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집에만 가려고한다는 글을 읽고 이런경우는 어떤가요
지금도 그렇고요.
저희 집에 누가 오는것도 유난히 부담스러워해요.
어릴적에도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건지 어머니가 집에
손님을 부르는편이 아니었어요.
제가 왜 이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남의 집에 가게되면 아무래도 주인입장에선 같이 어울리는거보다는 손님 신경써주게되니 그것이 부담스럽고
두번째로는 모처럼 시간내서 노는건데 밖에서
사람 구경하면서 놀고싶은 마음이 있는듯해요.
그런데 중학교때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 친구는 꼭 만나자고하면
자기 집에서 보자고해요.
이사간 집에 한번정도는 저도 갈수있으니 갔는데
집 이사를해서 리모델링한 이후로는 더욱더 그래요.
"만나자"
"어디서 볼까"
"### 어떠니?###에서 볼래?" 제가 물으면
거기는 이래서 별로다 저래서 별로다.
"그냥 우리집으로 올래?"
이렇게 되요.
제가 돌려말하면서"내가 가면 너가 신경쓰고 힘들쟎니 "라고 말하면
"이제 밖에 나가는것도 귀챦아"
이런식으로 대화가 되요.
저는 맨날 집에만있다가 모처럼 친구 만나는데
좋다는 카페도 가보고
그런 마음이 있어요.
그런데 자기 집으로 초대를하는데 거절하는 느낌이들어서
강하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친구집에 가면서 빈손으로 갈수 없으니 샌드위치라던가
먹을거리들 사가요.
한번은 친구집 근처에서 보게되서 일부러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시키고
기다리다 만났는데 좀 시간지나니 자리 불편하다고 자기 집에
가자고해요.
문제는 얼마전 그 친구와 통화를하는데
저한테 "너도 너희 집에 초대좀하고 그래라"
그러는거에요.
솔직히 기분이 좀 좋지는 않았어요.
내가 고쳐져야하나. 이런걸로 이친구를 멀리해야하나.
순간 고민되더라구요.
앞에 초대는 안하고 친구집에만 가려고하는 친구 글을 읽고
상황은 다르지만 제가 기분 언짢았던 기억이 나서 글 올려봐요
저처럼 남의 집 가는거 부담스러워히거나 집에
초대하는거 부담스러워하는 분 계신지.
참 사소한거같은데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으네요
1. 저도 그래요,
'16.6.11 10:34 PM (182.222.xxx.79)그리고 살피거나 사는게 월등히 좋은 사람은 가볍게?안부르케 되더라구요.ㅎ
2. 그친구가
'16.6.11 10:35 PM (175.126.xxx.29)리모델링한 집이 자랑스러워서 자꾸 오라 그랬나본데
자꾸오라 그러다보니 본전생각이 났는지
니도 초대해봐라...그러는듯
그냥 이러저러하다고 밖에서 만나자고...부드럽게 얘기하시고
아니면 마는거죠뭐....만날수 없죠..자꾸 그러면3. 원글
'16.6.11 10:36 PM (121.166.xxx.218)맞아요. 그친구가 자기가 살림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유심히 여기저기 훓어보는 스타일이라 더 부담스러웠나봐요4. ..
'16.6.11 10:39 PM (211.219.xxx.148) - 삭제된댓글저도 중딩때는 저희집이 학원 가기전에 꼭 들르는 메카였어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요. ㅋㅋㅋ거의 밥먹고영화보고 난리도 아니었죠. 고등학교때부턴 친구들 거의 바빠서 방학때나 부르고 영화보고 뭐 시켜먹고 놀고 자구가구요. 근데 대학생되고 20대부턴 절친아니면 부르기 어렵구요. 집이 좋든 안좋든 서로 불편하달까요? 아마 님 친구분은 님사는집이 궁금하기도하고 그래서 자기도 초대하고 그런것 같은데요. 형편이 어렵거나 힘들면 부르기 민망하긴 하겠네요. 아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잖아요. 저두 20대땐 하도 친구들이 놀러오고 싶어해서 집 이사했을때 초대한적 있거든요. 그 외에는 거의 절친만... 근데 제 남동생은 친구들이랑 어찌나 어울리는지 매주 주말마다 재우더라구요. 나이먹고 철드니 안데려오긴 하는데요. 20대초반엔 그랬어요.
5. 원글
'16.6.11 10:45 PM (121.166.xxx.218)특별히 형편이 더 어려운건 아니지만 그냥 누가 우리집에 오면 불편해요. 나의 치부가 드러나는 기분이랄까..
자연스럽지못하고 긴장하고있어요.
적고나니 저도 문제네요6. 달라서
'16.6.11 11:25 PM (180.70.xxx.37) - 삭제된댓글밖에서 노는 걸 더 즐기는 사람이랑 교제하면 괜찮은데 노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래요.
점차 서로 불편해 한다는 걸 두 분 다 인정하면 좋은데, 아주 친한 친구라면 여기에 쓴 것처럼 담담히 얘기 나눠보세요.7. 그렇죠.
'16.6.11 11:5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잘 꾸미고 살지 않으면 대부분은 그러지 않을까요.
온다는 사람 밀어내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저도 남의집 거의 안가지만 이상하게 꼭 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남사는거 유난히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뒤에선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던데..8. 전 반대로
'16.6.12 7:28 AM (74.101.xxx.62)남의 집에 가는게 싫어요.
그냥 밖에서 보든지 우리 집이 젤 편해요.
저는 애들 친구도 저희 집으로 오게 하는 편인데 저희 애들는 남의 집 가는게 좋다고 해서 신기했어요.9. ......
'16.6.13 4:23 PM (124.4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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