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해병대를 가려고 했는데 면접 앞두고 팔을 작게나마 다치기도 했고
막상 가려니 행병대 힘들다는 소리를 들어 겁이 나는가 맘이 변해 안가려고 해서
안간다는 아이를 억지로 가라고 할수도 없어 이틀전 면접날 면접 가라 소리도 못했어요.
변심 안했음 여름에 입대할 예정이었는데 신검 받고 면접에 불참을 했어요.
군대 갈 생각에 취직도 제대로 안하고 지인 회사에 알바 다니고 있었는데
다치는 바람에 지금은 일도 안하고 쉬는 중이구요.
아이를 설득해서 내년에 전문대라도 보내야 할지..
공부에 전혀 뜻이 없고 저희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서 노후도 걱정인데
놀고먹자 대학생 치닥거리 유쾌하게 할 입장은 아니라 더 고민스럽네요.
다친거 낫고 나면 알바하면서 다시 군대지원 하라고 해야 하는지..
아이가 공부 생각이 없으니 어차피 기술이라도 익혀 취직 할려면
군대 먼저 다녀오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주변에 의논할 지인이나
인생 선배가 없어 물어 보니 자식이라 생각하시고 진심어린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