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학가면 잘지내는경우와 못지내는 경우 , 왜 다른거예요?

....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6-06-03 16:36:52
전 6학년때 전학을 왔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가 대도시에 속하긴했지만 저희 동네는 시골에 가까웠고 애들 몸집도 작고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애들이 멍청하긴한데 착하다는 말을 많이 했죠

전학 간 곳은 경기도의 큰 도시 중 하나...못살지만 더 못사는 주변도시의 중심에 속하고 사람도 많은 그런 곳이였죠
첫날부터 아무 행동도 안했느데 째려보는 눈빛들 대놓고 '재수없어' 신경질내며 '~~~하라고'

첫날부터 제가 실례되는 행동을 했을리도 없고
사실 제가 또래에 비해 몸집도 많이 작고 꾸미지도 않고 내성적인편이라 성격에 대해서 욕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소문난 모범생에 우등생

그러다가 한 무리가 취미로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얼마후엔 말리던 반 전체 그리고 선생님들한테도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공부도 못하는 쓸모없는 애로요



그러다가 2학기때 또 한명의 전학생이 왔는데
그 애는 오자마자 반에 노는 애들있죠? 그 애들의 총애를 받아서 잘 지내더라구요
다른 애들이 그 아이를 보며 '쟤벌써 친구사겼어?와'할정도로요


성격과 외모때문인것같고 제가 문제겠거니 했는데
중1때 전학온 애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하얗고 예쁘고 싹싹한 애였는데 
앞에선 잘해주던 애들이 뒤에선 '쟤 전학생 주제에 깝친다' 이 소리를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하더라구요?

그 이후엔 전학생이 거의 없어서 예시로 들 수가 없네요

음......
그러고보니까 저를 때리던 무리의 우두머리도 저보다 2달정도 전에 전학왔던 애였네요
걔의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이였으려나 생각합니다...
IP : 210.57.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든
    '16.6.3 4:41 PM (115.41.xxx.181)

    처음에 들어가면 텃세가 있는데
    쎄면 평정을 하는거고

    약하면 왕따 당하는거죠.
    어디든 처음 진입할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게
    무서운 사람이 되세요.

  • 2. 굴러온 돌
    '16.6.3 4:59 PM (211.201.xxx.244)

    굴러온 돌은 정착하기 전까지는 약자입장이 되지요.
    다만, 그 굴러온 돌이 누가 봐도 왕 단단한 차돌인 경우에는 다르겠고요.

    전학생은 한동안 약자입장이어서 참... 어려워요.

  • 3. ..
    '16.6.3 5:11 PM (90.195.xxx.130)

    약자여도 주변에 학우들이 좋아서 챙겨주고 이런 분위기에서 잘 지내는 애들 있고요, 너무 강해서 평정하는애도 있고, 띨띨해보여서 애들이 기피하고 그러다 왕따 당하는 애들도 있고,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한건 맞아요.. 애들은 일단 새로운 학생 들어오면 친해지고 싶어하거든요 그때 어떻게 잘 대처하냐가 중요하죠 결국은 대처능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064 죽을뻔했던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계세요 18 ... 2016/06/12 5,847
566063 미치겠어요.ㅎㅎ 3 2016/06/12 1,667
566062 열무김치에 참치액젓 7 .. 2016/06/12 2,862
566061 아이들이 이슬톡톡을먹었어요..괜찮겠죠? 15 ㅠㅠ 2016/06/12 3,772
566060 택시에서 이지현씨 보살이 따로 없네요/립스틱 추천 7 아함 2016/06/12 6,698
566059 장롱면허 10년인데 차를 먼저 사고 연수를 받아야 할까요 연수부.. 5 ,,, 2016/06/12 1,546
566058 보통 음식점서 이럴때 어떻게하세요? 9 귱그 2016/06/12 2,984
566057 직장생활은 4 지니램프 2016/06/12 1,042
566056 고등학생 딸아이 보약???영양제?? 4 보약 2016/06/12 2,038
566055 (멸치 다싯물 낼때 ) 끓인다 vs 찬물(혹은 끓였다 식힌물에).. 4 궁금 2016/06/12 1,651
566054 디마프 고현정 나만 그런가 63 2016/06/12 20,742
566053 동물농장에 화상입은 강아지 이야기 보셨나요? 7 오늘 2016/06/12 1,910
566052 한살림 콩국물 상한건가요? 4 콩국물 2016/06/12 3,326
566051 둘다 막내인 부부들 많이싸우죠. 4 00 2016/06/12 1,847
566050 전남친과 재회를 했습니다 9 .... 2016/06/12 7,239
566049 백희가 돌아왔다 재방 보는데 재밌네요 7 베키 2016/06/12 2,259
566048 국내조선사는 선박을 왜 만들지않죠? 5 궁금 2016/06/12 1,611
566047 스마트폰에 얼굴 처박고 걸어다니는 사람들 13 .... 2016/06/12 3,297
566046 ‘친미주의자’ 반기문, ‘대통령 노무현‘ 인정하지 않았다 3 dhlryj.. 2016/06/12 1,040
566045 학원장한테 말로 상처 받았는데요. 17 상처 2016/06/12 4,171
566044 소개팅 애프터 2주 뒤에 하면... ㅇㅇ 2016/06/12 5,859
566043 비타민B를 먹은 이후의 변화 9 ㅇㅇ 2016/06/12 9,791
566042 북악스카이웨이 최고의 접근 경로는?? 3 조언좀.. 2016/06/12 1,317
566041 skt전용 sol폰 괜찮은가요? 폰 번호이동.. 2016/06/12 574
566040 어제 사과란 영화 보셨나요? 1 ;;;;;;.. 2016/06/12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