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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아무 소용없다

하나같이 조회수 : 15,704
작성일 : 2016-06-03 19:00:58
홀로계신 시어머니 연세도 많고
우울증인지 삶의 낙이 없는지
식사 잘 안하신지 일년이 다되가는데
딸이고 아들이고 병원만 데려가고
국 한번을 안 끓여 오네요
5명이 다 30분이내 거리에 사는데
외며느리인 저만 쳐다보는지
자식들도 안하는걸 저라고 하고 싶겠냐구요
그래도 시엄니 생각해서 반찬은 짬짬이 해다드리는데
저도 심술나서 하기 싫어져요
어머니도 맨날 누워만 있으니 무슨 입맛이 있겠나요
다리에 힘 다빠져 걷기도 힘들어지고
아진짜 악순환 이네요
IP : 39.121.xxx.25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6.6.3 7:02 PM (112.173.xxx.85)

    20~30년후 우리들 모습

  • 2. ㅇㅇ
    '16.6.3 7:03 PM (49.142.xxx.181)

    자식이 다섯이 있으면 뭐하고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다 있으면 다 무슨소용인가요..
    인생무상..

  • 3.
    '16.6.3 7:04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올인하지 마시고, 성인되면 떠나보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돼요. 그럼에도 살가운 자식이면 보너스이고 아니면 억울할것도 없는거죠.

    먼 미래에 나에게 무엇을 해줄거라는 상상으로 지극 정성을 다 하는게 문제 같아요. 물론 낳았으면 기본은 당연히 해줘야 하고요.

  • 4. 돌아가며
    '16.6.3 7:05 PM (113.199.xxx.51) - 삭제된댓글

    하자고 누구하나 총대매야해요
    저희는 남편이 총대 매고 쿠데타를 일으켰죠

    다죽었어요
    다들 너무한게 많아서

  • 5. 그거야
    '16.6.3 7:06 PM (175.209.xxx.57)

    그 집 자식들이 되먹지 못한 거죠. 남편 형제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얼마나 살갑게 알뜰히 보살펴 드리는데요.

  • 6. 그래도
    '16.6.3 7:06 PM (112.173.xxx.85)

    그 자식들이 있으니 돌아가면서 병원 모시고 가기라도 하죠.
    자식도 없이 늙으면 아파도 병원 데리고 가 줄 사람도 없겠네요.
    배우자도 늙어지면 나랑 똑같이 방구들 신세만 질텐데..ㅜㅜ

  • 7. 그러게말입니다
    '16.6.3 7:08 PM (210.100.xxx.58) - 삭제된댓글

    키워주신건 아들 딸인데
    왜 며느리가 책임을져야 하는지
    손윗시누 둘 있는데 벌써 발빼는 느낌
    아직은 건강하시지만
    나중에 병수발들 자신이없네요
    당장 편찮으시면 병원비도 다 아들 부담인집입니다
    정말 자신이없어요

  • 8. ...
    '16.6.3 7:11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무자식 상팔자!!

  • 9. ..
    '16.6.3 7:17 PM (120.142.xxx.190)

    부모에게 애틋함이 없나보네요..

  • 10. ....
    '16.6.3 7:1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투자하는 정도 이상의 무의미한 돈과 노력을 차근차근 비축해서
    나 죽어서 떠날 때쯤 비참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 11. ...
    '16.6.3 7:36 PM (183.98.xxx.95)

    미처 생각하지 못할수도 있어요
    하나면 책임지고 하는데 자식이 여럿이면 누군가 챙기겠지..이런듯

  • 12. ...
    '16.6.3 7:36 PM (211.36.xxx.9)

    20 30년뒤 내 모습 ㅜㅜ

  • 13. 노인
    '16.6.3 7:40 PM (112.173.xxx.85)

    되면 기력 떨어져 만사 귀찮고 특히나 배우자 없이 혼자라면 더 활동이 싫어서
    집만 고수하다 보면 우울증이 안올라고 해도 안올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저건 돈 많고 적음을 떠나 인간의 마지막 모습 같아요
    지인도 80을 바라보니 죽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늙어지면 삶의 낙이 없고
    병든 육신은 고달프니 얼릉 가고 싶다고 하시던대요.

  • 14. 자식에게
    '16.6.3 8:09 PM (14.34.xxx.210)

    올인하지 말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자식 손자가 고생하는데
    내가 좀 덜 쓰지 하는 맘으로 보태주게 되지요.
    부모 자식간에도 독한 맘을 가져야하는데...
    힘드네요.

  • 15. 우리 이모도
    '16.6.3 8:14 PM (141.58.xxx.179)

    80대에 거동하기 힘들어서 집에서 혼자 너무 우울하게 계시다가 요양원가시고선 훨씬 건강해지시고 행복해하세요. 다른 노인들하고 함께 대화도 하며 지내는 게 좋으시대요.

  • 16. 나는 늙으면
    '16.6.3 8:57 PM (125.178.xxx.137)

    죽음을 각오하고 병도 안 알리고 아이들 아쉽게 떠나고 싶은게 희망이에요

  • 17.
    '16.6.3 9:12 PM (175.223.xxx.86) - 삭제된댓글

    그 집이 그런거겠죠 저희 시댁은 주말에 늘 자식네 가족 하나가 머물러 있어 시끌벅적해요. 유산이 많냐고요? 아들들이 돈 모아 집 해드리고 생활비도 다달이 드리는걸요. 유산 땡전 한푼 없었습니다. 심지어 결혼도 하나부터 열까지 자식들이 알아서 함. 자식들 다 자수성가했고요. 제가 시부모님은 진짜 자식복 많다 해요. 솔직히 비꼬는 말일수도 있고요. 아버님이 한량이라 자식들 개고생했거든요. 쩝...

  • 18. ...
    '16.6.3 9:15 PM (58.239.xxx.44)

    70살까지만 건강하게 살고 스위스가서 안락사할래요
    꼭...꼭 그래야지.

  • 19. 어휴 참
    '16.6.3 9:30 PM (175.209.xxx.57)

    70살이 얼마나 젊은지 알고나 안락사 타령인지...

  • 20. 친정엄마
    '16.6.3 9:33 PM (211.176.xxx.13)

    건강 좋지 않은 노모.. 새언니가 반찬 뭐뭐 해왔는데 입맛이 없어 한전 먹고 다 버렸다고, 또 누가 어디서 뭘 갖다줬는데 안먹고 싶어서 다 내다버렸다 어쨌다 하실 때가 많아요. 반찬 한 번씩 해다 드리고 싶어도 그거 다 버려질 거 같아서 하기 싫어져요. 반찬 척척 해내는 실력도 아닌데.. 젊어서부터 뭐든 본인이 만든 음식이 제일인 분이었던지라...

  • 21. ....
    '16.6.3 9:56 PM (119.197.xxx.218)

    늙음 죽음에 대한 책들 많이 읽어서 내공을 키우고 한창 피곤할 자식의 삶은 침해하거나 갉아먹지 않는 노인이 되고 싶어요. 자식은 독립시켰으면 훨훨 날아가게 해야지요. 전에 병원에서 스스로 본인 간병인 부르고 비용치루는 노인 본적있는데 참 나도 저리되고 싶다 존경스럽다 했어요.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당연히 요양원 들어가야지요.

  • 22. 자식 크면
    '16.6.3 10:01 PM (180.64.xxx.153)

    자식이 크면 독립시키고, 부모도 자식에게서 독립해야죠.

  • 23. 육아독립군
    '16.6.3 10:02 PM (128.147.xxx.181)

    자식을 무슨 소용있으려고 낳았나요?

  • 24. 자식들도 살아야죠
    '16.6.3 10:11 PM (60.253.xxx.64) - 삭제된댓글

    본인들 삶 살기도 벅찰꺼예요 그리고 자식들 인생즐기게 놔두야지요

    누구나 한번왔다가 가는 마지막은 그렇겠지요 얼마나 덜 비참하냐
    더 비참하냐 그 차이일뿐 인간의 숙명으로 받아들여야됩니다
    안늙고 안죽는 사람있나요

  • 25. 자식한테 얼마나 못했으면
    '16.6.3 10:28 PM (211.193.xxx.250) - 삭제된댓글

    자식이 엄마 애틋하면 그럴 수가 없죠,,,
    엄마가 분명 자식들한테 정떨어지게 했을꺼에요
    며느리만 불쌍하네요

  • 26. 요즘
    '16.6.3 10:35 PM (210.178.xxx.198)

    그 좋다는 딸들이 넷씩이나 되는데 자기 친정엄마를 모른척한대요?
    시누들한테 효도 양보하세요

  • 27. 공수레 공수거
    '16.6.4 12:12 AM (74.105.xxx.117)

    요양병원에서 자식이 없으면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자식 두셋있는데 안오면 서글퍼서
    죽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자식도 부모 능력있고 건강할때는 연락오고 찾지만,
    아프고 돈없으면 무관심해요. 짐스러워하구요.
    병원에서 부모 간병하는 자식들 다들 효자,효녀라고 칭찬하지만, 그들의 인생은 없는 겁니다.
    남들은 자식수발받으니 좋겠다고하지만 선잠자고 삼개월이상 병원생활 간병인으로 해보면
    효자고,효녀고 없어요.이렇게 서로 힘들봐엔 부모 돌아가셨음 하는 자식도 많다는...

  • 28. ..
    '16.6.4 3:11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야 본인들이 그렇게 생겨먹은거 어쩌겠나요
    지들 자식들에게 똑같은 대접 받겠죠
    생판 남도 돕고 봉사도 하는데 바쁜 남편 대신해서 이런 마음으로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 29. ..
    '16.6.4 3:13 AM (211.59.xxx.176)

    본인들이 그렇게 생겨먹은거 어쩌겠나요
    지들도 좀 하지 이런 기대하면 힘들어져요
    내 생각대로 안 움직여줄꺼니까요
    지들 자식들에게 똑같은 대접 받겠죠 뭐
    생판 남도 돕고 봉사도 하는데 바쁜 남편 대신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이런 마음으로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 30. 맘처럼
    '16.6.4 1:50 PM (1.229.xxx.97)

    요양병원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가족들 잘 안온다 하더군요...내리사랑... 입니다.

  • 31. ..
    '16.6.4 1:58 PM (14.32.xxx.52)

    자식키우면서 그 순간순간 희노애락 느꼈으면 된거지 나중에 뭘 바라는 것은 아닌 거 같네요
    그래도 자식 키워서 나중에 잘하는 애들도 많아요.

  • 32. 죄송해요.
    '16.6.4 2:04 PM (121.163.xxx.143) - 삭제된댓글

    딸자식이라도
    한집에서 같이 산 기간은 올케가 더 길다보니
    친정엄마라도 식성을 못맞추겠네요.

    올케맛에 길들여져 있는거 같애서
    반찬해 가는거 포기했어요.

  • 33. 죄송해요.
    '16.6.4 2:06 PM (121.163.xxx.143) - 삭제된댓글

    딸자식이라도
    한집에서 같이 산 기간은 올케가 더 길다보니
    친정엄마라도 식성을 못맞추겠네요.

    올케 손맛에 길들여져 있는거 같애서
    반찬해 가는거 포기했어요.

  • 34. ....
    '16.6.4 2:1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늙어 저 세상 갈 때가 다 되었는데 자식이 무슨 소용이에요.
    오로지 자신의 몫이죠.
    그래도 원글님 시어머니는 행복한 분이네요. 걱정해 주는 며느리에 돌아가며 병원 모시고 가는 자식들이 근거리에 살고 있으니...
    거기서 더 바라면 욕심이죠.

  • 35. ...
    '16.6.4 2:39 PM (49.169.xxx.39)

    그 어머니 자식들 키울때 살갑고 애뜻하게 키우셨는지 물어 보고 싶네요. 자식한테 했던거 고대로 돌아 오는 겁니다.

  • 36. ㅏㅏ
    '16.6.4 2:45 PM (124.199.xxx.79)

    어머님 연세가 어찌 되셨나요?

    저도 60대 중반이라서 남의일 같지 않네요.

  • 37. 샬랄라
    '16.6.4 2:58 PM (125.176.xxx.237)

    부모도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는데
    자식이라고 다 똑같을까요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 38. ㅇㅇ
    '16.6.4 3:13 PM (220.120.xxx.114)

    국 한 번을 왜 끓이겠어요..
    님이 있는데요..

    국을 끓여온다면
    그건 어머님보다 님에 대한 배려인 거죠

    어찌됐든 싸가지 없는 건 맞아요

  • 39.
    '16.6.4 3:18 PM (211.46.xxx.63)

    돈벌어서 좋은 요양원 가야죠. 지금도 시가, 친정에 명절에 겨우 가는데 20~30년뒤에는 아예 안가겠죠.
    자식 많아봤자 그 자식들은 자기 자식들한테 신경쓰느라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부모는 미혼이나 자식없는 형제자매들한테 떠밀더군요.

  • 40. ㅇㅇ
    '16.6.4 3:20 PM (223.33.xxx.105)

    딸 줄줄이에 아들 하나,
    그 집 딸들이 어떤 대우받고 자랐을지 예상가능하네요

    어느 딸이 애틋하겠어요..
    그렇다고 오냐오냐 자란 아들 하나가 효도할까 ㅡㅡ

  • 41. 며느리 몫이라 생각
    '16.6.4 3:56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병원 모셔가는 것으로 효도한다 만족하나봐요.
    반찬. 국등 치닥거리는 올케가 하겠지. 내 반찬도 귀찮다. 이런 생각.
    시누이도 시댁이 있을테고 징징거리는 시모 반찬 신경써야하구요.
    다른 해결책은 없어요. 자꾸 연락해서 음식 안드신다. 식욕이 없으신 것 같다.
    볼때마다 부담주고 스트레스 줘야죠.

  • 42. 우리집엔
    '16.6.4 4:06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효자가 살아서 웬만큼 해선
    니가 뭘 했냐 소리 듣는데요
    어차피 생과 소멸이 당연한건데
    눈물과 부담과 외로움을 고통으로 인식하지 말고
    우아는 정신이 불가능할테니
    죽음으로 이르는 과정에 대한 사회적 기반 확충과 교육 기대해요

  • 43.
    '16.6.4 5:01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딸 넷인데 제가 혼자 되신 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이것 저것 잘 챙겨 드리는 편인데 그걸 보고 하는 말.
    와 엄마는 좋겠다 저런 딸이 있어. 나는 언제 내 딸이 돈벌어서 내게 저리 해줄까..ㅠ
    그래서 제가 언니야. 언니도 엄마 딸인데 뭔가 말이 좀 쌩뚱맞지 않냐고 하니 무슨 뜻인줄 모르더군요.
    일년 내내 신경도 안쓰고 부모에게 관심도 없고 오로지 자기들 삶에만 집중하죠.
    그런데 또 그렇다고 형편이 어렵냐. 그것도 아니라 중산층은 됩니다만 매일 하는 생각과 고민은 돈돈돈이더군요.
    어쩌다 우리 엄마는 저런 딸들을 낳은 건지..ㅠㅠ

  • 44. 외며늘
    '16.6.4 5:09 P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딸넷이 음식해오긴커녕 홀시모 30년모시고 산세월 을 무시하고 막말하네요. 삼시세끼 꼬박 해드리는게 우스운줄아나봐요 . 당해봐야 머가먼짐아는지 원

  • 45. 홀로된 늙은 부모
    '16.6.4 7:55 PM (223.62.xxx.14)

    전부 독거노인으로살게하고 가끔 먹을거나해들여놓고오는게 요즘자식들효도라는건데 웃기는거죠
    하기사 수십년 삼시세끼 해바치며 모셔봤자 재산나눌땐 다똑같이한다니 누가 그바보깉은짓을 하겠어요 다들자업자득
    난 늙어 내입맛맞는 음식 해주며같이사는 자식에게 재산다줄겁니다 늙어 외롭고 우울증오는데 옆에서 밥같이먹어주는자식이 최고에요

  • 46. ...
    '16.6.5 2:07 AM (74.105.xxx.117)

    그런데 윗님처럼 재산 몰빵도 쉽지 않습니다. 법이란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늙은 부모 삼시세끼 해바치며 모시고 살면서 노부모 죽을때까지 밥같이 먹고 봉양할 자식이 요즘
    없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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