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를 살아야되나 고민이에요
남편이 집을 팔고 월세로 이사가자고 해요
경기도 끝자락이라 30평대 3억 초반 집에 사는데
남편이 신도시로 직장을 옮기면서 지금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져서 차로 왕복 2시간 거리인데
직장 가까운 곳에 살다가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니 너무 피곤하고 야근할때 고속도로 밤운전이 싫대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너무 좋은 곳으로 간건지 콧바람이 들었나봐요
보증금 3억에 월세 100짜리 집을 봐뒀다고 무조건 이사 가자는데
물론 신도시라서 새집이고 서울도 가깝고 직장 바로 앞이고 편의시설도 많고 좋겠지만 자기집을 팔고 월세를 살겠다니 저는 좀 황당해요
여유돈은 주식과 펀드에 넣어뒀는데 그건 절대로 안 쓰겠대요
당분간 집도 안사고 큰돈은 부동산에 넣지 않을 거라면서요
100만원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월세라는게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고
근처 사시는 시어머니는 아들한테는 싫은소리 못하시고 저에게 허세들었다고 뭐라 하실게 뻔한데 너무 속상해요
월세 살면 안 좋은 점 알려주세요
남편 좀 설득해 보게요...
1. ...
'16.6.11 6:12 PM (223.62.xxx.183)그 정도 출,퇴근 맞춰주면 안되나요.
왕복 두시간 말이 쉽지. 월세가 아까워도
기회비용이란것도 있는데
그리고 내집 한채 있는것도 자기생활권에 있어야 하는거지.
그정도는 한번정도는 편의 봐주겠네요.
남자가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전원도 아닌데 두시간은 심하네요.
전 편 못들겠네요.2. 월세
'16.6.11 6:15 PM (112.173.xxx.198)100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돈 잘 버는 남편 편하게 해 주세요.
님 애 학교문제도 없고 전업이면 신랑 위주로 살아야죠.
밤문제 힘들고 사고위험도 높아요.3. 기름값 빼면
'16.6.11 6:23 PM (91.113.xxx.206)월세 한 달에 얼마 안할거 같은데요.
정 그러면 전세로 이사가시든지요. 여하튼 이사는 꼭 하세요.
돈 백 아끼려다 남편 잃을 수도 있어요.4. ....
'16.6.11 6:29 PM (221.164.xxx.72)월세가 부담스럽지 않는 조건이라면, 월세로 사세요.
출퇴근 왕복 2시간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데요.
택시나 지하철, 운전 오래하는 직업 가지신분들이 운전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하잖아요.
특별히 몸을 쓰는 일도 아닌데 피곤하다고 하죠?
그게 운행하는 차에서는 인간이 듣지는 못하는 저주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저주파 소음이 인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피곤하게 한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버스 오랜시간 타보신 경험 있으시죠..
그때 어떻게 되던가요? 보통 버스안에서 자던지, 집에 오면 많이 피곤하죠?
월세가 부담스럽다면 고민을 해야겠지만,
그렇지않다면 남편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옮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5. .....
'16.6.11 6:32 PM (211.54.xxx.233)이사가는 곳이 시댁 옆이라면 말리지만 ^^
그렇지 않다면, 일단 1년만 이사가서 살아 보세요.
이사가면서 가구등 살림은 늘리지 말고 살아 보시죠.
연봉이 많이 올랐다면, 그만큼 일이 힘들 겁니다.
공짜 없어요.
힘들어서 그러는 거니
"3억에 100만원 너무 과하지만,
당신이 꼭 원한다면, 일단 1년만 살아보자. "
그렇게 하심이 좋겠습니다.
기름값, 너무 피곤해서 취해야 하는 영양제,
삶의 질 등을 더하고 빼면 비슷 하겠습니다.6. .....
'16.6.11 6:35 PM (211.54.xxx.233)일단 이사가서
직장 근처에 좋은 집을 꼼꼼히 살펴서
잘 구입하면,
월세는 일년에 1200만원이지만
기름값 등등을 빼면
나중에 좋은 집을 잘 구입하면
오히려 이익 일수도 있습니다.7. 그렇군요
'16.6.11 6:39 PM (58.236.xxx.173)남편이 힘들긴 하겠죠..
저 전업 아니고 학원강사일 해요
글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월세가 싫은 것 보다
제겐 소중한 직업인데 남편일만 중요하고
저는 아무때나 그만둬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 속상했나 봐요
이사를 가긴 가야겠어요8. 음
'16.6.11 6:41 PM (119.14.xxx.20)현 자가가 어느 정도 가치인진 모르겠으나...
일단은 세를 주고 남편 직장 근처에 임대로 가시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시나요?
전세 가격이 계속 올라도 자가 전세 주고 전세 사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아요.
내 집 전세가도 오르니 올려달라 해서 살고 있는 집 상승분에 보태니까 생돈 올려줘야 하는 경우보다 좀 마음이 편한 게 있죠.
전 이번에 집 팔았는데, 다시 곧 살거예요.
저희 집 산 사람이 자기 집 팔고 원래는 전세 살 계획이었는데, 석달이 넘도록 계획했던대로 전세를 못 구해서 엄청 발 동동구르다 옆 아파트를 다시 산 거예요.
전세는 없고, 월세는 돈도 돈이지만, 집들이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다시 집을 산...한마디로 해프닝인 거죠.
저희야 지역이 달라져서 집을 판 거지만, 그거 보니 자가 한 채는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저희도 적당한 거 얼른 사려고요.9. 진심
'16.6.11 6:42 PM (58.236.xxx.173)좋은 충고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0. ..
'16.6.11 6:51 PM (222.112.xxx.53)아니 100만원 월세 줄 돈이면 100만원이자낼만큼 대출해서 집을 사죠. 어차피 요즘 집은 오르는데요. 5년만 내다봐도 상황이 달라지는데 어휴 어차피 사라질 돈이라도 집을 갖고 있으면 원금이자 동시 상환이라 빚을 갚아가는건데 월세는 아예 없어지는 돈인데 조금만 생각해도 집사는게 자산 불리기에 유리한데 말이죠.
11. ....
'16.6.11 6:56 PM (118.37.xxx.215) - 삭제된댓글지금 자가를 팔고 월세로만 간다는건 신중해야해요
지금집을 세를 주고 가고선 생각해보세요
집팔고 나중에 집살때 간극이 꽤 커져요12. 월세 안돼
'16.6.11 7:41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돈 백만원을 고스란히 다달이 남 좋은 일 시킬 일 있어요? 그야말로 날아가는 돈인데?
222님 말씀이 맞죠 내집 장만해 대출이자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또 118님 이야기처럼 집 팔면 살때 간극도 크고
직장 근처 집 매수해 대출이자 나가는게 차라리 나은거에요13. ㄴㄱㄷ
'16.6.11 8:19 PM (123.111.xxx.220)그런데, 왕복 2시간이 정말 그렇게 힘든 거리인가요?웬만한 직장 가는데 거의 1시간 걸리지 않나..싶어서요.내가 너무 궁핍하게 산건가...
14. .....
'16.6.11 8:57 PM (221.164.xxx.72)흠. 그렇군요.
월세 100이 감당되시는 분이라면, 궂이 월세로 갈 필요가???
이사는 가사되, 대출이자 내시고 그쪽의 집을 사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15. 굳이요
'16.6.11 9:23 PM (91.113.xxx.206)굳이
16. 00
'16.6.11 10:51 PM (218.48.xxx.178)집판돈 3억에 2억5천 대출받아서 보태서 집사세요..
저희도 대출받았는데 2억5천정도가
원금상환,이자가 100~110되요 (요새는 100이하일수도)
월세는 100에 관리비(30~40예상?)내야하고
이사비용에 복비에 수리비에..
지역이 서울이나 10년 이상으로 오래 살 예정인 지역이면 당장 사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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