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온 국민이 추모할 때...역삼동에서 ‘조용히’ 숨진 노동자
온 국민이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서 정비하다 숨진 김군의 죽음에 분노하고 추모하던 지난 8일, 서울 역삼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방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정모씨가 숨졌다.
숨진 정씨는 김군과 마찬가지로 하청업체에 고용된 일용직이었으며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경찰은 원청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