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매트리스를 쓴 지가 좀 오래 되긴 했어요.
2003년 말에 샀으니까 벌써 13년 째 쓰고 있네요.
매트리스라는 게 소모품도 아니고 다행히 꺼진 부분이 생겨도
뒤집고 위아래 위치 바꿔 썼더니 다시 단단한 새것처럼 느껴져 잘 쓰던 와중,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라텍스 매트리스 - 진드기 방지용 매트리스 커버 - 베드스커트 - 누비 스프레드 - 홑겹 시트
이렇게 계속 써왔고 몸이 직접 닿는 홑겹 시트는 사시사철 1주일 마다 빨아 썼어요.
그런데 계속 방에 들어서면 쩐내랄까, 오줌 지린내 같은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엄한 이불만 계속 벗겨다 빨고 하던 중, 매트리스가 냄새의 원흉이란 걸 알았어요.
왜???
라텍스가 원래 오래 쓰면 이런 지린 내가 나나요?
라텍스 매트리스는 닳아서 버리는 게 아니라 냄새가 나서 버리는 건가요?
해결책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