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자주가는데 애맡길땐 불편해서 불만이에요.

이름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6-06-10 16:32:51
시댁이 가깝고 자주 오길 원하셔서 주말마다 가요.
며느리인 저야 아무리 자주 가도 편할리가 없죠.
내집에 있으면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내맘대로지만
시댁에 가면 아무일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불편해요.
티비도 내가 보고싶은거 못보고 평소 전혀 볼일없는
일일드라마, 종편뉴스 같은거 봐야하니까 재미도 없고
애들도 집에선 엄마말듣지만 할아버지할머니가 있으면 제멋대로하고요.
아무튼 그래도 주말마다 가서 꼭 저녁먹고오거든요.
점심먹고오거나 밥안먹고오면 안온걸로 생각하셔서...
가끔 애들 맡길 일이 있으면 되게 불편하게하시네요.
그때만 양가 공평하게 맡기기를 원하시는데
저희집은 다 아직까지 일을 하시고 시댁은 다 집에 계시구요.
시댁은 걸어서 오분거리이고 친정은 차타고 삼십분걸리구요.
저라고 시댁이 좋고 편해서 맡기는게 아니라
매주 가는데다가 거리가 가깝고 저희부모님은 일하느라 어차피 시간이 안되서 못봐주시니까 맡기는거죠.
근데 그거가지고 너무 생색내시고 꼭 우리집쪽은 못봐주시는지 확인하시니까 좀 이기적이다싶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보통 토요일 오후에 가서 저녁먹고오는데 어쩌다가 토요일 점심때 애들만 봐주십사하면 이거이거해야되는데 너희땜에 못가고 못하겠구나 친정부모님은 오늘도 일하시니? 그런식이에요.
이런거 생각하면 시댁가는 횟수를 확 줄이고 서로 기대지않고 사는게 제 성격에 맞는데 왜이러고사는지 저도 답답하네요.
IP : 220.72.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을 아시네요.
    '16.6.10 4:37 PM (61.102.xxx.165)

    속상해하지 말고 정답대로 하세요.

  • 2. 결국
    '16.6.10 4:40 PM (175.209.xxx.57)

    원글님이나 시어머님이나 똑같네요. 그렇게 친정 부모님 일 하셔서 시부모님한테 맡기면서 불편해서 싫다고 하시잖아요. 서로 싫다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두 쪽 다 같아요. 그러니 이왕 가는 거 좋은 마음으로 하세요. 원글님 얼굴에 나타날 거예요. 시어머님 입장에선 애는 꼭 우리한테 봐달라고 하면서 주말에 와서 밥 먹고 가는 거 싫은 티 낸다고 속풀이 하시겠죠.

  • 3.
    '16.6.10 4:42 PM (112.152.xxx.156)

    꿀만 먹겠다는 심보네요
    시댁가지마세요

  • 4. 아하
    '16.6.10 4:47 PM (220.72.xxx.46)

    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평소 보면 저도 시어머니랑 나랑 성격 비슷하다싶을때가 있거든요.
    윗 형님 두명이 다 자기하고싶은대로만 살아서 나라도 시부모님께 맞춰드리자하는데 아무래도 좋은맘으로 갔다가도 불편하고 힘들어지고 그럼 티가 나긴하겠죠. 적당한 선을 찾는게 어렵네요.

  • 5. ...
    '16.6.10 5:19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착한 분이네요
    형님들은 신경안쓰고 사는데 그래도 맞춰 볼려고 하는게요
    하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내가 마음이 너무 안내키는데 맞춰드리자는 마음 억지로 갖지 마시고
    마음 가는 만큼만 진심으로 대하는게 앞으로의 관계도 더 나을 거예요

  • 6. 아이고
    '16.6.10 5:51 PM (223.62.xxx.103)

    점심때 맡기는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그냥 그럼 오늘은 애들 친정에 맡기고 저녁엔 못가겠어요 하세요 뭐가 겁나요 재산 안나눠주실까봐요?

  • 7. ..
    '16.6.10 6:02 PM (211.203.xxx.83)

    나도 애엄마지만 진짜 답답하네요. 가족끼리 놀러가거나 친구안 만나세요? 자기가 자처해 하면서..참 답도없네요

  • 8. ㅡ.,ㅡ
    '16.6.10 6:5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이 같은 타입이 뒤통수를 잘 칩니다.
    참다참다 속이 문드러져서 그러니 이해는 가지만 참는다는 게 문제죠.
    형님들이 제 멋대로 구니까 나라도...그걸 왜 니가 하나요.
    형님들 보고 배워요.

  • 9. .....
    '16.6.10 8:40 PM (58.233.xxx.131)

    진짜 형님들 보고 배우세요..
    저는 애맡기고 잘해야될까바 아예 안맡겨요..
    싫은사람들에게 잘해주기 싫어서.. 안맡기고 얼굴 덜보는게 훨씬 좋네요.

  • 10. 정부에서 하는
    '16.6.10 10:39 PM (211.196.xxx.25)

    아이돌봄 방문 서비스
    아이돌보미를 이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02 죽이고싶은 사람이 3명이 되나요? 16 딸기체리망고.. 2016/06/13 3,942
566601 오해영 같이 봐요 14 2016/06/13 3,287
566600 너 애기때 엄마가 엄청 힘들게 키웠어 하니까 좋아하는 아이 12 비밀 2016/06/13 4,739
566599 한의원 9 쿠이 2016/06/13 1,541
566598 과음 자주 하는 남편 건강관리? 6 2016/06/13 1,494
566597 도로변 아파트에서 살아보신분 33 ㅇㅇ 2016/06/13 13,852
566596 형제끼리 사이 벌어지게 행동하면서 말만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라.. 노란꽃 2016/06/13 1,155
566595 음식으로 힐링받지 않나요 5 ... 2016/06/13 1,653
566594 요즘 애들 언어성폭력.. (고려대 대자보) 8 2016/06/13 3,100
566593 BBC, 한국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보도 light7.. 2016/06/13 610
566592 남자친구있으신분들, 매주 데이트 하시나요? 3 dd 2016/06/13 2,415
566591 이재명시장님과 성남지하상가상인회 70여명과 맞절.. 7 bb 2016/06/13 1,776
566590 강서구쪽 산부인과 추천 좀 해주세요 7 씨그램 2016/06/13 1,526
566589 갱년기에 대해 여쭙니다 7 ... 2016/06/13 2,661
566588 일반고에서 홍대미대를 보내 보신분요. 2 초보맘 2016/06/13 1,542
566587 아놔 백희가 돌아왔다 12 백희 2016/06/13 5,656
566586 85세 노인 암수술 시켜드릴 수 있을까요? 18 아버지 2016/06/13 6,252
566585 사려니숲, 비자림에 가려면 숙소는? 11 2016/06/13 2,336
566584 유치원 엄마에게 이상한 말을 들었어요 9 오마이갓 2016/06/13 6,402
566583 얼굴솜털이 엄청나네요;;; 1 m.... 2016/06/13 1,166
566582 코필러도 티 많이 나나요? 6 sa 2016/06/13 4,205
566581 시애틀 여행문의 21 지민엄마 2016/06/13 2,040
566580 사람을 끌어당기는 사람 15 .. 2016/06/13 9,747
566579 이런경우..(인간관계) 14 .. 2016/06/13 4,736
566578 피임약 부작용인가요? 생리주기 길어지고 생리통 생김 2 피임약 2016/06/13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