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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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펌)전남 섬주민들 교사대하는 태도 기사나왔네요.
이정도면 학교 없애야죠. 교사가 저들에겐 다방아가씨네요. 진짜 다방아가씨에겐 어느 수준으로 대할지
이제 섬출신 이라고 하면 달리보일듯. 무슨 강예빈 나오는 드라마..섬배경이던데 그 예고만 봐도 이런거 생각나네요.
피해 여선생님은 좁은 섬에서 학부형들과 불편하면 안된다는 압박감 탓에 제대로 거절도 못해 술을 마시다 변을 당한 것 같아요.”
전남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교사로 2곳 이상의 섬에서 5년간 섬 관사에서도 생활한 여교사 A(26)씨는 “정도 많고 잘해주는 학부모도 많아 서로 친하게 지냈지만, 섬에서는 학부형들이 잘해준다면서 여교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이 너무나 빈번했다.”라고 했다. “아이 상담을 하고 싶다”며 남자 학부형들이 밤늦게 부르는 일은 적지 않았다. 밤 11시에 황급한 목소리로 당구장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서둘러 가보니 술판을 벌여놓고 “술 한잔하고 가라”고 하는 일도 있었단다. 기상악화 등으로 뭍에 나간 동료 교사들이 섬에 돌아오지 못해 혼자서 관사에서 밤을 새울 때는 일부지만 섬주민들이 문을 발로 차면서 나오라고 하는 때도 있었다.
현재는 뭍으로 나와 교사생활을 하는 A교사는 “이런 어찌할 바 모르는 일을 그 부인에게 ‘학생 아빠가 상담한다며 밤에 연락해 온다’고 넌지시 문제점을 알려도, 여자 학부형은 ‘선생님이 예뻐서 그런가 보네요’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니 대책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여교사는 밤늦은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안 받으려고 3~4번씩 연달아 전화번호가 뜨면 ‘혹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받는데, 그 내용은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자’는 학부형 주민들의 요구다고 회상했다.
A씨는 “섬에서는 학교운영위원들이 제일 힘이 센 것 같은데 회식 후 노래방까지 끌려가고, 여교사가 술 따르는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 상황을 모면하려고 자리에 있는 교장·교감이나 상급 선생님에게 눈치를 주어도, ‘그냥 참아라’고 지시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웬만한 스킨십은 스스럼없이 해서 비명을 질러 모면하기도 했단다.
A씨는 “바닷가 관사는 소금기에 부식 속도가 빨라 허름했고, 술 좋아하는 학부형들이 술자리 합석을 자주 요청해 항상 위험스러웠다”고 씁쓸해했다. A씨는 “섬 관사생활이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부모님에게 고통을 호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37년의 교직을 마치고 명예퇴직을 한 이모(62)씨는 “1982년도에도 오지에서 근무하던 해남 모 중학교 여교사가 주민 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후유증으로 결국 사표를 썼는데, 34년이 지나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군사부 일체’를 기대할 수 없는 사회에서 여교사들의 관사를 학교 근처로 옮기고, 보안 장치 등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예산문제로 늘 묵살돼 패륜범죄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1. 그러니까
'16.6.6 4:40 PM (59.86.xxx.48)그 사람들의 눈에는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였다는 거네요.
도덕성의 부재와 성차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교권의 부재로 치환시키려는 단편적인 시각은 경계해야 합니다.2. ㅇㅇㅇ
'16.6.6 4:41 PM (203.251.xxx.119)섬같은데는 남자선생만 보내야할듯
3. ㅇ
'16.6.6 4:53 PM (118.34.xxx.205)대박 ㅠㅠㅠㅠㅠ
저래놓고 자기자식을 가르치란 건가요?
자기네들 스스로 선생을 내쫓는 동네인데
교사없어도 할말 없겠네요4. 여자들까지 어쩜
'16.6.6 4:53 PM (175.252.xxx.220) - 삭제된댓글섬사람들 미개하네
5. indl
'16.6.6 4:59 PM (119.207.xxx.244) - 삭제된댓글좋은 기사네요. 기사 본문 링크를 알 수 있을까요?
6. 큐큐
'16.6.6 5:06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조선시대 강간을 한경우 처벌이 매우 엄했어요...
성폭행 사건은 '대명률(大明律)' 범간(犯奸)조의 적용을 받았는데,
* 강간 미수 : 장 100대에 3천리 유형(유배)
* 강간 : 교형(絞刑·교수형)
* 근친 강간 : 목을 베는 참형 이었습니다..7. 솔직히
'16.6.6 5:06 PM (221.148.xxx.142)한참 이쁠 아가씨나이에 그런 오지에 몇년씩 근무하라는 건 정말 인생낭비같아요
물론 초등임용이라서 지원자가 한정되어 있어 그렇겠지만 전남지역 미달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됨...8. 큐큐
'16.6.6 5:11 PM (220.89.xxx.24)조선시대 강간을 한경우 처벌이 매우 엄했어요...
성폭행 사건은 \'대명률(大明律)\' 범간(犯奸)조의 적용을 받았는데,
* 강간 미수 : 장 100대에 3천리 유형(유배)
* 강간 : 교형(絞刑·교수형)
* 근친 강간 : 목을 베는 참형 이었습니다
* 피해여성의 신분은 중요하지 않음, 정당방위 적극 인정
: 세종 15년(1469) 좌명 1등공신 이숙번의 종 소비(小非)는 강간하려는 주인의 이마를 칼로 내리쳤으
나 무죄 방면.
* 기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폭력이 없었어도 여성의 동의가 없었으면 강간으로처벌
*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하는지 여부는형량의 참작 대상이 아니었다.
* 절도 도중 강간까지 한 경우는 참형
* 유아 강간은 예외 없이 교형이나 참형
성범죄에 관대한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은 조선이 아니라 일제 때 비롯된 것입니다.9. 전라도...
'16.6.6 5:14 PM (175.223.xxx.135)이번 일로 혐오스러워지는건 사실이네요...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특히 전남쪽은 가기조차 싫어졌어요... 저런 생각이 만연하다는게..
10. 전라도 참 안타까운게
'16.6.6 5:42 PM (66.249.xxx.221) - 삭제된댓글진짜 선량한사람까지 이미지 안좋게 되는것같아요!
전라도비하 하지마라 하지말고 은폐하려하지말았으면해요
전라도를 다 싸잡아욕하는건 아니지만11. 흠.
'16.6.6 5:52 PM (119.70.xxx.41) - 삭제된댓글해당 학교 관사에 없던 방범창이 설치되고... 현관문도 철문으로 교체된 것 보고 이유를 추측던 글이 있었어요. (2013년엔 없던 방범창이 2015년 사진에는 설치된 상태. 최근 뉴스에 나오는 관사는 현관문은 철문으로 바뀌었더군요. 2015년엔 일반 유리 미닫이같던 문...)
섬같은 곳은 남자선생님만 보내는 게 대책이 될 수 없어요.
여교사 비율이 많아서 그럼 남교사만 계속 섬으로만 돌아야하니 역차별 얘기가 나올 수 있고요.
기간제 교사 채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남자만 받을 수도 없고요(구하기 힘듭니다..)
문제는 상식적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교사에 대한 대우도 이정도인데요.
다른 공무원들도 걱정이네요.
지방직 ... 어쩔 수 없이 발령나면 근무해야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12. ..
'16.6.6 5:53 PM (121.135.xxx.65)전라도 이야기만 계속 나오는거 보면...
작정하고 알바 푼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문제라면 전라도 만의 문제인가요?????
경상도는 어떤데요?
어찌 모든 섬이 다 전라도에만 있나....제주도는 안그런가? 참 어찌 다 전라도 섬 이야기만 계속해서 나오는거 보면 분명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작정한게 아닌가 싶네요..
전라도 사람은 우리나라를 떠나야지 원.13. ..
'16.6.6 5:54 PM (121.135.xxx.65)원래 82에 정치알바들 많지 않나요?
계속 전라도 섬들만 이야기가 나오니 마치 그곳은 가지 말아야할곳으로 나같은 사람도 쇄뇌 되겠어요.
흔들리지 맙시다.
문제라면 시골 섬 전체의 문제지 전라도 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요.14. ..........
'16.6.6 6:09 PM (175.112.xxx.180)전라도 욕하는 사람들 님들 사는 지역 좀 말해봐요. 그 지역은 사건 사고 하나없는 청정지역인가 보게..
15. 흠
'16.6.6 7:18 PM (182.226.xxx.8)신안 섬이죠.
정확히.
여긴 일단 할 말 없을 듯.16. ..
'16.6.6 7:39 PM (180.229.xxx.230)신안섬들 밀양 상종말아야할곳들로 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