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게 많이 없어진것같아요...

여유로운 오후 조회수 : 6,977
작성일 : 2016-06-09 13:33:38
올 초에 우연히 콩나물황태국을 잘 한다는 음식점엘 간적이 있었어요.원래 콩나물도 황태도 그다지 좋아하는편은 아니었지만,날씨도 춥고 이런저런걸 따질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먹기로 했었죠.
그런데 황태국집인데 이상하게 주위 테이블의 사람들이 오징어 숙회(라고 하나요..?왜 그냥 삶은 오징어을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를 많이들 시켜서 같이 먹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간 남편한테 우리도 저거 주문해서 먹어볼까 했더니만 좋다고...ㅎ

한마디로 음식맛이 꽤 괜찮았어요.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서 할수있는 정도였지만,약간의초딩입맛이 남아있는 제 입맛에도 시원하고 뭔가모르게 기운이 나는듯한 속 든든함까지..여튼 간만에 잘 먹고 집으로 왔지요.

이후로 이상하게 기운이 막 없거나 피곤함이 느껴질때면 그 콩나물넣은 황태국과 오징어 숙회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집 맛을 기억해내고 나름 흉내(?)내서 몇번을 만들어 먹었네요^^
그러다가~~그냥 일주일이면 무조건 세번정도 콩나물 듬뿍 넣은 진한 황태국과 뜨거운 오징어를 도톰하게 썰어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었어요.

희한하게 피곤한게 엄청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전 갑상선수술을 한 이후로 체력이 진짜 바닥을 치는 사람이거든요.
기분탓이라고보기엔 피곤하다 피곤해...를 뭔 선전마냥 입에 달고 살던 남편도 피곤하단 말이 쑥 들어갔고,본인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듯 하다네요..

물론 영양제며 몸에 좋다는건 잘 챙겨먹는편이긴하지만,그래도 먹을때와 먹지않을때 큰 차이를 사실 별반 느끼질못했었는데 이건 좀 다른것 같아요.
지금 6개월쯤되어가는데 진짜 몸에서 느껴지는것 같거든요.
보약도 좋고 영양제도 좋지만,이런 맛있는 먹거리로도 피곤과 피로가 많이 해소될수있다는게 넘넘 신기해요...^^
늘 이런저런 많은 도움을 주시는 82님들 생각이 나길래 잠깐 시간내서 일부러 글 올리고 갑니다.
늘 피곤해하시는 82님들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음 좋겠네요...
IP : 222.120.xxx.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6.9 1:38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추어탕요
    정말 이상하게 그거 먹고 기운이 낫어요
    그래서 몸이 좀 힘들다 하면 추어탕 먹으러가요
    요즘은 공부하는 딸도 꼬셔서 델고 가요
    두번 먹어보더니 좋다네요

  • 2. 아아아아
    '16.6.9 1:38 PM (211.36.xxx.109)

    오징어 타우린 단백질 덩어리예요.
    피로회복..원기충전에 좋죠.
    진짜 먹거리만 잘 먹어도 비타민같은 것보다 훨씬 효과좋은 거 같아요. 비타민 사먹을 돈으로 과일 사 먹고..좋은 먹거리 사먹는 게 좋은듯 해요.

  • 3. ..
    '16.6.9 1:39 PM (210.217.xxx.81)

    황태에 비타민이 엄청 많다고하던데요
    님몸에 잘 맞나봐요 저도생각난김에 콩나물국밥 먹고싶어요 ^^

  • 4. 콩나물황태국 감사해요
    '16.6.9 1:42 PM (39.115.xxx.120)

    저도 너무 피곤해서 황태국 자주 끓여볼까 궁리중이었는더 때마침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태가 해독작용이 뛰어나다는데 당장 끓여보겠습니다 물론 오징어숙회도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 5. yaani
    '16.6.9 1:45 PM (223.62.xxx.32)

    약을 장기복용 했을 때. 황태만 고은 물을 약처럼 마시더라고요.
    해독작용 뛰어나다고 저도 들었어요.
    오징어 숙회 갑자기 땡기네요.
    다이어트 중인데 단백질 보충에 좋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6. 카카오닙스
    '16.6.9 1:46 PM (175.223.xxx.236)

    저는 카카오닙스요. 항산화 성분이 갑이라던데.. 이렇게 빨리 효과보는거 처음이어요. 매일 몸이 가뿐하지않고 무거웠는데 이거먹고 난 후 몸이 가볍다는걸 느껴요.

  • 7.
    '16.6.9 1:47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그런거에요?
    오징어랑 황태 사러가야지 ㅎㅎㅎ

  • 8. 옛말에
    '16.6.9 1:52 PM (121.187.xxx.84)

    시름시름한 개도 일으킨다네요 푹 끊인 황태국이? 거기에 낙지는 쓰러진 소를 일으킨다나? 낙지가 오징어보단 비싸지만 친척 비슷은 하니ㅎ

  • 9. 생각만해도
    '16.6.9 2:00 PM (115.137.xxx.76)

    힘이 불끈납니다요

  • 10. ..
    '16.6.9 2:11 PM (211.59.xxx.176)

    황태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데 콩나물 사다 황태콩나물 끓여 남편이랑 몸보신해야겠네요

  • 11. 알수없는몸
    '16.6.9 2:25 PM (132.3.xxx.79)

    저질 체력과 피로감으로 힘드신 분들...
    보약이나 운동으로도 도움을 받을수 있느데 (이것이 진실)...
    사과 사다가 건강원에서 첨가물 없이 즙 내서 몇개월 먹어 보세요.

    저는 우연히 이 사과즙을 마시게 되었는데...
    제가 먹어본 50만원짜리 녹용든 한약보다 효과가 좋네요.
    저는 늘 저를 괴롭히던 피로감과 바닥으로 떨어진 체력 때문에 운동하고 보약 먹고....

    이 사과즙을 마신 2-3개월 후부터 몸이 너무 가뿐하고 좋습니다.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달라 사과즙이 맞는분도 있을거고 아니 분도 있을거예요.
    사과즙 성분이 혈액 순환을 돕는지 여러가지로 효과 보고 있습니다.

    저질 체력과 피로감으로 너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라 올리니
    그리 비싸지도 않은 사과즙 내서 드셔 보세요.
    제가 너무 효과를 봐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사서 먹는 사과즙은 믿을수 없어 저는 제가 직접 사과를 사서 건강원에서 즙을 만들었어요)

  • 12. ᆞᆞᆞ
    '16.6.9 2:34 PM (220.118.xxx.57)

    황태가 일본원전영향 제일많이받은 생선이라고 개한테도 먹이면 안된다는글 82에 꾸준히 올라오든데

  • 13. 원래느
    '16.6.9 2:49 PM (1.127.xxx.122)

    원래는 좋은 거겠지만, 저도 원전이고 방사능 땜에 안넘어갈듯요

  • 14. 원래느
    '16.6.9 2:50 PM (1.127.xxx.122)

    사과,생강, 샐러리 등 녹즙도 정말 좋다하더군요

  • 15.
    '16.6.9 3:1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일부러 마트에서 러시아산 황태만 사는데 그것도 일본 원전 영향받은 건가요
    국산 대관령황태도 있던데 일부러 일본하고 먼 수입산 러시아산만 사거든요

  • 16. 생활의 발견^^
    '16.6.9 3:40 PM (116.40.xxx.17)

    잊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윗님~ 국산 황태는 없는것 같은데요.
    한살림에서도 러시아산 팔아요.
    러시아산을 대관령. 용대리 등에서 말리는 거죠.

  • 17. ...
    '16.6.9 6:51 PM (58.233.xxx.33)

    명태는 원래 돌아다녀서 어디산 관계없이 방사능 위험군이라 하더군요.

  • 18. 사랑
    '16.6.9 10:46 PM (14.63.xxx.145)

    우리 강아지 아픈 증상보이고 밥 안 먹을때는 황태
    푹 고아서 그 물 먹이면 기력회복하는데, 사람에게도
    좋은가봐요. 방사능이고 뭐고간에 어차피 우리나라 황태는
    없으니까 저도 내일아침은 황태국 먹어야겠네요. 좋은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19. ...
    '16.6.9 11:02 PM (219.250.xxx.57)

    황태국 오징어 저도 먹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0. 저도
    '17.2.13 6:36 PM (175.212.xxx.108)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453 제 가방은 들어주지 않으면서 상간년 가방은 항상 들어줬던 남편 4 ... 2016/06/16 3,903
567452 어떤 세면대가 물이 안튈까요 6 대체 2016/06/16 2,464
567451 양재역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5 마r씨 2016/06/16 1,787
567450 민영화 되면 인터넷도 종량제로 묶어 버리겠죠 4 ;;;;;;.. 2016/06/16 1,259
567449 하루종일 코를 킁킁대는 아이 8 .... 2016/06/16 2,547
567448 편한구두 사고싶어요 8 커피나무 2016/06/16 2,520
567447 충치가 있어서 아픈느낌이 2 ㅡㅡ 2016/06/16 1,222
567446 마루 청소 어찌 하세요 들~ 2 누리심쿵 2016/06/16 2,213
567445 운빨 재밌나요? 운빨 1회보고 너무 별로라 그만뒀는데 21 궁금 2016/06/16 3,284
567444 서서 먹는 맥주가 북한에 있다는데....영상 1 NK투데이 2016/06/16 623
567443 부패한 정권은 모든것을 민영화 한다 -노엄 촘스키- 1 큰일 2016/06/16 673
567442 통돌이 세탁기 쓰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6 고민중 2016/06/16 2,210
567441 먼 과거의 역사보다는 당장 나한테 즐거움을 주는 일상이 좋은 거.. 3 키키33 2016/06/16 716
567440 급질 아이데리고 정신과 3 질문 2016/06/16 1,394
567439 떡갈비나 함박이요. 구워서 냉동해도 될까요? 1 ... 2016/06/16 871
567438 엄마 사랑해요 한번 크게 외쳐보고 꼭 안아드렸으면 3 엄마 2016/06/16 1,196
567437 너희들이 진보라고? 7 길벗1 2016/06/16 900
567436 전기·가스 시장 민간 개방..국가 공급 독점시대 끝난다(반대서명.. 10 ;;;;;;.. 2016/06/16 1,127
567435 도로변아파트 먼지에 도움되는방법 알려주세요 먼지 2016/06/16 832
567434 출국확인서는 출국후 며칠 지나서 주민센타에서 발급받을 수 있나요.. 1 출국확인 2016/06/16 1,140
567433 4살아이와 둘만 경주여행이요.. 7 경주 2016/06/16 2,628
567432 청약저축은 아무 은행에 해도 되나요? 2 청약 2016/06/16 1,302
567431 정자나 판교에 브런치 카페 추천 부탁드려요 20 추천해주세요.. 2016/06/16 3,091
567430 넘어졌는데 손목이랑 발목이 아파요. 4 날개 2016/06/16 1,043
567429 "추적60분" 팀인데 사무장병원, 의료생협, .. 3 제보 부탁 2016/06/16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