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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낳아달라고 하더니...

...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6-06-09 20:15:47
8살 남아, 동생낳아달라고 몇년 졸랐는데 제왕절개 자국도 보여주고, 힘들다 사정 여러번 말했더니 이제 조르지는 않는데요.
동네 놀이터에 오면 꼬맹이들 전담해서 놀아주네요.
걸음마쟁이부터 3,4살 꼬맹들까지요. 친구들이 같이놀자고 해도, 형도 자기가 놀아달래서 집에서 이렇게 힘들다면서 꼬맹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줘요. 어쩜 저리 자상하고 어른스러운지... 그 꼬맹이 엄마들은 세네걸음 뒤에서 좋아서 엄마미소로 쫓아다니고요.
저렇게 동생들이 좋을까 놀아주는거보면 신기하네요.
IP : 175.223.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신기하네요^^
    '16.6.9 8:18 PM (1.215.xxx.166)

    아이 성품이 좋은가봐요
    아이 성품은 부모 닮는거고...

  • 2. ..
    '16.6.9 8:22 PM (14.52.xxx.51)

    동생들 좋아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 3.
    '16.6.9 8:29 PM (202.136.xxx.15)

    울 애가 그래서 8살 터울로 동생 낳아줬더니
    애들이라면 기겁을 합니다. 넘 시로해요

  • 4. 귀엽네요
    '16.6.9 8:3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끝까지 형을 낳아달라고 해서...ㅠ

  • 5. ㅇㅇ
    '16.6.9 8:47 PM (112.151.xxx.101)

    전걱정되는데요.
    남한테정붙이는거 별로..외로운가봐요 아이가..

  • 6. 외동이들
    '16.6.9 8:52 PM (112.173.xxx.251)

    외로워서 동생 아니라 잘해주면 할배한테도 붙어요
    놀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심심하고 외로우니 그런거죠.
    엄마가 큰 착각을 하시네요.

  • 7. ㅇㅇ
    '16.6.9 9:18 PM (210.221.xxx.34)

    남의 동생이어서 그래요
    자기동생이면 안그래요

    외동이 제딸 어릴때 친구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언니였죠
    친구들은 자기동생하고 안놀아주고
    싸우고 하는데
    제딸은 너무 잘해주니까
    다들 누구 언니 동생하고 싶다고
    그런데
    클수록 동생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동생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고
    이것저것 양보해야하는거 보면서
    외동이인 자기가 낫다고요

    원래 자기동생한테 인색하고
    남의동생 한테는 너그러운거에요
    자기동생과는 애증의 관계지만
    가끔보는 남의 동생은 부담이 없으니까요

  • 8. 정말
    '16.6.9 9:42 PM (222.239.xxx.49)

    귀엽네요. 아이가 훈훈하게 잘 크는 것 같아요.
    엄마도 이해해 주고 그러면서 본인의 요구사항도 충족하고요. ㅎㅎㅎ

  • 9. ...
    '16.6.9 9:49 PM (121.143.xxx.125)

    외로운건 아니고요. 공부안하고 놀아주는 형제도 있고 또래관계도 좋아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놀이보다는 자기만의 활동에 집중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애들은 친구들 이야기많이 한다는데 우리애는 친구들 이야기도 거의 안해요.
    놀때는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자기에게 집중하는 놀이를 더 좋아하는데요. 꼬맹이들 보면 잘 놀아주네요. 성격인가봐요.
    아까 그 꼬마 놀아주고 헤어지는데 꼬마는 안떨어진다고 난리났고요. 우리애는 오늘 꼬마때문에 많이 못놀았다고 서운해하네요.ㅎ

  • 10. 꼬마대장
    '16.6.9 10:02 P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

    꼬마대장 하고 싶나봐요
    귀여워요

  • 11. ....
    '16.6.9 11:59 PM (125.129.xxx.124)

    축하드려요
    착한아들 낳으셨네여

  • 12. wii
    '16.6.10 12:52 A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 세살 때, 친구가 동생 생긴거 보고는 아무개 엄마는 뱃속에 바가지 넣어 가지고 다니더니 애기 낳았다며 엄마도 동생 낳아달라고 바가지를 가져와 집어 넣더래요. 그러다 옷 단추가 떨어졌다는데....
    그 후에 엄마가 임신해서 동생이 생겼어요. 무척 잘 데리고 놀고 놀러갈 때마다 데리고 다니고 평생 사이 좋고 , 지금도 남동생이 제 부탁엔 조건 붙여도 여동생 말은 잘 듣습니다. 동생 잘 챙기고 이뻐하는 애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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