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떼쓸때... 어떻게 하는게 옳았을까요?
4살아이고 3돌은 되지 않았어요 능숙하지는 않지만 의사소통 되고요...
자기전에 불끄고 물을 하도 찾아서 불끄기전에 꼭 물을 먹고싶은 만큼 먹고 자라 하고 있어요 아직 밤귀저귀는 못 때서 물 많이 먹는것 조금 줄이려 하고 있고요 목마르기보다는 그냥... 습관적인거 같아요 불끄면 물먹는거 아니라고 늘 말하고 목마르지 않게 충분히 먹고 재우고요
오늘 자려고 물 다 먹고 불끄고 누웠는데 또 물을 찾는 거에요
자기전에 습관처럼 찾는 거라 물 다먹었다고 누워서 자라 했더니
물 먹어야 한다 하기에(저보고 컴컴한데 물컵 가지고 와서 물 먹여달라 소리지요..) 안된다고 물 먹고싶으면 니가 먹고 오라고 했더니 울면서 대성통곡을 해요... 물은 안방 화장대에 떠놔서 일어나서 먹기만 하면돼요
안된다 해도 넘 울고 자기전에 수면 습관에 안좋은것 같아 불을 켜고 너가 먹고 오라 했더니 대성통곡.. 엄마가 갖다 달라고 먹여달라고 그래요 저도 지기 싫어 울어도 내버려 뒀더니 울고 불고 그러다 제 손잡고 가자고 또 울고 실랑이하다 물 먹고 자네요
한바탕 울고재웠더니 저도 마음이 안좋네요
이런 사소한 실랑이때는
그냥 물달라 할때 주고 말았어야 했을까요? 사실 대성통곡이 예측되는 상황이긴 했어요 근데 습관적으로 그러니 저도 들어주기도 싫고요... 물 주고 말았으면 모두 평화롭게 잤을껀데...
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요?
1. ..
'16.6.9 9:47 PM (211.36.xxx.195) - 삭제된댓글잘하신거 같은데요
단호하실 때는 그렇게 하세요
앞으로 물 또찾으면 오늘처럼
끊으세요2. 애가
'16.6.9 9:51 PM (175.126.xxx.29)일단 잠들기가 좀 두려운?
좀 싫은? 뭔가가 있어요
불을 끈다고 했는데...애가 완전히 잠들기 전까진 작은 취침등이라도 켜놓고
완전히 잠들면 끄든지 하고
물은 ㅋㅋ
원글님 생각은 그렇지만,
제가보기엔 이리해도 저리해도 상관없는 일이거든요?
자리에 눕기전에 미리 물 한컵(자리끼) 가져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물 달라면그냥 주세요
애가 한컵 다 먹으면 다 먹이든지...어차피
기저귀(요게 맞는말) 한다면서요?
편하게 키우세요
어른은 지하고 싶은데로
물먹고 싶으면 물먹고
자고싶으면 자고
사탕먹고싶으면 먹어요
근데 애는 물먹고 싶어도 허락받아야하고
책 한장 더 보고 싶은데 엄마가 가자면 가야하고
지하철 타서,,다른칸 가고싶은데 엄마 허락 받아야하고
서고 싶은데 앉아야하고
앉고싶은데 서야하고......하여간 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을 본적이 있어요.
애도 하고싶은거(크게 잘못된거 아니면)
대범하게 하라고 해도 돼요...크게 잘못되지 않아요3. 두아이엄마
'16.6.9 9:51 PM (114.206.xxx.34)저라면 물만마시고 자겠다는 약속받고 갖다주었을거 같아요.
어른도 잠 안올때도 있고 자려다 목마를적도 있는데
하물며 아직 세돌도 안된 아이인데 사소한부분까지 엄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일 일어나면 많이 안아주세요.
울다 잠든 아이가 넘 가여워요4. 원글
'16.6.9 9:55 PM (119.69.xxx.92)ㅋㅋ 귀저귀 라고 적었나요? 이런^^;;; 실수입니당 ㅋㅋ
별것도 아닌데 참 그렇네요.. 친정엄마가 봤음 물 주고 치아라~~했을건데 그러게요 에구... 사람이 사람 키우는게 넘 어렵네요5. 위에
'16.6.9 9:55 PM (1.240.xxx.88)애가님 . . ..글보니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6. //
'16.6.9 9:58 PM (14.45.xxx.134)지금 만삭인데, 원래 떼쟁이 첫째를 제가 훈육하면서 엄하게 기르다가
너무 몸이 무겁고 덥고 힘들어서 (임신당뇨 조절때문에 항상 녹초가 되어있어요. 맘껏 먹지도 못하고...)
화내고 엄하게 하는게 더 힘들어서
양치 했는데도 엄마 뭐 먹을래. 어 그래라. 먹고 또 닦아라.
물 또 마실래. 어 마셔.
정말 멍하니 너무 기력이 없어서 싸울 힘도 잡을 힘도 가르칠 힘도 없어서
정말 로봇 자판기처럼 다 영혼없이 들어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래도 되나 싶고 갈등도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한 두달 이 상태로 갔더니
첨엔 사람 간보듯이 더하더니 시간 지나니 까칠했던 애가 더 착해지고 요구도 별반 없어지고 더 순해지네요.
정말 남한테 민폐를 끼치거나 위험하거나 윤리에 어긋나거나 하는거 아님
그 나이는 들어줘도 되는 것 같아요.
어른은 충분히 밥 먹었는데도 치맥먹고 이 안닦고 자기도 하죠....여자도 화장도 안지우고 잘 때 있는데...
그래서 받아줄만큼 받아주면 쓰잘데기없는 반항이나 떼도 줄어드는가 싶더라고요.
또 정말 물이 더 먹고 싶었을수도 있고요 요즘 덥쟎아요. 담부턴 그냥 주세요.7. 지나가다..
'16.6.9 10:06 PM (121.187.xxx.13)저도 4살맘인데..
배우고가요..8. 정말
'16.6.9 10:11 PM (180.230.xxx.161)그렇죠 어른들은 하고싶은대로 하는데..
냉장고 쥬스 하나도 물어보고 먹어야 하는 울 7살짜리 아들ㅜㅜ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네요...9. 애가
'16.6.9 10:20 PM (175.126.xxx.29)우리애 어릴때
자려고 같이 누워서(주말부부 였어서)
불끄고
**아 손(손 줘봐)! 하면
처음엔손을 줘요
그리고 다시
손! 하면 이젠 애가 발을 슬며서 제손에 올려놔요
그래서
살살 만져보는척하다가...으악,,,발이잖아...아유 더러워(더러울게 뭐가있어요..그냥 재미로)!
하면
애가 엄청 재미있어 했어요
요런거 몇번하다보면 잠들더라구요..
지금도 제가 애한테 물어봐요
그때...그런일 있었는데 생각나나? 하면
생각난다 하기도 하고..
하여간...어린시절 정말빛의 속도로 지나가요
그때가 제일 귀여운 때구요..
말도 하고 . 걸어다니기도 하고....^^10. 훈육어려웡
'16.6.9 10:24 PM (59.8.xxx.150)http://blog.naver.com/dbwlsl0307/140145742670
제가 잘 보는 훈육전문가(?) 블로그에요. 애 엄마 입장에서 편하게 잘 써놔서 공감도 가고..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에도 몇번 나온 분이예요. 저 링크로 가시면 "언제 훈육을 해야할까?"에 대해 기준을 알려줘요. 저 윗분 말씀처럼 1. 위험한 행동을 할때 2. 남에게 폐를 끼칠때 3. 그대로 놔뒀을때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줄수 있을때 이렇게요. 읽어보시면 공감도 가고 얻는 것도 있으실 거에요.11. 음
'16.6.9 10:29 PM (59.0.xxx.113) - 삭제된댓글말하기 시작하면서 그맘때쯤까지 제 아이도 잠자기전에 괜히 물을 찾았던거 같아요
전 그냥 줬는데요 (다람쥐처럼 들락날락 물마시러 몇번을 가는지 ㅋㅋ 전 걍 누워있고)
근데 저절로 줄어들더니 지금 5살 (좀있음 4돌)인데 한번먹거나 안먹는 날이 더 많아요 ㅋㅋ
걍 내버려둬도 될거같아요12. ...
'16.6.9 10:50 PM (211.36.xxx.15) - 삭제된댓글저도 3돌 안된 4살 딸 키우는데
저는.... 그냥 웬만하면 해줘요
웬만하면 실랑이 안하는 편이구요
자기전에 아이가 유독 이런저런 요구 할때 있는 것 같아요
들어주면 몇번 하다가 마는것 같아요
"안돼" 맞서면 서로 고집부리게 되구요
이제 좀 컸다고
마음을 읽어주면 아이도 그걸 알고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13. ..
'16.6.9 10:57 PM (211.36.xxx.15) - 삭제된댓글저도 3돌 안된 4살 딸 키우는데
저는.... 그냥 웬만하면 해줘요
아이가 유독 이런저런 요구 할때 있는 것 같아요
들어주면 몇번 하다가 말지만
"안돼" 맞서면 서로 고집부리게 되구요
제 아이도 그럴때는 꼭 "엄마가" 해달라고 해요
이제 좀 컸다고
마음을 읽어주면 아이도 그걸 알고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 습관이든 진짜 목말라서이든
아이가 물을 마시고싶다는 마음을 알아주세요
크게 잘못된일 아니니 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제 아이는 이 닦은 후에도 우유 달라 밥달라 해요
그러면 저는 그냥 주고 다시 이 닦여요
작은 일에 힘 안빼셔도 되지 않을까요?14. 원글
'16.6.9 10:58 PM (119.69.xxx.92)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아직 사람이 덜 되었는데 사람 키우려니 참 어렵네요
훈육? 이라고 하기에는 저도 너무 미숙하고... 또 어떨때는
제 감정을 투영시키는 경우도 있어서 참 어려워요
최선을 다하려 하는데... 저도 참 아직 엄마되긴 어려운것 같네요^^;;;15. 저도
'16.6.9 11:03 PM (1.127.xxx.47)왠만큼 다 들어주고 키웠더니 아이도 제 말 아주 잘 들어요
물 같은 건 젖병이나 빨대물병? 같이 세지않는 거에 담아 옆에 끼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인형처럼.
그리구혹시 입안이 좀 건조한 건 아닌지 체크함 해보세요, 원래 침샘분비가 좀 안되는 경우 일런수도.. 또는 방
습도라던가..16. 차차부인
'16.6.10 2:52 AM (222.104.xxx.9)오.. 많이 배워갑니다
17. 네돌엄마
'16.6.10 10:37 AM (110.70.xxx.27)저희애.예전 모습 그대로라 로그인해요.
저희아들도 항상 물을 충분히 먹였는데도 불끄고 누우면 물을 먹겠다고 했었는데 저 맞벌이로 몸도 지쳐있을 때라.. 넌 왜 꼭 불 끄면 물달래냐. 불 끄기 전에 말해라. 이런 식으로 애한테 짜증도 엄청 많이 냈었어요..
근데 지나고 생각하니 그게 윗분 말씀처럼 정말 건조하거나 아님 불끄고 잠들기가 무서웠거나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방에 물 한컵 두고 자고.. 나중엔 자기가 방 밖에 식탁까지 걸어가서 물 마시고 오기도 했어요.
만 네돌 막 지난 지금은 잠들기전에 물 한모금 마시고 제가 옆에서 동생 젖먹여 재우는동안 혼자 잘 잡니다.
그 때 당시엔 엄청 귀찮고 짜증났었는데.. 정말 잠깐이에요. 그냥 받아주셔도 될 것 같아요..
5살인데도 엄청 빨리빨리 자라요. 그 때의 애기스러움 (?) 이 벌써 많이 사라졌답니다. 그때가 가끔 그리워요.18. 육아는
'16.6.10 3:36 PM (125.186.xxx.234)죽을때까지 배우는것같아요
전 아이들 다 키우고 일로하고있는데 얼마전 교육을 받는데 글을 아는 아이들이 책을 읽어달라는것은 소통이하고싶은거래요 아마 아기도 그런것아닌가
4살이면 자기주장 생각이 생길때라 힘들어요
옆에 물병을 두셔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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