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전, "사랑이 뭐길래"를 보다가

김수현 조회수 : 2,604
작성일 : 2016-06-08 18:26:48

올레 티비서  25년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랑이 뭐길래"를 보는데..

아, 맞아, 신애라가 저 드라마로 확 떴지. 지금 봐도 하나도 촌스럽지가 않네.

하희라, 최민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야.

그러면서 보다가,


윤여정, 아마 제 나이 무렵이신 것 같은데..

넓고 훤한 이마에 오똑한 코, 단정한 입술 어디 하나 빠진 데 없는 얼굴에 너무나 슬퍼 보였어요. 아마 미국에서 아들 둘 데리고 돌아와 다시 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모양인데..

얼굴에 짙은 우수와 슬픔이 있어서, 그녀가 이렇게 오래 연기하고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질 줄 알았을까?

그때만 해도 40넘은 연기자들은 아예 설 곳이 없었을 텐데...

너무나 마른 몸에, 정말로 특이한 목소리로, 슬픔 가득한 얼굴을 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김혜자 선생님,

요즘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도 진짜 배우구나 싶었는데, 그 드라마에서는 마스크 어디 하나도 더하거나 뺄 것 없이 완벽하게 아름다우세요. 약간의 나른함과, 신경질과 무심함이 잘 어우러져 천상 여자구나 싶은 배우,,,, 어쩜 40대에 그렇게 고혹적으로 아름다우신지.


이순재 선생님도, 아 참 잘 생기셨다. 관상학적으로 훤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영특하겠구나 싶은 좋은 얼굴이다 싶어요.


25년전 중년의 그들이 지금도 얼마나 멋있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세상은 바뀌니까, 너무 실망도 낙관도 말고 뚜벅뚜벅 걸어야지. 뭐 그런 생각 들었어요.


IP : 223.62.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애라는
    '16.6.8 6:35 PM (112.173.xxx.198)

    차인표랑 사 랑을 그대 품안에 출현하고 둘이 연애하는거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지 그전엔 사실 별 인기웂는 조연이었죠.
    연기력이 별루라 탤런트로 명성을 더 얻지는 못한것 같아요.
    그냥 한순간에 신데랠라 이미지만 남긴 배우죠.

  • 2. 저 고딩 때
    '16.6.8 6:36 PM (124.53.xxx.190)

    저 고딩때 드라마죠.
    성실이 맞나요? 최민수 여동생역 임경옥씨. .
    저는 윤여정씨 사랑과야망에서 미자 키운 매니저 역할 때 깜짝 놀랐어요. . 그때의 충격이란^^
    한국에서 어떻게 저런 외모와 음성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했죠

  • 3. ㅂㅁㄱ
    '16.6.8 6:42 PM (49.164.xxx.133)

    저두 보고 싶은데 올레 티비만 볼수 있는건가요?
    에고 어찌 볼 방법이 없을까나

  • 4. ㅇㅇ
    '16.6.8 6:59 PM (118.34.xxx.205)

    ㅈ요즘에 해요. 윗님. k tv 라고 korea tv 에서
    월화수인가 밤9 시에 매주 해요.
    올레티지로 67 번인가 그래요.
    전원 일기도 하고여

  • 5. ba
    '16.6.8 7:01 PM (59.31.xxx.242)

    Korea TV라고 저희는 64번인데
    이거 올레 티비만 있는건가요?
    저녁9시에 '사랑이 뭐길래'
    9시50분에는 '전원일기'
    그다음엔 '한지붕 세가족'해요
    요즘 중딩딸하고 전원일기에
    푹 빠졌답니다~^^

  • 6. 저는
    '16.6.8 7:05 PM (119.203.xxx.234)

    유투브에서 전원일기 몇개 봤는데
    김혜자님은 그때 너무 시골 할머니로 나와서
    오히려 현재가 더 젊어보이시는것 같아요
    머리 하얗고 쪽진 할머니로 나오고 최불암님은 정말 노인처럼 나오는데
    대사 중에 이젠 육십 다되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앓아 누운 사연이 나와 깜짝 놀랐어요
    몇십년전에 60이 지금 80 같더라구요

  • 7. ㅇㅇ
    '16.6.8 7:07 PM (175.121.xxx.13) - 삭제된댓글

    배우더러 웬 선생님

  • 8.
    '16.6.8 7:07 PM (110.11.xxx.150)

    김혜자님 대학교다닐때 남대문 도깨비시장에서 봤었어요.
    첫인상이 너무예뻐서 놀랬던..
    티비완 다르게 고혹적인 미인이였어요.
    딸하고 오셨던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새빨간 루즈만 칠했는데도
    정말 미인이더라는..
    그리고 무엇보다 눈빛이 강렬하고 고혹적.
    지금도 70대 중반인데도 얼굴에
    보톡스같은거 안하신거 같고..
    곱게 늙어가시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206 농사 지으면 시간 여유는 많지 않을까요? 25 ........ 2016/07/18 3,142
577205 일산에 한달만 빌릴집 8 파랑새 2016/07/18 2,790
577204 아이교육...힘이 빠집니다.. 21 힘든엄마 2016/07/18 4,765
577203 중2아이가 친구없다고학교다니기싫대요자퇴한대요 23 이걸우째야 2016/07/18 5,319
577202 초복 양쪽집 다 챙기려니 힘드네요 9 .. 2016/07/18 2,714
577201 종합영양제 먹어도 따로 마그네슘 먹어야 하나요? 1 마그네슘 2016/07/18 1,157
577200 집을 2박3일동안 밤새워가며 치웠는데 5 ㅇㅇ 2016/07/18 2,538
577199 이웃에 강아지가 있는데 12 ... 2016/07/18 2,265
577198 돌잔치 하려고 하는데 한식당 추천 좀 해주세요~ 3 돌돌돌 2016/07/18 602
577197 한글은 악필에겐 참 쓰기 힘든 글자 같아요. 13 qqq 2016/07/18 1,841
577196 올리브나무도마 쓰시는분 1 도마 2016/07/18 977
577195 타이레놀 조심하세요.. 5 .... 2016/07/18 5,475
577194 영어 한 문장 해석 부탁 드려요. 3 .... 2016/07/18 518
577193 선글라스 렌즈도 유효기간이 있나요(uv 차단..) 2 오늘은선물 2016/07/18 3,502
577192 썩은 똥보다도 더러운 현재를 거슬러 올라가 옛 얘기 세편 꺾은붓 2016/07/18 622
577191 노인들은 왜 젊은사람들이랑 놀고싶어할까요? 57 ........ 2016/07/18 9,606
577190 이진욱, 유상무등의 논란을 보면서... 10 모모 2016/07/18 3,745
577189 초등 여아 실내 수영복 어떤거 입나요? 3 강습용 2016/07/18 4,953
577188 170cm에 68~70kg 어떤느낌이세요? 21 .. 2016/07/18 20,420
577187 임신초기 비타민이나 영양제 추천 좀 해주세요~ 1 예비맘 2016/07/18 883
577186 저는 공부를 하면 배가 고파요. 5 999 2016/07/18 1,017
577185 오이지 만들때 그 특유의 오이지맛 안나게 하는 방법 있나요? 7 ... 2016/07/18 1,068
577184 도와주세요. 집에 있는 것이 확실한 친구가 연락이 안 돼요 13 걱정 2016/07/18 4,158
577183 남편이 밉상일 때..== 3 -- 2016/07/18 1,058
577182 6년된 삼성 에어컨 부품이 없다네요 12 11 2016/07/18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