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면 딱 하나 아쉬운거....

.... 조회수 : 8,587
작성일 : 2016-06-05 10:33:29
그건 스킨쉽이에요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게 스킨쉽 같아요.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손을 맞잡거나 따뜻하게 포옹하고 뺨을 부비고...
이런게 진짜 마음을 치유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가족이나 연인이 없으면 다커서 친구가 있어도 스킨쉽은 좀 불편한게 우리나라 정서잖아요.
서로 대면대면하는 오래된 남편이라도 배탈 났을때 배를 쓸어주고 뻐근한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정이 쌓이는것 같고

아이는 너무 고마운 존재죠.
꼬질꼬질한 엄마라도 예쁘다고 뺨을 감싸주고 뽀뽀해주고 아침에 눈을 뜨면 품으로 파고들어 작고 보들한 팔로 안아줄때....

저는 냉정한 성격에 뭐든 혼자하길 좋아하는 사람인데 결혼전 10년정도 혼자살던 시절로 간절히 돌아가고 싶다가도 지금 내옆에 가족들이 나를 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IP : 61.101.xxx.1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5 10:35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어쩌라구요

  • 2. 푸들
    '16.6.5 10:37 AM (58.143.xxx.78)

    한 마리 키우심 그 점은 해소되어요.
    뽀뽀쟁이로 고르심 좋지 싶어요.
    자기만 보라고 톡톡 칩니다.
    님 무릎 위는 자기거라고 붙박이로 이용할거예요.
    키워봄 개 싫어하는 사람도 안 이뻐할 수가 없어요.

  • 3. 애완견
    '16.6.5 10:37 AM (221.143.xxx.26)

    하고도 스킨쉽 할 수 있죠. 가족이니까요.

  • 4. 것보다
    '16.6.5 10:38 AM (112.173.xxx.198)

    아플때요..
    나 아니면 밥을 해줄 사람도 병원 데리고 가줄 사람도 없으니 그때가 제일 막막하죠.

  • 5. 글쎄
    '16.6.5 10:42 AM (223.33.xxx.242) - 삭제된댓글

    남편있다고 다 아픈배 만져주는건 아닐텐데요

  • 6. ...
    '16.6.5 10:42 AM (124.58.xxx.122)

    아기랑 스킨쉽하는 거 좋지만, 그거하자고 무턱대고 아이를 낳을 수는 없죠.

  • 7. 아파도
    '16.6.5 10:42 AM (58.143.xxx.78)

    참고 아이챙겨야 하는 입장보다 나아요.ㅎㅎ

  • 8. 고양이도 조물딱거리기 좋아
    '16.6.5 10:42 AM (122.36.xxx.29)

    동물 키우셈.

    저는 기회되면 리트리버나 진도개 키워보고 싶은데

    백구 ㅋㅋㅋㅋㅋㅋㅋ

  • 9. 애가
    '16.6.5 10:43 AM (72.130.xxx.192)

    지금보다 조끔 더 크면 내가 왜 저걸낳아서 지금 이렇게 고생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날도 있긴해요.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고나면 그래도 자식이라도있으니 맘이 좀 든든하네 싶은날도 오고요.

  • 10. ,.....
    '16.6.5 10:46 A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어쩌라구요222222

  • 11. .....
    '16.6.5 10:47 AM (211.200.xxx.204)

    그래서 미국에직업적으로 포옹해주는 직업이 있어요. 월급받고 커들링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잠시 이야기도 들어주고. 수다도 떨어주고. 작게 재미난 이벤트도 해주고. 사람에게 사람의 온기나 스킨십 대화가 필요한건 만국공통인듯 싶어요.

  • 12. 난또머라구
    '16.6.5 10:49 AM (60.253.xxx.64) - 삭제된댓글

    그런걸로 아쉽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요 스킨쉽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혼자살아서 아쉬울때가 있죠 당연히 그러면서 편한점도 있고
    같이 사는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도있고 만사가 귀찮을땐 혼자가 편하고

  • 13. ㅣㅣ
    '16.6.5 11:00 AM (175.252.xxx.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말하는데 어쩌라구요 라는 댓글은 좀 그러네요.
    화두를 여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는 거죠.

  • 14. ㅇㅇ
    '16.6.5 11:01 AM (183.102.xxx.8)

    둘이 살아도 넷이 살아도 안하는 사람은 안해요 ㅋㅋㅋ

  • 15. 맞아요
    '16.6.5 11:07 AM (121.148.xxx.231)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촉 ~
    근데 개나 고양이는 털킨쉽이라서리 ㅋ

  • 16. 맞아요
    '16.6.5 11:23 AM (115.41.xxx.181)

    그건 대체품이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이라도 있으면 좀 낫기는 한데 말입니다.

  • 17. 호수풍경
    '16.6.5 11:24 AM (124.28.xxx.47)

    맞아요...
    고양이는 털털털...
    그래도 좋아요...
    정서적 교감이 되더라구요...

  • 18. 여름에
    '16.6.5 11:29 AM (58.143.xxx.78)

    바짝 밀어 강아쥐들 거의 살이에요.

    내가 내 팔, 손 만저줘도 좋아요.
    내 손아 수고했다. ㅎㅎ

  • 19. 맞아요
    '16.6.5 11:29 AM (160.13.xxx.245)

    그게 사람의 온기라는 거죠
    그래서 집에 살아 있는 생물체가 있어야 해요
    심리적으로 안정됩니다

  • 20. 맞아요
    '16.6.5 11:46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 합니다.
    혼자 있기, 뭐든 혼자가 편한 일인인데
    스킨십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살면서 느껴요.

    그래서 같이 사는 동거인을
    특별히 속도 안썩이고 그렇다고 특별한 애정도 없이
    덤덤히 갈라서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이게 사람 사는것이려니 하고
    큰 기대도 없이 바람도 없이
    세월 가는대로 그런데도 가끔 열받아고 그렇더라고요.

  • 21. 전에
    '16.6.5 11:53 AM (118.33.xxx.107)

    82에서 봤는데 목욕탕에서 마사지를 받으라고...주기적으로 다른 사람의 터치를 받으면 좀 낫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22. ...
    '16.6.5 4:22 PM (211.187.xxx.26)

    전 누가 내몸 만지는 게 그리 싫던데..

  • 23. .....
    '16.6.5 10:02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스킨십 마음의치유

  • 24. 호롤롤로
    '16.6.6 4:15 PM (220.126.xxx.210)

    저는 말할사람이 없어서 그게 아쉽더라구요~
    강아지랑은 만지고 뽀뽀하고 다 좋은데 말은 나 혼자만 하니까..
    대화나눌사람없어서 조금 우울할때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294 리마인드 웨딩 5 다시해보고싶.. 2016/06/19 1,566
568293 다이어트 중인데 넘 많이 먹은거 같아요ㅠ 6 ... 2016/06/19 1,868
568292 그냥 머리가 띵~하게 아픈것도아니고 어지러운것도 아닌건 왜그럴까.. 1 혹시 2016/06/19 846
568291 어제 공심이 마지막 장면 4 미녀 공심이.. 2016/06/19 1,810
568290 수건에서 냄새나요 ㅠㅠ 30 카멜리앙 2016/06/19 9,987
568289 저는 강원도.양양 1박2일 했어요 5 여행기 2016/06/19 2,852
568288 만나기 전에 카톡만 주고 받는다고 짜증난다고 하다가 오늘 만났어.. 15 8556 2016/06/19 3,902
568287 하나고에 대해 아시는 분 1 ..... 2016/06/19 2,199
568286 아침을 먹으면 더 배가 고픈 것 같아요 5 궁금 2016/06/19 4,004
568285 내가 받는 사랑보다 내가 줬던 사랑이 더 그립네요. 5 그리워 2016/06/19 1,433
568284 동남권 신공항 논란: 가덕도? or 밀양? SNS 반응 ... 2016/06/19 607
568283 세월호79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곡 가족 품으로 오시기를.. 6 bluebe.. 2016/06/19 470
568282 38일된 아기 안고 엉엉 울었어요 ㅠㅠ 22 초보엄마 2016/06/19 8,856
568281 한부동산에서 집을사고 산집을 바로 전세준경우 복비 2가지 주나요.. 13 궁금 2016/06/19 1,844
568280 50세, 감정이 메마릅니다. 9 ,,,,,,.. 2016/06/19 3,631
568279 과거 사진과 같은 상황 연출해서 사진찍는 작가 1 Ss 2016/06/19 707
568278 연세드신 어른..기력. 1 jj 2016/06/19 984
568277 돈쓰는 재미~ 3 후아 2016/06/19 2,342
568276 얼린 청양고추로 뭘 할까요? 8 연주 2016/06/19 2,822
568275 감자를 씽크대 안에 두면 통풍이 안돼서 안좋을까요? 2 ^^;; 2016/06/19 877
568274 재혼으로 만난 7세된 딸. 엄마를 싫어해요 ㅠㅠ 21 아이고민 2016/06/19 7,870
568273 60대 엄마가 갑자기 많이 아프신데.. 5 belave.. 2016/06/19 1,687
568272 장녀의 결혼을 원치 않는 엄마... 74 마음 2016/06/19 13,276
568271 정말 맛있는 미소시루 된장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6/19 3,723
568270 신촌 홍대쪽 토플학원 어디가 좋은가요? oo 2016/06/19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