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장 신고 접수 후 1시간내 출동을 완료해야 한다’

구의역사고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6-06-07 11:26:14
http://www.vop.co.kr/A00001032368.html


 지난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도중 숨진 김모(19)군이 당시 구의역 정비를 마친 뒤 바로 또 다른 고장신고가 접수된 을지로4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김군은 9-4 스크린도어를 정비하기 전 동료와의 통화에서 구의역에서 금방 작업이 끝날 것 같으니 내가 을지로4가역으로 가겠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회사와 통화하자”고 말했다.

김군은 이날 오후 5시 50분에 구의역에 도착해 역무실에 들러 스크린도어 열쇠를 챙긴 뒤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김군은 앞서 5-3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점검하고 54분에 9-4 승강장 스크린도어 정비를 위해 선로 안쪽에 들어갔다가 57분에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날 김군이 속한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은성PSD가 을지로4가역의 스크린도어 고장신고를 접수한 시간은 5시 20분이었다.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간 계약에는 ‘고장 신고 접수 후 1시간내 출동을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군은 당시 구의역에서 정비를 마친 뒤 6시 20분까지 을지로4가역에 도착해야만 했다.

하지만 김군이 구의역에 도착한 시각이 5시 50분이었고, 구의역에서 을지로4가역까지는 9개 구간으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김군이 선로 안으로 들어간 시각이 55분이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수리를 마치기 위해 김군에게 남은 시간은 5분 이내였다. 이 때문에 당시 김군이 1시간 조항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선 안전 상황을 점검할 틈도 없이 긴박하게 정비해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69 아이들과만 있는게 편해요..남편이 끼면 늘 불안하고 노심초사하고.. 8 Mm 2016/06/07 1,965
    564568 커피 안 마시면 무슨 음료가 좋을까요 2 au 2016/06/07 1,298
    564567 수업중이신 과외샘 감사해서요 사례를 더한다면 시험전 시험후? 9 고등 2016/06/07 1,789
    564566 한순간에 자료 다 날리는 랜섬웨어 예방법 3 2016/06/07 1,556
    564565 디마프 재방송 보는데 윤여정씨 역할 빵 터지네요 4 재밌어 2016/06/07 5,086
    564564 9개월 짜리 아기 데리고 유럽 가야 해요 26 엄마 혼자 2016/06/07 4,437
    564563 큰애가 있는데 둘째 밤중수유 어떻게 하시나요? 6 큰애가 2016/06/07 1,118
    564562 저희아이는 왜 혼자서 공부를 못할까요 7 힘들다 2016/06/07 2,203
    564561 어제 오해영 보고 있는데..빵 터졌어요~ 5 .. 2016/06/07 3,855
    564560 아직 핸폰 투지임다. G3 ,,갤노트5 10 휴대폰 2016/06/07 1,460
    564559 그래서 금리 올린다는건지 안올린다는건지... 3 ㅇㅇ 2016/06/07 1,677
    564558 흑산도 여교사 윤간과 근대화의 문제 1 미투라고라 2016/06/07 2,395
    564557 책 많이 읽는거에 비해 글쓰기 실력이 별로인 아이 5 도레미 2016/06/07 1,389
    564556 돈 많은 사람이 왜 베풀어야 하죠? 29 ㅇㅇ 2016/06/07 6,632
    564555 오해영에서 예지원 김지석은 연결안되는분위기죠?? 11 흠흠 2016/06/07 4,588
    564554 우산들은 어떻게 보관하세요?(젖은 우산, 마른 우산) 14 우산 2016/06/07 1,596
    564553 롯데 백화점 불안껐다고 직원휴게실 폐쇄 11 ... 2016/06/07 3,466
    564552 휴롬말고 초고속블렌더는 어떨까요? 2 블렌더 2016/06/07 2,874
    564551 어제 오해영에서 남자들 줄지어 걸을 때 12 궁금 2016/06/07 4,162
    564550 툭 하면 아들 교육 제대로 하라고 훈계하는 사람들, 37 교육 2016/06/07 3,683
    564549 이번에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끝라인 입니다. 5 kjm 2016/06/07 2,335
    564548 결혼정보업체 중단했던게 생각났어요 ㄷㄴㄷㄴ 2016/06/07 1,213
    564547 이런 피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2016/06/07 887
    564546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치료받아보신 분 있나요? 1 관절 2016/06/07 1,039
    564545 제 남편출근 신경쓰는 아줌마.. 제가 예민한건가요? 53 후후 2016/06/07 1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