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애는 뭐가 잘못된걸까요?

..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6-06-03 22:51:24
제가 얘한테 바라는거라고는
잘먹고 잘자고 인사잘하고 그정도입니다.
공부가지고 스트레스 준 적 없구요.
풍족하지 못했지만 별달리 궁색스럽지도 않게
정말 사랑하며 키웠어요.
그런데 얘는 인사를 안합니다. 밖에서는 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다니는거 같은데 엄마아빠한테 인사를 안합니다.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습니다 좀 하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냥 안합니다.
밥 좀 잘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편식 상위1프로로 심하고 맨날 라면 생라면만 먹네요.
그냥 얘는 사람말이 안먹혀요.
다 튕겨나와요.
제가 유난하고 별난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 허탈합니다.
자식이 이상하면 다 부모책임이라던데 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쟤는 왜 저런 아이인건지
어디가서 가정교육도 못받고 못먹고 자란 사람으로 여겨져도 별수없을 저 아이는 대체 왜 저렇게 큰 걸까요?

IP : 59.16.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6.3 10:54 PM (175.126.xxx.29)

    너무 기대를 안하고
    너무 통제를 안해도
    이상하게 되더라구요...결과가 황당하게...

    그냥 건강하게 잘커기만 해주면 좋을텐데...
    싶었는데

    그냥 20대에도 마냥
    건강하게만 큰 20대가 될까봐 걱정이네요.

    밥은....아마 운동 안하죠?
    운동안하고 활동량 없으면 밥을 적게 먹더라구요.
    운동이나 노동을 해야 배가 고프죠.


    저라면 부모에게 인사를 안한다면

    인사를 한날에만 용돈을주고
    인사를 안한날은 용돈을 그날치껀 빼버릴겁니다.

  • 2. ...
    '16.6.3 11:11 PM (1.127.xxx.179)

    저도 기대 암것도 안하고 키우는 데
    제가 먼저 오늘 학교 재밌었냐 정도 물어봐요
    별거 안했다가 늘 대답이네요
    인사 형식적인거 말고 그냥 대화를 늘이는 수준이면 좋을 거 같네요

  • 3. ...
    '16.6.3 11:12 PM (1.127.xxx.179)

    ㅠ.ㅠ 우리아들은 흰식빵에 케챱만 잘먹어요 ㅋ

  • 4. ..
    '16.6.3 11:19 PM (59.16.xxx.114)

    고압적으로 인사하라는것도 아니고 정 손발이 오그라들고 못하겠으면 나 왔어~ 나 나가~ 엄마 왔어? 이런식으로 아는 척이라도 하면서 드나들라고 알아들을만큼 얘기했어요. 근데 안해요.
    그냥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안해요.
    어떻게 저럴수 있는지 저는 멘붕이에요.
    아까도 아빠가 들어오는데 마치 투명인간처럼 전혀 아는척을 안하는데 제가 남편 존중해서가 아니라
    그런 아이의 이해할수 없는 모습이
    제 인생자체를 허무하게 만들정도로 저는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 5. 궁금
    '16.6.4 12:04 AM (61.77.xxx.183)

    부모님은 집에 들어 오셨을때 아들에게 인사하세요?
    엄마 왔어. 다녀왔다. 이런거요. 또 아이가 나가거나 할때 잘 다녀와 이렇게요.
    그런 말을 모두 듣고도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못들은 척 인사를 안 한건가요.
    사랑많이 주며 키우셨다니까 잘 하셨을 수도 있는데 혹시 인사를 받아야만 하는 입장으로
    여기셔서 아빠나 엄마는 아이에게 안하신건 아닌지 돌아보심 좋겠어요.

    그리고 잘 하셨는대도 저러면 그냥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인거겠지요.
    애는 애니까 어쩔수 없다 하구요. 철 들어야 겠죠...

  • 6. 기다림
    '16.6.4 1:07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 뱃속에 있을때 태교는 어땠어요?

  • 7. ....
    '16.6.4 1:11 AM (118.176.xxx.128)

    아이가 몇살인가요?
    사춘기면 부모에서 독립하려고 못되게 굴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767 오이지 담근거 며칠째부터 먹을 수 있나요? 4 ... 2016/06/14 1,427
566766 전기 민영화하려나 봐요 4 와... 2016/06/14 1,281
566765 전세만기일 20일 정도 미뤄달라면...? 5 ... 2016/06/14 1,634
566764 썸남과의 대화 패턴 좀 봐주세요 5 ㅇㅇ 2016/06/14 2,136
566763 테니스공 마사지 하시는분 있나요 4 .. 2016/06/14 2,690
566762 김건모 노래중에서요... 5 모모 2016/06/14 1,631
566761 세계사 입문(초6)책 추천해주세요. 6 오예쓰 2016/06/14 1,321
566760 세럼 추천해요 2 영자 2016/06/14 1,642
566759 남향 페어유리에 오래 붙여 둔 뽁뽁이 떼어내면 자국 남던가요? 2 뽁뽁이 2016/06/14 1,594
566758 아파트 우선순위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이사가고싶은.. 2016/06/14 2,772
566757 8월말에 원룸전세 만기 인데 한 달 먼저 나가도 되나요? 2 .. 2016/06/14 832
566756 시누이 켤혼시과 이모부 장례식 14 이해 2016/06/14 4,428
566755 오늘은 진상이고 싶다 2 .. 2016/06/14 1,569
566754 특목고,일반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일반고 보내신 분들 만족하시나.. 6 영국간다 2016/06/14 3,004
566753 캠리나 어코드 몰라보신 몰고 계신분들요~ 4 .. 2016/06/14 2,340
566752 다섯살 아이..유치원에서 있던일.. 11 ㅡㅡ 2016/06/14 4,088
566751 미세먼지 ..정상이라는데... 8 2016/06/14 1,590
566750 김밥이나 빵...호일로 싸면 안되나요? 8 호일 2016/06/14 3,109
566749 짠돌이 남편 생일선물 뭐해줘야 할까요? 6 어렵다 2016/06/14 1,564
566748 우리밀은 건강을 발효음식은 글리포세이트로 손상된 몸 치료를 그래.. 3 woorim.. 2016/06/14 683
566747 목동 오피스텔 어때요??? 3 ~~ 2016/06/14 2,136
566746 나와 너무 다른 딸 20 엄마 2016/06/14 5,182
566745 달팽이 식당 같은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6 2016/06/14 1,421
566744 이재명朴대통령7시간 일정내놓으면 내90일 일정내놓겠다 9 역시이재명 2016/06/14 1,770
566743 동창회 축시낭독 .. 詩 추천 부탁합니다... 축시 2016/06/14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