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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애비 밥은?”

ㅁㅁ 조회수 : 5,029
작성일 : 2016-06-05 22:52:03

유방암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나에게 남아 있는 모든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며칠을 보냈다.


병원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내가 유방암이고

수술하기 위해 지금 집을 나선다는 사실도 알렸다.

먼저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저……. 유방암이래요. 지금 병원에 가요.”

울먹이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시어머니로부터 바로 답이 들려왔다.


“그럼, 애비 밥은?”


출처 - http://dailymedipharm.com/news_proc/news_contents.jsp?ncd=6567

IP : 1.230.xxx.1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6.5 10:59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내자식이 중요하다지만,
    며느리가 암이라는데
    자기 자식 밥걱정이 될까요?
    원글님...정말 육신의 병보다
    마음이 더 힘드시겠네요.
    그래. 시어머니는 내부모 아니다 생각하시고
    아무쪼록 잘 견뎌내시고,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기도 할게요.

  • 2. 댓글 다는 동안
    '16.6.5 11:01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 내용이 바꼈네요.
    펌글이었군요.

  • 3. 짜증나
    '16.6.5 11:06 PM (59.31.xxx.242)

    아들놈을 혼자서는 밥도 못챙겨먹는
    등신같은걸 낳았나
    도대체가 시짜들은 왜그런지

  • 4. 미친...
    '16.6.5 11:12 PM (223.33.xxx.88)

    정말 아무리 시에미라지만 이건 아니지않나요 며느리를 종 취급하는 미개한 인간들

  • 5. 제목보고 이 글일줄
    '16.6.5 11:51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거 주변 미국친구들 한테 얘기해 줬는데, 하는 말들, "그 아들 장애인이야?"라며 조심스럽게 질문...
    상황 설명을 해줬는데도 전혀 이해를 못하던데요. 고부갈등 문화차이 얘기하다가

  • 6. 어휴~~ 확!!!
    '16.6.5 11:54 PM (121.155.xxx.234)

    욕 나올려고 하네요!

  • 7. ....
    '16.6.6 12:04 AM (58.121.xxx.183)

    말하기도 싫다. 올해는 병신년

  • 8. vnqqq
    '16.6.6 12:14 AM (1.235.xxx.69)

    풉 그 아들 장애인이야?래 아오 웃겨요~

  • 9. ...그놈의밥
    '16.6.6 12:22 AM (114.204.xxx.212)

    시가엔 안 알려요
    알려봐야 그런소리나 하고 문병와봐야 속만 뒤집히고 쉬지도 못해요
    다 끝나고 나서나 알리던지,,,하는게 내 속 편하죠

  • 10. 그쵸.
    '16.6.6 12:25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미국 친구들 : "왜 한국에선 꼭 시어머니 말을 들어야 하는거야?" "니 가정이고 니 생활이잖아"
    나 : "응, 그게 효도의 방법이래"
    친구들 : "왜? 틴에이져 자식들도 자기 방식대로 살게끔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인데?""왜 그게 효도지? 자식이 자기 일 알아서 못하면 그건 큰 일인데?"
    ........

  • 11. ...
    '16.6.6 12:57 AM (14.35.xxx.135)

    아휴 정말
    시어머니는 계모라고 생각하면 이해 된다더니
    딱 맞네요 나쁜 계모

  • 12. 눈사람
    '16.6.6 2:14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지 에미가 챙겨야죠.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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