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면 딱 하나 아쉬운거....

.... 조회수 : 8,581
작성일 : 2016-06-05 10:33:29
그건 스킨쉽이에요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게 스킨쉽 같아요.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손을 맞잡거나 따뜻하게 포옹하고 뺨을 부비고...
이런게 진짜 마음을 치유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가족이나 연인이 없으면 다커서 친구가 있어도 스킨쉽은 좀 불편한게 우리나라 정서잖아요.
서로 대면대면하는 오래된 남편이라도 배탈 났을때 배를 쓸어주고 뻐근한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정이 쌓이는것 같고

아이는 너무 고마운 존재죠.
꼬질꼬질한 엄마라도 예쁘다고 뺨을 감싸주고 뽀뽀해주고 아침에 눈을 뜨면 품으로 파고들어 작고 보들한 팔로 안아줄때....

저는 냉정한 성격에 뭐든 혼자하길 좋아하는 사람인데 결혼전 10년정도 혼자살던 시절로 간절히 돌아가고 싶다가도 지금 내옆에 가족들이 나를 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IP : 61.101.xxx.1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5 10:35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어쩌라구요

  • 2. 푸들
    '16.6.5 10:37 AM (58.143.xxx.78)

    한 마리 키우심 그 점은 해소되어요.
    뽀뽀쟁이로 고르심 좋지 싶어요.
    자기만 보라고 톡톡 칩니다.
    님 무릎 위는 자기거라고 붙박이로 이용할거예요.
    키워봄 개 싫어하는 사람도 안 이뻐할 수가 없어요.

  • 3. 애완견
    '16.6.5 10:37 AM (221.143.xxx.26)

    하고도 스킨쉽 할 수 있죠. 가족이니까요.

  • 4. 것보다
    '16.6.5 10:38 AM (112.173.xxx.198)

    아플때요..
    나 아니면 밥을 해줄 사람도 병원 데리고 가줄 사람도 없으니 그때가 제일 막막하죠.

  • 5. 글쎄
    '16.6.5 10:42 AM (223.33.xxx.242) - 삭제된댓글

    남편있다고 다 아픈배 만져주는건 아닐텐데요

  • 6. ...
    '16.6.5 10:42 AM (124.58.xxx.122)

    아기랑 스킨쉽하는 거 좋지만, 그거하자고 무턱대고 아이를 낳을 수는 없죠.

  • 7. 아파도
    '16.6.5 10:42 AM (58.143.xxx.78)

    참고 아이챙겨야 하는 입장보다 나아요.ㅎㅎ

  • 8. 고양이도 조물딱거리기 좋아
    '16.6.5 10:42 AM (122.36.xxx.29)

    동물 키우셈.

    저는 기회되면 리트리버나 진도개 키워보고 싶은데

    백구 ㅋㅋㅋㅋㅋㅋㅋ

  • 9. 애가
    '16.6.5 10:43 AM (72.130.xxx.192)

    지금보다 조끔 더 크면 내가 왜 저걸낳아서 지금 이렇게 고생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날도 있긴해요.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고나면 그래도 자식이라도있으니 맘이 좀 든든하네 싶은날도 오고요.

  • 10. ,.....
    '16.6.5 10:46 A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어쩌라구요222222

  • 11. .....
    '16.6.5 10:47 AM (211.200.xxx.204)

    그래서 미국에직업적으로 포옹해주는 직업이 있어요. 월급받고 커들링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잠시 이야기도 들어주고. 수다도 떨어주고. 작게 재미난 이벤트도 해주고. 사람에게 사람의 온기나 스킨십 대화가 필요한건 만국공통인듯 싶어요.

  • 12. 난또머라구
    '16.6.5 10:49 AM (60.253.xxx.64) - 삭제된댓글

    그런걸로 아쉽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요 스킨쉽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혼자살아서 아쉬울때가 있죠 당연히 그러면서 편한점도 있고
    같이 사는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도있고 만사가 귀찮을땐 혼자가 편하고

  • 13. ㅣㅣ
    '16.6.5 11:00 AM (175.252.xxx.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말하는데 어쩌라구요 라는 댓글은 좀 그러네요.
    화두를 여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는 거죠.

  • 14. ㅇㅇ
    '16.6.5 11:01 AM (183.102.xxx.8)

    둘이 살아도 넷이 살아도 안하는 사람은 안해요 ㅋㅋㅋ

  • 15. 맞아요
    '16.6.5 11:07 AM (121.148.xxx.231)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촉 ~
    근데 개나 고양이는 털킨쉽이라서리 ㅋ

  • 16. 맞아요
    '16.6.5 11:23 AM (115.41.xxx.181)

    그건 대체품이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이라도 있으면 좀 낫기는 한데 말입니다.

  • 17. 호수풍경
    '16.6.5 11:24 AM (124.28.xxx.47)

    맞아요...
    고양이는 털털털...
    그래도 좋아요...
    정서적 교감이 되더라구요...

  • 18. 여름에
    '16.6.5 11:29 AM (58.143.xxx.78)

    바짝 밀어 강아쥐들 거의 살이에요.

    내가 내 팔, 손 만저줘도 좋아요.
    내 손아 수고했다. ㅎㅎ

  • 19. 맞아요
    '16.6.5 11:29 AM (160.13.xxx.245)

    그게 사람의 온기라는 거죠
    그래서 집에 살아 있는 생물체가 있어야 해요
    심리적으로 안정됩니다

  • 20. 맞아요
    '16.6.5 11:46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 합니다.
    혼자 있기, 뭐든 혼자가 편한 일인인데
    스킨십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살면서 느껴요.

    그래서 같이 사는 동거인을
    특별히 속도 안썩이고 그렇다고 특별한 애정도 없이
    덤덤히 갈라서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이게 사람 사는것이려니 하고
    큰 기대도 없이 바람도 없이
    세월 가는대로 그런데도 가끔 열받아고 그렇더라고요.

  • 21. 전에
    '16.6.5 11:53 AM (118.33.xxx.107)

    82에서 봤는데 목욕탕에서 마사지를 받으라고...주기적으로 다른 사람의 터치를 받으면 좀 낫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22. ...
    '16.6.5 4:22 PM (211.187.xxx.26)

    전 누가 내몸 만지는 게 그리 싫던데..

  • 23. .....
    '16.6.5 10:02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스킨십 마음의치유

  • 24. 호롤롤로
    '16.6.6 4:15 PM (220.126.xxx.210)

    저는 말할사람이 없어서 그게 아쉽더라구요~
    강아지랑은 만지고 뽀뽀하고 다 좋은데 말은 나 혼자만 하니까..
    대화나눌사람없어서 조금 우울할때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090 명절때 해외여행가보는거 소원입니다. 이번추석엔 떠날까요 12 로아 2016/07/31 2,408
581089 미국내 한인여행사 추천부탁드려요 4 미국처음 2016/07/31 1,605
581088 힐끔힐끔 쳐다보는 아줌마. 왜그럴까요? 25 ㅡㅡㅡ 2016/07/31 7,259
581087 고민이 생길땐 눈썹을 밀어버리래요 12 ... 2016/07/31 4,305
581086 대학보내신분들께 고3 대학선택 절실하게 여쭈어 봅니다. 1 은설화 2016/07/31 1,524
581085 40대중반 정말 처음으로 부럽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35 음.. 2016/07/31 18,044
581084 휴가복귀 앞둔 박 대통령, '우병우 옹호'로 가닥 4 ㅇㅇ 2016/07/31 1,078
581083 일본여행 패키지 여행사 추천부탁드려요. 5 다시시작1 2016/07/31 2,075
581082 다엿트 하셨던분 봐주세요ㆍ 4 아구 2016/07/31 1,361
581081 싱가포르 호텔 추천 좀..^^ 1 zzz 2016/07/31 1,346
581080 막걸리식초 만드는법 3 555 2016/07/31 3,483
581079 친척 호칭 2 친척호칭 2016/07/31 1,032
581078 곰팡이제거제 젤타입 추천해주세요~ 1 ... 2016/07/31 913
581077 돌 갓지난 아이 데리고 해외여행. 다 어른들 만족일 뿐이겠죠? 9 ... 2016/07/31 1,526
581076 시어머니의 멀미 17 원글 2016/07/31 5,061
581075 백화점입니다 직속상관 여자분 선물 하나 골라 주세요..^^ 32 백화점 2016/07/31 3,135
581074 스타벅스에서 테이블에 발올리고 있던 남자 3 벅스 2016/07/31 1,786
581073 북경을 8살 딸아이와 단둘이 놀러 가려는데요. 13 ㅇㅇ 2016/07/31 2,028
581072 운동 안하고 살빼는게 더 나은듯? 13 40대중반 2016/07/31 5,439
581071 손님들땜에 기분 더럽네요 31 ㅇㅇ 2016/07/31 12,015
581070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가야 할까요? 7 뚱아줌 2016/07/31 2,606
581069 이 더위에 비둘기가 실외기에 새끼를 낳아 에어컨을 못 틀고 있어.. 6 더위여 2016/07/31 2,622
581068 폭염에 유치원 차 속에 방치된 아이 기사 보셨나요? 12 ㅜㅜ 2016/07/31 4,360
581067 조카가 놀러왔어요 ~ 팁좀 주세요 4 또르르 2016/07/31 1,631
581066 싫어하는 사람 두 명... 이름이 똑같아요 8 동명이인 2016/07/31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