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슬픔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6-06-09 01:30:04
교회를 다니니 제사는 안지내고 추도예배를 드렸어요.
오늘이 1주기 첫기일이었어요.아니 어제가 되었네요.
지금 친정인데 아빠가 생전에 술을 좋아하셔서 갑자기
일어나 잔 2잔 놓고 같이 마신다는 기분으로 마셨어요.
그립고 보고파서..사무치게 보고파서..
오늘밤은 한잠도 못 잘거같아요.
누군가와 이 슬픔을 나누고 싶은데..
남자형제들은 하루종일 티비보며 허허대고 웃고..
지금은 쿨쿨 잘자고 있겠죠.
유난히 아들사랑이 컷던 아빠셨는데..
돌아가신후 제일 그리워하는건 딸인 저네요.
IP : 183.96.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8
    '16.6.9 1:35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좋아서 그리워서 마음아픈게 낫습니다.

    반대감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울부짖는 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 2. ...
    '16.6.9 1:41 AM (121.143.xxx.125)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리울까 싶어요. 두분다 거의 연 끊고 살아서.. 이제 아무 감정도 없네요. 떠오르기만 해도 피로할뿐..

  • 3. ㅇㅇ
    '16.6.9 1:57 AM (61.85.xxx.26)

    ㅋ~
    저는 심령 스토린줄 알고 놀라서 클릭..! ㅎ

    예쁜 만남 가지셨네요..^^

  • 4. ........
    '16.6.9 2:15 AM (61.80.xxx.7)

    아빠에게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참 부럽네요.

  • 5. 저도
    '16.6.9 2:46 AM (210.178.xxx.97)

    그럴 수 있을까요. 눈물이 나긴 할까요

  • 6. ..
    '16.6.9 4:54 AM (58.125.xxx.211)

    글 제목을 보고,
    나도 정말 정말 그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에 클릭했어요..

    아직 아빠 돌아가신지 1년이 한달 반 정도 남았어요..

    저는 아빠와 같이 살았어요..
    엄마도 7년전 돌아가시고..

    아빠가 저와 살아주셨는데..

    아빠 물건 하나도 안버렸어요..
    저는 그날 이후에도, 항상 아빠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893 JTBC 방송 미세먼지 주범은 국내 화력발전소 16 화력발전 2016/06/09 2,950
564892 복귀한 윤창중 뻔뻔하게 ‘노무현은 나의 동지’ 고백 5 헐~~~ 2016/06/09 1,184
564891 에어컨 실외기만 있는데, 본체만 따로 살 수 있나요? 1 푸른연 2016/06/09 2,230
564890 중1 함수문제좀 풀어주세요^^;; 3 수학 2016/06/09 1,254
564889 모래 팔면 얼마나 버나요 1 Dd 2016/06/09 884
564888 유산균 뭐가 좋아요? 2 유산균 2016/06/09 1,169
564887 2016년 6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09 561
564886 트럼프 미국 대통령 되면.. 한국에는 축복 16 전시작전권 2016/06/09 3,366
564885 성격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같은 말은 약자에게 하는 말 같아요.. 7 ㅇㅇ 2016/06/09 2,001
564884 탄수화물 안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었어ㅠ 27 가을하늘 2016/06/09 19,176
564883 뭐 그런 일로 교육부에 다 보고를 한다요? 5 .... 2016/06/09 1,261
564882 와인잔에 주스 드리면 어때요? 9 2016/06/09 2,585
564881 디마프 출연 배우들과 노희경 14 2016/06/09 5,152
564880 수원 할아버지 폭행녀 좀 구경하시죠 39 멍충이 2016/06/09 22,527
564879 헬조선이 아니라 헬 지구예요. 3 .. 2016/06/09 1,573
564878 아래 불어배우기 관한 글 보구요.. 1 프랑스 2016/06/09 1,585
564877 곰과 여자...경쟁력 없겠죠? 15 결혼 2016/06/09 5,302
564876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5 . . 2016/06/09 2,452
564875 소설가 심상대, 여성 폭행·감금 미수 혐의로 징역1년에 법정구속.. 6 봐주지말자 2016/06/09 3,782
564874 출장간 남편이 밤새 전화를 안받네요 7 불면 2016/06/09 3,006
564873 병이 10L인데, 매실과 설창은 얼마나 하나요? 2 참맛 2016/06/09 816
564872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10 홍이 2016/06/09 2,632
564871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6 슬픔 2016/06/09 3,536
564870 자식에 대한 사랑은 노력.... 인가요? 9 oo 2016/06/09 2,994
564869 왕따 얘기하니 떠오르는 아이 10 DhkdEk.. 2016/06/09 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