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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고 싶으시다는 아주머니

종이꽃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16-06-05 22:44:53

 동네에서 알게된 60대초  아주머니십니다

하나있는 딸이 직장 잘 다니다가 갑자기 호주로 공부하러 갔답니다

처음엔 너무 외로움과 또 배신감에 낙담해있다가 시간이 한 1년 지나고 딸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제 영주권 따려는 딸의 생각을 이해하시고 걱정을 거두신듯합니다.

오늘 문득 만나서 어렵게 물어보시는데 본인도 영어공부를 좀 하시고 싶다는데 가장 기본적인

공부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중졸이시라고 부끄러워하며 말씀하시는데 저도 아이들 다 키우고 정보가 없어 알아보고 도와드리겠다

하고 헤어졌답니다

혼자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좋은 교재있으시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IP : 211.228.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5 10:46 PM (175.126.xxx.29)

    영어배워서 딸따라
    호주 가겠다는 거군요......

  • 2. ,,,
    '16.6.5 10:49 PM (182.215.xxx.10)

    강의비가 부담안된다면 어머니 영어 교실 같은데 가서 수업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혼자서 공부하시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 3. 근처
    '16.6.5 10:49 PM (110.12.xxx.92)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성인문화강좌에 초급영어회화반 있으면 다녀보거나 영어학원 성인기초반 다니시연 될듯 한데요

  • 4. 주민센터
    '16.6.5 10:55 PM (218.51.xxx.99)

    주민센터 영어 초급반에 어르신들 엄청나게 많으십니다.
    5~6년씩 꾸준히 다니시더군요

  • 5. 종이꽃
    '16.6.5 11:00 PM (14.46.xxx.246)

    나가지않고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 6. 가뜩이나
    '16.6.5 11:09 PM (175.209.xxx.57)

    중졸이신 분이 혼자서 절대 공부 못하십니다. 무조건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 7. . . .
    '16.6.5 11:17 PM (1.234.xxx.150)

    시원스쿨이나....교원 도요새잉글리쉬요..패드로 수업하는데. 뭐 알파벳이나 단어 영어 기초 수준정도 처음 배우기엔 괜찮을거 같아요....문화센터나 동사무소도 강의 있긴하지만 나가기 싫어하신다니...

  • 8. 혼자서 공부는 좀 무리 맞아요
    '16.6.6 12:05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를 가르쳐 드린적 있는데
    저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하셨죠.
    일단, 발음을 전혀 따라하지 못하시고, 왜냐면, 혀가 굳었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예요.
    솔직히 발음을 한글로 적어드린 후에 그걸 읽게 해서, 대충이라도 되면, 그 후에 교정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겨우 했습니다. 그냥 완전 기본중에 기본만 했는데도 잘 못받아들이시더라구요. 제가 전공자고 강사생활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그랬어요. 주부회화도 해봤는데, 기본이 너무 없고, 연세가 있으셔서 외국어 인식이 잘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 9. 혼자서 공부는 무리 맞아요
    '16.6.6 12:09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를 가르쳐 드린적 있는데 저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하셨죠.
    일단, 발음을 전혀 따라하지 못하시고, 왜냐면, 혀가 굳었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예요.
    귀로 들은 발음을 그냥 입으로는 못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발음을 한글로 적어드린 후에 그걸 읽게 해서, 대충이라도 되면,
    그 후에 교정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겨우 했습니다.
    그냥 완전 기본중에 기본만 했는데도 잘 못받아들이시더라구요.
    제가 전공자고 강사생활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그랬어요.
    제가 주부회화도 수업해봤는데, 그분들에 비교해서도 기본이 너무 없고, 연세가 있으셔서
    외국어 인식이 잘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딸로서 안타까웠어요.

  • 10. 혼자서 공부는 무리 맞아요.
    '16.6.6 12:15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를 가르쳐 드린적 있는데 저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하셨죠.
    일단, 발음을 전혀 따라하지 못하시고, 왜냐면, 혀가 굳었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예요.
    귀로 들은 발음을 그냥 입으로는 못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발음을 한글로 적어드린 후에 그걸 읽게 해서, 대충이라도 되면,
    그 후에 교정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겨우 했습니다.
    그냥 완전 기본중에 기본만 했는데도 잘 못받아들이시더라구요.
    제가 전공자고 강사생활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그랬어요.
    제가 주부회화도 수업해봤는데, 그분들에 비교해서도 기본이 너무 없고, 연세가 있으셔서
    외국어 인식이 잘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딸로서 안타까웠어요.

    그러니까 기본기를 익힐실때까지라도 외부에 나가서 배우셔야 할거예요.
    그 뒤에 혼자 할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집에서 혼자하실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 생각에 집에서 혼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왠지 창피한 생각이 드셔서일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걸, 공부라는게 나이가 없고, 또 어머님들 나이대에 영어는 아무나 할수 있는 공부가 아니었으니
    지금이라도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 자체를 응원해드리고 용기내게 도와주시면
    그 분도 마음 바꿔 나가서 공부하실것 같아요.

  • 11. 종이꽃
    '16.6.6 12:20 AM (14.46.xxx.246)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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