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꽤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제가 먼저 일찍 결혼하고 출산하는바람에 자주 못만나게 된 상황이고
그 친군 아직 미스
제가 그 친굴 많이 좋아했고 그 친구와 있는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그러다 제가 일찍 출산하고 육아에 정신도 없고 경기도로 내려와 살다보니 점점 못만나고 아주아주 가끔 연락하고 만나는건 1년에 한번 될까말까..그 정도인데 이렇게 지낸지 벌써 몇년째..5년이상
근데 연락도 거의 안하고 1-2년에 한번 만날까말까 이런대
제가 매년 그친구 생일을 챙겨주거든요
스마트폰 생기기전엔 제가 애기때매 만나지 못하니 케익을 그 친구집으로 보내주고..최근엔 케익 기프트콘 아니면 영화관람권2장 커피
뭐 이런걸 매년 생일마다 해줬어요 그럴때마다 그친군 고마워했었고..
반면 친구는 제 생일에 축하한단 톡정도로 마무리하고
그 다음에 한참후에 만나게 됬을때 선물을 사온다거나 케익을 사온다거나 밥을 거하게 산다거나 이런싣으로 보답을 했었어요
저번에도 만났을때 본인이 밥도사고 선물도 사왔더라구요
제가 선물을 받았으니 밥은 내가 사겠다라도 해도 밀어내면서 본인이 계산했고 전 고맙고 미안해서 너 빚갚으로 나만나러 왔냐고 웃으며 농담도했었어요
제가 궁금한건
과거에 친했지만 지금은 연락도 거의 못하고 거의 못만나는 친구가
매년 칼같이 생일을 챙겨주고 뭔가 선물을 주면 부담스러울까요?
항상 선물하기전에 잠시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저번에 그 친구가 선물도 사고 밥도 사고 하면서 무리를 하는걸 보니
매년 열심히 생일 챙겨주고 하는 저에게 빚진 마음같은게 있지않나..혹시 부담스러울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꾸 마음이 불편해지네요ㅠ
그렇다고 매년 해오던걸 뚝 끊차니 그것또한 불편하고..
또 며칠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아직까지 기별이 없는걸보니..
나혼자 너무 오바했나 싶기도하고..
그 친구는 제생일 까먹고 며칠뒤에 깜빡햇다며 미안하다며 축하한다고 할때도 많았거든요 어쩌면 사실 이게 당연한건도 몰라요
거의 연락을 못하고 사니까 당연히 생일같은거 깜빡하고 못챙길수 있는던데 전 왜이렇게 의무처럼 그 친구 생일을 칼같이 챙기고 있는걸까요?
처음엔 친했고 좋아했으니 챙겼는데 이제는 제가 왜이러는걸까요?
그 친구가 부담스러워할것같기도 한대
또 챙겨주다 갑자기 안하는거도 못하겠고..
아 제맘 저도 모르겠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년 친구생일 축하해주는게 부담스러울까요?
음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6-06-07 01:46:54
IP : 49.167.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6.6.7 2:45 AM (187.66.xxx.173)저는 괜찮을 것 같은데... 나이들수록 생일 안챙기게 되요.. 성격에 따라서 가족들도 대충 넘어가게 되고.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생일을 챙겨주면 무지 고마울 것 같아요.
저의 형님이 무슨 날이다 하면 만원내외 기프트콘을 몇번 보내줬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지 고맙더라구요. 더 잘 챙기게 되고..2. no
'16.6.7 8:57 AM (58.231.xxx.32)원글님이 한만큼 기대하지 않는다면 좋아요. 그러나 다 똑같이는 못하거든요..그렇담 선물까진 하지 마세요. 기억해주고 톡하는곳만도 고마워요. 거기까지하는게 차라리 더 고마울것 같아요. 원글님은 한 명을 챙긴다하지만 그 친구는 가족에 다른친구들에 ..그렇게 하는거 어려울 슈 있어요. 그리고 마음과 선물이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아노을수도 있고. 생일이 대단하다고도 생각안 할수 있어요. 전 후자입장에 원글같은 친구 있었는데 ..결국 멀어지더라구요..전 늘 미안한 마음..빚진거 같고..그런게 너무 싫고..무심하니 챙길려고하다가 잊고 ㅠㅠ너무 신경쓰였어요. 편하게 늘 한결같이 비록 비록 1년 한번이라도 만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7536 | 안속을거야 4 | 흥! | 2016/06/17 | 864 |
567535 | 양악과 교정 잘하는 대학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 ........ | 2016/06/17 | 1,072 |
567534 | (칙칙함 주의) 또 웃픈얘기 23 | . . . | 2016/06/17 | 5,346 |
567533 | 창녕 우포늪에 갈려고 하는데,,거기 많이 외진가요?? 5 | 고민고민중 | 2016/06/17 | 1,395 |
567532 | 영어 질문이요... fewer than 0 characters?.. 3 | 답답 | 2016/06/17 | 848 |
567531 | 디어마이프렌즈 시작 합니다~~ 15 | 시작~~ | 2016/06/17 | 4,156 |
567530 | 예약햇다 취소해서 손해본적있나요? 3 | 콩 | 2016/06/17 | 751 |
567529 | 색소 안 넣은 명란젓이나 젓갈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13 | 궁금 | 2016/06/17 | 4,104 |
567528 | 경비행기 추락 사망자_이학영의원 아들도 포함 4 | 전남무안 | 2016/06/17 | 4,196 |
567527 | 영어질문입니다.ㅠ 관계부사 4 | ... | 2016/06/17 | 811 |
567526 | 잡채에 시금치대신 미나리 5 | 접채 | 2016/06/17 | 1,556 |
567525 | 요며칠 연예인 논란 러쉬 11 | 유엔인권이사.. | 2016/06/17 | 2,430 |
567524 | 제주도 집값 폭등세 꺽였다 3 | 삼다도 | 2016/06/17 | 3,238 |
567523 | 인기있는 스타들이 이쁜애한테 한짓을잊을수가 없다고 1 | ㅁㄴㄱ쇼 | 2016/06/17 | 2,742 |
567522 | 리틀스타님 우엉잡채 질문 좀( 초보주부) 5 | 아수라 | 2016/06/17 | 1,408 |
567521 | 트롬 세탁시 물 양이요.. 1 | 이젠 | 2016/06/17 | 873 |
567520 | [단독] 박유천 4번째 성폭행 혐의 피소… 수사 인력 보강 46 | .. | 2016/06/17 | 15,815 |
567519 | 무쇠팬 잘 사용하시는분!! 16 | 절실해요 | 2016/06/17 | 3,532 |
567518 | 센스있는 출산 축하 문구좀 알려주세요 | 방울어뭉 | 2016/06/17 | 7,985 |
567517 | 양꼬치 맘 놓고 먹어도 되는 고기인가요? 1 | ㅜㅜ | 2016/06/17 | 1,142 |
567516 | 남편이 집에있음 왜이렇게 답답할까요ㅠ 6 | .. | 2016/06/17 | 3,000 |
567515 | 박유천사건이 뭐가 그리 대단합니까? 30 | .. | 2016/06/17 | 3,817 |
567514 | 냄새로도 병을 알 수 있나요? 12 | ... | 2016/06/17 | 3,044 |
567513 | 일본인들 특유의 냄새가 궁금해요 19 | ... | 2016/06/17 | 13,135 |
567512 | 디스패치는 어찌 그리 잘 알까요 6 | 뭔 꼼수 | 2016/06/17 | 4,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