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살아본 제가 느낀 시골인심 장단점....

스크랩 조회수 : 20,574
작성일 : 2016-06-08 02:07:34
시골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살아본 제가 느낀 시골인심 장단점....

               

 그냥 심심해서 써보는건데요...


결론적으로 장단점이 있네요... 근데 안좋은것도 ..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적지 않네요...


제가 대전 출신이라고 하는데.. 사실 대전 외곽에 촌에서 자랐습니다...


그냥 충청도 마을이었는데.... 3대가 넘도록 자랐던 마을이기에...윗마을 아랫마을 서로서로


오손도손 사는 그런 마을이었네요.. 농촌 출신분들이 다들 아시는 그런 곳이죠...




1. 보이는 정도 많지만 의외로 남 잘되는거 못보는 경쟁심 같은게 있습니다...


확실히 짜잘한건 서로 돕고 도움받고... 챙겨주고 하는건 있습니다...


추수할때나 일이 있으면... 이상한거.. 잔치가 있으면 일손은 그냥 무료로 도와주고...


논농사 밭농사 있으면 그건 2만원씩 수고했다고 수고비를 서로서로 주는게 관례였고요..


다만 의외로 시기와 질투 같은게 있긴 해요... A B C D 가구가 있으면 A에 대해 뒷말을 BCD가 나누고..


반대로 B에 대해서 ACD가 뒷말을 나누기도 하는데... 신기했던건....


절대로 티를 안내죠... 겉으로는 정말 살갑게 잘 지내요...이야기가 잘못돌아서 뭐가 터지거나 할께 없죠..


제가 직접 느꼈던건....


제가 K대 합격해서 그때는 기숙사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마을 분들이 볼때마다 축하를 해줬는데...


윗집 아저씨가 ...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가 누구네 집 경운기 뒤에 앉아서 전화통화는데...


그 아저씨가 "서울대는 나와야 사회나가서 성공하고 떳떳하지.. K대 나와서 뭐할려고??" 쏴붙히더라구요...


좀 당황했는데.... 집에 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때 좀 알게 되더라구요...


그걸 가지고 부모님은 그냥 넘기셨더라구요...그러면서 이 놈의 동네는 은근히 남 잘되는거 못본다면서...


이 밖에도 펄프회사에서 모래를 퍼갔는데.. 보상비용을 줬는데.. 누구네가 더 많이 가져가서...


어쩌구 저쩌구 부터... 순리대로 하는거라 말을 대놓고 안해도... 뒷에서 말이 많았고 시기하고 ...


그런게 한두개가 아니었네요...부모님이 객관적으로 봐도 인자하시고 평판도 좋았는데...


숨겨진 이야기들이 꽤 있더군요.. 그래도 절대 티 안냅니다..


근데 지금 말하는게 심각한게 아니에요... 농촌인심에 대해 약간 환상을 가진 분들이 예전에 많이 계셧는데...


작은일들이 반복되는거죠... 그리고 그게 사람사는데 면 다 있다는 식으로 이해되고....지금도 부모님들은


그분들과 모임도 갖고 잘 지내죠....


2. 사생활이 확실히 침해당하죠...ㅋㅋㅋ


어릴때부터 살면 모르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을 사람들 끼리 모르는게 없네요....


서로 제 3자에 대해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 다 알죠... 실제로 대문은 악세사리고...


사람이 없어도 .. 인기척 대충하고 집안으로 들어와서 얼굴 내밀고 하는건 자연스러운 거였고...


누가 학교에서 사고 치거나.. 뭐가 어쩌면 다들 알게 되죠... 누구 여자친구 사귀었다 까지도 ㅋㅋ


20가구가 좀 넘는 곳이니 뭐... 오히려 이건 도시사람들이 들어오면 적응 못하는 거겠죠...


외지인에 대한 직접적인 텃새 보다는... 이런거 때문에 오해(?)라고 보통 시골사람들은 말하는데...


이런게 쌓이면 왕래가 없어지고.. 소문 안좋게 나고 그런거죠....


시골 사람들은 이런게 일상다반사라고 생각하지만 도시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충격일수도 있구요...


3. 좋은것도 함께... 하지만 나쁜것도 함께...


예전에 농지법 어쩌구 해서 자경하는 사람에게 지원금 주는 문제 때문에 시끄러웠잖아요..


참여정부때... 그때도 직접 농사하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데... 농지 소유주가 빌려준 사람들이 받아야할 돈을


계약 어쩌구 해서 나눠갖고.. 개발되서 뭐가 들어오면 부풀려서 고집쓰고...


근데 이게 엄청난 잘못이라고 생각안해요.. 그냥 저냥 평소일 처럼 상의해서 꾸준히 나몰라라는 식으로


밀어붙히고.. 그래서 뭐가 잘못되서 난리도 나고...


근데 절대로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하죠... 그냥 운이 없다거나...남들 다하는거고 원래 이래도 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위법까지는 그렇다쳐도 불법까지도 이런게 문제되는 경우도 있네요....


개념이 없다기보다는 집단사고 같은게 좀 안좋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네요...



다 우리 마을에서 일어난건 아니구요.. 그냥 어디서 이랬다더라 뭐 그런 이야기들 종합한겁니다...


그리고 착각하시면 안되는게 인심이라는건 적어도 같은 마을사람들 끼리 통하는 거지...


외부인들은 별루 없어요... 물한잔 얻어마시는거?? 시골에서 준다고 인심 좋나요?? 그건 도시에서도


얻어마실수 있는건데... 다만 도시에서 돈 잘 쓰는 사람들이 시골에 와서 뭐든 꽁짜로 생각하려는


마음이 좀 얄미울때도 있습니다.. 시골 출신으로써 말이죠...


너무 단점만 적은거 같은데...



근데 시골이 안좋다기보다는 지금 생각하면 도심에서 살면서 서로 간섭안하고 안받고 하는게...


훨씬 편한거 같네요... 서울 처음 올라왔을때는 글쎄요.. 고등학교때는 학교에서만 있어서 몰랐는데..


약간 정이 없고 삭막한 그런 느낌도 적지 않게 받았네요... 원룸사는데 옆집 사람이랑 만났는데...


인사도 안하고 뭐 그런거...??? 충격 까지는 아니었구요.. 어색하고 좀 그런건 있었네요...
















IP : 122.36.xxx.2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8 2:30 AM (175.223.xxx.191)

    대전 아니면 어딘데요?

    대학 선배는 아니고 전과한 언니도 대전 이래서 진짜 대전인가 하고 지냈는데

    알고보니 청양인가?? 암튼 시골였어요

    근데 왜 대전이라고 하고 다녀요?

    뒤에서 그 언니 막 욕했는데...

    정말 기분 나빴어요 어쨌든 같은 고향 아니었는데 고향인척 한거잖아요

  • 2. 샤라라
    '16.6.8 2:31 AM (1.224.xxx.99)

    그 시골인심에 당해본 사람으로서 철면피에 서로 두둔해주고 거짓증언까지 하고 경찰관에게 돈 먹여서 거꾸로 억울한 사람이 지장찍게 만들었던 일...이가 갈리게 분통터집니다.
    결국 제가 의지했던 사람은 바로...........자동차 보험에서 나온 사고처리반 아자씨 였습니다.
    속상해서 왈왈왈 다 말했더니 딱 한마디 하더군요...'제가 경관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훗.
    훗.
    훗.

    외지인에게는 특히 서울사람들에게는 시골인심만큼 공포스러운것은 없어요.

  • 3.
    '16.6.8 2:35 AM (175.223.xxx.191)

    대전 외곽의 촌이면 어디죠? 금산이나 옥천? 아니면 계룡대? 계룡대는 원래 대전였는뎅~

  • 4. ....
    '16.6.8 2:44 AM (112.153.xxx.171)

    뭐 대전 어딘지 그게 중요한가요? 댓글들이 참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

  • 5. 참나
    '16.6.8 3:29 AM (108.19.xxx.53)

    첫댓글은 어디 대전 전세내셨나? 내땅인데 남이 지땅이라고 하는것처럼 잡아먹을 기세네요. 뭐 대충 대전광역시 무슨군 무슨리...이런 주소 있지않아요? 기분나쁠것도 쌨네!
    특.이.하.다! 성격 좀 고쳐요.

  • 6. 저도
    '16.6.8 3:50 AM (116.125.xxx.180)

    대전광역시에 무슨군 무슨 리가 있어요?
    아닐걸요?
    그니까 자기 고향 속였다는거 아니예요?
    원글도 고향 대전 아닌데
    대전으로 속인다로 들었어요 저도요~~~~

  • 7. 대전이나
    '16.6.8 3:53 AM (210.178.xxx.97)

    대전 외곽이나 그게 그거로 보이는데 당사자한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사투리가 혹시 다른가요. 시골 얘기보다 대전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니.

  • 8.
    '16.6.8 4:33 AM (211.206.xxx.180)

    좁고 폐쇄적인 곳은 오지라퍼가 많고
    적절한 시기에 목소리 큰 사람이나 한 가닥 한 사람의 능청스러운 억지소리 하나가 기정사실이 되는 경우가 많죠.

  • 9. ....
    '16.6.8 4:36 AM (218.234.xxx.133)

    대전이냐 아니냐가 이 글에서 중요한 거 같지 않은데요?

  • 10. 저도
    '16.6.8 4:39 AM (116.125.xxx.180)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고향을 왜 다른데로 말해요?

    창원출신인데 부산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지인있어요

    저도 되게 안좋게 보이더라구요

  • 11. ㅋㅋㅋ
    '16.6.8 4:53 AM (223.62.xxx.164)

    근데 이런말하믄 욕먹을거같긴한데,
    1번예를보고 생각난게.
    시골이기도하지만 #충청도 사람들 특유의 특징같기도해요.
    보통 충청도사람들 속을알수없다고 하잖아요.

  • 12. ...
    '16.6.8 5:05 AM (194.230.xxx.214)

    저도 충청도 살았지만 다 맞는말이네요. 남 잘되는거 싫어하도 뒷말 엄청 많죠..사생활 없고 주변사람들 하나 알면 동네 전체가 다 아는...전 오히려 도시 나가니까 소문따위 걱정 안해도 되고 너무 자유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시골 후한 인심 물론 있죠 서로 품앗이 하고 고구마나 감자 농사 수확하면 사람들 나눠주고...먹을것 걱정은 없이 살았던 기억..하지만..안좋은 소문한번 퍼지면..동메 사람들에게 인사하기도 멋쩍고..그랬던 기억 나네요. 맞아요 충청도 사람들 답답하게 돌려 돌려 말하는거 있죠.

  • 13. 웃긴게
    '16.6.8 5:30 AM (175.120.xxx.230)

    제가사는지역에 제직장분위기하고
    똑같은환경이라는거예요
    여기는경북지역이구요
    전국적으로 인간사는지역이면 다똑같아요
    오래같이 직장생활하다보니 신물나는인간군상이예요
    대전만그런게 아니라는거죠
    한곳에 오래오래있는거...
    지나다보니 좋은점도있지만 쓰레기같은단면까지보니
    속은썩어들어가는 고인물이 되는거같아요
    인간군상들이 다그런겁니다
    뒤돌아서면 흉보고 욕하고
    마주보면 아무일없다는듯 서로웃고 떠들고...
    참 희한하죠
    충청도만그런게아니라
    제가사는경상도도 마찬가지라는거죠
    인간자체가 문젠거죠 지역을 가지고 논하는게
    웃다지나갑니다

  • 14. 웃긴게
    '16.6.8 5:36 AM (175.120.xxx.230)

    힘들고 여자들이 모여있는직업군들이면
    원글님이 예전에겪어던환경이 지금똑같이 일어나고
    있어요 하나도안틀려요
    본문보고 깜짝놀랐어요
    어쩜이리똑같을까하고...
    그러니 대전이니 경북이니 이런지역거론하는게
    사실은 아무의미없어요
    인간의 군상일뿐이죠

  • 15. ㅡㅡㅡ
    '16.6.8 6:30 AM (59.8.xxx.122)

    다들 똑같잖아요
    이렇게 말하면서 똑부러지게 왜 그러냐고 해보셨어요들?
    다들 ..이러더라.. 그러면서 본인들도 인간들이 다 그렇지하며 생각만 하지

    저..눈치없는 독설가라,,일터에서 어떤 목소리 큰 사람이 말도 안되는 주장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호응을하는건지 마는건지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눈치 볼것도 없이 뭐가 잘못됐는지 따박따박 짚어서 반박했었어요
    그랬더니 거품을 물고 싫으면 너만 빠져라식으로 얘기해서 이게 왜 또 싫다는 소리로 해석하냐고, 잘못된걸 고쳐라는거지..하면서 한바탕했었죠
    근데 그날 암소리도 안하던 사람들이 다음날부터 한둘씩 응원한다고 카톡도 보내고 선물도 보내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대놓고 잘못된것들 따져봐요..여기서 이러는것도 뒷말이지..

  • 16. ㅡㅡㅡ
    '16.6.8 6:35 AM (59.8.xxx.122)

    저는 성격자체가 말 꺼낼땐 신중하게, 그리고 그게 객관적으로든 양심적으로든 옳은거라 생각하면 백명이 반대편이고 제편은 저혼자여도 잘못된건 잘못됐다 얘기합니다

    뒷목잡고 넘어가던 사람들도 양심이 있어서 끝까지 우기지 않아요
    왕따를 시키던말던 개의치 않고 변함없이 대하고 신념 갖고 살아요

    근데 바른말을 하면 절대 그들이 외면 하지 못한다는 사실ㅡ
    세상이 두렵지 않으려면 내공이 필요하지요

  • 17. 정이란게
    '16.6.8 7:17 AM (115.41.xxx.181)

    자기에게 이득일때
    들이밀수 있는 압박용

    자기가 손해볼때는
    정이 뭐예요?

    저런 정서가 사라지고 공평했으면 좋겠어요.

  • 18. 시골이 가장 싫은건
    '16.6.8 7:31 AM (122.128.xxx.145) - 삭제된댓글

    사생활 침해더군요.
    뒷말을 하든 앞말을 하든 내 귀에 안 들리면 그만이지만 다짜고짜 아무렇지 않게 남의 사생활로 후욱 들이닥치는건 참기가 힘들더군요.
    사전약속없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는건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집 주변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않아요.
    사생활 침해는 시골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시골 출신 아닌 서울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 19. 시골이 가장 싫은건
    '16.6.8 7:33 AM (122.128.xxx.145)

    사생활 침해더군요.
    뒷말을 하든 앞말을 하든 내 귀에 안 들리면 그만이지만 다짜고짜 아무렇지 않게 내 사생활에 후욱 들이닥치는건 참기가 힘들더군요.
    사전약속없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는건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집 주변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않아요.
    사생활 침해는 시골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시골 출신 아닌 서울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솔직히 '커피 한잔은 줄거지?'라는 얼굴로 먹을 것을 들고 현관문앞에 서있는 이웃사람을 보면 난감합니다.

  • 20. 존심
    '16.6.8 7:39 AM (110.47.xxx.57)

    시골인심이니 뭐니 하는 것도 이제는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지요.
    60-7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이라고 하는 곳은 보통 농업이 주가 되는 사회였지요.
    이때 농사를 누가 많이 짓고 있느냐가 부의 척도였지요.
    다 공개가 되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네는 논이 100마직기에 밭이 얼마다
    누구네는 논은 별로 없고 밭이 조금있다...
    여기도 보통 한 부락의 유지가 되는 집 빼고
    농사를 어느정도 짓는 몇집 제외하고
    그게 그게인 상황이었으니
    집안 사정을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상황이었으니
    뭘 숨기고 말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스스럼없이 삽짝 문을 열고
    누구 있나 하고 들어가는 것이지요...
    그게 시골인심이었는데...
    지금은...

  • 21. 그럼
    '16.6.8 7:41 AM (1.246.xxx.85)

    저도 시골에서 나서 자랐는데
    동네 사람들 집안일을 모두 안다는거 정말 말그대로 숟가락 젓가락 갯수까지 빤하다는거...
    지금도 종종 엄마로부터 전해들어요 누구네집 누구가 어떻게 산다러라 뭐한다더라 아마도 제얘기도 그렇게그렇게 전해지고 전해지겠죠 가구수가 많치않고 서로서로 일손돕고 살다보니 좋은점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생활은 전혀 없는 ㅎㅎ 저도 대학과 관련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5남매키우신 친구아빠셨는데 어려운 형편에 아마도 애들 대학을 못보냈을꺼에요 근데 제가 대학을 갔거든요 좋은대학은 아니었지만....학교다니다 고향에 갔었는데 절 보시더니 대뜸 "여자가 대학공부해 뭐하냐고 우리 **처럼 시집이나 빨리가는게 효도하는거랬나?

  • 22. 국민성향
    '16.6.8 7:43 AM (144.59.xxx.226) - 삭제된댓글

    이건... 일반적인 우리나리 국민 성향 아닌가요.... 시골만의 특성이 아닌것 같은데....

  • 23. 국민성향
    '16.6.8 7:44 AM (144.59.xxx.226)

    이건... 일반적인 우리나라 국민 성향 아닌가요.... 시골만의 특성이 아닌것 같은데....

  • 24. 응??
    '16.6.8 8:03 AM (112.167.xxx.141)

    시골특성은 아닌데~
    좁게만 봐도 82에서고 그러잖아요...ㅎㅎㅎㅎ

    전, 인생의 반을 서울, 반은 시골서 사는데
    가장 큰 차잇점은........... 엊그제 발표대로 서울 공기는 최악이다.. 뭐 이런거에요..^^;;
    나사에서 팀이 와서 조사했는데 정부발표보다 4-5배가 심각하다면서요..
    인간성은 둘째치고... 사람이 살만한 곳은....

  • 25. 고향
    '16.6.8 8:04 AM (126.11.xxx.132)

    저는 고향이 대구입니다. 진짜 대구광역시인덱스 누가 대구 어디 라고 하길래 대구 동구라고 했더니 진짜 대구네 그럽니다.
    경북에 살아도 고향이 대구라고 하는거 처음 알았는데
    원글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고향을 왜 큰 도시로
    바꾸어서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 26. 고향 이름을 주변 도시로 말하는건
    '16.6.8 8:15 AM (122.128.xxx.145) - 삭제된댓글

    작은 동네는 어딘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아닌가요?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수지나 판교의 위치가 어딘지 자세히 모르고 있습니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을 때 성남 부근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고만 알고 있는 거죠.
    그런 경험들이 많고 수지나 판교가 집값이 비싼 동네로 알려진 지역이 아니라면 아마 그냥 편하게 성남이라고 대답하겠죠.

    저는 고향을 물으면 부산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출생신고는 김해에서 했어요.
    부산의 산부인과에서 태어나지만 생후 한달가량은 김해에서 지냈거든요.
    그리고 부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고 출생신고를 했던 김해의 그 동네는 나중에 부산으로 편입됩니다.
    과연 저의 진짜 고향은 어디일까요?
    김해? 부산?

  • 27. 고향 이름을 주변 도시로 말하는건
    '16.6.8 8:16 AM (122.128.xxx.145)

    작은 동네는 어딘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아닌가요?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수지나 판교의 위치가 어딘지 자세히 모르고 있습니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을 때 성남 부근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고만 알고 있는 거죠.
    그런 경험들이 많고 수지나 판교가 집값이 비싼 동네로 알려진 지역이 아니라면 아마 그냥 편하게 성남이라고 대답하겠죠.

    저는 고향을 물으면 부산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출생신고는 김해에서 했어요.
    부산의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한달가량은 김해에서 지냈거든요.
    그리고 부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고 출생신고를 했던 김해의 그 동네는 나중에 부산으로 편입됩니다.
    과연 저의 진짜 고향은 어디일까요?
    김해? 부산?

  • 28. 서울살다보면
    '16.6.8 8:17 AM (119.193.xxx.7)

    옆집 윗집 아랫집 아파트 그라인 사람들과 서로 해되는 행동 안하면
    이사갈거나 말거나 얽힐일이 없죠.

  • 29. 까치밥꽃
    '16.6.8 8:26 AM (222.107.xxx.241)

    지금쯤 논두렁 얕은 언덕에 까치밥꽃이 피었을거예요
    그게 가을이면 빨간 열매가 맺는데 다들 까치밥이라했는데 도시에선 꽃꽂이 용으로 사용하대요
    원글 읽으면서 우리동네얘긴가 할 정도로 공감하는 건 뭔지? 남의 자식 잘되는건 시샘하고 ~남의 휴경지 경작금 정부서 주는거 이장 아저씨가 다 챙겨먹고 심지어는 작은밭뙤기 정도는 무료등기때 이장 아저씨가 자기 명의로 다 등록했더라고요 세사람 지분 등기된산은 두사람이 짜고 한사람꺼 뺏어먹고 법정서 돈 삼만원에 양심팔고 거짓증언해주던 시골사람들 그런데 더 웃긴건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회관서 모여 수다떨고 살아요
    물론 고립된 지역에서 그렇게 어울려야 살수있긴하겠죠
    한때는 시골이 고향이란게 참 좋은거라 여겼는데
    철들어보니 시기와 질투 가 도시인들보다 더 많은곳이였대요 그러면서 또 똘똘뭉쳐 외지인에 대해선 적대감 비슷한거 나타내죠
    그러나 도시친인척들 오셔서 시골서 나는건 공짜라고 여기고 감나무 밤나무 가지 꺾어가고 호박 한덩이 들고 가는건 댱연하다는듯 하는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사람사는곳 다 똑같은데
    시골에 대해서 인심좋고 어쩌고 하는 환상이 있어서
    배신감을 느끼는듯 합니다

  • 30. ...
    '16.6.8 8:27 A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경상도 사람이고 현재는 충남 쪽에 사는데
    원글내용이 딱 충청도 사람들의 특성 그대로에요
    속을 알수가 없고 적응이 안되요
    엄청나게 싫어하고 흉보던 사람도 얼굴보면 쓰러질듯 반가워하고.. 오래 살아도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벽을 느껴요
    경상도 사람은 특히 충청도 특성이 이해가ㅠ안돼요
    자기들이 내놓고 하는말이 충청도 사람들은 절대로 앞에서는 좋은 얘기만 하고 뒤에서 뒤에서 뒷담화를 그렇게 한데요

  • 31. 아이고 배야~~
    '16.6.8 8:35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갱상도가 충청도 욕하네~~~

    대/박/ 일/세~~~~ 푸하하하하하핳....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더럽다네~~~~ 우하하하하하하ㅏ

  • 32. 아이고 배야~~
    '16.6.8 8:36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갱상도의 지역이기주의는 진짜 눈 뜨고 볼 수가 없어요. 갱상도님 이거 아세요?

  • 33. 아이고 배야~~
    '16.6.8 8:38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갱상도의 지역이기주의는 진짜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갱상도님 이거 아세요???
    여자 개무시 또한 뒷목잡고 쓰러지죠. 아놔...........

    어쩌다보니 갱상도와 충청도 두 군데에서 각기 십여년간 살게 된 사람 입니다. 충청도는 갱상도에 비하면 애교 입니다.

  • 34. 한마디
    '16.6.8 8:41 AM (117.111.xxx.52)

    여기 도시사는 82회원들도
    남 잘되는거 못보고
    뒷담 많이 하잖아요?
    사람사는건 어디나 매한가지

  • 35. 정확한 지역명 말씀하세요
    '16.6.8 8:51 AM (112.154.xxx.188)

    다른얘긴데
    옥천이면 옥천
    금산이면 금산
    대전이 시골은 아닌데 싸잡아 말씀하신거 같네요

  • 36. ...
    '16.6.8 8:51 AM (121.183.xxx.111)

    저는 충청도에서 자라고 20대부터 대전에서 사는데도 돌려말하기를 못해서 항상 손해보고 살아요.
    모여서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를 해도 문제와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금방 끝날걸 돌려서돌려서 이야기하느라 몇시간이 가요.
    대전남자와 결혼했는데 앞에서는 응하고 고개 끄덕여서 나랑 같은 생각이구나 했다가 나중에 보면 아니어서 배신감느낀적도 여러번이랍니다.
    대전도 유성이나 서구같이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동네와 토박이들 많은 동구 중구쪽 사람들 성향이 대체로 다른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가 자식들에겐 직설적으로 표현하는분들이어서 그런지 그런점을 닮은것같고...근데 또 동생들은 안그렇거든요.. 저보고 성격 더럽다고 ㅋㅋ

  • 37. 시골아니어도
    '16.6.8 9:11 A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그게 동질성 높은 사람들끼리 한곳에 오밀조밀 모여살기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전라남도 광주, 경기도 수원에 살았는데 직업군인 관사라서 전국팔도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살았죠.

    광주에 살때는 학교가기 전까지 전라도 사투리도 별로 몰랐어요. 부모님은 충청청도 이웃집 부모님들은 대구 그랬거든요.

    그렇게 전국팔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데도... 하나는 광주 하나는 수원인데도 원글님 말하는거랑 똑같았어요.

    좋게말하면 정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사생활 없는..

    김장때는 이집저집 모여 품앗이하고 이웃집 집안 속사정 다알고 말이죠.

    그러니 시골 섬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 38. 질투
    '16.6.8 9:26 A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국민성향도 아니고 지역특성도 아니예요
    순자의 성악설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인간의 마음이 그런거예요
    남잘되면 배아프고
    속담에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고요

  • 39. 라나
    '16.6.8 9:35 AM (39.7.xxx.83)

    첫댓글은 어디 대전 전세내셨나? 내땅인데 남이 지땅이라고 하는것처럼 잡아먹을 기세네요. xx22

  • 40. 대전
    '16.6.8 9:46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하면 느릿느릿하던 사람들의 말씨랑 순박한 웃음
    은근 똑부러져서 결정적 순간에는 통마늘 한개도 손해는 안보려하던 이웃 아줌씨들 생각남
    그땐 좀 어린 나이들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갑자기 드네요.
    아이들이 초등학생들...

  • 41. ㅋㅋㅋ
    '16.6.8 10:03 AM (59.25.xxx.110)

    오지랖은 시골, 도시 할거 없이 어디서나 다 있는 것 같은데요.

  • 42. ,,,
    '16.6.8 10:04 AM (1.240.xxx.37) - 삭제된댓글

    제가 79학번인데 저 고등학생일때 시골에서 중학교 교사하던 사촌언니가
    저한테 고등학생이 너무 순진하고 풋풋하다고 했어요
    시골아이들은 남녀학생들 그 당시에도 다들 사귀고 드세고 서울학생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 43. ..
    '16.6.8 10:08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서울 그것도 비싼동네 성당 30년 넘게 다니니..
    원글님 말씀이랑 똑같은 일 비일비재 해요.
    그냥 사람사는 데 (그것도 변화없이 쭉! 평생 보게되는 관계) 다 똑같아요.

    다들 차가운 도시인으로 아파트에서 왕래없이 살지만,
    막상 본인이 속한 오래된 그룹 속에서는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거죠.
    그게 직장이든, 종교단체든, 동창모임이든 말이죠.

  • 44. 외지인 많은
    '16.6.8 10:52 AM (223.33.xxx.18)

    대전 유성은 덜하다구요?? 전혀 아닌데ㅋ
    인간들 드글대는 곳은 다 비슷해요.

  • 45. 거기서거기
    '16.6.8 11:43 AM (223.33.xxx.55) - 삭제된댓글

    인간들 드글대는 곳은 다 비슷해요.2222222

  • 46. 음.
    '16.6.8 2:50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글이 무지무지 싱겁네요.
    장단점이라고 해서 뭔가 특수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어디서나 일어나는 사람사는 모습인데요?

  • 47. 음.
    '16.6.8 2:51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글이 무지무지 싱겁네요.
    장단점이라고 해서 뭔가 특수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어디서나 일어나는 사람사는 모습인데요?
    장단점이라고 하기에도 무색한 정도 아닌가요?

  • 48. 음.
    '16.6.8 2:51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글이 무지무지 싱겁네요.
    장단점이라고 해서 뭔가 특수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어디서나 일어나는 사람사는 모습인데요?
    장단점이라고 하기에도 무색한 정도 아닌가요;;

  • 49. 음.
    '16.6.8 2:53 PM (1.241.xxx.172)

    글이 무지무지 싱겁네요.
    장단점이라고 해서 뭔가 특수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어디서나 일어나는 사람사는 모습인데요?
    단점이 저정도라니 정말 순박한 분들 맞으시네요 -_-;;

  • 50. 인간성
    '16.6.8 3:27 PM (61.77.xxx.249)

    저도 시댁큰집가면 이해안되는일들은 조카조카 이러면서 둘도없는 사이같은데 조카의 자식들인 우리만 있으면 막말을 해요 서울대나와 노처녀한테는 서울대나와도 요즘은 별볼일없다고 자기손녀처럼 전문대나와서 취업하는게 더 낫다 이런거요
    질투시기가 밑바탕인가봐요

  • 51. ..
    '16.6.8 4:19 PM (121.171.xxx.71)

    인간군상들이 다 그런겁니다.
    뒤돌아서면 흉보고 욕하고
    마주보면 아무일없다는듯 서로웃고 떠들고...
    참 희한하죠.2222

    순자의 성악설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인간의 마음이 그런거예요.
    남 잘되면 배아프고
    속담에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고요.2222

  • 52. ...
    '16.6.8 6:17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자주 보는 사람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다 그렇게 될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
    겉으로는 하하호호 하면서도
    그들이 잘되면 뭐지 모르게 심술이 나고 삐죽거리게 되고 그래요
    티는 안내고 마음 다스리긴 하지만요
    인간의 심리가 그런거예요

  • 53. 노블리스 오블리주
    '16.6.8 10:50 PM (211.201.xxx.244)

    질투를 느낄 정도로 많이 가진 사람이 아량을 베풀어야 할 것 같아요.

    멀게만 보이던 잘난 사람, 잘난 집안을 옆에 두게 되면
    저부터도 좀 신경쓰이고 위축될 것 같네요.

    도시에서 그런일이 드문 것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살거나, 서로에 대해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

  • 54. 정리 좀 하죠
    '16.6.9 12:07 AM (116.122.xxx.248)

    정리를 좀 하죠.
    보기 힘들어 보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890 식기세척기 설치하려는데 6 주부습진탈출.. 2016/08/02 1,473
581889 7살인데 아직 모든것을 다 믿어요 14 아이엄마 2016/08/02 2,383
581888 친정 엄마와의 여행은... 35 마음 2016/08/02 7,539
581887 쥐구멍에도 볕들날있다 어려운 속담이에요? 3 ㅇㅇ 2016/08/02 1,127
581886 코세척 할때 식염수 넣잖아요, 그거다 몸에 흡수되는거 아닌가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8/02 1,730
581885 전복 5 올리브 2016/08/02 984
581884 카페가 너무 시끄럽네요 2 ㅡㅡ 2016/08/02 1,310
581883 푸켓날씨,그리고 조언부탁드려요~ 3 휘뚜루마뚜르.. 2016/08/02 1,177
581882 삼성 식기세척기도 괜찮을까요? 8 ... 2016/08/02 3,351
581881 영어 1도 안된...초4 아들, 어떻게 영어 시작할까요. ㅠㅠ 56 ... 2016/08/02 6,117
581880 청주 비 쏟아집니다. 4 후우~ 2016/08/02 867
581879 남편이 필리핀에만 갔다오면 옷에서수상한 향이 나요. 11 정말 2016/08/02 7,464
581878 뉴욕5번가 호텔에 머무르는데 2 여자혼자 2016/08/02 1,525
581877 40대 멋쟁이 남자 캐주얼 알려주세요 2 Brandy.. 2016/08/02 1,548
581876 강아지,당근은 안 먹고 오이만 먹는데 브로콜리 잘 먹나요 13 . 2016/08/02 1,908
581875 못찾겠어요 3 서랍장 2016/08/02 773
581874 그저 니가 잘 살기를 5 @@ 2016/08/02 2,055
581873 서른 중반인데 연애하고 놀러다니고 싶은 맘밖에 없어요ㅠ 18 철딱서니? 2016/08/02 5,152
581872 같이 있으면 기가 빨리는 느낌의 사람은 왜 그런거예요? 30 ... 2016/08/02 27,529
581871 요즘 부산가면 바다말고 뭐 해야할까요.. 12 부산 2016/08/02 2,915
581870 튜브가 구멍났어요 고칠수없을까요? 3 투브 2016/08/02 984
581869 국정원 주도 ‘사이버안보법’ 나온다 1 세우실 2016/08/02 455
581868 오랫만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자겠네요. 2 와우 2016/08/02 1,837
581867 아주아주 못된 직급 높은 여자 12 워킹맘 2016/08/02 3,555
581866 동서가 자기가 복이 많대요~ 14 윗동서 2016/08/02 6,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