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행동이 맞는일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판단좀해주세요

마하트마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16-06-05 22:49:58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항상 남편과 저는 의견이 불일치 하는 것을 넘어서 제가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참다가 참다가 냉담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그때부터 남편은 아이들에게 문자를 하고   방을  들여다보며 다정하게 더욱 대합니다.

물론 남편이 가정에 등한시하고 경제를 모르는체 하는 그런 남편은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감사하며 잔소리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불평하거나 무어라 하지않고 열심히 서로 살아왔구요

특히 딸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우리둘다 구석으로 몰면 안된다. 진정시키고 그 다음에 차분차분얘기하겠으니 당신이엄마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물론 이제껏 많이 참아왔구요. 그런데 부모자식간이 동등한 관계는 아니니 분명한 선을 가지고 대해야하는 것에 많은 차이를 느끼고 지금 이순간에도 버릇없는 아이의 태도에 별 말 없이 그저 좋게좋게 오 히려 딸에게 응답없는 말을 걸고 챙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한심하기도 합니다

아이문제로 부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25살인 딸의 이기적인행동과 하숙생 같은 행동들에 대해 올해 졸업할때 까지만 참고 가보자는 남편의 말에 정말 병이 날 지경이네요

완벽한 부모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들이 정말 허무하고 허탈하고 남편과는 정말 말하기도 싫고. 가정이 의미하는 것은 과연 억지춘향으로라도 끌고가야하는 건지 회의도 듭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24.53.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6 12:04 AM (118.176.xxx.128)

    25살이나 된 딸을 그렇게 잡다니
    남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만 참고 내년에 집에서 내보내면 될 듯.

  • 2. 군자란
    '16.6.6 12:22 AM (76.183.xxx.179)

    원글님이 집착을 끊으시면 종겠습니다.

    25 살 이면.... 이제 새삼스레 부모의 권위나 현실적인 압박으로
    자식을 고친다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니까요.
    그런 시도는 자식의 반발과 저항과 원망으로 돌아 옵니다.

    모든 이야기가 잔소리가 되고 말 시기이지요. 더해서.....
    원글님 마음 속에도 자식에 대한 섭섭함과 분노가 자라게 될 겁니다.
    누구에게 좋겠습니까?

    그저 자식이 독립하기 전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투정이나 들어두면 될 일이예요.
    그리고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년에 왕래하거나 의탁할 본인의 기대 따위를 싹뚝 잘라버려야 해요.

    결국 나머지는 원글님의 오지랍이 될 뿐이니....
    남편분이 유일한 한 팀임을 명심하셔서, 원글님의 의견으로 불화를 일으키지 마셔요.

    남편분을 위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집착으로 정작 피해와 괴로움을 겪은 사람들이
    바로 남편분과 자녀일 테니까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심리적인 폭력이 제일 아픈 법입니다.

  • 3. 군자란
    '16.6.6 12:28 AM (76.183.xxx.179)

    첨언하자면.....

    그렇다면 하숙집 주인 같은 역활만 남는거냐 궁금하시겠지만,
    절대로 아니지요!

    듣는 자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자녀에게 도움이 될 의견을 건네주어야 합니다.
    참견이나 잔소리가 아닌 조언의 형태로 말 입니다.

    그 차이점은 아시지요?
    듣는 입장에서의 당사자가, 원글님의 조언에 대하여 채택하거나 명심하거나 실행하지 않더라도
    전혀 간섭하거나 불쾌해 하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지켜보되 간섭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면서....
    이제 품에서 떠날 사랑하는 아이와, 얼마 남지않은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4.
    '16.6.6 1:32 AM (89.66.xxx.16)

    어느 집이나 있는 상황 지금 대부분의 가정이 이런 문제로 힘들어합니다 남편이 잘 하시는 것입니다 원글님 입장은 저와 똑같아요 전 독립을 시켰어요 같이 있으면 단명할 것 같아서 자식이라도 궁합이 맞지 않는 성품이 있어요 하지만 말 말 말 말로 질타하고 핀잔주고 하는 것 자식이 그대로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니 원글님 지혜를 발휘하셔야합니다 며느리라 생각하시고 말조심하셔야 합니다 좋게 독립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남편과 함께 모색해야합니다 따님 앞에서 어떠한 감정도 노출 되면 안되요 그리고 남편이 지금 처럼이 아니라 원글님 처럼 화난 모습이면 원글님 더 힘들어죽어요 보통 남편들이 자식 귀가시간과 공부 옷차림 등등 집안 분위기 권위적이고 /.......... 그래서 부인들이 더 힘들어 하는 방송 많이 나오지요 남편은 오히려 좋은 역할 입니다 남편과 천천히 잘 의논하세요 전 함께 사는 것은 그 자녀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가 할 때 좋은 감정과 좋은 제목 달아서 내 보내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모든 가정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사회 교육에 문제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지요 입시교육만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성과 열정이 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88 미혼인 분들 한달 카드값이 얼마나 되나요. 19 그녀 2016/07/18 7,089
577087 몸에 자꾸 멍이 들어요 12 이상 2016/07/18 7,959
577086 육개장에 어울리는 반찬 어떤게 있나요? 7 밥상 2016/07/18 9,045
577085 병원 연계되지 않은 산후조리원 괜찮을까요? 5 2016/07/18 1,017
577084 맛김치 1 .. 2016/07/18 628
577083 정부 또 외부세력 타령..사드에 색깔론 프레임 만들기 7 프레임 2016/07/18 550
577082 플라잉요가 3개월. 시작해볼까 망설이시는 분들 질문 받아요. 20 운동초보 2016/07/18 9,174
577081 더 벌면 더 쓰는건 확실한데...그래도 그게 나은거 같아요 4 저도 맞벌이.. 2016/07/18 1,955
577080 외곽인데 딱다구리가 나무를 파 먹는 소리가 들려요 9 ㅎㅎ 2016/07/18 814
577079 천냥샵 같은 그런 가게에 싸면서 쓸만한게 꽤 있네요 2 의외로 2016/07/18 893
577078 농사 지으면 시간 여유는 많지 않을까요? 25 ........ 2016/07/18 3,211
577077 일산에 한달만 빌릴집 8 파랑새 2016/07/18 2,890
577076 아이교육...힘이 빠집니다.. 21 힘든엄마 2016/07/18 4,833
577075 중2아이가 친구없다고학교다니기싫대요자퇴한대요 23 이걸우째야 2016/07/18 5,476
577074 초복 양쪽집 다 챙기려니 힘드네요 9 .. 2016/07/18 2,768
577073 종합영양제 먹어도 따로 마그네슘 먹어야 하나요? 1 마그네슘 2016/07/18 1,217
577072 집을 2박3일동안 밤새워가며 치웠는데 5 ㅇㅇ 2016/07/18 2,595
577071 이웃에 강아지가 있는데 12 ... 2016/07/18 2,311
577070 돌잔치 하려고 하는데 한식당 추천 좀 해주세요~ 3 돌돌돌 2016/07/18 653
577069 한글은 악필에겐 참 쓰기 힘든 글자 같아요. 13 qqq 2016/07/18 1,901
577068 올리브나무도마 쓰시는분 1 도마 2016/07/18 1,048
577067 타이레놀 조심하세요.. 5 .... 2016/07/18 5,533
577066 영어 한 문장 해석 부탁 드려요. 3 .... 2016/07/18 572
577065 선글라스 렌즈도 유효기간이 있나요(uv 차단..) 2 오늘은선물 2016/07/18 3,564
577064 썩은 똥보다도 더러운 현재를 거슬러 올라가 옛 얘기 세편 꺾은붓 2016/07/18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