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씨보고 왔는데 핑거스미스랑 다르네요(스포 있음)

ㅇㅇ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16-06-08 20:29:45

오늘 아가씨 보고 왔어요.

핑거스미스 영국 BBC 드라마 삼부작으로 보고 어떻게 박찬욱이 변주했을까 궁금했는데...

끝을 비틀어 좀 다르게 만들었더군요.

전 아주 재미있진 않고 밋밋하다하면서  봤습니다.

아마도 핑거스미스를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김민희와 김태리 성애 장면은 더럽다는 생각안했는데,

종반부에 성애장면은 좀 더럽다고 느껴지더군요.

굳이 종반부에 애정씬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더군요. 그냥 키스나 허그만해도 뜻은 전해질듯 싶었는데요...

사실 핑거스미스에서 성애 씬을 넣은건 아가씨가 하녀를 정신병자로 몰려고 이용해 먹을려고 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납득이 갔지만,

박찬욱 작품에서는 그냥 둘이 뿅 가서 좋아하는 그런 장면으로 나와서 약간 그냥 사랑이다 하는거라 좀 와닿지 않았어요.

아무튼 많이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보고 와서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IP : 61.78.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8:46 PM (121.168.xxx.253)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그 방울은...

    아가씨가 어린 시절 조진웅에게 체벌을 당할 때
    쓰였던 거죠.

    박찬욱 감독은 그 방울의 쓰임새를 전반부와 후반부에
    다르게 쓰이게 한 건 분명 의도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2. 점 두개님 아닌데요
    '16.6.8 8:49 PM (211.219.xxx.135)

    맞던 방울은 금색이었고

    마지막에 나온 건 은색에 속이 빈 방울이예요.

  • 3. 그 방울
    '16.6.8 8:52 PM (223.62.xxx.149)

    아가씨가 낭독하던 동성애 소설에 방울 얘기가 나왔던 거 같아요 아가씨가 읽고 흥분해서 땀 닦았었죠. 처음 하녀랑 자던 날 낭독한 책

  • 4. ........
    '16.6.8 9:22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시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방울이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5. ........
    '16.6.8 9:24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씨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모양의 방울이이라고 하더라구요. 가학의 도구가 여성의 유희의 도구가 된 상징이지만 같은 방울은 아니에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6. ........
    '16.6.8 9:24 PM (61.80.xxx.7)

    박찬욱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요. 첫댓글님의 방울 설명은 잘못되었어요. 아가씨가 체벌당할 때 쓰이던 방울이 아니라 체벌당할 때 쓰이던 장신구를 연상케하는 모양의 방울이라고 하더라구요. 가학의 도구가 여성의 유희의 도구가 된 상징이지만 같은 방울은 아니에요.
    그리고 마지막 정사장면은 두 여성이 신분이나 성을 초월한 동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성행위장면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있고요.

  • 7. ㅎㅎ
    '16.6.8 9:28 PM (124.51.xxx.155)

    히데코가 낭독한 음란도서에 방울이 나왔다 합니다. 스태프가 왜 역겨운 음란도서 내용을 따라하게 하냐고 반대했는데 이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생각이 담긴 인터뷰예요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60603070507779

  • 8. 아우
    '16.6.9 12:27 AM (112.149.xxx.41)

    아가씨 라는영화 정말 저질이라 느꼈어요.
    박찬욱감독은 무슨 친일파를 표현하느니어쩌니 하는데 그런 역사의식이나 뭐 그런것 없어보였어요.
    그냥 변태성욕자를 지겹게 시간끌며 표현했고 관음증을 충족시켜 주려는듯한 느낌. .
    도대체 남편이랑 남편친구부부가 같이 봤는데 민망해서 혼났어요.
    다들 어이없다 민망하다 지루했다 했어요.
    쓰레기 같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412 연예인 한명 때문에 이런건 다 덮는건가요?? 17 전기민영화 2016/06/16 4,107
567411 어쩌다 어른 6 히스토리 2016/06/16 2,113
567410 계단 걷기가 운동효과가 클까요? 14 계단 2016/06/16 5,952
567409 카카오톡에 올린 문서 삭제 3 카톡 2016/06/16 1,024
567408 7,8 년만에 카톡으로 결혼소식 전하는 13 .. 2016/06/16 4,284
567407 노래 좀 찾아주세요~^^ 8 ㅇㅇ 2016/06/16 740
567406 광주 광역시에서 소음방지 귀덮개 오프라인으로 파는 곳 아시는 분.. 2 고양이2 2016/06/16 1,042
567405 혹시 A4용지 1장 정도되는 분량 영작 다듬어주실 분 1 영작 2016/06/16 764
567404 로봇과학이 그렇게 재밌나봐요. 9 .... 2016/06/16 1,176
567403 역시 박u천은 화장실 판타지가 8 미르 2016/06/16 4,292
567402 (40대 이상인 분만)완경 즈음엔 날짜가 앞당겨지나요? 3 ..... 2016/06/16 2,092
567401 점점 무식해지는걸 느껴요 8 .... 2016/06/16 2,733
567400 2년지난 6년근홍삼 신나게 먹었어요 2 어머나 2016/06/16 1,263
567399 와인라벨에 Grand cru classe 라고 써있는데 고급와인.. 2 와인초보 2016/06/16 1,129
567398 공인중개사 인강으로 합격하신 분 계신가요? 5 중개사 2016/06/16 3,057
567397 프론트라인 레볼루션, 개 내외부기생충 6 궁금 2016/06/16 1,030
567396 이게 틀린거면 답은 뭘까요? 영어고수님들 22 고민하다가 2016/06/16 1,730
567395 [휴대폰] 엘지 노트 써보신 분,,,,,,, 폰폰 2016/06/16 476
567394 휘슬러 압력솥 부품이요. 4 휘슬러 2016/06/16 1,276
567393 배우 김태우씨 좋아하는 분 계세요? 29 ;;;;;;.. 2016/06/16 3,903
567392 마르틴 루터의 성모신심 2016/06/16 1,160
567391 고3엄마들은 휴가 어떻게 하시나요? 29 ㅎㅎ 2016/06/16 4,097
567390 어느순간부터 계란비린내가 느껴져요 12 WHY 2016/06/16 3,696
567389 시력나쁜사람은 선글라스 쓸 때 어떻게 하는거예요 14 선글라스 2016/06/16 6,819
567388 유부언니들만 15 여행중. 2016/06/16 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