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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거 같아요,,,,, 마음이 건강해지고 싶어요,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6-06-08 12:38:26

어디서부터인지....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일까요?

지금 유지하고 사는 사람과의 관계가 남편 아이들 그리고 없어요,,,

그때 그때에 충실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저를 싫어한단 생각 내가 무슨 실수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자꾸 담을 치고 치고 하다보니

이젠 우리 식구 밖에 없네요,,,


친구는 그때 그때는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지나고 보면 없어요,,

만나면 처음엔 긴장하고 나를 풀어놓으면 내가 괜한 말을 했나 하지 말껄 그랬나 하고

그래서 만나면 얘길 안하고 술 자리에서도 긴장ㅇ하고,,,

다음에 만나 농담처럼 너 그랬잖아 그런 얘기 듣기 싫어서,,

그러다 보니 없어요, 친구가... 지금 연락 하는 친구는 한명,,,,


친정 식구도

엄마도 불편해요,, 차라리 거리 두고 사는 시댁 식구가 편할정도로,,,

나에게 많은것을 요구하는거 같고

그걸 들어주다 화를 내면 나만 이상한 애가 되고,,,

지금 엄마랑 통화 안 한자도 오래됐어요,,,

그러면 저는 소심해서 연락 못하고,,(한버 ㄴ했다 급히 끊고 )

가장 최근에 만남이나 대화를 곱씹어봐요,,,

내가 어느 부분에 실수했나 하고,,,,

동생과도 연락 안해요,,,,,

내가 동생을 싫어하고 동생이 내 삶을 침범(?) 하는게 싫어서,,,


정상이 아닌거 알아요,,


사람이 나를 싫어할거 같고,,,

카톡으로 먼저 말을 걸까 했다가도 대답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밴드 같은데 글을 쓸까 했다가 읽고 아무도 답을 안 달면 어쩌지...

이러다 보니 혼자가 됐ㅇ요,,,


사람과의 교류가 업다보니 더 힘들고

더 소심해지고,,,,,,


IP : 119.203.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12:4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현대사회의 병폐죠.
    누구나 조금씩 그래요.
    나만 그런다고 생각하지 마시길요.
    자식한테라도 잘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나이들면 어느정도는 완벽히 마음끝까지 소통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래서들 종교에 의자하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 2. ...
    '16.6.8 12:4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의자 아니고 의지인데....

  • 3. 쓸모없는 죄책감
    '16.6.8 12:43 PM (115.41.xxx.181)

    때문에 그렇습니다.

    긴세월 내 감정과 생각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쓸모없는 죄책감이 생기지 않았겠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그런 감정의 지지를 받으며 자란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이쁜 김태희도 안티가 있는데
    어떻게 모든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겠어요.

    저는 제가 참 좋습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잘견디며 악조건에서도 살아남은
    저스스로를 늘 지지합니다.

    님도 그런분이십니다.

  • 4. 곡성
    '16.6.8 12:46 PM (58.231.xxx.32)

    혹시 영화 곡성 보셨어요?

    한번 보세요.. 전 그 영화를 보고 님 같은 생각들에 대해서 정리가 좀 됐어요. 내 아느이 의심은 밖으로 부터 오지 않고 결국 내가 쌓아간다. 사실이나 진실과는 별개로 나는 내 안의 불안과 의심을 쌓는 헛짓을 했구나.. 누가 내 눈 앞에서 뭐라 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선 곱씹지 말아보세요. 내 착각이잖아요. 설사 뭐라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진짜 인생 뭐 있나요...이래사나 저래사나...내 행동이 좀 싸가지 없는 정도지 크게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남의 눈치는 보지 말고 사세요..
    남들도 아무도 신경 안써요..

  • 5. 인정
    '16.6.8 12:53 PM (119.203.xxx.28)

    님들 댓글에 감사합니다.
    실수하지 않으려 실언하지 않으려,,,,
    그게 자꾸 반복되다보니 친정 식구들까지....
    맞아요,,,,
    그닥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래요,,,,,

  • 6. ye
    '16.6.8 1:03 PM (58.231.xxx.32)

    원글님 한번 사는 인생 크게 숨 한번 쉬고 편하게 생각하세요..욕할려면 해라 하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참 ,,,사실은 쉽지 않죠..자존심도 너무 강하고,,에고도 너무 강하고 ,,,

    참참 사람관계 숙제네요 숙제...그래도 자꾸 편하게 생각하는게 좋더라구요....내 안에 의심이 생길때마다 이 의심은 어디서 오는가? 이런 생각을 꼭 해 보세요... 이 불안은 어디서 오는가?

  • 7. 북아메리카
    '16.6.8 1:38 PM (175.223.xxx.153)

    저도 그래요 친구들 하나같이 돈꿔달라고하고
    부탁하고
    이젠 지겨워서 친구에 연연안해요
    새로운 인연 맺지도 않구요
    거절대놓고 못하는 내성격탓인거 알지만 안고쳐지더군요
    남에게 호구잡히기 쉬운성격이라 그냥 혼자지내는게 낫다 결론 냈어요
    사람이 싫고 무서워요

  • 8. 햇살햇볕
    '16.6.8 2:01 PM (211.210.xxx.12)

    마음이 많이 약하신 것 같아요
    몸도 그렇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밤을 꼴딱 새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몸 약한 사람은 별 무리 안해도 금방 피곤해지거나 감기 걸리고 하듯이요
    체력을 기르려면 혼자 동영상이나 책을 보면서 운동을 하거나 단체 강습을 받거나 제일 효과 좋은 것은 개인 PT를 받는 방법이 있듯이 마음도 그래요 마음이 튼튼해지려면 자존감이 높아지려면 법륜스님 강의를 읽거나 심리학에 관련된 예를 들어 미움받을 용기 같은 책을 읽거나 아니면 대인관계 관련한 집단상담을 받거나 제일 좋은 건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시면 많이 달라집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싫어할 것이라고 단정지어 생각하고 있으신데 다행히도 이게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셔요 난 지금 외롭다는 걸 느끼고 있고 그 외로움의 원인이 타인이 아닌 나, 나의 생각에 있다는 걸 알고 계셔서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달라지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9. 노친구
    '16.6.8 9:37 PM (1.229.xxx.197)

    저도 친구 하나도 없어요 하나있지만 일년에 두어번 연락할까말까 직장내 젤 친한 사람 1명있지만
    직장 그만두면 아마 자연스레 연락 끊어질 그러나 직장생활은 아주 잘하고 있는 편이구요
    사람들은 제가 사회성도 좋고 친화력이 정말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저는 사람 자체를 믿지않고 깊이 연결되는
    관계는 정말 싫어요 우리가족외에는 내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원글님과 상황은 같지만 생각이 다른것 같네요 어차피 인간은 혼자이고 나를 대신할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는것을 아주 잘알고 저 자신을 좀 믿기에 누군가를 의지하고픈 마음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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