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병진씨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중에 한마리가 다쳐서 수술한 얘기가 나왔는데 다친 이유가 서열 다툼 때문이었다
고해요.
여러 마리를 키우면 생기는 당연한 문제인건데 이런걸 진작에 생각하지 못한 제작진이나 방송만 보고는 한마리를 다른곳
으로 입양시켜야 한다고 게시판에 글쓰는 사람들도 있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써 이 상황을 지켜보는게 너무 화가 나요.
애초에 초보 견주인 주병진씨가 세마리나 입양하는게 무리였고 그게 주병진씨 생각이었든 제작진 생각이었든,이런 문제가
생길거라는걸 누구든 예상은 했어야 하지 않나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적어도 제작진중에 반려견을 키워본 사람이 있다면 세마리를 한번에 입양한다고 하면 말렸을 겁니다.
한마리 키우는것도 사람으로서는 많은 인내와 어느정도의 희생이 필요한데 세마리는 솔직히 너무 버겁지요.
단순히 방송 인기만 생각하고 밀어붙인 제작진한테 화가 납니다.
어쨌든 서열문제가 생기고 그 두마리를 교정하는 과정이 나왔는데 편집때문인건지 전혀 공감도 안되고 그걸 본 사람들이
한마리를 다른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정말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인가 싶더라구요.
문제가 있으면 훈련하고 교정해서 바꾸게 하면 되지,벌써 몇달을 주병진씨랑 동고동락해서 주인인줄 아는 강아지를 그리
쉽게 입양보내라는 말이 나오냐구요.
아무리 방송보고 화가 났어도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는 그런 말을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방송보고 주병진씨가 누구를 더 예뻐하니 마니 얘기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어요.
저도 반려견 두마리를 키우지만 어떤날은 얘가 너무 예쁘고 어떤날은 쟤가 또 너무 예쁘고....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지만 표현이 안될때가 있고 잘될때가 있고 그런거죠.
편집을 제대로 못하는 제작진과 출연자가 수시로 바뀌는 프로라서 이제는 방송을 끝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주병진씨와 대중소는 계속 보고싶지만 이 프로는 반려견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서 별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