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하기 싫은데
저는 지금 일하기가 싫은데요
원체 몸이 약하고 아이 둘 낳고 더 몸이 않좋아졌어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 손이 많이 가야 하는데
예전 잠깐 맞벌이 할 당시
아이둘 티비 틀어주고 저는 자는게 일이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돈을 많이 버냐
돈을 많이 벌면 도우미라도 부를텐데
달랑 100 벌면서 어찌 도우미를 부르나요
남편보다 퇴근이 빠르다는 이유로
온갖 집알일,아이둘 돌보기 다 제몫 이고요
그래서 일을 쉬었더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저를 가만두지를 않네요
저란 존재는 뭘까요...
1. 돈
'16.6.9 11:28 PM (112.173.xxx.251)벌기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저도 몸이 약해서 그 핑계로 일을 안하고 있는데 사실 남편 입장에서는 하기 싫은 핑계에 불과하죠.
저를 위해서는 한달 용돈 5만도 채 안써요.
안버니 모우는 걸로 도우고 있는데 전업이라도 알뜰해야 집안일 한다는 인정을 받지
저축을 못하면 아무리 살림을 잘해도 남편이나 시댁은 그냥 논다고 생각을 하니 저축하는 걸로 보여주세요.
솔직히 100만원 벌자고 어린 애들 두고 몸고생 하면 남는것도 없이 애들만 방치 되는데 왜 그리 다들 돈돈 하는지 모르겠어요.2. ㅎㅎ
'16.6.9 11:29 PM (221.146.xxx.73)맞벌이했을때 너무 잘하셔서 그래요 집안살림 엉망 거지꼴로 하지 그러셨어요
3. 어머
'16.6.9 11:41 PM (182.224.xxx.118)무섭다 세상이
4. 음
'16.6.9 11:4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일 하시기전에 분담 꼭 정해놓고 약속하세요.
조금이라도 미루고 어기면 바로 그만두고 다시는 일 하라고 말하지 말라구요.
차트를 만드는거죠. 이거는 내가 저거는 니가. 이건 꼭 해줘야 한다. 인식 시키시구요.
평일에 바쁘다면 쓰레기 버리기. 아침에 애들 챙기기 빨래 세탁기에 꺼내 널어놓고 마른건 접어놓기.
주말에는 화장실. 거실등 바닥 물걸레등요. 그전에는 님이 다했으니 자긴 그걸 모르니 저러죠.5. 절대
'16.6.10 12:25 AM (122.35.xxx.176)하지 마세요
어진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는게 제일 좋아요
다 키워놓고 하겠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내 자식 남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다고
저질 체략은 육아와 직장 병행 절대 안되요6. 절대
'16.6.10 12:25 AM (122.35.xxx.176)어진 아니고 어린
핸펀 오타7. 기막혀
'16.6.10 1:30 AM (112.153.xxx.19)남편이 육아, 살림 분배해서 잘했어요?
아닐것 같은데 뭐하러 노예도 아니고 돈벌어 애 둘이나 케어해. 절대 하지마세요.
남편 보다 시어머니란 사람이 어찌 대놓고 돈벌라는 소릴해요??8. 기막혀
'16.6.10 1:33 AM (112.153.xxx.19)남편 진짜 얍삽하네요. 님이 퇴근 일찍하니 결국 일 하고 이일찍 퇴근해 애 둘 다 챙기라는거잖아요. 딱 봐도 도우미 절대 쓰자는 사람도 아닐거고.ㅉ
9. ..
'16.6.10 8:37 AM (180.229.xxx.230)일찍 퇴근하지마요
아님 둘중 하나만 하세요
진지하게 못하겠다 아니면 같이 이렇게는 못산다
딱부러지게 선을 그어요
이혼해서 님 가버리면 그애들 자기들이 키울것도 아니고
욕심부리지 말라해요10. 솔직히
'16.6.10 11:05 AM (112.186.xxx.156)남편이라고 뭐 일하고 싶어서 일하겠나요?
가정을 유지하려면 경제가 당연히 뒷받침 되어야 하니까 일하는거죠.
남자건 여자건 힘이 남아돌고 체력이 짱짱한 사람만 일하는 건 아니예요.
여건상 일 해야 해서 하는 경우가 더 많을걸요.11. 극약처방
'16.6.10 11:5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그런 싸가지앖는 것들한테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어요.
제 지인은 2살, 1살 연년생 어린애 둘 두고 두 달간 가출했다가 다시는 들볶지 않는 조건으로 돌아왔어요.
애들은 고생했겠지만 집 나가지 않았으면 목매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생활비도 안 줘서 애들이랑 굶는 지경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