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자주가는데 애맡길땐 불편해서 불만이에요.

이름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6-06-10 16:32:51
시댁이 가깝고 자주 오길 원하셔서 주말마다 가요.
며느리인 저야 아무리 자주 가도 편할리가 없죠.
내집에 있으면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내맘대로지만
시댁에 가면 아무일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불편해요.
티비도 내가 보고싶은거 못보고 평소 전혀 볼일없는
일일드라마, 종편뉴스 같은거 봐야하니까 재미도 없고
애들도 집에선 엄마말듣지만 할아버지할머니가 있으면 제멋대로하고요.
아무튼 그래도 주말마다 가서 꼭 저녁먹고오거든요.
점심먹고오거나 밥안먹고오면 안온걸로 생각하셔서...
가끔 애들 맡길 일이 있으면 되게 불편하게하시네요.
그때만 양가 공평하게 맡기기를 원하시는데
저희집은 다 아직까지 일을 하시고 시댁은 다 집에 계시구요.
시댁은 걸어서 오분거리이고 친정은 차타고 삼십분걸리구요.
저라고 시댁이 좋고 편해서 맡기는게 아니라
매주 가는데다가 거리가 가깝고 저희부모님은 일하느라 어차피 시간이 안되서 못봐주시니까 맡기는거죠.
근데 그거가지고 너무 생색내시고 꼭 우리집쪽은 못봐주시는지 확인하시니까 좀 이기적이다싶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보통 토요일 오후에 가서 저녁먹고오는데 어쩌다가 토요일 점심때 애들만 봐주십사하면 이거이거해야되는데 너희땜에 못가고 못하겠구나 친정부모님은 오늘도 일하시니? 그런식이에요.
이런거 생각하면 시댁가는 횟수를 확 줄이고 서로 기대지않고 사는게 제 성격에 맞는데 왜이러고사는지 저도 답답하네요.
IP : 220.72.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을 아시네요.
    '16.6.10 4:37 PM (61.102.xxx.165)

    속상해하지 말고 정답대로 하세요.

  • 2. 결국
    '16.6.10 4:40 PM (175.209.xxx.57)

    원글님이나 시어머님이나 똑같네요. 그렇게 친정 부모님 일 하셔서 시부모님한테 맡기면서 불편해서 싫다고 하시잖아요. 서로 싫다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두 쪽 다 같아요. 그러니 이왕 가는 거 좋은 마음으로 하세요. 원글님 얼굴에 나타날 거예요. 시어머님 입장에선 애는 꼭 우리한테 봐달라고 하면서 주말에 와서 밥 먹고 가는 거 싫은 티 낸다고 속풀이 하시겠죠.

  • 3.
    '16.6.10 4:42 PM (112.152.xxx.156)

    꿀만 먹겠다는 심보네요
    시댁가지마세요

  • 4. 아하
    '16.6.10 4:47 PM (220.72.xxx.46)

    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평소 보면 저도 시어머니랑 나랑 성격 비슷하다싶을때가 있거든요.
    윗 형님 두명이 다 자기하고싶은대로만 살아서 나라도 시부모님께 맞춰드리자하는데 아무래도 좋은맘으로 갔다가도 불편하고 힘들어지고 그럼 티가 나긴하겠죠. 적당한 선을 찾는게 어렵네요.

  • 5. ...
    '16.6.10 5:19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착한 분이네요
    형님들은 신경안쓰고 사는데 그래도 맞춰 볼려고 하는게요
    하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내가 마음이 너무 안내키는데 맞춰드리자는 마음 억지로 갖지 마시고
    마음 가는 만큼만 진심으로 대하는게 앞으로의 관계도 더 나을 거예요

  • 6. 아이고
    '16.6.10 5:51 PM (223.62.xxx.103)

    점심때 맡기는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그냥 그럼 오늘은 애들 친정에 맡기고 저녁엔 못가겠어요 하세요 뭐가 겁나요 재산 안나눠주실까봐요?

  • 7. ..
    '16.6.10 6:02 PM (211.203.xxx.83)

    나도 애엄마지만 진짜 답답하네요. 가족끼리 놀러가거나 친구안 만나세요? 자기가 자처해 하면서..참 답도없네요

  • 8. ㅡ.,ㅡ
    '16.6.10 6:5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이 같은 타입이 뒤통수를 잘 칩니다.
    참다참다 속이 문드러져서 그러니 이해는 가지만 참는다는 게 문제죠.
    형님들이 제 멋대로 구니까 나라도...그걸 왜 니가 하나요.
    형님들 보고 배워요.

  • 9. .....
    '16.6.10 8:40 PM (58.233.xxx.131)

    진짜 형님들 보고 배우세요..
    저는 애맡기고 잘해야될까바 아예 안맡겨요..
    싫은사람들에게 잘해주기 싫어서.. 안맡기고 얼굴 덜보는게 훨씬 좋네요.

  • 10. 정부에서 하는
    '16.6.10 10:39 PM (211.196.xxx.25)

    아이돌봄 방문 서비스
    아이돌보미를 이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661 비행기 외국에서 한국으로..한국저가항공으로예약? 4 급해요 2016/06/10 1,180
565660 가난한 시댁 자부심 8 아오 2016/06/10 7,040
565659 하루키 소설 중에 결말 찝찝한거나 슬픈거있나요 3 .... 2016/06/10 1,309
565658 시터비를 지급한다는걸 얘기해야할까요? 28 고민 2016/06/10 5,044
565657 호적말소법에 대해서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moon 2016/06/10 2,308
565656 토닉워터를 김치에 넣으면 저거 2016/06/10 829
565655 냉정과 열정사이 아오이편 봣는데 가슴 미어지네요 3 . . . .. 2016/06/10 2,202
565654 한의사님 계시면 답변 좀(체하면 손 따는 것에 대해) 6 만성두통 2016/06/10 2,294
565653 엄마 돌아가시고 이사 바로 가는게 이상한가요? 10 조언좀 2016/06/10 3,922
565652 (급질) 더운날 주먹밥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5 도시락 2016/06/10 1,226
565651 돌잔치때 엄마 의상 8 돌돌 2016/06/10 3,061
565650 월급날인데 아직도 입금이 안됨 12 쩌증 2016/06/10 5,471
565649 날씨가 더워져서인가요.. 3 ... 2016/06/10 1,191
565648 제가 잘못한건가요? 6 .. 2016/06/10 1,090
565647 새우장 할때 간장 안끓이면 안되나요? 3 fff 2016/06/10 1,453
565646 홈쇼핑에서 땀에 탈색된 셔츠가 왔어요 10 중고품보다못.. 2016/06/10 2,360
565645 소주에 치킨? 2016/06/10 915
565644 임을 위한 행진곡 - 증오와 분노에서 용서와 화해로 3 길벗1 2016/06/10 1,060
565643 외국에서 유학하거나 연수 하신분들 여권 보관 어떻게 하셨나요? 4 ;;;;;;.. 2016/06/10 1,364
565642 맨날 아파보인다는 소리 들어요 ㅠㅠ 14 ㅇㅇ 2016/06/10 3,214
565641 에어콘 청소업체 어디로 선택해서 하셨나요? 3 덥다 2016/06/10 898
565640 스피닝탈때 7 uu 2016/06/10 1,783
565639 섬 성푹행자들 구속수사 기각됐구요. 출석해서 조사 받는답니다. 13 ㅍㅎㅎㅎㅎㅎ.. 2016/06/10 5,721
565638 반려동물한테 쓰는 반려어 ㅎㅎ 다 있으시죠? 23 복이어멈 2016/06/10 2,733
565637 참는게 이긴다는 말은 옛말 아니에요? 3 2016/06/10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