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딩
'16.6.6 3:50 PM
(119.192.xxx.168)
먼저. 언니 장사하는 줄 몰랐다.
무슨 사업인지 물어보면 안되겠쥬..
난 직딩인데 장사하고 싶어서 엉덩이 들썩거린다.
요즘은 일주일에 두세번 여는 가게도 있고 그래서
그런 걸로 시작해볼까 어쩔까 .
2. 싱글이
'16.6.6 3:59 PM
(125.146.xxx.253)
직딩//
나 장사한다고 몇번 얘기했다 ㅋㅋ
사업이라기보다 작게 소매업.
직딩인데 장사하고 싶다니 정말 도시락싸가며 말리고 싶다
정말 정말로 하지 마라
물론 잘되는 집은 잘된다 돈을 끌어모은다
그런데 그런 집보다 망하는 집이 더 많다
망할거니까 하지 말란건 아니고 소비심리가 정말 최저다
노무현정권때까진 좋았고 이후 점점 최저 갱신중이다
일주일에 두세번 여는 가게 업종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장사하다간
투자금도 못 건질걸
그 가게는 정말 특수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구체적으로 생각한게 있는지?
이거 정말 대박날 것 같다 하는게 아니라면 난 정말 100프로 200프로 말리고 싶다
3. 여기
'16.6.6 4:01 PM
(58.125.xxx.249)
경기 최악이라는 조선업종 근무다. 희퇴 시즌이라 하룻밤 자고 나면 6-7명씩 사표쓰고 짐정리한다. 돌아버릴거 같다. 이직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40대 중반에 고민할지 누가 알았겠나. 올 연말부터 불황이라는 데 어째야 할까 고민이다.
4. 타미
'16.6.6 4:02 PM
(175.253.xxx.61)
직딩이다. 정말 규칙적이고 연차 낼때 눈치보는거 지겹다
장사하고 싶다 진심.
걍 불규칙적으로 평일에 쉬어보고 싶다
5. 싱글이
'16.6.6 4:08 PM
(125.146.xxx.253)
여기//
아....ㅠㅠ
조선업이 그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정말 심란하겠다 ㅠㅠ
그래도 조선업 자체가 하루아침에 사라질게 아니니 남아있는 사람들은 또 길게 가지 않을까?
잘 몰라서 똑부러지는 말을 해 줄 수 가 없다 ㅠㅠ
정말 스트레스겠다 ㅠㅠ
타미//
난 말리고 싶은데 ㅠㅠ
장사는 우선 내가 일을 해야 돈이 나오는 구조라(그나마도 개시도 못할 때가 있을 수 도 ㅠㅠ)
물론 내가 쉬고 싶을때 쉬려면 쉴 수 도 있는데 그러지도 못한다
불안해서.
고정급이 아니니까
눈치보며 연차쓰던게 아마 부러워질 수 있다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쉬면 손님들도 인식을 한다
그래서 손님들이 줄수 도 있다
이래저래 말리고 싶다 ㅠㅠ
장사하면 주5일은 커녕 주6일 꼬박 일해야 할거다 ㅠ
6. 지금 상황에서
'16.6.6 4:18 PM
(27.1.xxx.108)
장사 어렵습니다 기업들도 일제 구조조정소식이 계속 타전중입니다 조심하고 조심해서 나쁠게 없습니다
7. 싱글이
'16.6.6 4:21 PM
(125.146.xxx.253)
지금 상황에서//
맞아요
이전에 장사 잘될땐 하라고 생각있으면. 권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말리고 싶어요
8. 삼삼삼
'16.6.6 4:22 PM
(118.37.xxx.142)
언니 오랫만이다!
나 십년넘게 직장생활하다가 전직한 케이스!!
이제 강사한지 육개월차다.
플라잉에 일반 매트요가도 두어가지 할수있게 됐다.
돈은 아직 회사다닐때만큼은 못벌지만 시간당 페이는회사다닐때보다 높고 일단 오전 두시간, 오후 세시간 이런식으로 일하고 뭐 월수금 일하고 화목 쉬고 아님 주 오일 다 일하거나 주 오일 일하되 오후에만 일한다거나 이런식으로 본인이 스케줄 정하면 되니 좀 편한 구석은 있다.
계속 개인수련하고 워크샵 다니고 해야하지만 회사다닐때 스트레스 받던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ㅎㅎ 돈은 좀 계속 투자해야하지만 뭐 투자한만큼응 버는것같다.
최종적으론 한 오십쯤? 요가원 차릴생각이긴 한데 아직 생각만 ㅋㅋ
언니도 운동 좋아하니까 한번 셍각해봐라. 친한 강사 있음 슬쩍 물어보구.
요가쪽은 사실 좀 늦은 나이긴 하지만 내 또래(36) 부터 사십대까지 강사 시작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쪽 운동;;은 잘 모르겠지반 이렇게 전직 자연스럽게 하게된 케이스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요즘 바빠서 잘 못오는데 종종 언니 생각은 났는데 82 안하니까 뭐 연락해볼수 있는 수단도 없고 내가 소심해서 언니 찾는 글은 못올리겠고 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딱 글 보자마자 반가워서 로긴했다!!
9. .................
'16.6.6 4:28 PM
(218.37.xxx.244)
여기서 좀 어린축이겠지만 10대때 살로인한 은따 왕따로 성적 폭락하고 고생하다가 20대때 고시준비하다가 날리고 그 여파로 살 더더욱 많이 찌고 우울증 와서 31에 겨우 가진거 다 털어서 살 빼고 학원강사 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 공부 많이 하고, 학벌에 관심많고, 명예직 이런거에 욕심 많고 성공하는거에 욕심 많았었는데 이제는 웰빙.... 내 몸 편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그냥 나 가꾸고 사는게 1순위라서 기대보다는 적게 벌어도 아침에 운동가서 즐겁게 운동하고 집에와서 책 좀 보고 하고 싶은거 하고 수업준비하고 과외 갔다가 저녁에 자고 이런게 너무 좋았는데 나이 들 수록 고정수입이 없고 수능 끝나면 백수되는지라.. 내후년쯤 수능 다시 봐서(현재 가르치는 과목 빼고는 8-9등급 수준ㅋㅋㅋ) 안정적인 직업 찾아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졸업하면 40 훌쩍 넘을텐데 어차피 최소 65세까지는 일해야하니까요~
10. 요식업
'16.6.6 4:29 PM
(223.62.xxx.3)
하시나요? 뭔가 패션관련일것 같기도 하고..
장사 진짜 힘들 것 같아요. 노력한다고만 되는게 아니니..
남들 쉴때 쉬지 못하는 고충도요.
11. 싱글이
'16.6.6 4:33 PM
(125.146.xxx.253)
삼삼삼//
요새 좀 무료함에 빠져서 좀비처럼 살고 있다
운동도 휴회중이고 낙이 없달까 ㅎㅎ
나 그쪽 일하기엔 너무 막대기다 유연하지 못하다 뻣뻣 ㅎㅎ
크로스핏은 한계까지 몰아부치는 운동이라 몸사리는 나하곤 안맞는 면도 있고 ㅎㅎ
전직을성공적으로 잘하고 만족한다니 너무 좋다
나도 만족스러운 전직을 해야 하는데
아직 가닥도 못잡고 있으니 조금 더 치열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다
가을까지는 일을 하던거 하면서 생각해보려고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ㅎㅎ
12. 싱글이
'16.6.6 4:36 PM
(125.146.xxx.253)
.................//
내 몸 편하고, 스트레스 덜 받고, 그냥 나 가꾸고 사는게 1순위~~
저도 똑같은데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잔뜩이라
이 일을 그만두고 싶네요 ㅎㅎ
강사 일도 고정적인 소득이 아니라 그게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장기계획 세워서 준비한다니 좋네요
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도 못해서
이것저것 더 알아봐야할 것 같아요
수능 대박나세요 ㅎㅎ
요식업//
소품쪽이에요
먹는 장사는 전 진짜 못하겟더라구요
재주도 없지만 친구하는거 보니까 어마어마하게 힘들겠더라구요
손도 많이 가고.
돈을 많이 벌면 그 고충이 희석되기도 하는데
이젠 털고 옮겨야 할 것 같아요 ㅎㅎ
힘만 드네요 ㅎㅎ
13. .................
'16.6.6 4:39 PM
(218.37.xxx.244)
감사합니다..ㅎㅎ 정말 대박났음 좋겠어요.
처음엔 저도 강사일이 불안정해서 자영업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자영업하세요... 그래서 불규칙한 수입.. 세금.. 사람 쓰는거 등등....
진짜 스트레스가 학원강사의 몇배는 받는 것 같아서 자영업은 아예 눈도 안돌렸어요.
가끔 직장인 친구들이 자영업이나 학원강사 부럽다는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고정적인 월급 나름의 안정성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원하는 일 찾으셔서 다 잘되시길 바랄게요~
14. 싱글이
'16.6.6 4:46 PM
(125.146.xxx.253)
.................//
친구들은 자영업을 안해봐서 겉으로만 보고 그런 얘길 하죠
물론 제 친구들도 그랬고요.. ㅎㅎ
저도 지금은 고정급이 중요하네요
그나마도 나이가 있어서 뭘 어떻게 해야 잔뜩 고민이네요 ㅎㅎ
진로를 정했으니 쭉쭉 잘 나아가길요
공부를 다시 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직업이 그쪽이라 그래도 빨리 습득하겠네요
전 엉덩이붙이고 공부하는게 영 안맞아서 ㅠ
올해 수능 대박났단 소식 들려주세요`
15. ㅡㅡ
'16.6.6 5:28 PM
(175.223.xxx.223)
혹시 다음까페 싱글모임 운영진 이신가요?
모임 참석 하고 싶어요^^
16. 홍홍
'16.6.6 5:28 PM
(36.38.xxx.14)
나도 지금 자영업하는데 불안하다
영세자영업은 주7일 1년365일 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휴가 그런거 거의 꿈도 못 꾼다
삼삼삼
필라테스를 3년째 하고 있는데 하다보니 좋아서
필라테스 강사자격증을
취득해 직업을 전환해볼까 심히 고민중이나
나이가 40초반이라 정말 고민만 1년째한다
숫자에 불과하다는 나이가 참 걸리고 용기가 없다
17. 나두
'16.6.6 6:01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싱글이랑 나이도 아마 동갑인거 같은데 나도 사실 이직 준비중이다.솔직히 너무 두렵다. 이 나이에 새로운 일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직 준비로 공부중인데 잘 될런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예전에도 그닥 재빠르지 않던 머리가 늙으니 더 안돌아간다. 특히 뭔가 새로운 걸 하려니 돈 들어갈 일이 많다. 배우는 것도 돈이고 준비 기간엔 돈을 벌지 못하니 쓸 일만 남았고. 그래서 요즘은 기도를 많이 한다. 내 평생 이렇게 간절하긴 처음인거 같다.
18. 싱글이
'16.6.6 6:01 PM
(125.146.xxx.253)
ㅡㅡ//
저 그 카페 운영진아니에요 ㅎㅎ
카페 가입하시면 모임이 자주 있다고 하던데 가입 일단 해보세요 ㅎㅎ
홍홍//
휴가...저 안가본지가 몇년인지 ㅋㅋㅋㅋ
하루이틀 짬내서 겨우 갔다오는거 말고는
오 삼삼삼님처럼 같은 업종으로 전직을 고민중인!!!
그런데 가르치는데 나이가 그렇게 크게 장애가 될까?
개인강습이나 교습을 할거라면 난 실력있는 강사가 중요할 것 같아서
언니가 조금 더 알아보고 용기냈으면 좋겠는데
삼삼삼님아 적극적인 조언 좀 ~~~ㅎㅎ
19. 싱글이
'16.6.6 6:10 PM
(125.146.xxx.253)
나두//
막줄이 가슴을 탁 친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일로 준비중이구나
돈을 안버는 순간부터 목이 조이는 느낌이랄까
거기에 확실치 않은 상태로 준비를 해야 하니 그 기분 너무 너무 이해한다
공부하며 잠깐식 알바라도 할 수 는 없는건지?
나 얼마전까지 너무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서 마음을 좀편히 먹자 마음먹었더니 그리고 노력했더니 좀 낫더라
이왕 준비하는거 간절함만 남기고 불안함은 잠시 생각하지 말고 앞만 보자
그러면 다른 길이 나올 것 같다 힘내!
20. 삼삼삼
'16.6.8 2:36 PM
(175.197.xxx.198)
홍홍님이 이걸 보려는재 모르겠지만!
의외로 삼십 중반에서 사십대중반까지 그쪽으로 전직 많이 합니다
다만 가격이 좀 있어서 자격증 취득하는데 신중을 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국가자격증이 아니다보니 사단법인 형식의 협회가 많고 사실 강사 후려치기 하는곳도 많거든요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비교한후 결정드리라고 하고 싶구요
저도 더 나이먹고는 기구 필라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저도 이쪽에선 늦은 나이에 스타트 한거지만 (강사 전성기는 이십대 후반부터 삼심대 후반) 체력이 좀 딸려서 그렇지 스트레스 적게 먹고 살만은 해요
회사다닐땐 정말 뒷목잡고 다녔는데 그런것도 거의 없고 뭣보다 선생님 몸이 좋아진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수업 정말 좋았어요 등등 들으면 보람있고 뿌듯해요:)
뭐 저도 이십 중후반 강사들이 부럽긴 하지만 한살이라도 젊을때 시작하시구요
회사 다니면서는 준비는 할수있겠지만 버거우실수도 있어요
준비기간동안의 생활비 자격증취득비 여유자금 있으시면 좀 더 여유롭게 강사의 길로 가실거에요 글구 친한 강사님들한테 개인적으로도 꼭꼭 물어보세요
배울때랑 티칭할때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나이가 좀 있는 강사의 최대 장점은 친화력(저 소심하네도 일할땐 친화력 좋네요 ㅎㅎ)이니 넘 겁먹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