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7년된 세탁기가 절묘한 타이밍에 사망했다는 여자, 글 또 써요.
오늘은 가스후드 전등, 싱크대 상부 전등이 나갔어요.
전등 같이 소소한 걸로 뭘 이런 글 다 쓰느냐 하시겠죠??
싱크대 상부 전등은 커버 벗겨보니 익히 보던 그런 형광등이 아니에요. 이렇게 길고 얇은 형광등은 처음 봤어요.
인터넷 폭풍 검색하다 도저히 안돼서 관리실 문의하니 관리실도 한참 알아본 후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줘요.
이게 특수한 형광등이라 구하기가 어려우니 아예 형광등 포함 전등까지 교체하던가 조명 전문 상가 가면 있을거래요.
- 아니, 나 일주일 뒤 이사라 바빠 죽겠는데!
가스후드 전등도 안들어와서 여쭤봤더니 그것도 가스후드 회사에 알아보래요.
가스후드 회사에 전화했어요. 모델명 불러주니 그 모델의 전등은 시중에서 구하기 좀 어려울 거래요.
결국 조명 전문 상가를 가야 한다는 소리죠. 어차피 가야 하니까 하고 끊었죠.
그런데 저희집은 가스후드가 2개에요. 후드 하나당 전구가 2개씩 달려 있죠.
왼쪽 후드의 전구가 둘 다 나가서(하나는 예전에 나가서 전구 버렸고 이번에 남은 하나가 마저 불이 안들어오는 것)
오른쪽 후드의 것을 하나 빼서 왼쪽 후드에 넣어봤어요..................... 불이 안들어와요!!!!
오른쪽 후드에 다시 넣어보니 멀쩡하게 불이 잘 들어오는데 그 전구를 왼쪽 후드로 옮겨보니 안들어와요.
결국 AS기사 예약했어요. ㅠㅠㅠㅠ
제가 쓴 거고 제가 사용하는 동안 고장났으니 제가 감당하는 게 맞고 감당할 거긴 한데
고장날 거면 좀 일찍 나던가 왜 이렇게 바쁘디 바쁜 중에...
이 집이 저를 보내기 싫은 건가 봐요. 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려니 온갖 게 다 고장나네요. ㅠㅠㅠ
일주일만 버텨주지..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6-06-09 14:00:46
IP : 218.234.xxx.1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뭘
'16.6.9 2:02 PM (121.150.xxx.86)as기사를 예약해요....
가스후드 3만원이면 하나 새로 사는데 셀프로 가는것도 어렵지 않고
이사들어온 사람이 씽크대 싹 바꿀텐데 그냥 대충 쓰세요.2. 전구 부분에 전기가 안들어오는 것 같아요.
'16.6.9 2:04 PM (218.234.xxx.133)후드 자체는 기능이 되는데 전구가 안돼요. 멀쩡한 전구를 꽂아도 안되는 거라 전기 문제 같아요.
그리고 전세로 살다 이사가는 거고 새로 오시는 분도 전세라 제가 고쳐주고 가야 해요. ㅜ3. 컥컥!
'16.6.9 2:09 PM (218.234.xxx.133)저렴한 후드가 아니었어요! 3만원이라고 하셔서 귀가 솔깃해서 지마켓에서 검색해보니
저희집 장착된 모델은 78만원에서 8천원 빠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드 종류에 가격 차이가 어마무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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