나와서 마지못해 하고...
제가 조금 힘든내색만하면 자긴 더 힘들다고 생색내고.........
.징글징글하네요 정말...

대화도 이젠 하기 싫어요... 조금만 깊게 들어가도 싸움이 되니깐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IP : 14.42.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없음
    '16.6.13 12:27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죽지못해 살아요
    전생에 원수였으려니
    이생에서 인연 끝냈음 좋겠네요

  • 2. 제목만
    '16.6.13 12:36 AM (68.80.xxx.202)

    보고는 남편도 원글님이 다 마음에 차는게 아닌테나 고칠 수 있는거 고쳐살고, 못 고치는건 그냥 봐주며 살아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이 지적한 모든게 다 저도 못 견딜 것 같아요.
    원글님이 냉철하게 남편 없는 미래과 이 상태 그대로의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거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론낸후 대화로 하면 싸움이 된다면 편지로라도 써서 남편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줘야할 것 같아요.
    쩝쩝, 운전하며 욕하기, 대화 안되고 싸움... 정말 싫네요.

  • 3. ^^제생각엔ᆢ
    '16.6.13 2:21 AM (223.33.xxx.65)

    큰 아들 1명 키운다~~생각하면 쫌 나으려나요?
    ㅠᆢ^^
    ᆢ권태기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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