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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에 올라온 결혼생활 끝내겠다는 원글입니다

미칠 것 같다 조회수 : 21,229
작성일 : 2016-06-06 00:11:1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132043

 

아이들하고 잠깐 이야기를 해봤어요. 엄마가 이렇게 힘들어서 잠깐 나가있는 건데 앞으로

아빠하고 잠시 지낼 수 있겠냐, 엄마가 너희들을 키우려고 결심하면 준비해야될 것도 많고

조금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와 너희의 인생은 별개이다.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도와줄거다...이런 내용이었어요. 딸 둘이 격하게 반대하네요. 아빠 밑에서 살고 싶지

않고 또 둘이 헤어지는 건 두렵다는...진심을 얘기하더군요. 그냥 엄마가 들어오면 안되겠냐

우리가 더 노력하고 엄마 몫까지 열심히 돕겠다. 집안 일은 이미 많은 부분을 거들어주고 있는데

앞으로 신경쓰겠다고 합니다. 친정에는 아직 얘기 못 꺼냈구요. 남편은 제가 이틀째 안 들어오니

놀라서 언제 오겠다고 말하더냐...그렇게 묻더랍니다. 나가라고 할 땐 언제고. 기가 막힙니다.

 

암튼, 들어가서 해결을 보긴 해야할 것 같은데 의견이 반으로 나뉘더라구요. 딱 3명에게 물어봤어요.

베스트프렌드, 같은 일 하는 동료, 절 오래 지켜봐온 이웃 동생...정면 돌파하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밥 주고 모른 척 하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주지 말라는 의견도 있었구요. 답답해요.

제가 뭔들 안해봤겠어요. 다 해봤죠. 이혼서류 내민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자료도 줄 수 없고

양육비도 한푼도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어요. 협의이혼은 죽어도 안 해주겠다고 협박하더라구요.

네가 기여한 바가 없다. 이렇게...어이가 없었습니다. 이 와중에 세탁기 호스 입구가 터져서 물바다가

되고 관리실 직원하고 남편이 대판 붙어서 쌩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내일 아침 먹을 식재료를

사러갔는데 그 사이 일이 벌어진 모양이더라구요. 저한테 쌓인 화를 그 직원에게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직원도 일 못하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발음도 어눌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곤 못하겠지만, 참 그 순간에 제가 없었던 게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큰 애 어릴 때 친했던

엄마하고 이사간 뒤로도 오랜동안 연락하고 지냈는데 그 집도 엄청난 위기가 있어서 친정에서 헤어지라고

종용할 정도로 심각한 적이 있었어요. 며칠 전에 우연히 카톡을 보았는데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놨더군요.

최근에 찍은 것 같았어요. 남의 사생활을 발설할 수는 없지만 저보다 몇 배 끔찍했던 집이라 잘 이겨내고

사는구나...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었어요. 그런데 문득 그 생각이 나네요. 베프도 그렇고 일로 아는 동료만

덜하고 나머지 두 사람도 적지 않은 괴로움 속에서 살아왔었더라구요.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전 이제 선택이 남았습니다. 늘 짐 많고 집안이 어수선하다고 결혼생활 내내 저러는 남편이 싫어서라도

온 집안의 짐을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수준만 남겨놓고 버릴 지 짐 보관을 할지 결정해야만 합니다.

짐 보관하지 말고 버리고 그 비용을 갖고 있으라는 의견이 100프로 대세인데요.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제가 일해온 수년 간 돈 주고 살 수 없는 자료도 있고 기록도 있습니다. 제 의무기록도 한 상자 가득입니다.

병원에서 파일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문서로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절판되서 못 구하는 책도

많습니다. 이걸 다 버리는 건 무모한 선택 같구요. 진짜 마음으론 별거를 하고 싶은데 이번에 아이들 쓰는

가구를 바꿔주기로 한 약속도 걸리고 그 공간을 비워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간절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포기도 빠르고 확실하게 마음을

다잡는 성격인데 유독 부부 문제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생각 같아선 제 몸만 빠져나가고 싶기만 합니다.

지금은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어 살지만 앞으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취직도 가능하긴 합니다.

그럼 제 몸이 제일 먼저 망가지고 엄청난 의료비가 또 들어갈 겁니다. 하루 7시간 일하고 출퇴근하는 직장을

못 다닙니다. 온 몸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옵니다. 이혼을 해야한다면 어떻게 할지 과정도 알고 방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같은 위기를 잘 참고 혹은 지혜롭게 극복한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바보병신도 아니고 그렇게 댓글로 충고를 했건만 또 붙어살아? 남자에 굶었니? 뭐 이런 시선은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수년 째 각방 쓰고 리스로 삽니다. 그리고 그 삶에 대해 불만도 없습니다. 이미 마음이 식어서요.

다만...이혼은 정신과 의사샘이나 상담샘을 통해서 귀에 못이 박히게 어떻게 진행되는 지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순간은 그 방법을 제외한 나머지 결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혼은 생각 외로 간단하고 마음

먹기 따라선 쉽게 진행되는 것도 압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대해선 잠시 접고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남편이 개과천선하는 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도 전무하고) 저에 대해 함부로 행동하고 정신적인

학대를 하는 것만 막고 싶습니다. 그것만 아니라면 이혼은 저에게 수월한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을 벌 수 있거든요.

 

인생 선배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쓴소리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이혼 말곤 없으니 정신차려라...이건

제외하고 듣겠습니다. 그건 이미 윗 글에 다들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알고 있으니까요. 좋은 연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IP : 1.236.xxx.159
2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6.6.6 12:17 AM (118.44.xxx.239)

    이혼 못하실 분 같네요
    구두절절 진짜 이혼 할 사람들은 이러지 않거든요
    헤프닝으로 끝날 듯

  • 2. 구두절절
    '16.6.6 12:17 AM (118.44.xxx.239)

    오타 구구절절

  • 3. 읽다말았네요..
    '16.6.6 12:20 AM (117.111.xxx.143)

    그냥 사셔야지 어쩌겠어요.

  • 4. 제 생각에
    '16.6.6 12:21 AM (220.127.xxx.6)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안하기입니다.
    일단 그런마음으로 살면 부딪힐 일이 줄어요.
    또 어쩌면 상대방도 좀 바뀔수도 있구요.

  • 5. 원글
    '16.6.6 12:23 AM (1.236.xxx.159)

    국민연금도 가입할 거구요. 갖고 있는 것 모두 현금화해서 경제적인 독립은 할겁니다. 해프닝으로 끝나고 눌러살겠단 이야기가 아닙니다.

  • 6. ...
    '16.6.6 12:23 AM (218.39.xxx.35)

    이혼 못하실분 같네요.

    그럼 잘 참고 살아보세요. 어차피 살거라면 잘 조율해 살아봐야죠.

  • 7. 제생각
    '16.6.6 12:24 AM (221.163.xxx.109)

    아이들 때문에...
    게다가 나가라 등떠밀었던 남편분이 언제 들어온다냐 기다리신다하니
    마음이 흔들리며 갈등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생겼네요
    윗님 말씀마따나 또 구구절절....

  • 8. 제 생각엔
    '16.6.6 12:25 AM (110.15.xxx.249) - 삭제된댓글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 9. 원글
    '16.6.6 12:26 AM (1.236.xxx.159)

    아픈 것 참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도 알아볼겁니다. 교육부에서 준 자격증도 있구요.

  • 10. 가을이네
    '16.6.6 12:27 AM (221.157.xxx.54) - 삭제된댓글

    뭐 어쩌라고? 당신같은 부류들을 잘 아는데. 내가 심혈을 기울여 조언을 해줘도 본문에 이미 변명들 다 써놨는데. 뭐? 뭘 바라는데?
    그래 우쭈쭈 어쩔수없네 그 쓰레기비위 건들지말고 벌레마냥 잘 요리조리 피해 살아가세염 뿌우~요렇게 적어줄까요?
    그냥 등신같이 살던데로 살아요. 바꿀의지도 없으면서 바라는건 더럽게 많네. 상담료나 내고 처묻던지. 아 짜증나.

  • 11. 그렇다면
    '16.6.6 12:30 AM (42.147.xxx.246)

    아이들에게 잘 말을 하세요.
    네 아버지에게 전해라 .
    조건 1,2,3, 4, 등등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잘 못했다고 하고 내가 내는 조건에 다 서약을 하고 재산 반을 내 앞으로 하 놓으면 집에 들어가겠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이혼변호사를 만나서 내 계획대로 하겠다 .
    최후의 통첩이다.
    더 이상 양보없다.

    안 해준다면 이혼하세요.

  • 12. 그냥 약게
    '16.6.6 12:31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득 챙기면서 힘?을 기르시라던 댓글 있던데 저도 그 댓글대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여기선 맨날 애들도 싸우는 부모보단 갈라서는거 더 좋아한다 주장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애들은 안그렇거든요.
    지지고 볶아도 애들은 부모 하나 없어지는 게 가장 두렵고 불안한거죠. 막장 쓰레기 부모가 아니고선요.
    어떤 결정을 하든 힘내세요.

  • 13. 그냥 약게
    '16.6.6 12:31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득 챙기면서 힘?을 기르라던 댓글 있던데 저도 그 댓글대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여기선 맨날 애들도 싸우는 부모보단 갈라서는거 더 좋아한다 주장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애들은 안그렇거든요.
    지지고 볶아도 애들은 부모 하나 없어지는 게 가장 두렵고 불안한거죠. 막장 쓰레기 부모가 아니고선요.
    어떤 결정을 하든 힘내세요.

  • 14.
    '16.6.6 12:32 AM (118.216.xxx.94)

    지금 남편한테 아무 감정도 없고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에 넌덜머리나서
    남편에게 미련은 없다
    그리고 이혼을 하면 혼자 나가서 생활하면서 지낼 능력도 자신도 없다.
    자식이 불쌍하다.

    이혼은 안할테니 나에게 집에 다시 들어갈 명분을 세워달라 이게 팩트네요

    자~ 그러면 집에 들어가셔요 들어가셔서 보살처럼 사는겁니다.
    남편없으면 난 나가서 못 산다. 남편있는 이집은 그래도 내 안식처고 보호자다.
    이렇게 결심하고 보살이 되어 도 딱으면서 사시면 됩니다.

  • 15. 아.
    '16.6.6 12:32 AM (121.172.xxx.143)

    221님. 너무 심하네요.
    맘대로 못하고 사는 사람들 많아요.
    왜 욕은 하고 그래요.

  • 16. 그냥 약게
    '16.6.6 12:33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득 챙기면서 힘?을 기르라던 댓글 있던데 저도 그 댓글대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여기선 맨날 애들도 싸우는 부모보단 갈라서는거 더 좋아한다 주장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애들은 안그렇거든요.
    지지고 볶아도 애들은 가정깨지고 부모 한 명 잃는게 가장 두렵고 불안한거죠. 막장 쓰레기 부모가 아니고선요.
    어떤 결정을 하든 힘내세요.

  • 17. ㅇㅇ
    '16.6.6 12:33 AM (210.178.xxx.97)

    두려우신 거죠. 물질적 정신적으로 독립하려면 본인이 다 해야 하니. 아이들은 반대해도 결국 결정이 그렇게 되면 또 그것대로 적응합니다. 아이들보다 본인이 결정을 못하시는 듯 하네요. 앞날이 두려우니. 그럼 그 두려움과 불안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가겠죠. 그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해악인데요. 결국 교육에도 안 좋죠. 엄마가 굳게 뭔가 하려는 모습이 없으면 애들만 피해볼 겁니다. 어느쪽이든 결단하세요. 글 그만 쓰시고.

  • 18. 원글
    '16.6.6 12:33 AM (1.236.xxx.159)

    집 가까이 살면서 별거를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지쳐가네요.

  • 19. 그냥 약게
    '16.6.6 12:35 AM (218.52.xxx.86)

    이득 챙기면서 힘?을 기르라던 댓글 있던데 저도 그 댓글대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여기선 맨날 애들도 싸우는 부모보단 갈라서는거 더 좋아한다 주장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애들은 안그렇거든요.
    지지고 볶아도 애들은 가정깨지고 부모 한 명 잃는게 가장 두렵고 불안한거죠. 막장 쓰레기 부모가 아니고선요.
    어떤 결정을 하든 힘내세요.

  • 20.
    '16.6.6 12:35 AM (118.216.xxx.94)

    그런데 그런 서로 감정없이 사는 부모를 보면서 딸자식은 무엇을 보고 자랄까요?

    가정은 가족은 서로 도우면서 화목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배운적은 있는데
    그걸 본적이 없는 자식들은 나중에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도 생각 해 보셨으면 합니다.

  • 21. ...
    '16.6.6 12:35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이혼 말고 주변보니 위기에도
    잘 사는는거 보니 그 방법 알려 달라는데
    그냥 지인들에게 상담하세요.
    자기짐도 못버리고 전전긍긍
    개척,개혁 본인 노력말고도
    필요한게 전환인데 님은 죄다 싫다 내 방식대로
    대신 다른 조언해달라니.ㅎㅎ

    보통은 그 정도 남자랑 못살아요.저도 이혼은 아이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이 상황은 좀..뭐 그래도 원글선택이니
    훗날 극복하면 쓰레기도 어떻게 데리고도 잘 살수 있는지
    후기 알려주세요.

  • 22. . .
    '16.6.6 12:36 AM (39.113.xxx.52)

    윗님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댓글로 이렇게 비수를 들이대야겠어요?
    저역시 글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지만 우리가 남의일일때는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만 막상 내문제로 닥쳤을땐 그렇게 깔끔하게 처리가 안됩니다.
    보는 우리 속시원하게 남편한테 한방 먹이고 이혼서류 날렸으면 좋겠지만 원글도 사정이 있겠지요.
    불필요한 말은 혼자 하시고 날선 댓글은 삼갑시다.

  • 23. 그렇다면2
    '16.6.6 12:36 AM (123.109.xxx.105)

    지금까지 남편 행동보니 별로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그렇다면'님 글처럼 남편이 숙이고 들어오고 재산도 절반 돌려주고 인격적인 대우를 약속하지 않는 이상 다시 들어가면 똑같을 것 같아요.

    어물쩍 넘어가고 변하려는 의지 없는 남편이라면 이혼하세요.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요.

    인생의 목표가 결혼을 깨지 않는 것이 되는 인생은 너무 비참하네요.

  • 24. 죄송한데
    '16.6.6 12:37 AM (114.204.xxx.4)

    그냥 ATM이랑 산다 생각하고
    남편이 원한다는 그 집안정리라는 거
    하면서 사는 게
    제일 낫지 않아요?

  • 25. 정 못살겠으면
    '16.6.6 12:37 AM (218.39.xxx.35)

    약게 준비 좀 하고 나오세요
    무작정 나오지 말고
    취직도 하시고 돈도 좀 꿍치시고...

  • 26. 싸우는거 보는게
    '16.6.6 12:38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부모 하나 없이 편부모 밑에서 사는거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가 맨날 지지고 볶았었는데 그 때
    그 우울함 보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건 부모가 이혼하는거였어요.
    애들 교욱 얘긴 핑계고 그냥 니 인생만 생각해라 그게 더 솔직한거 아닌가요

  • 27. ...
    '16.6.6 12:38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주변보니 위기에도 잘 사니 그 방법 알려 달라?
    그냥 지인들에게 상담하세요.

    자기짐도 못버리고 전전긍긍. 난 이러하니 내 방식대로 한다니 뭐 할말이 환경 개척,개혁은 본인 노력말고도
    필요한게 생각의 전환인데 님은 죄다 싫다
    내 방식,내 조건 봐달라
    그에 따른 맞춤조언 요구라..이건 뭐
    그냥 속풀이나 하시지.

    저도 이혼은 아이 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이 상황은 좀..
    뭐 그래도 원글 선택이니 훗날 극복하면 쓰레기도 어떻게 데리고도 잘 살수 있는지 님이 사람들에베 후기 알려주세요.

  • 28. 싸우는거 보는게
    '16.6.6 12:39 AM (218.52.xxx.86)

    부모 하나 없이 편부모 밑에서 사는거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가 맨날 지지고 볶았었는데 그 때
    그 우울함 보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건 부모가 이혼하는거였어요.
    애들 교육 얘긴 핑계고 그냥 니 인생만 생각해라 그게 더 솔직한거 아닌가요

  • 29. 원글
    '16.6.6 12:40 AM (1.236.xxx.159)

    그래서 이삿짐센터 불러서 짐 보관하겠다는 건데 다들 말려서요. 그 돈도 쓰지말고 아끼라네요. 지금 둘째 공부방도 가구 바꿔줘야하고 제 서재를 없애고 공간을 비워줘야됩니다. 혼자 가구 철거는 못하거든요. 이혼하더라도 이건 해줘야될 것 같아요.

  • 30. 가을이네
    '16.6.6 12:42 AM (221.157.xxx.54) - 삭제된댓글

    난 왜 님에게 남편이 그리 구는줄 알겠는데요.똑똑한척은 혼자 다 하는데 실상은 살림도 애 건사도 제대로 못하는 맹한 타입이라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 증오하는 거지요. 그렇다고 여자로서의 매력도 없고.그냥 얼굴보기가 싫은거예요.근데 막상 없어지면 회사에서의 내 얼굴이랑 가족안에서 낙오자 된 느낌이랑 집안에 잡일하던 여자가 없어지니 온갖 귀찮은 일이 생길듯하여 아이보고 언제 들어오냐 물어본거예요. 도우미 주말쉬고 월요일 출근하길 기다리는 사모처럼.
    의미두지 마세요
    장담건데 들어가도 길면 한달내 다시 이런글 쓰고싶어집니다

  • 31. 아이고
    '16.6.6 12:43 AM (123.109.xxx.105)

    계속 설명과 변명조의 글을 쓰고 계신데
    핵심 문제와 결정을 피해가고, 사람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굉장히 부차적인 고민들을 줄줄 늘어놓고 있는 거에요
    답답하네요

  • 32. 어익후
    '16.6.6 12:43 AM (218.39.xxx.35)

    둘째 가구 철거까지...

    그냥 들어가 사세요. 윗님들 말씀처럼 ATM기로 생각하시고... 남편도 왜 안들어오냐 하는 거 보니 님이 아주 안 필요한 거 같진 않구만...

    가구 철거까지 신경 쓰시는 분이 어찌 이혼을~ 님이 이혼 안한다에 백만표 겁니다.

  • 33. 원글님
    '16.6.6 12:43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그냥 더러운 상사놈과 같이 거주한다 생각하고 진짜 큰 불만 갖고 있는 부분만(정리인가요?)
    좀 하고 어차피 정리하고 살면 원글님도 훨 좋은거니까.
    감정 배제하고 얻을것만 얻고 살다 경제력좀 생기면 그때 이혼하든지 하세요.

  • 34. 원글님
    '16.6.6 12:44 AM (218.52.xxx.86)

    그냥 더러운 상사놈과 같이 거주한다 생각하고 남편이 님에게 진짜 큰 불만 갖고 있는 부분만(정리인가요?)
    좀 하고 어차피 정리하고 살면 원글님도 훨 좋은거니까.
    감정 배제하고 얻을것만 얻고 살다 경제력좀 생기면 그때 이혼하든지 하세요

  • 35. abab
    '16.6.6 12:44 AM (119.206.xxx.148)

    원글님 서재짐및 남편이 싫어하는 짐들을 원룸이나 오피스텔같은 곳으로 옮겨서 월세를 내시고 월세정도는 벌게끔 파트로 일을 하시면 안되나요?

  • 36. 결정장애?
    '16.6.6 12:45 AM (223.62.xxx.49)

    님 선택은 무엇인가요? 하물며 자기짐 조차도 남의말로 좌지우지 왜 자꾸 남에게 물어요? 하물며 이혼 조차도 자녀에게 물어서 자녀시키는데로? 자녀의견을 듣는것도 아니고 이혼한다 했다 안한다 했다가 여기말에도 왔다리 갔다리
    본인은 선택하나도 못하네요. 남인생 아닙니다. 본인 인생 결정도 이리 갈팡지팡 게시판 눈치보는거 보니 할 말이

  • 37. 221.157님
    '16.6.6 12:45 AM (1.236.xxx.159)

    저 본 적 있으세요? 본인 인생이나 잘 꾸려가시든지요. 경험담을 들려주신거라고 들을게요. 전 일단 쓰레기부터 잘 치워볼테니 걱정 마시구요.

  • 38. ㅇㅇ
    '16.6.6 12:45 AM (210.178.xxx.97)

    왜 쓴소리 댓글이 달리는지 알겠네요. 그만 글 쓰세요 쓴 웃음만 나오네요

  • 39. ...
    '16.6.6 12:47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준비 잘 하시고
    심적으로 많이 고통스럽지만 이겨 내시고
    가정사 잘 해결 하시고
    경제적 능력 많이 키우셔야 하는데
    일단 몸이 건강 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힘 겨울것 같아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어려움은 많을것 입니다.
    딸들 있으니 극복 하셔야 겠지요.
    용기를 내시고 자신을 든든히 하는것에 ~~~
    응원합니다.

  • 40. 119님 맞습니다
    '16.6.6 12:48 AM (1.236.xxx.159)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그겁니다. 그런데 보증금이 좀 부족하네요. 짐 옮기는 비용은 양이 적어서 별일 아니고 돈도 많이 안 드는데 그게 문제에요.

  • 41. 이혼
    '16.6.6 12:48 AM (27.124.xxx.171)

    각오하고 굴어야 달라질듯한데 이미 졌어요.
    그리고 애들도..사실 핑계라기보다는 애도 커요..거기다가 딸둘..
    우리딸들은...저보고 우리가 엄마잡아미안하다고..
    저 나갈때 우리엄마 비오는날...우산필요하다고 우산까지 챙겨주더군요.

    그래도 엄마 우리 대학가고 이혼하면 안될까 하더군요.
    애들도 이기적입니다만..어쩌겠어요.

    그냥 이번에 들어가면 이미 이틀이나 버티였다가 지가 어쩌수없으니 들어온거가는 생각에 남편이 더할수도있구뇽..그래도 이젠 참으세요ㅕ.

    인생 짧아요..참다보면 지나갈겁니다.비아냥이 아니고...그냥 ..
    어쩔수 없다는 게 님이나 저의 처지..구요.
    사실 세상무서워요..

    근데 이미 한번 ..이래되어서 남편도 더이상의 반항엔 그냥 흥 할꺼니 이젠 들어가서 숙이고 5년만 버티어보세요.40이나 45나

  • 42.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16.6.6 12:49 AM (175.223.xxx.238) - 삭제된댓글

    밥 해주고 아이들 건사해주는 것 말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거네요.
    잠자리도 안해주고 집안도 깔끔하지 않고 항상 아프다고 하고요.
    주변에서 보면, 성격 급한 남자는 부인이 없으면 화 풀이 할때도 없고 , 그동안 받들어 주던 부인도 없어서 생활이 더 엉망이 되더군요.
    집 나가는 것도 습관이라 일년에 한번씩은 집나가서 이혼한다고 하는 사람이 , 아들 장가 보내고 손주보고 잘살고 있어요.
    이혼은 하던 안하던, 짐 정리는 하세요.
    집이 어수선하면 마음도 어수선해지고, 집에 들어오기 싫어질 수 있어요.
    남편의 무시를 안받으시려면 경제적으로 독립할 준비는 하셔야겠지요. 돈이 중요한 남자들이 있어요. 부인이 독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 떠날까봐 조심하더군요. 그런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거든요.

  • 43. 원글님
    '16.6.6 12:50 AM (121.172.xxx.143)

    버리지 못하는 짐 댓글 보고 한숨 나와서 글 올려요.
    진짜 중요한게 뭔지 모르세요?
    제발 버리세요.
    보관하지 말고 버리세요.
    버리고 나면 더 중요한 것을 얻게 될거예요.

  • 44. . .
    '16.6.6 12:51 AM (39.113.xxx.52)

    근데 제가 글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가는건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원글님이 집안의 작은 물건들(물론 본인은 도저히 버릴수 없는것이라고 했습니다만)에 너무 집착하는점이에요.
    아무일없이 잘 사는 사람들도 가볍게 살기위해서 짐을 최소화한다는 글들 올라오는데. . .
    한번 싹 정리해서 정말 버리면 안되는것들인지 살펴보세요.
    아마 태반은 버려도 살수있는것들일걸요.
    짐을 보관한다니. . .이와중에 할 일은 아닌것같아서요.
    집안 어질러진걸 남편이 싫어한다면서요.
    남편하고 상관없이도 짐정리는 해야할것같아요.

  • 45. 근데
    '16.6.6 12:52 AM (218.52.xxx.86)

    원글님 짐도 어지간한가보네요.
    숨막힐 정도로 집이 온통 짐투성이일거 같아요.
    그게 남편은 가장 큰 불만인거 같구요.
    짐을 치우면 세상이 달라져 보일 수도 있어요.
    원래 주변이 정리가 돠면 마음도 정리가 되면서 한층 여유가 생기거든요.
    아무튼 잘 정리좀 해보세요 그럼 모든게 훨 달라질 듯 해요.

  • 46. 그니까요
    '16.6.6 12:53 AM (218.39.xxx.35)

    좀 아프긴 하신듯... 계속해서 짐 보관 짐보관... 어떤 짐이길래...

  • 47. abab
    '16.6.6 12:54 AM (119.206.xxx.148)

    여러모로 이혼은 안하는걸로 맘이 쏠리시면 최대한 욱하고 매너없이 성깔부리는 남편과 마찰을 최소한 하셔야하니, 보증금을 친정이나 지인에게서 융통해보시면 안되나요?

  • 48. 제가 보기엔
    '16.6.6 12:56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 싸움의 원인이 주로 원글님의 짐이 어아어마하게 많은데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원래 상대와 전쟁중일 땐 모든게 원수같고 죽이고 싶고 나쁜것만 생각나는거잖아요.
    그럭저럭 괜찮을땐 그냥 또 있다가요.

  • 49. 제가 보기엔
    '16.6.6 12:57 AM (218.52.xxx.86)

    이 싸움의 원인이 주로 원글님의 짐이 어아어마하게 많은데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원래 상대와 전쟁중일 땐 모든게 원수같고 죽이고 싶고 나쁜것만 생각나는거잖아요.
    그럭저럭 괜찮을땐 그냥 또 있다가요.
    아무튼 제대로 살려면 이혼을 하든 안하든 정리는 하셔야 할 듯요.

  • 50. 가을이네
    '16.6.6 1:00 AM (221.157.xxx.54) - 삭제된댓글

    ㅋㅋ 그렇게 나올줄 알았어요. 쥐뿔도없는게 자존심은 또 세서ㅋ 경험담이 아니라 척보면 척 나옵니다. 사이즈가.
    님처럼 등신같지 않아서 죄송하네요 ㅋㅋ

  • 51. 218님
    '16.6.6 1:02 AM (1.236.xxx.159)

    일견 일리있는 말씀이긴 해요. 그런데 남편은 배우자에 대해 자기가 세워놓은 기준에서 벗어나면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 전 남편한테 아무 관심도 없구요. 금연패치나 영양제 떨어지면 사주는 정도에요.

  • 52. 221님은
    '16.6.6 1:03 AM (218.52.xxx.86)

    정말 무례하네요.
    충고는 무슨 그냥 본인 스트레스 풀기 위해 댓글 달고 있네요.
    아무 상관도 없는 제 3자가 봐도 불쾌합니다.

  • 53. 원글
    '16.6.6 1:04 AM (1.236.xxx.159)

    예를 들면 제가 체중을 급격히 줄여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좋아서 미치다가 살이 붙으면 죽이려고 드는거죠. 집 청소한 날은 잘해주다가 분리수거 하루 놓치면 집안 엎어놓고 게을러터졌다고 욕하고 그런 거에요.

  • 54. 짐정리
    '16.6.6 1:06 AM (1.250.xxx.101)

    짐정리 첫단추
    3년동안 만져보지 않은 물건은 아무생각없이
    버린다

    두번째 단추
    2년동안 쳐다보지 않은 물건은 일년동안
    찾아볼일이 없다 싶은건 그냥 버린다

    3번째 단추
    1년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짐들을
    하나씩 만져본다 꼭 가져야할꺼 등수 매겨서
    10등 외에는 버린다

    짐을 버리면 모두 편안해질꺼 같아서 올립니다

  • 55. 원글
    '16.6.6 1:07 AM (1.236.xxx.159)

    가을이네
    '16.6.6 1:00 AM (221.157.xxx.54)
    ㅋㅋ 그렇게 나올줄 알았어요. 쥐뿔도없는게 자존심은 또 세서ㅋ 경험담이 아니라 척보면 척 나옵니다. 사이즈가.
    님처럼 등신같지 않아서 죄송하네요 ㅋㅋ

    이 글 쓰신 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수사대에도 넘기겠습니다. 각오하세요.

  • 56. 님이
    '16.6.6 1:08 AM (42.147.xxx.246)

    짐은 금방 치울 수 있다고 하셨으니 내일이라도 치우시고
    집을 구하는 건 게스트하우스라도 알아 보세요.
    정 돈이 없으면 친정에라도 들락거리면서 한 달일해서 돈이 나올 때 까지 버티어 보세요.

  • 57. abab
    '16.6.6 1:08 AM (119.206.xxx.148)

    그러니까요..남편분은 진상성격은 맞아요.당분간 이혼은 접기로 했으니 일단 쾌적한 공간은 제공해줘야죠..그토록 싫다는데요..보증금을 구해보세요..

  • 58.
    '16.6.6 1:09 AM (175.198.xxx.8)

    그렇지않아도 고통스러운 분께 가시돋힌 댓글들이 달리는 걸보니 가슴이 철렁하네요. 힘내세요.

  • 59. 남편이 단순한거 같아요
    '16.6.6 1:11 AM (218.52.xxx.86)

    원하는거 해주면 금방 잘 해주는 사람은 어떤 면에선 다루기 오히려 편하죠.
    다만 원글님의 성격과 생활습관이 남편이 원하는 것과 간극이 크니까 싸움이 되는걸텐데
    서로 참 안맞는거네요. 서로 너무 싫은걸 원하고 있는거니까요.
    남편은 청소 잘하고 정리 잘하고 빠리빠리 그런 타입과 결혼했으면 덜 싸웠겠죠.
    님도 그냥 대충대충 무신경한 사람과 결혼했으면 집이 지저분해도 그럭저럭 살아갈거구요.
    그래도 타협 좀 하고 사시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어쨌거나 지금은 나가서 자립할 형편이 안되는거니까요.
    남편이 원하는게 나쁜건 아니니 어느정도는 맞춰도 나쁠거 같진 않아보여요, 물론 지금보다 노력을 하셔야겠지만요,

  • 60.
    '16.6.6 1:14 AM (180.229.xxx.156)

    ㅈㅔ가요. 남편짐 때문에 결혼 14년동안 미칠것같아요. 이거 정리하다 제 세월 다 보네요. 저도 아이키우고 공부가르쳐주느라 바쁜사람이거든요. 문제는 쇼핑을 계속해대기에 현재진행형이예요. 그냥 다 내다 버리세요. 아무문제 없어요. 이걸로 저희도 많이 싸우게 되네요. 싸움의 원인을 제거하고 조금 더 참으면서 사세요. 저도 안싸우려고 무지 참고사네요. 힘내세요. 좋은날 올거예요

  • 61.
    '16.6.6 1:16 AM (175.198.xxx.8)

    아내가 정리를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남편인 본인이 물건 정리를 맡거나 하기 싫으면 일주일에 한 번 가사도우미를 고용하여 도움받는 방법도 있을텐데 그걸 폭언과 폭력으로 해결하려한 남편이라니...
    결혼했으면 상대방의 단점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내가 보완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당연한거지.
    저도 엄마인 입장에서, 원글님이 아이들 보고싶고 지금 너무 외로우실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 62. hanna1
    '16.6.6 1:16 AM (58.140.xxx.120)

    원글님..
    내가 내일죽는다 생각하고 짐정리하세요
    죽으면,그짐들 , 남편이 먼저 나서서 죄다 다 싹 버릴거에요
    미련...님 몸도 안좋은데..솔직히 사람 수명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 짐들이 다 뭡니까
    애들에게 공간주는것도 필요하고,엄마가 없어져도 공간은 필요하니...

    몸도 아프고 남편과도 원수같고 애들에겐 공간이 필요하고..
    그럼 님 은 어떻게 해야겠어요?
    일단 주변정리하세요

    그 짐들,,님이 죽으면 쓰레기일뿐이에요

    짐 버리고나면
    그뒤에 해야할게 순차적으로 떠오를거니,일단 짐 먼저 버리세요
    제발요,제발...

  • 63. ....
    '16.6.6 1:19 AM (122.46.xxx.26)

    지금 정신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이실 거예요.
    마음 같아선 당장 이혼이든 별거든 결정하고 싶은데
    어떤 걸 택해도 그걸 밀고 나갈 힘과 용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탓이죠.
    몸은 성치 않고 돈도 없고 아이들도 걸리고,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독립을 위해 준비된 건 아무 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들어가 살자니 비정상적인 남편 요구, 학대, 모멸의 기억들이 앞길을 가로막고...

    집으로 다시 들어가시든 나와 사시든,
    여유가 생기는 대로 원글님 살아온 이야기를 충분히 글로 써 보세요.
    왜 이렇게 살게 되었나, 문제가 무엇인가,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스스로 질문하면서 답안을 써나가는 거죠.
    글을 쓴다는 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이고
    사유하고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른다는 뜻이거든요.
    상담사 앞에서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말로 털어놓는 것과는 또 다른 맥락입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충분히 썼다 싶으면
    역지사지, 남편 입장에서도 한 번 써 보시고요.
    생각보다 남편 분은 다루기 쉬운(?) 타입 같기도 해요.
    원하는 게 매우 단순하고 즉자적인 것들이거든요.
    집안 정리정돈, 건강하고 적당히 날씬한 몸, 퉁명스럽지 않은 응대...
    독립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시거나
    아니면 각도를 조금만 바꿔서 남편의 불만이 무엇이었나
    전향적으로 생각해 보시거나..
    아무튼 기운 잃지 마시고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 64. 원글
    '16.6.6 1:24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주변 정리는 깔끔하게 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하도 남편이 결벽증이 심해서 남편 출장 간 사이에 도우미를 불러서 욕실 타일 줄눈까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일찍 들어온고에요. 대출이 얼마나 많은데 멀쩡한 몸 놔두고 사람을 쓰냐고 길길이 뛰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못 오시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일을 정말 정말 잘 하셨거든요.
    그후엔 그냥 포기해버렸어요. 출산 두번 거치고 수술 후 요양 중에 도우미 불렀는데 일 잘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게다가...제가 조산에 난산을 두번 하면서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허리디스크까지 생겨서 몸을 쓰는 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서서 하는 일은 조금은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오래는 못해요. 정신과 약 부작용도 컸구요.
    스틸녹스 처방받아서 먹을 땐 몽유병도 왔었어요. 사람이 깊은 잠을 못 자니까 날카로워지고 늘 불안했어요.
    남편은 그런 저를 보면 한심해하는 거죠. 정신병자라고. 결혼 전엔 그렇게 정신과를 전전할 줄 저도 몰랐습니다.

  • 65. 원글
    '16.6.6 1:25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주변 정리는 깔끔하게 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하도 남편이 결벽증이 심해서 남편 출장 간 사이에 도우미를 불러서 욕실 타일 줄눈까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일찍 들어온고에요.
    대출이 얼마나 많은데 멀쩡한 몸 놔두고 사람을 쓰냐고 길길이 뛰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못 오시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일을 정말 정말 잘 하셨거든요.
    그후엔 그냥 포기해버렸어요. 출산 두번 거치고 수술 후 요양 중에 도우미 불렀는데 일 잘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게다가...제가 조산에 난산을 두번 하면서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허리디스크까지 생겨서 몸을 쓰는 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서서 하는 일은 조금은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오래는 못해요. 정신과 약 부작용도 컸구요.
    스틸녹스 처방받아서 먹을 땐 몽유병도 왔었어요. 사람이 깊은 잠을 못 자니까 날카로워지고 늘 불안했어요.
    남편은 그런 저를 보면 한심해하는 거죠. 정신병자라고. 결혼 전엔 그렇게 정신과를 전전할 줄 저도 몰랐습니다

  • 66. 원글
    '16.6.6 1:25 AM (1.236.xxx.159)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주변 정리는 깔끔하게 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하도
    남편이 결벽증이 심해서 남편 출장 간 사이에 도우미를 불러서 욕실 타일 줄눈까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일찍 들어온 거에요.
    대출이 얼마나 많은데 멀쩡한 몸 놔두고 사람을 쓰냐고 길길이 뛰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못 오시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일을 정말 정말 잘 하셨거든요.
    그후엔 그냥 포기해버렸어요. 출산 두번 거치고 수술 후 요양 중에 도우미 불렀는데 일 잘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게다가...제가 조산에 난산을 두번 하면서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허리디스크까지 생겨서 몸을 쓰는 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서서 하는 일은 조금은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오래는 못해요. 정신과 약 부작용도 컸구요.
    스틸녹스 처방받아서 먹을 땐 몽유병도 왔었어요. 사람이 깊은 잠을 못 자니까 날카로워지고 늘 불안했어요.
    남편은 그런 저를 보면 한심해하는 거죠. 정신병자라고. 결혼 전엔 그렇게 정신과를 전전할 줄 저도 몰랐습니다

  • 67. 원글
    '16.6.6 1:28 AM (1.236.xxx.159)

    제가 버리지 못한 가장 큰 짐은 제가 평생 써온 원고에요. 소설도 출간되었는데 계속 지금 작품화되고 있어요.
    이전에는 다른 장르를 썼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급선회를 한 거죠. 50편 정도 되는데 파일이 분실된 게 많고
    해서...네 다 변명으로 들리시겠죠. 제가 낳은 아이만큼 소중한 것들입니다. 앞으로 제 인생이 걸린 문제구요.

  • 68. 눈사람
    '16.6.6 1:30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이팅.
    잘 해나가실 분 같아요.
    다른분들의 날선말들 흘려들으세요.
    모두 자기 경험치에서 나온 말들이에요.
    아직 님에게 그만큼의 여력이 남았다 여기고
    지혜롭게 꾸려나가세요.

  • 69. 군자란
    '16.6.6 1:31 AM (76.183.xxx.179)

    원글님.....
    첫번 째 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접었던 사람입니다.

    모든 분쟁에는 양쪽의 말을 들어야 하지만,
    이번에 올리신 글과 댓글들로 미루어 짐작할 때....
    현재 맞닥뜨리신 문제의 원인은 원글님이실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는군요.

    공부에 전념하기에도 모자란 자녀들이 집안정리를 돕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집안정리는 도외시한 채, 서재에 들어가 칩거하시는 모습도 상상이 되고....
    남편분과 자녀들이 아마도 원글님을 건사해 드리느라 많이 맘고생을 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원글님의 불치병이 웬지 짐작이 가서, 더 이상의 말씀은 접어두기로 하고....
    어서 빨리 밖에서의 생활을 접고 집에 들어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70. 핑계도 구질구질
    '16.6.6 1:32 AM (93.82.xxx.3)

    이혼 안 할거면서 뭔 씨리즈로 올려요? 뭘 도와달라는건데요? 뭘???

  • 71. 원글
    '16.6.6 1:33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마티즈였는데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
    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2. 원글
    '16.6.6 1:34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차종은 마티즈였고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3. 눈사람
    '16.6.6 1:34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의견 항상 물어봐주시고
    남편이랑 대적하지마세요.님만 힘들어져요.
    그저 없는듯 지내보세요.

    어렵고 길이 보이지않을때마다
    82언니들에게 물어보시구요.

    저에게 카톡이나 쪽지 가능하다면
    언제나 도와드릴게요.
    지금 먼나라라 한밤중 누군가 필요할 때 딱이에요.

    전 응원할게요.

  • 74. 원글
    '16.6.6 1:34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차종은 마티즈였고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5. ...
    '16.6.6 1:35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일단 이혼 안할거잖아요. 그럼 우선 집에 가서 원고 하나씩 타이핑해서 파일로 만들고 버리세요. 시끄러운 속도 달래고 정신 사나운 짐도 처치하고 딱 좋네요. 의료기록도 스캔해서 파일로 만들구요.

  • 76. 원글
    '16.6.6 1:35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차종은 마티즈였고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7. 원글
    '16.6.6 1:35 AM (1.236.xxx.159)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차종은 마티즈였고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8. 원글
    '16.6.6 1:36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관리실 직원(우리가 주는 관리비로 월급주는 거다라는 마인드)이나 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진짜 신경이 곤두섭니다. 예전에 시댁 식구 중에 먼 친척이 제삿날 오셨는데 술을 드시고 운전하다가 시댁 앞에 세워진 차를 박은 적이 있어요. 차종은 마티즈였고
    누가 봐도
    한눈에 접촉사고였음을 알 정도로 손상되었는데 다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저같은 사람들은 당장 그 차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해드리겠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해가 잘...
    그후에 어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대단한 거였어요. 저란 사람도 완벽한 것 아니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의사 말로는 불행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제가 재생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게 문제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좋은 날도 있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겠죠. 그런데 남편과 끔찍하게 맞선 기억만 생생하네요

  • 79.
    '16.6.6 1:36 AM (175.198.xxx.8)

    작가이시면 원고를 버리시지 못하는 건 너무 당연하지요. 제가 아는 작가님도 의류와 가재도구면에서는 미니멀라이프스타일이시지만, 그 분 댁에 가면 거실은 두 면이 천장까지 책이고 쓰신 원고는 파일로도 백업해놓고 혹시나해서 출력해서 박스로도 보관해두세요.

    원글님 남편분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원글님께서 정신적으로 안좋아지셨나봐요. 나보다 물리력이 강한 사람이 폭언과 물건 던지는 것으로 분노를 표현하면 굉장한 위협이죠...원글님께서 심리적인 평온을 찾는 날이 어서오기를 기원할게요.

  • 80. 눈사람
    '16.6.6 1:37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지금 한빔중
    오늘은 여전히 못 주무시네요.
    잠 못자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져서
    모든일이 짜증스러워지고 사는게 힘겨워요.
    총체적인 난국인데
    우선 주무시고 아침 따뜻하게 해서
    아이들 학교보내세요.안아서 인ㅅ

  • 81.
    '16.6.6 1:43 AM (211.36.xxx.181)

    가장 양심적으로 살 수 있는 게
    전업주부나 소소하게 알바정도하는 주부예요.
    계속 벼랑길 따라 운전한다 생각해 보세요. 약자에대한 배려할 정신 없어요. 약자에대해서도 젠틀한 좋은교육 받은
    좋은 집안 남자들은 눈 밝은 여자들이 이미 다 재빨리 채어간걸 어쩌겠어요?

  • 82. 눈사람
    '16.6.6 1:46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작가인 자신도 중요하지만
    아이들도 중요하고
    본인의 건강도 불확실하죠.
    처지가 이해가 갑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님이 고치기 힘들어요.
    이제 남편은 그저 아이든에게 필요한 아빠일 뿐이에요.
    그가 인격적으로 어떠하든 관심 끄세요.
    지금 쓴소리다는건
    그럼에도 분

  • 83. 눈사람
    '16.6.6 1:52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쓴소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노력에 힘이 돼 주려는걸로 받아들이세요.

    짐정리
    아마 님의 인생 무게인가봅니다.
    스스로 감당할 정도만 지고사세요.
    내일 죽는다면 걔들 쓰레기입니다.
    미니멀 라이프 까페에서 도움 얻으시구요.

    불난데 부채질하는것같아
    그냥 지나치려했지만
    남편의 과실만 보지말구요.
    자신이 변해보세요.자신있게 당차게.
    법륜스님 즉문즉설이 도움이 될거예요.

  • 84. 눈사람
    '16.6.6 1:53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이제 사춘기 시작하면
    더 큰 고통이 올지도 몰라요.
    강해지세요.

  • 85. ㅉㅉ
    '16.6.6 1:54 AM (103.10.xxx.90)

    니가 알아서 하세요.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줘도 귓등으로도 안 들으면서.
    남자한테 왜 무시당하고 사는지 알겠네요.
    남편 수준 = 아내 수준

  • 86. ...........
    '16.6.6 2:00 AM (182.230.xxx.104)

    음.원글님이 아끼는 물건과 원글님이 살아온 자취가 담긴 물건이라면 저는 그걸 못버리는 이유를 알겠어요.남들은 짐이라면 다 버려야 한다.비워야 한다지만 버려야 할 물건이 있고 못버리는 물건이 있다고 생각해요.죽으면 그거 다 소용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 살아있기땜에 중요한 물건이라는것도 생각해야 되거든요..도대체 그물건이란게 원글님이 말한 수준으로는 그것땜에 원글님 남편이 그렇게 싫어한다는게 이해는 되질 않아요.뭐 물론 그런 짐조차도 용납이 안되는 남자라면 그럴수도 있겠죠.
    원글님이 정말 아끼는 물건이라면 못버린다고 하세요.단 그걸로 딜은 할수있겠죠.
    원글님 목숨과 같은 짐이라면 그걸 못버리는대신 다른걸 들어주는쪽으로요..어느하나는 포기하란거죠.
    그게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어떤딜을 할지 그 고민을 해보세요.
    우리가 고민을 하다가보면 싫은사람과 딜은 더더욱 하기 싫기땜에 이혼으로 이 모든것에서 달피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글속에서 이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읽혀요.
    그러니 이혼이란 생각은 일단 접어두시고 생각을 내가 반드시 지켜낼것과 안지켜도 될것을 분리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지켜야 할것들은 정리를 어느정도 해두시구요.
    정리정돈이 그렇게 잘되는사람은 아닌듯하여..아무튼 힘내세요.

  • 87. 눈사람
    '16.6.6 2:04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카톡 가능하면 제 전번 드릴게요.
    54 114495 6648

  • 88. 눈사람
    '16.6.6 2:07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나쁜말 하는분들
    이 분께는 시간이 필요해요.
    몰아치지 마시고
    나쁜말들 거슬리네요.
    성숙한 어른이 되시길
    자기말 안듣는다고
    그렇게 나쁜말로 화살 퍼부으면 어쩌나요?

  • 89. 애정없는 사람의
    '16.6.6 2:11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폭력과 학대.. 어느 수준인진 몰라도 왜 못참으시죠? 이혼이 답인데 그럴 용기도 능력도 없다면 버티셔야죠.. 인생은 비극이고 누구나 처절한 포인트가 있어요. 삶에 대단한 의미 없어요 버티는게 의미죠.. 열아홉에 스러져간 청년도 있는데.. 비굴하게 싫은 인간 비위 맞추며 한대라도 덜맞으며 보증금이라도 악착같이 모을때까지 버티는게 뭐가 어때서요. 자존심 무너져 신경쇠약 걸리는거 택하면 소설 뒷 얘기 없이 그냥 그렇게 쫑나는거에요
    제가 중학교때 안네의 일기를 보고 엄청 감명받았거든요? 저보다 한참 나이 많으신데 죄송하지만 징징거리시는걸로 들려요.. 찬물들이키시고 남들처럼 살아내시던가 백기던지시던가 하세요..

  • 90. ddd
    '16.6.6 2:11 AM (220.127.xxx.3)

    인터넷으로 몇 줄 읽고 님의 사정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만 느껴지는대로 몇마디 드릴게요. 감안하시고~

    아이가 둘이고 경제적 보장이 안되어있으면 이혼은 어렵습니다.
    돈을 벌어오는 남편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지요. 안정적인 수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이혼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합니다. 합의이혼은 어려울것이니 가정폭력이라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폭력과 구타 등 증거를 모아야 합니다. 조용하게.
    게시판에다 조언을 구하지 말고 꼭 이혼전문변호사를 찾아가 상담하세요.
    어떤게 유리하고 어떤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제출하는게 효과적인지 알려줍니다.

    하지만 우선 이혼하지 않고 남편을 잘 데리고 사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짐정리는 하시기로 한 것 같네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이가 좋은 부부도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왔는데 집이 어수선하고 뭔가 어리숙하면 짜증이 나게 마련입니다.
    거기다 부인이 몸도 안좋고 그러면 어지간히 인격있는 사람 아니면,,짜증부터 납니다.
    짐정리..꼭 필요합니다.
    원고는 파일을 여러개 백업해서 보관하고, 자료도 많갰지요? 자료도 가능한 디지털화하세요. 가능할겁니다.
    책도 짐이 되는 상황까지 모아두지 마세요. 책이란게 내용이 중요한 거지 껍데기는 그저 종이일 뿐입니다.
    다 읽어서 내 것이 된 책, 도서관에 있는 책은 고물아저씨 불러서 다 버리세요. 휴지 몇개 줄겁니다.
    저의 경우, 버리지못하는 건 집착이고 불안하기 때문이고 지금 소화 못하고 나중에 하겠다는 게으름의 산물이었어요. 자료도 그래요. 그때그때 정리해두면 되는데 언젠간 쓰이겠지 하는 마음에 모아두고 모아두고.

    의료기록같은것도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조회됩니다. 처방받은 약도 다 나와요.
    보관할 필요 없지요.

    몸이 여기저기 안좋은 데가 많은신 분 같은데 더더욱 이혼은 비추입니다.
    몸이 아프면 돈과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남편을 데리고 살아보는 걸로 바꿔보세요.

    남녀간이 아니라 그저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님이 받는 마음의 상처를 최소화해보세요.

    그리고 제 얘기도 마찬가지지만, 게시판에서 하는 얘기들은 그저 지나가는 말들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남의 얘기, 깊고 심각하게 생각해주는 사람 없습니다.

    이혼해라 이혼해라 남에게만 이혼해라 하지 자기가 이혼하는 사람 없어요.

  • 91. 다 떠나서
    '16.6.6 2:11 AM (124.60.xxx.4) - 삭제된댓글

    지긋지긋해서 이혼하겠다는 와중에 심지어 절판된 책도 정리 못하겠다시니... 원글님도 미련 많고 좀 답답한 성격이랄까요... 남편분에게 뭘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만이 답은 아닐 수도...

  • 92. 충격요법
    '16.6.6 2:30 AM (74.101.xxx.62)

    님 이혼하려고 하셨잖아요. 본인에게 이혼해서 필요할거 같은 물건을 방 한쪽에 쌓아 보세요.
    이혼하면 나는 이것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물건만 한쪽에 쌓아 보시고,
    나머진 다 버리세요.

    아이들까지 버리고 이혼할 용기를 내시던 분이
    애들보다 그 물건들이 더 소중하진 않지요?
    우선 물건부터 버리고 나서 ...
    이혼은 다음에 고민하세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 93.
    '16.6.6 2:42 AM (218.54.xxx.28)

    님 피곤한 성격같아요...

  • 94.
    '16.6.6 2:51 AM (211.36.xxx.100)

    힘내세요

  • 95. ㅇㅇ
    '16.6.6 3:25 AM (49.142.xxx.181)

    왜 글 읽는 사람을 설득해요? 그냥 들어가서 사세요;;;

  • 96. .......
    '16.6.6 4:43 AM (222.102.xxx.78)

    그냥 봐도 이혼하기는 힘드실 듯하네요.
    미련이 많고 집착도 많은 성격인데 이혼을 어떻게 합니까. 당장 미련없이 죽을 수 있을 듯 글도 쓰셨지만, 정작 절판된 책도 못 버리는 분인데 이혼같은 것 쉽게 못해요.
    정말 이혼생각이 있었다면 그동안 아이들 클 시간에 남편이 행패부리면서 폭력 휘둘러서 응급실 실려가서 다친 부분 다 사진 찍어서 자료를 가지고 있거나 하다못해 그때 경찰이라도 불러서 남편 손버릇을 단속시켰어야 했는데 회피하고 미루고 무기력하게 포기한 세월이 너무 길어요.
    그나마 유일한 숨통은 글쓰면서 현실을 잊고 글을 써서 책이 성공하면 다가올 경제적 능력에 기대를 가지고 계신 듯한데. 글도 마음이 편해야 잘 써지고 계속 써지는 겁니다.
    어찌보면 지금 자신의 유일한 돌파구인 글쓰기에 연연하다보니 책도 버릴 수 없고 원고는 목숨줄 같은 거라서 결코 정리도 못하실 거예요. 하지만 막상 또 이혼하면 그때는 경제적으로 당장 쪼들리고 주거 공간이 불안정해지면서 쓰고 싶은 글도 제대로 못 쓸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러나 저러나 지금 이혼할 마음가짐도 아니고 결국 어째요. 들어가서 참고 사시는 수밖에요.
    그나마 이번엔 또 그 생활에 안주하지 마시고 마음 독하게 먹고 어떻게 해서든 조만간 이혼할 각오로 폭력이 또 발생하면 사진으로 다 찍으시고 그걸 근거로 이혼소송이라도 내세요. 그래야 남편 성격도 좀 잡아질테고. 최소한 이혼을 해도 위자료라도 일부 받아서 월세 얻을 돈이라도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 97. ...
    '16.6.6 4:50 A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짐에 대한 얘기가 제일 눈에 들어오는데
    짐 줄이세요

    원고는 양은 모르겠지만
    아주 많으면 일단 스캔해놓으세요
    낱장이면 빨리 스캔하는 그런 기계 있어요

    그리고 절판된 책이 중요한가요, 이혼 하냐 마냐가 중요한가요
    팔거나 기증하세요
    물건 못버리는 사람 솔직히 마음의 문제 좀 있어보여요

    님 경제력 없으면, 드럽고 치사해도 맞춰살 수밖에 없어요

  • 98. 역시 82...
    '16.6.6 5:20 AM (125.178.xxx.102)

    지난 글에 우르르 몰려와서 이혼하라 하고
    뜻대로 안되니 이제 비난조네
    지금 원글님 이혼하면 더 불행해져요...
    최대한 이혼 안하고 좋은 방법을 찾자는 건데...

    82댓글은 적당히 걸러 들으세요
    원글넴 이혼하고 노숙자로 살아도 도움하나 못줄 사람들한테
    님의 인생을걸지 마시길 ㅡ

    인간의 본성안에 악마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누군가 더 안되고 불쌍해지면
    그걸 보며 희열을 느끼죠..


    님의 남편이 개차반인건 둘째치고
    사실 나가서 고시원 얻을수준인데 어떻게 사실려구요
    자식들 가슴에 대못박으시게요?


    하나만 기억하세요


    제대로 재산분할 못하고 이렇게 헤어지면
    원글님은 지금보다 더 힘들게 살게 될겁니다

  • 99. ...::
    '16.6.6 5:28 AM (223.33.xxx.53)

    묵은 짐을 버리지 못하시는 만큼
    남편과의 연을 끊는 것도 어려우실 것 같네요.

    버리지 못하는 원고라면.... (디지털화하고 정말 아끼는 부분만 두시길 추천하지만...) 최대한 짐을 줄여보시고요.
    전 책을 이고지시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짐 뿐만 아니라 다른 살림도
    이제 쓸꺼다 앞으로 쓸꺼다 하지만 주변인들에겐 그닥 인정받지 못하고 남편분과도 쌓일 것 같아요.

    짐을 버리지 않으니 유사한게 들어오면 낭비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주고 그게 또 싸움이 되지요.
    재활용 날짜를 놓쳤다......
    이게 세상 무너질 일은 아니지만 공기관에 오래 일할 정도로 나름 조직생활 착실한 사람에겐 이상하게 보일 수 있어요.
    그런 경우 다른건 몰라도 그날의 시작은 재활용 정리 (남편이 해주면 더 좋은거겠지만)가 되어야합니다.

    맞춰주라는게 아니라 하고나면 모두가 편한 일들인데 그 몫이 원글님이 하셔야하는 부담이 있긴하네요.
    그래도 경제력 문제가 있다면 일부 변해주셔야 또 이런 괴로운 싸움이 없이 시간 연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니까 집도 대출로 구입하신 거 같은데 남편 입장에선 자리만 차지하고 수입이 없는 (남편이 봤을땐 가계에 보탬이 안되는) 글쓴이의 서재도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최대한 줄이세요. 그래야 이혼의 시간 버십니다...

  • 100. 친정이 잘사신다니
    '16.6.6 6:36 AM (124.51.xxx.161)

    앞으로라도 유산받을 가능성이 있나요?
    노후가 해결될 수 있으면 남편과 살면서 몸,마음 더 망가지기전에 빠져나오셨으면 하구요

    폭력까지 쓰는 남편이라니 너무 심하다 생각했지만
    월급은 가져다 주는걸보니 최소 기본은 하는것같고 (성과급은 아니지만)
    절때 정당화되는 폭력은 아니지만 억만분의 1은 원글님도 일조하는듯하네요.
    현실적이고 성공지향적인 다혈질 남편과
    이상주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감을 중시하는 몸약한 아내
    더군다나 작가시라면 ..그 정신적 결핍을 남보다 얼마나 예민하게 느끼실지..

    제가 비슷한성향의 친구가 있어서 아는데
    남편도 힘들어요 . 친구는 항상 피해자 코스프레로 하소연하는데
    (물론 님남편은 나쁜놈입니다)
    친구인 저조차 답답할때가 많았어요.


    좀 다른경우지만 그런 답답함이 님도 있네요
    못다이룬 꿈에대한 목마름
    분명히 능력이 있으신분이실텐데 아직 그 결과(경제적 성공)는 미흡
    남편이 봤을때는 돈도 되지않는 쓸데없는 일을하며 공감만 바라는 아내에 대한
    미움

  • 101. ..
    '16.6.6 6:38 AM (175.223.xxx.120)

    짐도 못버리고 과거 기억도 못버리고
    정신과를 전전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남편도 문제지만 본인 문제 먼저 살피세요
    본인이 쓴 글만 봐도 얼마나 집요하게 집착하는지 알겠어요
    이혼을 해도 이혼 당시의 상황을 곱씹으며 본인 병을 만드실 것 같아요
    여기에 고민 털어놓지마시고 정신과 의사의 조언부터 따르세요
    마티즈, 충격과 공포, 줄눈, 디스크, 절판... 지금 말하시는 것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102.
    '16.6.6 7:55 AM (175.223.xxx.76)

    전에 글에 이혼하라고 했던 수많은 댓글들은
    원글님이 글에 남편이 외도, 폭력, 폭언을 일삼는다고
    하니까 당연히 같은 여자 입장에서는 이혼하라고
    말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거기서 참고사세요 라고 하는게 솔직히 엄청 비참한
    모습같은데요.
    그리고 짐을 비우라고 했던것도 뭐 원글님의
    의료기록이나 사적인 컬렉션들이 있는지나 알았나요?
    그런 개인적인것들은 짐이라고 말하는게 아니죠.
    사람들은 짐은 일상생활에 쓰는 잡기류들이라 생각하니까
    왠만하면 줄여라 그렇게 말했던거죠.
    여기 댓글다는 사람들은 원글님이 쓰는 글자로만
    상황을 볼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번글만 보면
    짐을 못버린다. 사적인게 있으니까
    아이들이 이혼하지 말라고한다
    주변 지인들은 나보다 상황이 심각했는데 지금은 잘사는것같다
    이혼하려고 했는데 돈이없다
    돈벌려고는 하는데 몸이 아프다
    남편이 이상한 사람은 맞다

    이렇게 원글님이 적으셨네요.
    제 눈에는 이혼 안하려고 변명이라고 쓰기에는
    죄송하지만 변명거리를 만드는것 같아요.

    전에 글도 보면 증거자료 같은것도 없는것같고
    또 결국 돈없어서 이혼 못한다로 이야기가 끝나네요.

    그럼 이제는 댓글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냥 들어가서 사세요.라고 말해줄수밖에요.
    돈도없고 몸도 안좋고 본인 스스로도 이혼할 생각이 없어보이잖아요.
    그럼 들어가서 개선하고 살아야죠.
    개선 방법요?
    원글님, 남편 두분다 변해야죠.
    정신과 굉장히 오래 다니셨죠?
    전글보면 의사도 이제 이혼을 하거나 그냥살거나
    둘중하나라고 했다면서요.
    그말은 그렇게 장기간 병원에 다니면서
    약으로 고통을 눌러온것 뿐이고
    진짜 문제점은 고름이 생겨도 방치해둔거예요.
    사람이 변하려면 행동이 변해야죠.
    말에는 힘이 없어요.
    행동에 삶의 변화가 있죠.
    집에 다시 돌아가서 행동의 변화가 없으면
    결국 제자리걸음이고 원글님 성격(안좋았던일만 곱씹는)
    이면 평생 불행의 고리겠죠.

  • 103. ..
    '16.6.6 8:08 AM (1.239.xxx.73)

    원고는 디지털화해서 보관하세요.
    혹시 육필원고를 보관하고 싶어서 그러세요?
    창고 같은데 대여하던지 아주 소중한 원고만 간직하세요.
    의무기록 같은 것도 국민건강공단에 서버로 보관될텐데요....

    강박증이 많이 심하신 것 같은데 정신과에서는 뭐라고 하나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상황까지 겹쳐서 그런지 쓰신 글에서도 신경증이 엿보입니다.
    아무쪼록 건강 챙기세요.

  • 104. 죄송해요
    '16.6.6 8:19 AM (112.151.xxx.45)

    글만 읽어서 뭘 알겠어요? 남편이 폭언,폭력하신거는 정말 잘못하신 거지만, 글로만보면 남편분도 나름 하실 이야기가 많으실 거 같아요.
    너무 내 억울한 거에만 포커스 맞추면 소통이 불가능하잖아요. 꾀든, 양보든, 아량이든, 미래를 위한 인고든 뭔가 결심을 하시고 선택을 하세요. 고민이 깊다고 좋은결정에 이르는건 아닌 것 같아요. 결정하시고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좋을 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105. ....
    '16.6.6 8:25 AM (110.70.xxx.118)

    결혼생활은, 서로의 노력없이는 잘 유지되기힘들어요.
    원글님은 좋은가정을 만들기위해 자기의 어떤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해보셨는지요.

    서로에게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위해서는
    상대방이 극도로 싫어하는 그 무엇인가는
    하지않는게 첫번째 시작이에요.

    문서류가 많은가본데
    그거 다 스캔떠서 디지털문서로
    저장하면 대용량 저장장치 칠팔만원이면 충분해요.
    그 저장장치 하나면 충분히 저장할수있구요.

    절판된책은 특별히 왜 필요하신가요?
    님전공을 살리는데 필수적인 책이고
    없어서는 안될 자료가 들어있는책들이면 갖고있어도되겠지만
    모든 서적류가 그런 고가치 서적은 아닐테고하니
    특별한 고가치류가 아니라면 중고서점에 넘기세요.

    많이 답답해보이는데요.
    결정의 선후를 가늠하는 ,"기준"을 잘 세워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 106. . .
    '16.6.6 8:49 AM (110.70.xxx.244)

    가족을 버리지 말고 짐을 버리세요.

  • 107. ㅇㅇ
    '16.6.6 9:20 AM (210.90.xxx.109) - 삭제된댓글

    지금 모든것이 무력하신상태 같은데요.
    우울증이나 몸이 아픈것이 겹치면 부정적인 생각만
    들수도있어요.

    해결점을 단정내리시지못하는것 같으니
    한번 생각을 달리해보세요

    이집에 살면서 본인을 위해서 좋은거 먹으며 다이어트.
    5년이상 쳐다보지 않은 짐은 버리기.
    집을 책임지고있는 주부로써
    매일 청소와 밥을 완벽히.

    이런식으로 님을 위해 해보시는건 어떨가요
    누가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저렇게
    나서서 주도적으로 하는 주부도 많거든요

  • 108. 적과의동침
    '16.6.6 9:20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줄리아로버츠가 사고사로 가장하여 폭력사이코 남편에게서 빠져나오잖아요.
    아무것도 없이 홀몸으로 새로운 곳에서 새로 시작하잖아요.
    마무리 짓고 끝내려면 그렇게 해야지요.
    물론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걸리는 게 많지만, 이혼은 그렇게 해야할 것 같구요.
    그집에서 이혼안하고 남편하고 살려면
    그 영화에서처럼 수건 줄 맞추고, 통조림 각잡고 그렇게 살아야겠죠.
    안그러면 맞을 거 아니예요. 참 어려운 상황이네요.
    어려울 수록 쉽게 생각하라고, 원글님이 가장 원하는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짐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그래요.. 짐 모두 끌고 나가세요. 남들 얘기에 흔들리지 마시구요.
    사실 어떤 조언도 얘기도 받아들일 분 같진 않아요. 원하는게 있으면 주저말고 실행하세요.

  • 109. 이글보니
    '16.6.6 9:31 AM (39.121.xxx.22)

    남편도 힘들겠어요
    몸아프면서 글쓰는일하는사람이 배우자면
    누구나 화가 안날수없어요
    결국 돈도 못벌고
    살림도 못하시는거잖아요

  • 110. 그리구 보통집은
    '16.6.6 9:33 AM (39.121.xxx.22)

    고등.초등 애들이
    살림도와주지않아요
    자기공부.친구만나는일로 바쁘죠

  • 111. 적과의동침
    '16.6.6 9:35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30평집에 원글님 짐만 1톤이라니 누가봐도 심해요.
    자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너무 큰 분인데, 상황이 너무 안좋잖아요.
    결혼과 가정이 우선 무너졌고, 건강이 무너졌는데, 지난 글 원글 댓글에서 걱정하는 건 오로지 짐 뿐이거든요.
    그 짐을 가지고 앞으로 뭐를 하실 건가요? 의료기록 가지고 무슨 소송이라도 준비하시나요?
    절판된 책들 죽기전에 한번씩 모조리 정독하실 건가요?
    사실 그 짐은 그저 짐일 뿐이지 원글님 돌아가는 사정도 바쁜데, 그짐들 돌보고 쓰다듬어줄 시간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폭력 폭언이라는 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인데, 원글님 표현으로 막상막하라고 했으니
    그저 상상만 해 봅니다. 그 짐이라는 것의 규모를...
    원글님 사후에 문학관 같은 거 건립하실 건가요.. 진짜 비꼬는 거 아니고요.. 중요한 건 지금 어떻게 사는가지요.
    저도 정리를 통해 인생에 숨통이 트인 사람으로서 이혼과 상관없이 정리는 좀 꼭 실행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 112. 아기
    '16.6.6 9:42 AM (61.84.xxx.3) - 삭제된댓글

    정리못하고 위혼위기에도 짐도 못버리고 일은 또 아파서 못하고 아이들 인생망치고 그냥 다 버리고 새출발 하세요.ㅡ병원기록 다 병원에 있어요ㅡ님 정신차리세요

  • 113. ...
    '16.6.6 9:43 AM (121.165.xxx.106)

    남편 없을때 정리정돈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 불러서 집안정리를 하세요 같은 짐이라도 공간 적게 차지하고 깔끔해집니다 재활용 같은건 제 날짜에....몸이 아프면 요령것 도우미 부르세요 남편이 절대 안들어 오는 시갼에요
    정리정돈 협회도 있으니 꼭 알아보세요

  • 114. 333222
    '16.6.6 9:45 AM (211.106.xxx.120)

    여기에 없는 남편의 말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듦. 남편이 얼마나 답답할지...딱해 보임.

  • 115. 저까지
    '16.6.6 9:48 AM (122.44.xxx.36)

    답답해집니다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상황이요
    남편은 개룡남이고 아내는 중산층이상의 가정에서 자라셨네요
    시골에서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출세한 남자들이 아내에게 유세떨고 싶어하고 시골에서 부모에게 우쭈쭈하고 살았던 기억으로 아내가 우쭈쭈해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더군요
    그러데 대부분 서울가정에서는 이해불가의 상황이구요
    게다가 장인이 돌아가시고 유산상속을 받아야하는데 못받으셨나봅니다
    좀 더 늙으면 아내가 갑이 되는 걸 모르는 멍청한 남편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거친남편때문에 병드셔서 지금 우울증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몸도 아파서 힘드신 상황이구요
    결론은 남편이 정말 촌놈들이 갖고잇는 최악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네요
    능력이 되신다면 이혼을 하라고하겠지만
    지금 원글님이 너무 약해서 이혼소송전에 병원에 실려갈 상황이네요
    그냥 미주치지말고 남편이 하라는데로 집안정리나 좀 하면서
    내 건강이 나아지길 기다리세요
    운동도 하시고 남편과 마주치는 시간을 없애서고 배우러다닌다는지
    운동 간다든지 아니면 돈을 버는 척이라도 해보세요
    돈벌러나간다고 하면 좀 간섭이 적어질 것 같아요

  • 116. 저기요..
    '16.6.6 10:17 AM (39.118.xxx.147)

    아마 재택근무라서 집안 치우지 못하고 사신 것 같은데,
    그 일 그만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좀 변하세요. 남자들 의외로 단순해요.
    둘 다 똑같은데 상대한테만 변하기를 바라는 부부네요.

    도저히 변할 순 없다 하시면
    재택 근무 말고 출퇴근하는 일로 바꾸시고
    지금보다 더한 남남으로 그냥 사시는 거죠.

    이혼하지 못하신다면 둘 중 하나밖엔 없어요.

  • 117. ㅇㅇ
    '16.6.6 10:21 AM (58.120.xxx.46)

    솔직히 지나번에 원글님께 짐은 버리시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저는 그 원글님의 소중한 짐들보다 윈글님의 더더 소중하 아이들이 왜 걱저이 되는걸까요?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써 내 목숨같은 짐보다 내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아이들을 당장 데리고 나올것 같거든요

  • 118. ........
    '16.6.6 10:42 AM (122.46.xxx.26)

    윗님, 그러게요. 글에서 아이들에 대한 걱정보다는 짐 걱정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요.
    아니, 짐 걱정이 그 자체로 원글님의 짐이네요.
    이거 무슨 문학적인 메타포 같습니다.

  • 119. 나참
    '16.6.6 10:49 AM (223.62.xxx.202)

    이혼도 못할거면서 구구절절 여기에 글을 왜올리냐고 댓글다는사람들. 님들은 가정불화문제있을때 쿨하게 딱잘라 이혼도장찍고 애들두고 나올수있나요? 본인일 아니라고 엄청 쿨병들 나셨네. 한심.

  • 120.
    '16.6.6 10:49 AM (211.36.xxx.64)

    좋은댓글들 많네요

  • 121. 답답
    '16.6.6 10:51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베스트에 올라서 한번 더 보게 되네요.
    저기요.. 친정이 부자라면서 작업실로 쓸 오피스텔 얻어달라 부탁할 순 없나요.
    보물같은 짐이나 책 옮겨놓고 출퇴근하면서 작업하시구요.
    무슨 대책이랄게 없고 같은 자리만 맴도는게 안타깝네요.
    그간의 결혼생활이라는게 성격도 안좋은 남편에 기대 살면서 본인 작품활동에만 전념한 것 같은데
    배우자의 전적인 동의와 지지 없이 일방통행으로 여기까지 온거잖아요.
    본인 일과 업적이 중요하면 한번 질러봐요. 제대로...
    국민연금 파트타임.. 이런 얘기 하는 거 보면 글로 승부보겠다는 의지도 그리 큰 것 같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부모님에게 현재 사정 오픈하고 도움을 구하세요.

  • 122. ...
    '16.6.6 10:53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절판된 책, 짐, 짐, 짐 버리기 무서워서 인생 결정 아무 것도 못해…

    그 놈의 짐 걱정이 본인 앞에 닥친 인생의 위기에 대한 걱정보다 더 크네요. 불난 집서 다 버리고 뛰어나와야 되는데 금가락지 찾느라 불타죽겠죠...

    읽기만 해도 갑갑한데 같이 사는 사람 답답해 뒈지겠네요. 물론 남편 잘했다는 게 아니고 이 경우는 진짜 남편말도 들어봄직하겠습니다.
    다 싸 안고 사세요. 미움도 증오도 걱정도 불안도…

  • 123. ㅇㅇㅇ
    '16.6.6 10:54 AM (58.237.xxx.87)

    이혼하실거 아니면 이런글 올리지 마세요.
    이혼할 사람은 이런글 올리지 않고 그냥 깔끔하게 마음먹습니다.
    마음먹고 이혼하고 독립해서 애들을 데리고 나옵니다.
    친정부모님께 솔직히 말하세요

  • 124. ..
    '16.6.6 10:55 AM (59.12.xxx.153)

    원글님 글을 계속 읽었어요.
    근데 남편분이 자신의 입장에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네요.
    원글님은 왠지 와이프나 엄마 노릇은 안하시고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사신 분 같아요.

  • 125. ㅇㅇㅇ
    '16.6.6 10:56 AM (58.237.xxx.87)

    남편없을때 개인이삿짐센터 불러서 자료같은건 친정에 갖다놓으세요.
    그리고 친정에 도움청하고 작은 방하나 얻어달라고 하시고요
    일단 원글님은 집을 나와야 뭐든 해결가능해 보이네요.

  • 126. 제가 언니면
    '16.6.6 10:57 AM (211.36.xxx.55)

    원글님이 울고불고 하든말든 짐 싹 다 내버렸다고 한후
    (자유로워지실듯)
    원글님이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한다음
    한 3년 두고보다가
    어지르는 습관 좀 고쳐지고 주변정리 할줄 알게 되시면
    사실은 원고 보관해뒀다 하고 줄듯 ㅡ.ㅡ
    하지만...하늘도 스스로 먼저 자기를 돕는 사람한테
    힘을 보태줍니다.

    짐이 제일 큰 족쇄고 꼼짝못하게 하는 일종의 볼모인게 남들 눈에도 보이네요.

    스스로도 아이들도 좀 위해주세요.
    짐만 소중히 끌어안지 마시고 ㅠㅠ
    힘내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 127. 정리법 조언
    '16.6.6 11:01 AM (175.125.xxx.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짐중에 책이나 원고, 기록 같은 것이 많은 듯 한데요..
    이런 것부터 차근차근 정리하시면 어때요? 나가서 혼자 사셔도 그 짐 다 끌어안고 사시면 정신적으로 건강에 않좋을거 같아요 ㅠㅠ

    기자 생활 하셨다고 하니 컴퓨터 쓰시죠?
    절판된 책이라 반드시 원본으로 보관해야하는 책 외에 모든 자료는 스캔하셔서 전자 파일로 보관하시면 안되나요?

    하드카피 자료가 주는 느낌을 모르는것 아니지만.. 그렇게 쌓아놓으면 먼지에.. 정리하기도 어렵고 찾기도 어렵고 힘드실것 같아요.

    저는 중요한 자료는 컴퓨터, 외장하드, 웹하드 세곳에 3중으로 저장해놓습니다.
    (학원가 복사집 가면 한장에 50원 정도해서 다 스캔해줍니다. 얼마 안해요)
    요즘 레이저 컬러 프린터 성능이 좋아서 스캔한거 다시 출력해도 원본같아요.
    실제 이용하실땐 아이패드 같은 패드나 탭 종류 하나 사셔서 웹하드에서 다운받아서 보시면 되잖아요.
    혼자 하시기 힘드시면 대학생 아르바이트 생 한명 구하셔서 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정신과 치료 몇십년 받으셨고, 이혼못하고 몇십년 싸우는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라
    남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 128. 제인에어
    '16.6.6 11:02 AM (39.7.xxx.27)

    글쓰는 사람은 원고와 책 못버립니다. 저도 그래요.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예요. 원고도 디지털로 보관하고 종이로도 보관해야해요.

    원글님
    이혼도 하지마시고 글도 안쓰셨으면 좋겠어요.
    이혼하고 독립하시기엔 건강도 경제력도 너무 안좋습니다. 글 쓰는건 정신적 위안도 되고 기쁨도 되지만 쳬력 소모가 너무 커요. 저는 글을 쓸때 생명의 기운을 나눠서 원고에 담는 느낌이 들어요. 글을 쓰고 얻는 기쁨보다 내 삶이 망가져가는게 크더라구요. 인생 길어요. 조금씩만 써서 보관하시던가 애들 키울 동안이라도 쓰지 마세요. 아니 일기 외에는 쓰지 마세요. 다른 일 찾으세요. 저는 명상으로 도움 받았어요.

    남편 바꿀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냥 해달라는거 해주세요. 최소한 아이들 키우는 동안은 맞춰주며 사세요.
    인생 길어요. 준비하시고 독립하시던가. 유산이 있을 수도 있고. 남편이 먼저 죽을지도 모르죠. 그냥 모질고 무서운 인생이지만 고스란히 끌어안고 이 인생 어디로 흘러가는지 구경한다 생각하시고 고요히 살아내세요.

  • 129. 동감
    '16.6.6 11:04 AM (113.10.xxx.6)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남편의 폭언 욱하는성질 그건 못고친다는데 큰일입니다. 애를 생각하면 이혼은 안될거같은데 선택은 본임몫이죠

  • 130. ..
    '16.6.6 11:0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자기 발등 찍는 사람을 어떻게 말리겠어요.
    섬노예 풀어주면 다시 섬으로 기어들어가 얻어 맞으며 노예생활 한다죠?
    교도소에서 평생 살면 출소가 두려워 자살한다는 제소자도 있으니,
    인간이 약해서 그렇다는 건 이해해요.
    한 가지는 알아둬요.
    엄마 팔자 딸 팔자라는 거.
    그런 엄마 밑에서 그릇된 인생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결혼생황에서 똑같은 괴오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커요.
    평생 남편과 이혼한다고 입버릇처럼 주절거리면서 막상 이혼은 못하고,
    자식들에게는 니들 땜에 이혼 못한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이 왜 신고를 못하는지 알아요?
    자신도 켕기는 짓을 했기 때문이에요.

  • 131. 댁은
    '16.6.6 11:11 AM (121.163.xxx.56) - 삭제된댓글

    본인입으로 말하는
    "원래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포기도 빠르고 확실하게 마음을
    다잡는 성격" 은 절대 아니고

    집착형에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니까
    그냥 마음잡고 들어가 사세요. 애들도 들어오라고 하니..

    우선 본인의 병원비조차 감당이 안된다면서요?

  • 132. @@@
    '16.6.6 11:12 AM (112.150.xxx.147)

    여자중에 결혼할때 자기집안, 조건 허위로 부풀리고 그래서 조건, 집안좋은 남자하고 결혼하려 애쓰는 여자 있잖아요?
    마치 원글남편이 그런 여자 같네요. 결혼직전 거짓말 들통나도 애처로운 불쌍한 모습 연출해서 감정에 호소해서 넘어갈려고 하고~~
    그래서 부잣집 남자와 결혼만 하면, 애만 낳으면 시집에서도 나를 인정하고 시집재산도 받을줄 기대하는 여자 말이죠.
    그런 여자가 성별만 남자로 바뀐걸로 보면 딱이네요. 성북동 저택에서 살고싶느니 어쩌니~~
    목표는 황당할정도로 높고, 가까이 있는 가족은 들들 못살게 볶아대고~~남에게는 엄청 예의바르고 눈치보고~~

  • 133. ...
    '16.6.6 11:12 AM (220.95.xxx.170)

    전 이제 선택이 남았습니다. 늘 짐 많고 집안이 어수선하다고 결혼생활 내내 저러는 남편이 싫어서라도

    온 집안의 짐을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수준만 남겨놓고 버릴 지 짐 보관을 할지 결정해야만 합니다.

    짐 보관하지 말고 버리고 그 비용을 갖고 있으라는 의견이 100프로 대세인데요.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제가 일해온 수년 간 돈 주고 살 수 없는 자료도 있고 기록도 있습니다. 제 의무기록도 한 상자 가득입니다.

    병원에서 파일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문서로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절판되서 못 구하는 책도

    많습니다. 이걸 다 버리는 건 무모한 선택 같구요. 진짜 마음으론 별거를 하고 싶은데 이번에 아이들 쓰는

    가구를 바꿔주기로 한 약속도 걸리고 그 공간을 비워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간절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은 짐을 핑계로 이혼을 하기 싫은거예요.
    본인 속마음을 잘 살펴 보길 바랍니다.
    그짐이라는게 방하나 가득 채울정도면 그것도 문제예요.
    혹시나 진짜 짐이 핑계가 아니라면.
    월10만원쓴다고 생각하면 대용량 짐보관 가능해요.
    그리고 친정이 부자라는데 받은게 하나도 없어요?
    아버지 돌아가셨다면서요.
    그이후로 유산상속 자동으로 하지않나요?

  • 134. 제인에어
    '16.6.6 11:14 AM (39.7.xxx.27)

    그리고 결벽증 없고 폭력폭언 없어도 같이 살기 쉬운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행복하고 서로 의지할수 있는 결혼생활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 소수라고 봐요. 그냥 내 행복은 내가 챙긴다 생각하면서 건강에만 신경쓰세요. 남편이 어떤 사람이건 해달라는 것만 해주고 내 인생에 영향을 못미치게 하세요. 당연히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하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리고 여력이 생기신다면 남편을 그냥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래 네 수준은 이 정도지... 너까짓꺼 다루는건 일도 아니다...하구요.

  • 135. 윗글님은
    '16.6.6 11:17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서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 136. 원글
    '16.6.6 11:17 AM (1.236.xxx.159) - 삭제된댓글

    모든 재산은 살아계신 엄마 명의로 들어갔구요. 집도 그렇게 했습니다. 유산은 지금 엄마를 부양하는 오빠의 기여도가 커서 어찌 될지 모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심사숙고히겠습니다.

  • 137. 윗글님은
    '16.6.6 11:17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 138. 윗글님은
    '16.6.6 11:18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하고 다시 읽어봤네요.

  • 139. 윗글님은
    '16.6.6 11:18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을 모욕하시네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거라니 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하고 다시 읽어봤네요.

  • 140. 윗글님은
    '16.6.6 11:19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을 모욕하시네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거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하고 다시 읽어봤네요.

  • 141. 원글
    '16.6.6 11:19 AM (1.236.xxx.159)

    모든 재산은 살아계신 엄마 명의로 들어갔구요. 집도 그렇게 했습니다. 유산은 지금 엄마를 부양하는 오빠의 기여도가 커서 어찌 될지 모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심사숙고하겠습니다

  • 142. ..//
    '16.6.6 11:20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시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을 모욕하시네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거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하고 다시 읽어봤네요.

  • 143. ..//
    '16.6.6 11:21 AM (218.52.xxx.86)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소릴 하네요 섬노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애들 억울한 사람들을 모욕하시네
    자신들이 캥기는 짓을 했기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거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지
    진짜 화나는 글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하고 다시 읽어봤네요.

  • 144. 제인에어
    '16.6.6 11:21 AM (39.7.xxx.27)

    짐은 서재에 어떻게든 다 집어넣고 눈에 안띄게 하세요. 작은 사무실이라도 얻게 되면 꺼내오시고 그 전엔 서재 차지하세요. 애들 방은 더 있다 주시더라도요. 서재 외에는 혼자만의 공간 아니니까 남편 원하는대로 치워두세요.

    사람은 태어나면서 받아나오는 숙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을 이해할 필요없어요. 그냥 님이 받은 숙제니까 열심히 숙제한다는 생각으로 감당해내세요. 이번 생은 이렇게 사는구나. 다음생은 어떤 삶이 기다릴까.
    책읽으시는 분이니까... 내 삶을 소설 읽듯이 보면 슬픔도 기쁨도 고통도 한걸음 떨어져볼 수 있잖아요.
    가시덤불 쑥구렁일지라도 우리는 옥돌같이 호젓이 묻혀있는 존재고
    한낱 남루로는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마음씨까지 가릴 수 없다는 서정주 무등에서라는 시가 힘들때 위로가 되었어요.

  • 145. 정신똑바로차리고
    '16.6.6 11:25 AM (39.121.xxx.22)

    친정유산챙기세요
    남편보다 친정이 너무하네요
    보통은 돈못버는딸이 살림도 못하고
    친정이 부유하면
    도우미비용은 지원해줍니다
    남편이 화날법도하구요
    집안일도와준다는 어린딸들이
    너무 불쌍해요
    남자가 돈도 못벌고 골골거리면서
    책쓴다고 짐쌓아두고 서재에만 있다면
    어느여자가 버틸까요
    배우자는 아빠도 엄마도 아니잖아요
    부모라도 나이들어 돈못벌고 집안일도 안도와줌
    구박할꺼에요

  • 146. 님에 대한 심리분석
    '16.6.6 11:37 AM (122.32.xxx.131)

    오랫동안 정신과를 다니고 심리상담을 받으셨다면
    본인에 대한 객관화가 어느 정도 되었어야 하는데
    님 글을 읽어보니 전혀 되어있지 않아요

    님이 쓴 글 두편을 읽어보면 그냥 님의 심리가 그대로 읽혀요
    이건 님 머리의 생각을 말하는게 아니라 님의 내면 깊은 곳의 무의식을 말하는거예요

    존재의 수치심이 너무 강한 분이예요
    님의 친정어머니가 어떤 이유에서든 님을 임신했을때부터
    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굉장히 거부를 하셨네요
    님은 아가였을때부터 본인의 존재 자체가 수치스럽다는
    느낌이 무의식에 강하게 각인되어 성장하였어요
    수치심은 미움과 열등감을 동반해요
    수치를 준 가족을 무의식에서 너무 미워하고
    존재가 수치스럽기 때문에 열등감이 강해 뭔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고 해요. 님은 그게 글을 쓰는거죠
    하지만 존재의 수치심이 강하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요
    님 내면의 수치심은 자신을 수치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거든요
    그래서 님이 쓰는 글은 님을 수치스럽게 만들어버리고
    님이 가족에게 미움받게 되는 구실이 되어버리는거예요

    이런 분들은 대게 본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못하고
    본인에게 존재의 수치심을 심어준 엄마를 무의식에서 강하게 미워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원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안하게 되고
    엄마에게 복수하는 삶을 살아요.
    즉 자신을 망가뜨려 엄마를 끊임없이 걱정시키게 하죠
    그래서 친정이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하고 불행하게 살아요

    결혼을 하고나면 이제는 남편을 친정엄마의 투사체로 삼아
    남편을 무의식적으로 미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너무 미워 남편이 원하는 것은 절대 안 들어줘요

    존재의 수치심이 심하면 너무 사랑받고 싶다는
    애정결핍도 또한 자동으로 따라붙어요
    그래서 엄마나 남편에게 이상적이고 완벽한 사랑을 요구하게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기적인 사랑을 원하죠
    받고만 싶어하는 사랑을 원합니다.

    또한 이런 분들은 본인의 결핍과 유사한 결핍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분의 남편 또한 존재의 수치심이 심하고 애정결핍이 심해서
    배우자가 원하는 걸 절대 들어주고 싶어하지 않고
    사랑을 받고만 싶어합니다.

    존재의 수치심이 심하면 점점 더 자신이 수치스러운 사람이 되어갑니다.
    원글님은 친정가족, 남편, 자식 모두에게 수치스러운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님 내면은 이 수치심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해
    늘상 괴롭습니다.

    수치심이라는게 이렇게 강한 감정 에너지이고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감정이예요

    원글님은 남편과 이혼하냐 안하느냐가 문제가 아니예요
    님 삶 전반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님의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치유하는게 우선이 되어야해요

    님이 무의식적으로 괴롭고 늘 몸이 아프게 하는 원인이
    바로 이 수치심이예요
    존재 자체가 거부당한 님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는
    그것때문에 늘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괴롭답니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아이라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롭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사랑과 인정에 목매달고 원하는 사랑과 인정을 주지 않으면
    상대를 너무 미워하게 됩니다.

    이 상처를 꺼내들어 달래주고 치유해주는 내면 치유를 하셔야
    님의 삶이 바로 잡혀요
    님이 치유가 되어야 님의 남편, 님의 자식들도 치유가 된답니다.

    가족은 무의식으로 서로 다 통해서 내 무의식이 치유가 되면
    배우자의 무의식도 치유가 되요
    우리 인간은 이래서 영적인 동물이예요

  • 147. . . .
    '16.6.6 11:57 AM (125.185.xxx.178)

    바로 위에 잘 분석해주셔서 더붙이기만 할께요.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잘하는 상담선생님 찾고 약물을 병행하시면 합니다.

  • 148. 지나가다
    '16.6.6 12:01 PM (210.223.xxx.52)

    원고 책 짐... 저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저장강박증(호딩)이 있거든요. 특히 책과 글 관련 물건들을 못버려서 가족들도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어요.

    북스캔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작가들이 저작권 문제로 소송 걸어서 지금은 상업적 북스캔업소들이 하는 건 금지 당했는데요. 이들 업체가 대신 스캔기계 대여점으로 변신했어요. 책 상자들 들고 와서 직접 스캔해 갑니다.

    저는 합법 시절 의뢰해서 책들 스캔하다가
    이젠 아예 책스캔되는 기계 사서 집에서 하고 있답니다.
    자동급지 되는 양면스캐너요.

    스캔해 놓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찾기도 쉽고(전엔 책더미 뒤져야 했는데 이젠 클릭 몇번으로 해결)
    노안이 오고 있는데 글씨 키워서 볼수 있으니 눈도 편안하구요.

    양면스캐너는 좀 비싸지만
    자동급지 단면 스캐너는 저렴하거든요.
    원고라든가 의료기록 등 낱장 종이류도 이런 스캐너 구해서 스캔하세요
    그리고 파일 손상 대비해서 외장하드 몇개 사서 복사해 두시구요.
    하나쯤은 남편분 사무실에 보관해 달라고 하셔요. 화재에 대비해서요.
    (책이며 원고 짐 다 없앨테니 대신 보관해 달라... 이렇게 협상 하셔요)

    부피나가는 물체들이 문제지
    그 내용이 중요한 책이나 원고, 자료들은 스캔하면 다 해결됩니다.
    문명의 이기 스캐너를 활용하셔요. 저는 정말 큰 덕 봤답니다.


    짐보다 중요한 건 윗님도 지적하셨듯이 님 내면의 문제랍니다.
    정신과보다는 실력 있는 상담사를 찾아가 상담받길 권합니다.
    정신과는 아무래도 약 처방 위주라 약이 체질적으로 잘 안 받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증상은 조금 줄지만 하루종일 졸립다거나 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그래서 말 위주로 하는 상담사나 모래놀이치료 같은거 받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 149. 정리정돈해주는
    '16.6.6 12:11 PM (1.232.xxx.176)

    업체에 맡기세요.
    엄청난 짐 정리할 생각만햐도 가슴에 돌덩이가 느껴지죠ㅠㅠ
    업체 도움 받으세요. 3일정도 걸리던데....
    정리정돈 않되는 분들 중 대다수가 마음이 아픈 경우ㅠㅠ
    집 주인과 상담하며 정리정돈하니 아무거나 버리진 않더라구요. 혼자 애쓰지 말고 도움 받으시길....

    집 환경이 정신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데요.
    가족 모두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줄거예요.

    제가 아는 분도 글 쓰는 분인데 집안에 짐이 어마어마해요ㅠㅠ
    근데 정리해서 버리고 싶어도 버릴 게 하나도 없대요.
    모든 물건에 의미가 있고 추억이 있고 ㅠㅠ
    집 안이 편안한 휴식공간이 아니고 어수선하고 우울해서 빨리 나가고 싶은 곳이라는 중딩 딸내미 말 듣고 업체에 맡겨 정리햇어요.
    업체랑 상의해서 버릴걸 정하는 게 아니고
    꼭 필요한것만 정허고 나머진 다 버렸대요.

    1톤 트럭으로 두 대 버렸다고....

    쾌적한 집이 이렇게 행복감을 주는지 몰랐다고 합니다.6개월 정도 지나니 하나둘 어질러지는 느낌이라네요. 일년에 한 번씩 정리 부탁할거라고....

    정리정돈하는 분들은 심리상담도 배운답니다.

    참 냉장고까지 정리해준답니다.

    꼭 정리 하시고 향복해지시길

  • 150. 지나가다
    '16.6.6 12:12 PM (210.223.xxx.52)

    다시 원 원글 링크 읽어보니 상담 받고 게신 듯 한데요.
    오래 받아도 효과 없으면 님과 잘 안 맞는 거니 상담사 바꾸어 보세요.

    그리고...
    남편을 다른 시각으로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저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구나... 상처 받은 영혼이구나...
    이런 시각으로 보게 되면 모든 게 달라집니다.

    저 불쌍한 사람도 한번쯤 자기가 원하는 깔끔한 환경에서 살아보게 해줘보자...
    연민의 마음을 갖고 짐 정리 해줘 보세요.

    짐이 많은 건 본인에게도 절대 좋은 환경이 아니거든요.
    짐이야말로 에너지 뱀파이어예요.
    짐에 들어가는 공간도 문제지만 그 관리에 드는 시간과 정성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편을 위해서 집을 정리하시면
    그 혜택은 아마 님이 더 많이 보실 거예요...

  • 151. ㅡㅡ
    '16.6.6 12:12 PM (223.62.xxx.110)

    친구들이 전화도 안 받아주고 친정에서 문도 안 열어준다고요?
    오죽하면 그럴까, 라는 생각이 안 드세요?
    진심으로 남편분 말도 좀 들어보고 싶네요.
    그 나이 되도록 친구가 전혀 없다는 건 더욱이 다들 피한다는 건 성격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서 아닌가요.

  • 152. ㅡㅡ
    '16.6.6 12:15 PM (223.62.xxx.110)

    그리고 남편 연봉 1억이라면서 4억짜리 집도 지금 대출 갚고 있는 중이라고요? 남편분이나 님 대체 뭐하고 사신 거죠? 경제 관념이 없으신가봐요. 더 못한 월급으로도 그 정도 결혼생활 했으면 더 큰 집 사요.

  • 153. 이전글은 못봤고요.
    '16.6.6 12:38 PM (123.254.xxx.117)

    남편도 받아준다고하고
    애둘도 매달리고
    본인도 몸아프면 들어가세요.
    누가 욕할수없어요.
    애들이 불쌍하네요.

    저희남편도 님 이 댓글로쓰신 에피소드들
    똑같이해요.정리, 분리수거, 다이어트?
    성격도 장난아니고.
    어떤기분인지 잘알아요.

    그래도 남편이 다틀렸고
    나는 사정이 있어서 그남자요구 못들어준다.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안되요.
    그남자도 나도 틀린점이 있고,
    서로 다른점이 있음 을 인정해야죠.
    댓글다시는분들이
    님이 가진 문제점을 많이 말하고있잖아요.

    남편의경제력, 외모, 습관, 건강문제를 비난하고
    지쳐하고
    경멸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님도 문제가 있으니 그걸인정하세요.
    오히려 그러고나면 자존감이 낮아지기보다 편해질거예요.
    문제를 고치기도 쉽고.

    남편만 문제라면 그남자를 떠나는게 답이고
    못떠나는 원글에게 결국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나오게마련이라 모두 힘들어집니다.
    그남자 사랑하는 성녀가되어 다 이해하고 살던지요.

    남편을 현금지급기라 생각하라는 사람들.
    그럴수록 남편은 아내를 기생충처럼 느끼게되요.
    바보가아닌데.

  • 154. ....
    '16.6.6 12:46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불화 가정에서 행복한 가정으로 변모한 카톡의 지인들... 그게 연출 아니라 진실이라면
    그 사람들은 서로가 무진장 노력한 거예요. 상상초월로 노력하는 겁니다.
    애들이 안됐잖아요. 폭력 아빠에 호더 엄마에.. 공부도 잘하는 애들이 엄마 돕는다고 집안일 손걷어부치고..
    요즘 세상에 그런 애들이 어딨어요.

    이혼은 안하실 거죠. 그럼 나가서 7시간 일하는 만큼 집안 살림 반짝이게 해야죠.
    남편 지랄맞은 성질 잠재우려면 그렇게 해야죠.
    그런데 그건 내가 바쁘고 힘들어서 못하겠고 남편이 알아서 성질 죽여줬으면 싶은.. 그건 욕심이에요.

    조용히 무난히 사는 집들.. 다 그렇게 어느 한편이 맞춰주면서 사는 거예요. 정확하게 50:50은 없는 것 같아요.
    남편 이상한 사람이라는 거, 백날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에요.
    어쨌거나 헤어지지 않고 그 사람과 살면서 맞던지 싸우던지 할 사람은 원글님이니 원글님이 그 자를 요리하고 살아야죠.
    그 소굴로 다시 들어가서 육체적 정신적 학대 피할 방법은
    상담이니 약물이니.. 다 떠나서 남편 요구사항을 들어주는게 우선이죠.
    들어가서 시간을 벌든 돈을 모으든, 한동안은 죽었다하고 남편 요구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는 수밖에....

  • 155. zz
    '16.6.6 12:52 PM (183.99.xxx.181)

    이분 글 지지난번부터 봤는데 글만 봐도 집 정리 못하실 것 같아요
    집 정리 뿐 아니라 주변 정리, 상황 정리도...
    걱정인 게 따님들이 이런 어수선함을 고대로 보고 배웁니다.

    글쓴 분이 허락만 해주시면 제가 가서 집 정리, 짐 정리 해 드리고 싶네요.
    이혼 여부나 삶의 리셋 여부야 제가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물리적인 공간 리셋은 정말 도와 드릴 수 있을 듯.

    이렇게 생각 많고 어수선하고 본인 삶에 익스큐즈가 많아서야 당연히 짐 정리, 집 정리도 안되는 게 맞습니다

  • 156. .....
    '16.6.6 12:59 PM (118.176.xxx.128)

    원글님 비난하고 심지어는 분석까지 하고 다들 너무 하시네요.
    사람이 넘어져 있는데 엎어져 있는 사람한테 너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운동을 안 해서 근육이 약해져서 지금 엎어져 있는 거다 라고 설교하는 게 그 사람을 돕는 건가요? 사이코패스들이나 하는 짓이죠.

    원글님의 가장 큰 문제는 독립하고 싶어도 건강이 나빠서 못 하시는 것 아닙니까.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셔서 조제 수면제를 쓰시는 형편인데.

    원글님의 상황을 제가 보면은 남편의 폭언이 단순히 원글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일하면서 스트레스 쌓인 걸 원글님의 단점을 잡아내면서 푸는 것 같아요. 집 나가라는 말도 진심은 아니었던 거죠. 애들이 놀래더라고 하는 말을 보면. 돈을 적게 벌 때에는 폭언이 좀 덜하지 않으셨나요? 돈 못 번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성질을 못 부리다가 승진하면서 돈 이정도로 갖다 주는데 이런 말도 못 해 하는 심보와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더 심해져서 그런 일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요번에 집을 나온 건 잘 하셨어요. 나가라고 하면 나가는구나 하는 충격요법이 되어서 앞으로는 좀 조심할 겁니다. 남잔 백번 말로 해 봤자 저 여자 또 귀찮게 잔소리 하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몸으로 보여 줘야 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두들겨 패는 건데 형편상 그건 불가능하니 집 나간 건 잘한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는, 저라면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아니 협상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네가 이러저러한 말을 하는 건 참을 수 없다 하고 남편의 가장 참을 수 없는 점을 말하면서 그것만 하지 말아 달라, 나는 너한테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 그렇지만 집을 그림같이 깨끗하게 유지할 수는 없다 하기 싫은 게 아니라 내 건강 때문이다 라고 원글님이 해 줄 수 있는 걸 명시하고 이렇게 협상할 수 없으면 이혼하고 애들은 네가 키워라. 나는 건강이 나빠서 양육비를 줘도 애들 못 키운다 라고 하세요.

    좋다고 하면 석달 정도 숙려 기간을 두는 겁니다.

    싫다고 하거나 석달 동안 똑같은 일이 일어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애들도 놔두고 나오는 겁니다. 어쨌든 돈은 모우셔야 하고요. 둘째애 방 가구 운운 하시는데 거기도 돈 많이 쓰지 마시고 남편한테 추가로 돈을 받아서 해결하시든지 저렴하게 하세요.

    저는 원글님이 어떻게서든지 행복해져야 딸들도 행복할거라고 봅니다. 딸들 걱정하면서 불행하게 살면 원글님의 딸들도 그렇게 삽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법륜스님 빙의되어서 한 마디 해보면
    체력이 안 되어서 독립이 힘든 상황에서 남편을 봐주는 느낌, 불쌍한 어린애 토닥토닥하는 마음으로 마음 수행하는 기분으로 맞춰주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원글님의 인격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157. 댓글 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16.6.6 1:05 PM (113.216.xxx.140)

    원글님!
    몇몇 막말하는 댓글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글 내리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 상황이 원글님과 많이 흡사해서
    원글님 심정 누구보다 더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힘 내시고 더 이상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에 제가 이런 고민으로 책 스캔에 대해 문의 드리는 글을 올렸을 때는 관심들을 안가져 주셔서 슬펐는데 원글님 덕분에 제게 도움되는 댓글들을 읽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힘 내시고 꿋꿋하게 이겨 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158. 원글
    '16.6.6 1:17 PM (14.38.xxx.29)

    술 마시고 수면제를 먹었더니 머리 아프네요. ㅜㅜ 집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감사드리고 해결된 후에 간단히 후기 올리겠습니다. 달라진 모습으로 뵙고싶네요.

  • 159. . .
    '16.6.6 1:23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82 자게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 글로만 그 사람과 상황을 판단한다는게 참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사람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글로 표현된 내용으로만추측하게 되니까요.
    저 역시 그런 우를 범하자면. . .
    원글님은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신 것 같고 가족들도 지쳐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싸우고 욕하면서도 그래도 가족이기에 같이 살아가고 있는거구요.
    원글님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해줄 전문가를 찾아가셨음 좋겠네요. 믿을만한 가족이 그 일을 해줘야 하는데. . . 원글님은 가족에 대한 불신이 이미 커져 있는 상태라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 그래도 가족을 믿으시고 꼭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글님이 약간의 망상 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본인이 믿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보지요. 별 일 아닌 것을 과잉 확대해석하기도 하고, 정말 중요한 일은 별 일 아닌듯 쉽게 넘겨버려 당황스런 상황을 만들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한번 맞은 것을 매일 맞은 것처럼, 한번 칭찬 들은 것을 매일 칭찬 듣는 것처럼 생각하고 스스로도 정말이라고 믿기에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주장하죠. 처음 듣는 사람은 망상 환자가 하는 왜곡된 사실을 믿겠지만, 가족들은 환장합니다. 그러다 주변인들도 사실을 알게되어 하나 둘 떠나가고 가족들도 포기하게 되지요.
    저의 억측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만약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꼭 치료 받으세요.

  • 160. 원글
    '16.6.6 1:27 PM (14.38.xxx.29)

    망상장애는 아니구요. 기분장애 중에서 중증의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자살 시도 여러 번 있었구요. 실어증으로 고생도 했었어요. 제대로 된 치료가 아니었나 그런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만 일단은 쉬고 싶습니다.

  • 161. . .
    '16.6.6 1:31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아, 그러시군요.
    어디서 치료를 받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약이 좋아서 좋아지실거예요.
    힘내시고, 결국 모는 것은 내 안에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162. . .
    '16.6.6 1:34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아, 그러시군요.
    어디서 치료 받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의사샘 만나셔서 얼른 극복하셨음 좋겠네요.
    가족들도 많이 힘들거예요.
    이혼 보다는 그래도 원글님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잘 해결해가셨으면 좋겠네요.

  • 163. 제가 위에
    '16.6.6 1:46 PM (218.52.xxx.86)

    초반에 댓글 몇 개 썼는데요
    3자가 보기엔 원글님 남편도 이해가 가는 면도 있어요.
    몸이 아픈 사람도 힘들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과 사는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아무튼 저는 정리부터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질서한 환경도 마음이 반영된 것이지만
    반대로 환경이 정리 되면 마음상태도 훨 나아져요. 물리적인 작은 변화가 쌓이다 보면 정신에도 변화를 주거든요.

  • 164. 자살시도 여러번이면
    '16.6.6 1:47 PM (39.121.xxx.22)

    남편분도 이제 님한테 지치고 질렸을꺼에요

    너무 힘드심 입원치료도 괜찮아요
    그정도로 심한 우울증은 상담보다
    약물치료가우선이에요
    님의지로는 컨트롤이 안되거든요
    어쩌다 친정에서 문도 안 열어주게됐는지
    이해도 가네요

  • 165. wee
    '16.6.6 1:48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많이 예민하신 편이시네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아내는 아니시네요.
    아마 자의식이 강하고 그런 자의식을
    결혼 생활 내내 지니고 사셨을 것 같고
    남편분은 그걸 용납하지 못했을 것 같구요.

    술이나 담배나 병원 처방 외의 약들은
    잠시 멀리 하세요.
    일단 머리가 맑아야 판단력도 생기는 거니까요.

    현실을 보는 안목을 좀 단순하게 가져보세요.
    이혼하려면 단호하게 이혼하는데
    본인이 어느 정도 손해볼 것을 각오하시고요
    이혼 안하려면 남편분과 타협을 하세요.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을 고칠 수 있으면
    고치도록 애를 쓰시고요

    근데 원글님 같은 성향은
    결혼생활에 맞지 않는다 봅니다.
    결국 결혼을 유지하려면 아내의 순응과 인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그게 잘 안된다 판단되면
    그냥 이혼하세요.

  • 166. 그리구 님상태론
    '16.6.6 1:51 PM (39.121.xxx.22)

    남편이 원하는대로 집안살림 못해줘요
    안하는게아니라 못해주는거에요
    일단 맞는 선생님부터 찾으셔야겠네요
    상담보다 님한테 맞는 약물치료받는게 시급해요
    자살시도여러번하다 결국은 자살하는사람많아요
    지금 목숨이 오락가락하는데
    그깟 짐걱정을 하시나요
    어린딸생각해서 꼭 정신과치료받으세요
    큰대학병원가시고 술은 꼭 끊으세요
    아마도 알콜중독도 있으실꺼같아요
    술과 정신과약같이 많이 복용해요
    특히나 중증우울증걸린 가정주부들이요
    응급상태인데 어쩌나요...

  • 167. ...
    '16.6.6 2:06 PM (223.62.xxx.110)

    우울증이라기보다는 경계선성 성격장애 아닌가요?
    자살시도 여러 차례 했고 친구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는 걸 보면.

  • 168. 경계성성격장애??
    '16.6.6 2:09 PM (39.121.xxx.22)

    정말 주위사람피말리긴하는데
    약먹으면 좀 나아져요
    일단 술부터 제발 끊으시고
    큰대학병원정신과약물치료받으세요
    지금 너무너무 위험하세요

  • 169. ...
    '16.6.6 2:16 PM (182.221.xxx.208) - 삭제된댓글

    서재에 있는 원고들은 스캔작업해서 백업해 놓고
    의무기록은 진료받은 병원에 보관되어 있고 의료공단 심지어 처방전은 약국에도 보관이 되어 있는데
    원글님이 가지고 계실 필요성은 못 느끼겠는데요(필요하시면 병원에서 수수료몇천원주면 발급됨)
    절판된 책만 가지고 계시고 정리하세요
    정리만 하면 남편분도 그리 성질과 막말은 안하실것 같네요
    너무 실내에만 계시면 가라앉아요 책 좋아하시니 의자와 책들고 나가서
    햇빛 많이 보고 쬐고 하세요

  • 170. ㅇㅇㅇㅇ
    '16.6.6 2:25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저번 것까지 일부러 찾아 읽어보니 원글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지네요.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어린 시절 받은 상처도 크고 마음의 병도 깊은 분 같아요.

  • 171. ㅇㅇㅇㅇ
    '16.6.6 2:26 PM (121.130.xxx.134)

    저번 것까지 일부러 찾아 읽어보니 원글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지네요.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어린 시절 받은 상처도 크고 마음의 병도 깊은 분 같아요.

    결혼 생활이 극단으로 치닫는 건 남편의 일방적 잘못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제가 모르지만
    원글님 같은 분과 맞춰가며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원글님을 제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글만 봐도 그래요.

  • 172. 그리구 님지금상태로는요
    '16.6.6 2:47 PM (39.121.xxx.22)

    짐정리못하세요
    여기 윗분댓글대로 하다가 폭발하세요
    그니까 절대 무리마시고 약드시고 쉬시고
    술은 끊으세요
    지금 아주 위험하신상태에요
    본인은 자각을 못해요
    아마 위태위태한상태에서 남편의 이혼요구가
    지금 님을 벼랑밑으로 떨어지게한거에요
    정신과가실때 꼭 남편분과 동행하시구요
    의사선생님한테서 님상태를 남편분이 듣게 하셔야돼요
    그래야 님한테 집안일기대도 안하고
    환자인줄알아요
    남편도 부인자살해서 사별남되는건 싫을꺼아니에요

  • 173. 함께 살면서
    '16.6.6 4:08 PM (218.157.xxx.127)

    내것 너무 주장하면 안되죠.

    60대인 저도 1~2년 전까지 대학때 샀던 책까지 끌어안고 살던 사람입니다만

    아직도 제 책들만 치우는데 몇 년 걸렸습니다.

    남편 회사 지하실에까지 책을 보관하고 못버리고 살았거든요.

    옷도 수십년 쌓였는데...

    살면서 수많은 짐을 지고 살다보면

    늘 그 짐 정리에 절반은 자신의 인생도 낭비하는 거죠

    짐 정리하니 삶의 공간과 맘의 여유까지 생기고

    쾌적한 삶이 되더군요.

    전 남편이 다 버리면 새로 사주겠다는데도 못버리고 살던 상등신이었죠.

    그냥 한 번 시원하게 버리고 새 인생 산다고 생각하세요.

  • 174. 고구마 1000개
    '16.6.6 4:27 PM (5.254.xxx.102)

    하도 답답해서 분석을 안할 수가 없네요. 분석 당하기 싫으면 이런 글도 올리지 말아야죠.
    자기 잘못은 하나도 인정 안하고 그저 이혼하고 싶다만... 그런데 짐 때문에, 돈 때문에 이혼도 못해.
    누가 이해를 해주나요?
    자식들도 좀 있으면 아빠 편으로 돌아설 듯.
    결국은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 175. 고구마 1000개
    '16.6.6 4:27 PM (5.254.xxx.102)

    나라도 남편이 새차 끌고 나가서 사고 내고 집안 어지르고 자기 할 일 잘 못하면 가만 안 둘 거 같아요.
    그리고 폭력도 님이 일방적으로 당한 것도 아니고 같이 때렸다면서요?
    그러니까 남편측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댓글이 달리는 거 아닌가요?

  • 176. 원글
    '16.6.6 4:48 PM (175.223.xxx.149)

    일단 집에 왔고 세탁기 호스 연결부품을 사다가 갈았습니다.
    남편은 평생 집안의 소소한 수리, 가전제품 조립 이런 걸 못합니다.
    변기 고치고 수도 고치고 드릴로 못 박고 제가 다했습니다. 힘들어요.
    그리고 이삿집업체와 짐 보관할 장소를 알아보고 왔습니다.
    친구 없다는 얘기는 한줄도 안 썼는데요. 다들 오해하셨나봅니다.

  • 177. 원글
    '16.6.6 4:52 PM (175.223.xxx.149)

    세탁기는 잘 돌아가고 있구요. 자살 시도에 대해 남편은 모릅니다.
    한참 후에 깨어났고 의사소통은 안되서 친정부모님이 해결해주셨습니다. 지금 말은 서로 섞지 않고 있고 전 빨래 널고 아이들 먹일 밥을 하고 있어요. 이틀간 라면하고 김밥만 먹였대요. 진짜 화가 솟구칩니다.

  • 178. 지난 번 글에
    '16.6.6 4:53 PM (103.10.xxx.202)

    친구들과 전화 통화 안 된다면서요?

  • 179. 지난 번 글에
    '16.6.6 4:53 PM (103.10.xxx.202)

    자기 변명만 하시는데...
    남편 입장에서도 빨리 갈라서고 싶을 거예요.
    핑계 대지 말고 그냥 나오세요.
    아이들 입장에서도 그게 나을 듯.

  • 180. 원글
    '16.6.6 4:57 PM (175.223.xxx.149)

    연휴라서 친구들이 전화 안 받고 카톡 답이 없었단 얘기입니다.
    나중에 다 연락되서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조언도 듣고 그랬어요.
    아이들은 괴롭긴한데 엄마가 다시 와줘서 고맙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네요.

  • 181. 원글
    '16.6.6 5:01 PM (175.223.xxx.149)

    베란다가 물바다가 되서 지금 너무 피곤한데 조금씩 정리 중입니다.
    남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빨래를 널고 있어요. 친구와 통화
    하면서 웃기도 하고. 제 속은 타들어가는데 말입니다. 사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억지로 밥을 준비하고 있어요. 머리가 깨질 것 같네요.

  • 182. ...
    '16.6.6 5:12 PM (183.103.xxx.243)

    음식 시켜먹으세요.
    그리고 남편이 집안 가전 못고치면
    원글님이 고칠게 아니라 돈주고 사람부르세요.
    남자라고 고쳐야하고 그것도 편견입니다.
    가만보면 원글님은 전부 자기가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것같네요
    그리고 해결하고싶으면 속으로 앓지말고
    남편보고 대화 좀 하자고 하세요.
    벌써부터 주눅들어 보여서 걱정입니다.

  • 183. 원글
    '16.6.6 5:17 PM (175.223.xxx.149)

    남편이 얘기하고싶다고 해서 잠깐 말을 해봤는데 답이 안 나오네요.
    짐 빼겠다고 하니까 얼굴이 확 굳어지고 대화가 진전도 안되고 답답해요.
    일주일치 와이셔츠를 다리면서 대화를 하자니. 집중이 되겠나요.
    와이셔츠도 꼭 어느 브랜드, 슬림 핏 이런 것만 고집해서 두번이나
    사다줬었어요. 이젠 스스로 다림질은 합니다만. 그냥 쉬고 싶어요.

  • 184. 원글
    '16.6.6 5:45 PM (175.223.xxx.149)

    암튼 더 이상 구구절절 이야기는 그만 하렵니다. 저도 염치가 있는데
    이러다 악성댓글만 달릴 것 같아서요. 같이 고민해주시고 조언 주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헤어지든 별거를 하든 결단을 내릴겁니다. 암튼 사는 건 정말 쉽지 않네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85. ^^
    '16.6.6 5:45 PM (211.110.xxx.188)

    원글님이 계셔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30년차넘은 전업이고시가 남편 별별일 다 격고나니 후회와 지혜가 남네요 후회는아무생각말고 자식만 생각하고 살았더라면 지혜는 남편을 직장상사로 생각하는겁니다 살면서 가장힘든일은 몸아픈거 돈없는거로 결론이나고요 이혼하지마시고 생각도 말고 딸둘 잘키우시고 남편의 경제력에 의지하면 안될까요 묘하게 정서까지 유전된다는 얼마전 기사를 봤어요 난 항상 주문을 외운답니다 내가 분노하면 자식이 다친다 이보다 좋은 직장은 없다 원글님 몸도 아픈데 일하지 마시고 10년 만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보세요 남편도 자식도 완전한 내편이됩니다 인생긴거같아도 금방 50되고 60되데요

  • 186. 원글아
    '16.6.6 6:04 PM (112.163.xxx.197) - 삭제된댓글

    등신 썻다고 신고 안된다
    내가 해봐서 안다
    사이버수사대 신고할 열정은 넘치네 ㅋㅋㅋ

  • 187. 그런데
    '16.6.6 6:39 PM (222.102.xxx.78) - 삭제된댓글

    집에 들어가서 뭘 그렇게 일일이 집안일에 관여하고 계시나요. 그리고 애들이 이틀동안 라면하고 김밥 먹였다고 화낼 것도 아닙니다. 이틀동안 그것 먹었다고 애들한테 탈 나는 것도 아니에요.
    막말로 당장 쌀 떨어져서 하루가 멀다하고 굶고 사는 사람도 있는 판에 이틀동안 굶은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그냥 스트레스 받을 건수도 안되는데 너무 모든 집안일에 촉각을 내세우고 분노할 필요까지도 없는 일에까지 감정낭비를 많이 하시는 듯. 그러면 사람이 기가 빨려서 만사 더더욱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될 수밖에 없어요.
    저도 한 예민하지만, 가족들 먹는 것까지 저렇게 잘 먹이지 않았다고해서 분노한 적은 없어요. 일단 집에 들어가셨으면 좀 쉬시고, 차근차근 하세요. 그리고 다림질도 남편이 이제는 좀 한다는데 뭘 부득불 본인이 일일이 다 하면서 하고 싶지 않다는 둥 말로만 그러시는지.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마세요. 다림질이 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도 아니고. 밥 하기 힘들면 그냥 알아서 사먹든 말든 두면 되지 그것도 하기 싫다면서 억지로 머리 깨지는 것 같다면서 또 하고 있으니.... 뭔가 스스로를 들들 볶으면서 내가 아니면 집이 안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고통의 책임은 다른 가족들 떄문에 책임감 강한 내가 마지못해서 고통 겪으면서 하고 있다는 억울함을 만드시는 듯합니다. 그리고 짐을 빼겠다는 말도 뉘앙스가 중요해요. 무턱대고 짐 빼겠다고 하면 상대방 입장에선 오기 부리는 걸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저러해서 조금씩 짐을 줄여서 집안 공간을 정리하도록 노력해보겠다는 식으로 둘러서 말하시는 게 좋고요. 어쨌든 몸도 힘들고 정신도 엉망인데 집에 돌아온 사람이 집안일은 또 다 하고 있으면서 힘들어 하는 것 좋은 것 아닙니다.
    몸이 힘들면 일단은 며칠이라도 좀 쉬세요. 오자마자 꾸역꾸역 집안일 하면서 내 몸 힘든 것도 몰라주고 문드러지는 내 속도 몰라주네 하면서 남편 원망할 게 아니라요. 아니면 집안일 말고, 좋아하는 공간인 서재에 들어가서 조금씩 버거나 분류할 것들 정리하시거나요.

  • 188. 우리남편
    '16.6.6 7:12 PM (175.117.xxx.60)

    정리정돈 청소 전혀 안해도 뭐라 안할 사람인데...전 반대로 그런 남편 못견디고 이혼하고파요..짐을 버릴 수 있을 때 님도 이혼하실 수 있을 겁니다.용기가 생기고 자신김이 생겨요.짐버리기=결단,과거와의 이별,새출발

  • 189. ...
    '16.6.6 7:18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면 모든 사소한 일이 남편탓 남편탓…대화 안 되는 건 쌍방이 안 맞는 거고 지금 님 상태는 제대로 대화할 상태도 아닐겁니다

    글 쓰는 여자 특유의 집착과 우울과 자기애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글쓰는 작업의 부정적 영향이죠.

    자기안에 갇혀서 살다보니 소통 안되고 소통안되니 우울증 생기고 주변 가족들에게 집중 못하고 무조건 자신의 감정만을 앞세워

    난 우울증인데, 난 병인데, 나한테 관심가져줘야 하는데…

    글쓰시는 분이라니 정신 좀 차려지면 님 원글 본인 댓글 다 정리해서 함 보세요. 객관적으로 뭐가 보이나.

    남편이랑 헤어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겁니다.

  • 190. 그냥
    '16.6.6 7:2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마지막 댓글들 보다보니...
    누가 더하다 할 거 없이 그저 서로 악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남들은 연휴라고 여행이니 외식이니 즐거운 시간들 보내는데, 애들이 고생이네요.
    어떻게든 좋은 결정 내려서 남은 인생은 웃으며 사시길 바래요.

  • 191. 어쨌든
    '16.6.6 8:04 PM (121.135.xxx.182)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댓글들이 꽤 많네요..

    달리 조언드릴 말씀은 없고,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 잘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 번 사는 인생입니다.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서 사세요,후회안되게..

  • 192. df
    '16.6.6 8:36 PM (175.123.xxx.21)

    님 남편하고 님하고 성향 가치관이 극과 극이네요 님은 속마음 인성은 선하고 착한데 글쓰신다는거보니 예술가타입쪽 예민하고 섬세해서 자기아집있고 사회성이나 소통스킬없는경우에요 이성적이기보단 감정적판단 반응하는타입 동물적에 이기적인 남편하고 극과 극 님이 상처받고 선에대한가치관맞지않으니 남편에 어떻게 그럴수있어 착한얼굴로 그러니 남편은 본인 부정 무시당했다해서 약자를 더 괴롭히고 조롱하는거죠 권위적인 태도로 아랫것도덕적비난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대결구도가 되서 공격하고
    이런 심리에 전문적지식 있으신분이 남편에대해설명해주시면 제요점이 이해가될텐데 님이 남편이랑 대결에서 갖은 전략으로 강해져 맞서던가 아님 님남편을 떠나야 끝날것같아요 님 성향 비난하는건 아니에요일단 님은 학대받은피해자잖아요 ㅠㅠ 그런데 님이 육체정신적으로 다아프시니 이기기도힘들고 떠나기에도 못된 님남편이 곱게 놔줄것같지도않고... 그래도 주위에 꼭도움요청 or 정신과저명한의사 전문가한테 전략 조언받으보세요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려 일단 남편 복종 순응하는척하면서 증거수집 재산분할자기몫 챙기시구요 님이 아프다 내탓아님 감정적 자기변명심하시고 객관화부족에 자아에 큰상처 받으신분같아요 님정신이상자로 보는거아니구요 제가 잘나서 님함부로재단하는것도아니고 님이 빨리 행복하고 건강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래도 착하고똑똑한딸들 있잖아요 자기희생하지마시고 감정적으로 상처받고 님자아를 괴롭하는게 그만하시고 좀 비우고 초연한 태도를 가져보세요 비워야 치유도 될것같아요 저도 자아에 큰상처 부모로부터 학대받은경험있어 이런 주저리가 기네요

  • 193. 눈사람
    '16.6.6 8:55 P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정말 많이 아프신 분 같아요.
    글을 읽을수록.

    아이들도 남편도 원글님도
    모두 사랑이.인정이 필요한데
    가족 누구도 그 역할을 못하네요.
    보통의 집이라면
    엄마가 건강해서 그 역할을 해줘야
    가족들이 안정을 찾아요.
    본인도 마찬가지고.

    외람되지만
    제가 남편분 피붙이라면 어찌할까? 고민해봅니다.

  • 194. 솔직히
    '16.6.6 9:03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후반부 댓글들 보니 남편이 나쁜 사람 같지도 않아요 님과 안맞을 뿐.
    빨래도 널고 다리미도 자기 옷은 자기가 다리고 그것도 안하는 사람 널렸거든요.
    원글님은 남편이 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안하는 것에만 집착해서 비난하는거 같아요.
    님 남편도 님에 대하여 똑 같은 심정일거 같고요. 아무튼 잘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 195. 솔직히
    '16.6.6 9:05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후반부 댓글들 보니 남편이 나쁜 사람 같지도 않아요 님과 안맞을 뿐.
    님이 집 나간 동안 애들에게 김밥과 라면만 먹였다고 비난하시는데
    그 정도면 뭐 그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싸우고 아내는 나가고 남편도 제 정신은 아닐텐데 그래도 집에 남아서 챙겨먹였음 그렇게 나쁜건 아니예요 나간 사람도 있는데요.
    지금도 빨래도 널고 다리미도 자기 옷은 자기가 다리고 그런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안하는 사람 널렸거든요.
    원글님은 남편이 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안하는 것에만 집착해서 비난하는거 같아요.
    님 남편도 님에 대하여 똑 같은 심정일거 같고요. 아무튼 잘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 196. 솔직히
    '16.6.6 9:06 PM (218.52.xxx.86)

    원글님 후반부 댓글들 보니 남편이 나쁜 사람 같지도 않아요 님과 안맞을 뿐.
    님이 집 나간 동안 애들에게 김밥과 라면만 먹였다고 비난하시는데
    그 정도면 뭐 그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싸우고 아내는 나가고 남편도 제 정신은 아닐텐데 그래도 집에 남아서 챙겨먹였음 그렇게 나쁜건 아니예요 나간 사람도 있는데요.
    님이 나간게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애들 입장에선요.
    지금도 빨래도 널고 다리미도 자기 옷은 자기가 다리고 그런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안하는 사람 널렸거든요.
    원글님은 남편이 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안하는 것에만 집착해서 비난하는거 같아요.
    님 남편도 님에 대하여 똑 같은 심정일거 같고요. 아무튼 잘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 197. 솔직히2
    '16.6.6 10:09 PM (120.29.xxx.188)

    그니까요. 남편은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고 있네요. 소소하게 고치는것 못하는 것, 못할 수도 있지요.
    애들 밥 먹이는 것, 엄마들처럼 요리해서 못 먹이는게 나쁜 건가요? 나름 최선을 다 한거잖아요.
    원하는 메이커, 몸에 핏 되는 셔츠 입는게 왜 못마땅한가요? 일부러라도 원하는 것 사다주는 판에.
    그것도 본인이 직접 다리고 있다는데 그게 왜 불만일까요?
    아무튼 귀한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집안에서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의 중요성을 잘 알게 해주는 글 같아서 고맙습니다.
    원글님도 너무 배려받으려고만 하지말고, 해줄건 해주고 받을건 받으세요.
    남편은 아버지가 아닙니다. 남편도 똑같이 부인에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어요.
    거기다 남편은 성실하게 직장생활하며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 대우 좀 해주면 안되나요? 조금 자기를 죽이고 가정을 위하는 마음 가지시면 잘 해결될거라 봅니다.

  • 198. phrena
    '16.6.6 10:11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오랜 82 생활 중, 이혼하겠다는 글의 당사자가 아닌
    남편과 그 아이들이 염려되는 맘이 되기는 처음입니다.

    원글님은 결혼 이전에 이미 뭔가 커다란 결핍 또는 트라우마가
    너무나 너무나 깊은 분으로 느껴집니다. - 성장 과정이나 친정 이야기는
    거의 안 쓰셨지만 행간에 절로 묻어납니다.

    예전엔 남들과 꼭같이 곱고 순수한 소녀이자 아가씨였을 원글님을
    그렇게 심리적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계기가 무엇일런지 읽는 우리로선 알 수가 없지만,

    암튼 뭔가 남다른 결핍이 큰 존재라서
    결혼을 통해 부모님 이상으로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고
    헌신적으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어

    다른 뭇 여성들보다 많이 결핍된 존재인 원글님을
    육체적-정서적-영적 상처에서 치유되고 기운을 차리게 해 줄
    그런 배우자(남편)를 만났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 반대의 조건과 인성을 가진 남편을 만난 것 같네요.
    남편분이 그렇게 개차반같이 보이지는 않고요 ,
    평균 또는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그런 아내에 대한 이해도와 배려를 지닌 분으로
    보이는데 ,

    너무나 결핍이 커서 메꾸어 줘야 하는 부분이 큰데, 그걸 남편은 메꿀 역량도 ,
    본인이 총대를 메고(?) 나서서 원글님의 인생 전반을 치유하고
    아내를 건강하게 만들고저 하는 의지도 없고

    남편 자신또한 뭔가 원글님에게 기대하는 무엇이 - 자신의 소소한 결핍을 채워줄 -
    있었는데...

    상상해 보자면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보통은 아내이자 엄마가 건강하게 중심을 딱 잡고
    사회 생활하는 남편을 배려하고 희생하고
    아이들 학습과 진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고군분투하는데

    원글님은 자신의 인생의 슬픔과 고통에 너무 침잠해 있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원글님 눈치만 슬슬 살피고, 겉도는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아내/엄마가 그래도 혈육이니 소중한 건 알겠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욱~~ 늘 무기력... 우울.... 무능력....

    이건 뭐, 아내 혹은 엄마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머리에 그려지는 ,
    뭔가 기운이 샘솟고, 푸근해지고, 그냥 절로 좋고, 그냥 절로 믿음이 가고
    아내와 엄마만 생각하면 향긋한 기운이 감도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내와 엄마에게서 전혀 도출되지 않을 것 같아요.....

    솔직히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네, 원글님 잘못은 아니죠.

    원글님은 어떤 연유에선가 시작된 정신적-육체적-영적 병이 이제 너무 깊어져서
    그들은 이제 아름답고 상얀하고 활력 넘치는 아내/엄마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을
    지경일 겁니다.

    결혼-배우자는 원글님의 타고난 숙명적인 기질과 병적인 우울감과 부정성을 강화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 뿐, 본질적인 부분은 원글님의 원 가정 , 그리고 원글님의 본 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치료가 시급한 극도로 유약한 환자죠.
    그러나 본인의 고집이나 아집이 너무 강해
    치료의 실마리조차 결코 쉽지 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춘문예 등단을 혹시 언젠가 해사려고 준비 중이신가요~?
    지금은 비록 요 모양 요 꼴이지만 언젠가 내 문필력을 떨칠 날이 올거다....
    그런 믿음이 넘 강력하신 건지.... 어린 시절부터 꼭 붙잡고 절대 놓치지 않고
    나위 유일무이한 자부심이자 건강하게 기능하는 [사회적인] 부분이 유일하게 글쓰기....
    였나 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제대로 된 대접과 위안을 못 받고 겉돌고
    아이들은 병약하고 어둡고 침울한 엄마 안색 살피느라 전전긍긍이고....

    참, 안타까운 가정인데
    문제는 그 우울한 엄마의 아집이 너무나 깊은 것이 문제네요.

  • 199. phrena
    '16.6.6 10:15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오랜 82 생활 중, 이혼하겠다는 글의 당사자가 아닌
    남편과 그 아이들이 염려되는 맘이 되기는 처음입니다.

    원글님은 결혼 이전에 이미 뭔가 커다란 결핍 또는 트라우마가
    너무나 너무나 깊은 분으로 느껴집니다. - 성장 과정이나 친정 이야기는
    거의 안 쓰셨지만 행간에 절로 묻어납니다.

    예전엔 남들과 꼭같이 곱고 순수한 소녀이자 아가씨였을 원글님을
    그렇게 심리적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계기가 무엇일런지 읽는 우리로선 알 수가 없지만,

    암튼 뭔가 남다른 결핍이 큰 존재라서
    결혼을 통해 부모님 이상으로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고
    헌신적으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어

    다른 뭇 여성들보다 많이 결핍된 존재인 원글님을
    육체적-정서적-영적 상처에서 치유되고 기운을 차리게 해 줄
    그런 배우자(남편)를 만났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 반대의 조건과 인성을 가진 남편을 만난 것 같네요.
    남편분이 그렇게 개차반같이 보이지는 않고요 ,
    평균 또는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그런 아내에 대한 이해도와 배려를 지닌 분으로
    보이는데 ,

    너무나 결핍이 커서 메꾸어 줘야 하는 부분이 큰데, 그걸 남편은 메꿀 역량도 ,
    본인이 총대를 메고(?) 나서서 원글님의 인생 전반을 치유하고
    아내를 건강하게 만들고저 하는 의지도 없고

    남편 자신또한 뭔가 원글님에게 기대하는 무엇이 - 자신의 소소한 결핍을 채워줄 -
    있었는데...

    상상해 보자면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보통은 아내이자 엄마가 건강하게 중심을 딱 잡고
    사회 생활하는 남편을 배려하고 희생하고
    아이들 학습과 진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고군분투하는데

    원글님은 자신의 인생의 슬픔과 고통에 너무 침잠해 있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원글님 눈치만 슬슬 살피고, 겉도는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아내/엄마가 그래도 혈육이니 소중한 건 알겠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욱~~ 늘 무기력... 우울.... 무능력....

    이건 뭐, 아내 혹은 엄마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머리에 그려지는 ,
    뭔가 기운이 샘솟고, 푸근해지고, 그냥 절로 좋고, 그냥 절로 믿음이 가고
    아내와 엄마만 생각하면 향긋한 기운이 감도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내와 엄마에게서 전혀 도출되지 않을 것 같아요.....

    솔직히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네, 원글님 잘못은 아니죠.

    원글님은 어떤 연유에선가 시작된 정신적-육체적-영적 병이 이제 너무 깊어져서
    그들은 이제 아름답고 상냥하고 활력 넘치는 아내/엄마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을
    지경일 겁니다.

    결혼-배우자는 원글님의 타고난 숙명적인 기질과 병적인 우울감과 부정성을 강화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 뿐, 본질적인 부분은 원글님의 원 가정 , 그리고 원글님의 본 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원글님은 치료가 시급한 극도로 유약한 환자인 처지죠
    .
    그러나 본인의 고집이나 아집이 너무 강해
    치료의 실마리조차 결코 쉽지 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춘문예 등단을 혹시 언젠가 하시려고 준비 중이신가요~?
    지금은 비록 요 모양 요 꼴이지만 언젠가 내 문필력을 세계에 떨칠 날이 올거다....
    그런 믿음이 넘 강력하신 건지....

    어린 시절부터 꼭 붙잡고 절대 놓치지 않고
    나위 유일무이한 자부심이자 건강하게 기능하는 [사회적인] 부분이 유일하게 글쓰기....
    였나 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제대로 된 대접과 위안을 못 받고 겉돌고
    아이들은 병약하고 어둡고 침울한 엄마 안색 살피느라 전전긍긍이고....

    참, 안타까운 가정인데
    문제는 그 우울한 엄마의 아집이 너무나 깊은 것이 문제네요.

  • 200. phrena
    '16.6.6 10:18 PM (122.34.xxx.218)

    오랜 82 생활 중, 이혼하겠다는 글의 당사자가 아닌
    남편과 그 아이들이 염려되는 맘이 되기는 처음입니다.

    원글님은 결혼 이전에 이미 뭔가 커다란 결핍 또는 트라우마가
    너무나 너무나 깊은 분으로 느껴집니다. - 성장 과정이나 친정 이야기는
    거의 안 쓰셨지만 행간에 절로 묻어납니다.

    예전엔 남들과 꼭같이 곱고 순수한 소녀이자 아가씨였을 원글님을
    그렇게 심리적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계기가 무엇일런지 읽는 우리로선 알 수가 없지만,

    암튼 뭔가 남다른 결핍이 큰 존재라서
    결혼을 통해 부모님 이상으로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고
    헌신적으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어

    다른 뭇 여성들보다 많이 결핍된 존재인 원글님을
    육체적-정서적-영적 상처에서 치유되고 기운을 차리게 해 줄
    그런 배우자(남편)를 만났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 반대의 조건과 인성을 가진 남편을 만난 것 같네요.
    남편분이 그렇게 개차반같이 보이지는 않고요 ,
    평균 또는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그런 아내에 대한 이해도와 배려를 지닌 분으로
    보이는데 ,

    너무나 결핍이 커서 메꾸어 줘야 하는 부분이 큰데, 그걸 남편은 메꿀 역량도 ,
    본인이 총대를 메고(?) 나서서 원글님의 인생 전반을 치유하고
    아내를 건강하게 만들고저 하는 의지도 없고

    남편 자신또한 뭔가 원글님에게 기대하는 무엇이 - 자신의 소소한 결핍을 채워줄 -
    있었는데...

    상상해 보자면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보통은 아내이자 엄마가 건강하게 중심을 딱 잡고
    사회 생활하는 남편을 배려하고 희생하고
    아이들 학습과 진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고군분투하는데

    원글님은 자신의 인생의 슬픔과 고통에 너무 침잠해 있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원글님 눈치만 슬슬 살피고, 겉도는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아내/엄마가 그래도 혈육이니 소중한 건 알겠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욱~~ 늘 무기력... 우울.... 무능력....

    이건 뭐, 아내 혹은 엄마라는 존재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머리에 그려지는 ,
    뭔가 기운이 샘솟고, 푸근해지고, 그냥 절로 좋고, 그냥 절로 믿음이 가고
    아내와 엄마만 생각하면 향긋한 기운이 감도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내와 엄마에게서 전혀 도출되지 않을 것 같아요.....

    솔직히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네, 원글님 잘못은 아니죠.

    원글님은 어떤 연유에선가 시작된 정신적-육체적-영적 병이 이제 너무 깊어져서
    그들은 이제 아름답고 상냥하고 활력 넘치는 아내/엄마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을
    지경일 겁니다.

    결혼-배우자는 원글님의 타고난 숙명적인 기질과 병적인 우울감과 부정성을 강화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 뿐, 본질적인 부분은 원글님의 원 가정 , 그리고 원글님의 본 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원글님은 치료가 시급한 극도로 유약한 환자인 처지죠
    .
    그러나 본인의 고집이나 아집이 너무 강해
    치료의 실마리조차 결코 쉽지 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춘문예 등단을 혹시 언젠가 하시려고 준비 중이신가요~?
    지금은 비록 요 모양 요 꼴이지만 언젠가 내 문필력을 세계에 떨칠 날이 올거다....
    그런 믿음이 넘 강력하신 건지....

    어린 시절부터 꼭 붙잡고 절대 놓치지 않고
    개인적 유일무이한 자부심이자 건강하게 기능하는 [사회적인] 부분이 유일하게 글쓰기....
    였나 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제대로 된 대접과 위안을 못 받고 겉돌고
    아이들은 병약하고 어둡고 침울한 엄마 안색 살피느라 전전긍긍이고....

    참, 안타까운 가정인데
    문제는 그 우울한 엄마의 아집이 너무나 깊은 것이 문제네요.

  • 201.
    '16.6.6 10:21 PM (121.168.xxx.67)

    고구마 먹고 체한 느낌이란게 이런거군요
    원글님 이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편 곁에서 벗어나서 님이 숨을 쉬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님과 남편은 극과 극인 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 남편을 벗어나서 오직 나만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그래야 삽니다
    왜 자꾸 남편에게 님을 만만하게 볼 꺼리를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이렇게 다시 들어가 버리면 당분간은 조용할 지 몰라도 몇달안에 남편은 똑같은 행동 반복이고
    님은 그런 행동에 상처 받지 않을 자신 있으시나요?
    일단 남편이 뭔 난리를 피워도 상처를 받지 않을려면 님이 자존감 회복과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먼저 단단히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흥 그러거나 말거나 이렇게 상처를 안 받을 수 있어요
    이혼 정리 원룸 얻어 짐 옯기기 아이들 이거 지금 고민할게 아니라 남 아픈 몸 정신 돌볼 생각 먼저 하세요
    원룸 얻어서 당분간 별거 하시면 안되나요?

  • 202. ㅇㅇ
    '16.6.6 11:01 PM (223.62.xxx.221)

    아이들에게 김밥괸 라면이라도 먹이는 아빠라면 그래도 괜찮은거에요
    그래도 안굶기고 이거라도 먹였구나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고
    셔츠를 브랜드와 핏까지 지정해서 입는거는 내가 어떤걸 사다줄까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 너무 편한거 아닌가요
    집안에 부품들 고장난거 못고치고 그런쪽에 소질없는 사람많아요
    남자는 공구쪽에 강해야한다는 법칙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원글님이 집나가서 놀랐다는거보니까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거같진않아요
    원글님~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남편"이라고 치면 별별 남편들이 등장합니다
    주부들이 상담한 것 중에서요
    그것좀 꼭 들어보세요
    그럼 마음이 조금씩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남편이 변해서 편해지는게 아니고 그냥 좀 편해질겁니다

  • 203. 문제가 많은...
    '16.6.6 11:57 PM (88.3.xxx.21) - 삭제된댓글

    자살 시도를 세번이나 했다니...
    남편과 아이들이 정말 더 걱정이 되는 글이네요.
    정신차리고 사세요.
    법륜스님 동영상 많이 보시고, 안정제 드시고 정신 차리시길 바래요.
    남편의 외도가 문제였다면 그거 상담받고 해결하시구요.
    외도고 뭐고 일단 님이 경제적 능력도 없고 애들도 아직 어린거 같고 이런 후기 글 쓴거 보니 이혼은 죽어도 못할거 같고 님 경우 이혼해봤자 님만 손해. 어느 남자가 자살 시도 세 번씩이나 한 여자 무서워서 같이 살고 싶어하겠나요.
    누가 날 더 사랑해주겠지 하는 망상 버리세요.
    현실에 집중하세요. 남편한데 집착하지 마시고.
    남편 수입으로 애들 잘 키우다가 친정이 부유하다니 나중에 유산 잘 받아서 노후 관리 하시구요.
    남편한테 가능하면 잘해주시구요. 걱정되는 글이네...
    부부상담 받으러 가보시구요. 여기다써서 뭘 어째야 하냐고 묻는건데, 이혼 안하고 같이 사는거죠.
    애들한테 괜찮은 아빠이면 같이 사는거예요. 서로 이해하며 보드고 사는거죠....아이고 답답해라....

  • 204. 긴 말 필요없구요...
    '16.6.7 12:16 AM (88.3.xxx.21)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 동영상 많이 보세요. 어느 날 마음이 편해지는거 느낄거예요.
    가능하면 거기서 하는 무슨 깨달음의 장... 이런거 참여도 해보면 좋겠지만 님 성격상 남들 있는데서 터놓고 자기 얘기하는 거 못할거 같아요. 저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거기서 하는 100일 기도인가를 가면 저절로 별거기간 될 수 있을텐데 그거 할려면 기본부터 가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웹사이트 한번 보니 매달 1일에만 신청할 수 있는데 뭐 순식간에 마감되는거 같아요. 어디 가서 별거를 하나... 이러지 마시고 거기 가서 마음도 들여다보고 정리도 하고 여러가지로 좋을거 같아요. 남들하고 섞인다는게 제일 겁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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