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제자신 때문에 눈물나올것 같아요..
어느정도냐면 집계약 하는데 전 세입자 입장이었구요
부동산이 완전히 집주인 입장에서만 서서
집주인요구는 백프로 계약서에 놓고
제요구는 단하나도 계약서에 넣지 않았어요
여기에 글도 올렸는데 사람들이 계약하지 말라했을 정도로 저의요구는 기본적인거였고 집주인요구는 상식을 벗어난정도 였는 데도요
그런데도 그 자리에서 당황만 하고 눈치 보느라 제게 부당한 집주인 특약사항 거절도 못하고 애매하게 굴다가 결국 끌려갔구요
그후 부동산에도 제대로 과실여부 따져 묻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몸이 너무 아픈데 꼭 청소해야 할 곳이 있어 도우미아주머니를 불렀어요
근데 전 또 도우미아주머니 눈치보며 맞춰주다가
4시간 일당주며 2시간30분도 안채우고 가는 아주머니한테 꼭 필요했던 요구사항도 말못해서(저보다 기센 아주머니에 끌려가는 분위기에서 정신을 바짝 못차라고) 돈 다 드리고 아주머니 간 후에 제가 마져 청소했구요
이삿짐센터에서 예약할때 저보고 시간 언제 괜찮냐고 오전인지 오후인지 묻는데
그럼 제가 편한시간 말하면 되는건데,
전 오히려 이삿짐센터에 언제가 좋냐고 묻고(왜그랬는지 지금 생각함 이해가 안됨)
그러니 분명 첨엔 저보고 고르랬는데 그후 제가 오후라고 답하니 거기서 오전에 하라고해서 결국 그렇게 한다고 하고요.. 전 오후에 더 하고 싶었는데요..
요즘 거의 제 정신이 아니고 정신이 나가버렸나 싶을 정도로 기가 죽어서 남 눈치를 심하게 봐요
제가 돈내고 서비스 받는 일에서도 상대 눈치보고 그러니 상대에게 휘둘리게 되며 제 정신 못차리고 막상 내가 필요한사항은 요구조차 제대로 못하며 놓쳐버리고 돈낼건 다 낸후 후회만 남고..
왜 그런걸까요?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제가 이런걸까요?
제가 원래 이런 성격도 아니었거든요 남의식 많이 하긴 했지만 오히려 당당하단 소리 들을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항상 제 편이셨던 든든한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동생은 제 몫의 유산 가져가기 위해선 제게 못할짓이 없이 행동해서 가족과도 사이가 안좋구요..
지금 몸도 아프구요
건강이 가장 큰 이유로 이래저래 일도 그만둔 상태구요
그리고 전 아빠유산 받은거 엄마오빠한테 대부분 다 뺏겼는데,
첨에 재산 다 가져가고 세금도 책임진다 했던 엄마가 세금도 제대로 안내놔서
상속세금에 과징금까지 해서 많이 나왔는데
저도 포함되어 연대책임까지 져야해서
전 거의 다 뺏기고 실질적으로 받은게 없는데도 기간안에 상속포기 안했단 이유로 가진돈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내야하는 상황까지 됐어요..
그나마 믿는 구석이던 얼마있던 돈도 다 없어지게 생ㄱ겼고..
전 건강도 돈도 직업도 가족도 다 부족한 사람이 돼버렸어요.. 세상에 혼자라 외롭구요..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전혀 없어졌어요..
그러니 남 눈치를 너무나 과하게 보며 바보호구처럼 구는 거겠죠?
슬프네요 이런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ㅜㅜ
1. 하루하
'16.6.4 10:40 PM (180.66.xxx.238)안아드리고싶네요. 힘내시고 스스로를좀 믿고 사랑해주세요.
2. ......
'16.6.4 10:52 PM (211.200.xxx.204)여러가지 상속문제며 가족문제며 상황자체가 그것자체로도 힘든 시간들이잖아요.
저도 괜히 별것아닌 사소한 문제들때문에 사람들하고 실갱이하고 감정상하고 말싸움하는것도 부질없고 힘들다고 느껴질때 많거든요. 그냥 사람이 싫을때가 있어요. 혼자있고 싶고 피하고 싶고.
그냥, 좋아하는 술이나 간식챙겨서 재미난 영화라도 한편 보고 푹 자고나면 많이 나아질꺼예요.
힘내세요.3. 자신
'16.6.4 10:54 PM (58.236.xxx.65)자산을 갖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스스로 나는 강하다, 라고
이건 당당하게 요구하는거다,
스스로 자꾸 외치고 눈치본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내가 왜 눈치르 봐,,, 그럴 필요 없잖아!
이건 당연한 거라고...라고 당당히 생각하세요,
상대 넘 의식하지 말고요,
그러던지 말던지 좀 뻔뻔해져도 돼요,
자산감 자존감 높이는 책 찾아서 읽어보시고요,
기운 내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란걸 잊지 마세요.
힘내세요!4. 흑
'16.6.4 10:58 PM (115.134.xxx.185)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로그인했어요. 할일은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고
자존감이 점점 상실되어가면서 뭐가 권리인지 모르게 모든게 다 내탓, 내가 해야할 일,
이런 생각만 드네요.
내기분은 없고 식구들 기분에따라 좌우되는 제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5. ...
'16.6.5 12:07 AM (119.192.xxx.18)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이 괜히 안 좋네요.ㅠㅜ 눈 딱감고 자신만 생각하세요. 조금씩 한두개씩 하다보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까요. 기운내시고 좀 못돼?지세요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싶은데 모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6. 일시적인 현상이지요.
'16.6.5 7:30 AM (211.36.xxx.181)좋은 아버지 두신 행복이 오히려 평생가요.
돌아가셨더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