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 당했는데요.

.. 조회수 : 19,023
작성일 : 2016-06-05 11:44:48
예전에도 글썼었어요.
도수치료(맛사지 처럼 몸을 푸는 물리치료) 중에 남자 물리치료사가 
사타구니쪽이 뭉쳤는지 확인해본다면서  질 옆의 대음순부위를 눌렀다고요.. 
체모있는 부분요..

게다가 한 곳을 치료하고 나면 옷을 덮고 다른 곳을 조금 내리고 치료해야되는데 
등을 다 노출한채로 바지를 엉덩이 밑선까지 확 아이스케키하듯이 장난치듯 내리고선 
엉덩이 윗쪽 근육을 풀더라고요..
그러니까 허벅지만 살짝 덮히고 몸이 다 벗겨진 상태인거죠.
너무 많이 내려서 뒤에 앉아서 저를 보면 성기가 보일까봐 제가 바지를 올렸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윗통 벗긴 상태에서 바지를 확 내린 후  뒤 에서전체적으로 한번 훝어본다는
느낌 받았고요.. 
아무 생각없이 치료들어가는게 아니고 다 내려진 몸을 흩어보는 그 시간간격과 느낌은
뒤에 눈안달려도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그때는 무슨 치료를 하는지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 엉덩이 근육치료하는데 상체 
옷을 왜 안덮고 벗겨놨을까 싶더라고요. 


이것말고도 좀 더 있긴한데 문제는 증명을 어떻게 하느냐와 제가 법원, 경찰서 등을 
들락거리며 힘들어지는게 싫어서입니다. 현재 몸이 많이 안좋거든요..

2월경에 있었던 일들인데 오늘 여중생 엉덩이 만지고 달아난 전도사가 처벌받는다는
기사를 보니 다시 생각이 나면서 신고하고 싶어졌는데 고민이 됩니다. 

IP : 1.237.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5 11:46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도수치료 받으면서 한번도 탈의한적 없었는데...헉할 노릇 이네요.

  • 2. 물증이
    '16.6.5 11:51 AM (74.74.xxx.231)

    없으면 진술에 의존할텐데, 님이 한 말들간에 서로 아귀가 맞냐를 따지기 위해 질문을 여러차례 반복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님은 그 불쾌한 진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고, 때로는 남자들 앞에서도 반복해서 해야 하고.

    이런 문제를 상담해 주는 정부 기관도 있고, 여성 단체도 있으니 문의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3. 이런건
    '16.6.5 11:54 AM (115.41.xxx.181) - 삭제된댓글

    가해자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함이 없으면 소송하기가 참 힘든 싸움입니다.

    정말 세상에 나만 홀로 그와 쌔우는 느낌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같이 죽겠다는 마음 아니면 그냥 덮고 나를 위로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4. 이런건
    '16.6.5 11:55 AM (115.41.xxx.181)

    가해자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함이 없으면 소송하기가 참 힘든 싸움입니다.

    정말 세상에 나만 홀로 세상과 싸우는 느낌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같이 죽겠다는 마음 아니면 그냥 덮고 나를 위로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5. ...
    '16.6.5 11:59 AM (1.237.xxx.230)

    그 여중생은 어떻게 증명하고 이겼을까요 ㅠㅠ
    엉덩이 만지고 달아난 정도면 저는 금방 잊었을거 같거든요..

  • 6. 도수치료
    '16.6.5 12:04 PM (218.48.xxx.194)

    우리딸 고1 척추측만증으로 도수치료 받을 때 저도 꼭 같이 들어가서 한시간 함께
    있었어요.

    치료사께는 죄송하지만(미리 의심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분은 당연히 옷 위로 하시던데... 마사지가 아니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근육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계속 설명하고

    원글님 옷을 확 아이스케키하듯 내리는건 기분 정말 나쁘셨을듯요
    옷을 내리겠습니다 등등의 미리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휴우... 고소 과정과 증명이 쉽지 않을거 같다니 속상하겠어요 ㅠㅠ

  • 7. 화이팅
    '16.6.5 12:07 PM (121.160.xxx.22) - 삭제된댓글

    음, 저는 잘은 모르지만, 증명하는게 어렵다면 거기서 복잡해 질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단, 경찰서나 여성단체에 직접 접촉해 보는 것 만으로도 잡을 실마리는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 8. 라라라
    '16.6.5 12:09 PM (1.237.xxx.230) - 삭제된댓글

    맛사지라고 표현했는데 일반 도수치료처럼 근육 푸는거예요..
    제가 병원 옮기고서 물어보니 옷위로 해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살위로 하면 더 치료가 잘되는가 싶어서 그러는 줄 알고 참았는데 서서히 도를 넘어가더라고요.
    정말 아슬아슬, 아리송하게 경계선을 타는데 체모를 만지는 순간 알았죠 ㅠ

    그 이후로는 여자물리치료사 아니면 아예 공간이 오픈된 곳에서만 치료를 받습니다 ㅠ

  • 9. ....
    '16.6.5 12:09 PM (1.237.xxx.230) - 삭제된댓글

    맛사지라고 표현했는데 도수치료라 근육 푸는거예요..
    제가 저 일 이후 병원 옮기고서 물어보니 옷 위로 해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살위로 하면 더 치료가 잘되는가 싶어서 그러는 줄 알고 참았는데 서서히 도를 넘어가더라고요.
    정말 아슬아슬, 아리송하게 경계선을 타는데 체모를 만지는 순간 알았죠 ㅠ

    그 이후로는 여자물리치료사 아니면 아예 공간이 오픈된 곳에서만 치료를 받습니다 ㅠ

  • 10. ....
    '16.6.5 12:10 PM (1.237.xxx.230)

    맛사지라고 표현했는데 도수치료라 근육 푸는거예요..
    제가 저 일 이후 병원 옮기고서 물어보니 옷 위로 해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살위로 하면 더 치료가 잘되는가 싶어서 그러는 줄 알고 참았는데 서서히 도를 넘어가는데
    체모를 만지는 순간 확신했죠 ㅠ

    그 이후로는 여자물리치료사 아니면 아예 공간이 오픈된 곳에서만 치료를 받습니다 ㅠ

  • 11. ..
    '16.6.5 12:48 PM (125.132.xxx.163)

    유튜브 마사지라고 검색해 보면 일본 마사지사가 여성을 마사지하며 성추행하는 동영상이 있어요
    미리 짜고 찍는 건지 몰래 찍는 건지 모르겠고 여성 상대 퇴폐 영업소라 광고해 주는건가?
    하고 본적이 있어요

  • 12.
    '16.6.5 1:00 PM (202.136.xxx.15)

    저라면 그냥 ..지나가겠어요.
    확실한 증거가 없고.. 처리과정이 길고 지루하고 노력이 너무 소모되서요.

  • 13. ㅇㅇ
    '16.6.5 1:14 PM (223.33.xxx.38)

    어우 저도 다시 녹음기들고가서 재촬영을 하더래도 증거를 잡아볼까 고민한 적이 있어요 (저는 누워서 엑스레이 찍는데, 자세 바꿀 때 굳이 자기가 제 가슴을 짚고 뒤집더라고요 그런식으로 계속 터치.)

    그런데 그런 수모를 두번 겪기도 싫고, 녹음으로 어떻게 또 증명이 되겠어요

    그 병원에서 저랑 비슷한 일 겪은 사람 찾아내볼까, 원장한테 전화해볼까.. 별별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했네요.ㅠㅠ

  • 14. 저라면 해요
    '16.6.5 1:40 PM (70.192.xxx.151) - 삭제된댓글

    이 글 보고, 전도사글 찾아서 댓글 달고 왔어요. 거의 동일한 경험이 있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일단 시도는 할 거에요. 대신 혼자 다 결정하고 그러지 말고 성폭력상담소에 전화해 보고 조언 구하고 행동으로 옮길 거에요. 진술이 증거죠. 그런 놈... 처음이겠어요? 수법이 아주 악랄한데요.

  • 15. 녹음해서
    '16.6.5 1:46 PM (223.33.xxx.20)

    일단 증거 확보하세요.
    시간이 너무 오래되면 불리해질수도 있어요.
    도수치료 하는데 옷입고 하지 저런식으로 하는건
    처음 듣는 소리네요. 미친ㅅㄲ

  • 16. ...
    '16.6.5 2:23 PM (160.13.xxx.245)

    유튜브 마사지라고 검색해 보면 일본 마사지사가 여성을 마사지하며 성추행하는 동영상이 있어요

    -----
    유투브 돌아다니는 동영상은
    야동 편집한 걸꺼예요
    일본은 야동을 하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서요
    설마 그런걸 촬영하겠어요 ㅋ

  • 17. .....
    '16.6.5 3:15 PM (115.86.xxx.109)

    ㅠㅠ연습해야겠어요
    그순간 지금뭐하시는거에요?
    지금뭐하시는거예요? ㅠㅠ

  • 18.
    '16.6.5 6:07 PM (219.248.xxx.115) - 삭제된댓글

    마사지 하는데도 조심해야한데요 성폭력센터에 상담전화 함 해보세요 가만히 있을줄알고 지금까지 그놈은 지속했을지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609 엔진브레이크 엔진브레이크...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 10 ... 2016/06/18 2,291
567608 8년된 나의 고양이와 안살겠다는 이 남자 102 힘들다 2016/06/18 21,414
567607 부산에 처음 가요 27 nicity.. 2016/06/18 2,814
567606 지방재정개혁을 왜 개악이라고 하는지 모르는 분들 3 공부합시다 2016/06/18 654
567605 지도 어플 중 최고는 뭘까요? 3 어플 2016/06/18 1,917
567604 사주풀이가 맞는듯 하네요 22 박유천 사주.. 2016/06/18 11,127
567603 정부, 유엔에서 “백남기 사건 철저히 조사했다” 거짓 발표 4 ... 2016/06/18 1,309
567602 민간잠수사 김관홍님, 전에 파파이스에 나오셨던 분인가요? 8 June 2016/06/18 1,358
567601 Jyj팬들은 어떤사람들이길래 뭔돈이 그리많아요? 3 바보보봅 2016/06/18 5,115
567600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매일 저녁이 맥주인데 3 ... 2016/06/18 1,873
567599 박 고소녀 첫번째만 업소녀고 나머진 일반인이래요 9 ㅇㅇ 2016/06/18 13,071
567598 입맛없고 식욕없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요? 8 입맛 2016/06/18 4,197
567597 獨, 94세의 아우슈비츠 간수에게 5년형 선고 4 샬랄라 2016/06/18 1,325
567596 가난은 당신의 뇌도 바꾼다 6 가난도 서러.. 2016/06/18 4,920
567595 500만원 투자해서 4주만에 4 ㅇㅇ 2016/06/18 3,237
567594 오른쪽 겨드랑이에만 6 궁금 2016/06/18 2,594
567593 기사]과거 유천님의 남다른 변기사랑 족적들. 1 변기에 캔디.. 2016/06/18 5,775
567592 아파트 캠핑트레일러 주차 참아야하나요..? 8 위험해 2016/06/18 5,915
567591 고등 담임쌤 보통 이러시는지요? 12 ... 2016/06/18 4,622
567590 국주 넘 괜찮다~~~~ 11 ... 2016/06/18 7,432
567589 수입병맥주 4 .. 2016/06/18 1,235
567588 민효린집 그릇 1 2016/06/18 5,463
567587 Ebs영화 모정...50년대 여고생 열광했던 영화 4 구닥다리 2016/06/18 2,037
567586 매트리스요 싸고 푹신하고 가벼운거 뭐가 있나요? 6 f 2016/06/18 1,537
567585 고등학교 학생자치부도 성적 보나요? 3 ... 2016/06/17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