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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요리하나요?

아아아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6-06-11 17:31:55
우리애는 고1이 되도록 하는 요리가 하나도 없어요.
뭐 하나 할줄을 몰라요.
다 제가 잘못 가르친거겠죠.
공부만 하면 되는것처럼 키워놓고 이제와서
엄마없으면 아무것도 안해먹고 쫄쫄굶고
앉아있는 꼴을 보자니 속터지네요.
남편이랑 똑같아요. 아무것도 할줄을 몰라요.
맨날 가기싫다고 징징대는 수학학원 끊고
요리학원 보낼까봐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아까도 외출하고 들어오니 3시까지 둘이 아무것도 안먹고
베가 안고파서 안먹었는데 엄마보니 갑자기 배가 고프다나.
옷도 못벗고 밥차리는데 짜증이 너무나서요. 에휴.
앞으로 너가 차려먹으라고 소리질렀는데
애 교육 완전 잘못했네요.
다른집애들은 다 뭐하나씩 만들줄은 알죠?
볶음밥이나....뭐 김치찌개라도....
IP : 121.190.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11 5:38 PM (175.209.xxx.57)

    저 지금 마흔후반인데 결혼하기 전에 간단한 라면이나 끓였지 요리 못했는데요, 결혼하고선 잘만 해요.
    엄마가 딸이 집에서 집안일 많이 하면 나중에 부엌일복 많아진다고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고마워요. 어차피 결혼하면 할 일인데 굳이 빨리 할 필요를 못느껴서요.
    대신 공부는 열심히 했어요. 직장도 열심히 다녔구요.

  • 2.
    '16.6.11 5:43 PM (210.221.xxx.239)

    아들이 혼자 살 거 대비해서 초등학교 부터 밥 짓기 시켰어요.
    주말에 가끔 소스랑 스프 만들어서 돈까스도 해주고.
    시카고 피자도 만들어주고...
    전 사제가 된다고 해서 시킨 건데 지금 혼자 유학생활 합니다.
    딸은 레시피 보고 뭐든 비슷하게 잘 만들어요.
    가끔 제가 나갔다 늦게 들어오면 밥상 차려놓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남편이 요리를 즐겨해요.
    그리고 제가 워낙 잘 안 먹어서 저 먹이려고 애를 씁니다.

  • 3. 남자아이인가요?
    '16.6.11 5:46 PM (222.110.xxx.76)

    청소년 추천 책 중에 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혹시 몰라 링크 http://blog.naver.com/eureka_plus/220590442317)

    냉장고나 주방을 무서워하는 소년이 많대요.
    해본 적도 없고, 아빠도 하지 않으니까...

    책 읽는다면 이 책 하나 살포시 줘보세요. 간단한 요리법 같은거 있어요.

  • 4.
    '16.6.11 5:46 PM (180.66.xxx.214)

    요리를 못 하는게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고딩이야 라면 끓이고, 전자렌지 돌릴 줄만 알아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고, 음식 꺼내 데워 먹으면 되니까요.
    코 앞에 차려서 바쳐야만 잡수시는
    그 고매한 버르장머리가 문제인 거지요.
    엄마를 밥 해 주는 아줌마로 인식하고 있잖아요.
    스스로 꺼내먹기 연습이라도 안 시킨 원글님 문제에요.

  • 5. ..
    '16.6.11 5:47 PM (211.36.xxx.144) - 삭제된댓글

    요리는 못하지만
    굶진 않아요

  • 6. ..
    '16.6.11 5:47 PM (211.36.xxx.144)

    요리는 못하지만
    저없다고 올때까진 굶진 있아요

  • 7. dd
    '16.6.11 6:06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8. ..
    '16.6.11 6:0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27살이 되도록 음식 하나 안해본 딸애가
    jasmine님 레시피 보고 전복죽 끓여내는데
    제가 한거보다 훨 낫더라고요.
    인터넷의 천국 시대에
    지금 당장 음식을 할 줄 아냐 모르냐가 문제가 아니라 있는거라도 찾아먹지않고 엄마가 차려주기만 기다리고 굶고앉은 그 태도가 문제라고 봐요

  • 9. dd
    '16.6.11 6:08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0.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막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1. dd
    '16.6.11 6:09 PM (121.19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 12. dd
    '16.6.11 6:10 PM (121.190.xxx.220)

    저도 시집가면 많이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오늘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여자아이요.
    간단히 뭐 해먹는거에 남녀 성별이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잘 볼게요~^^
    전님. 부럽네요. 남편도 아이도 좀 뭘 해놓고 저한테 먹으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꺼내먹긴 하죠.
    그런데 해먹는거에 능동적이지 않아서 속이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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