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6세) 하나있습니다.
솔직히 하나정도 더 낳고싶은 심정도 있어요...
아들보다 저를 위해서요...그런데...우리집만 못사는건지..
여기서도 글코...어디서도 다 보면 연봉 일억은 뭐...기본들이시니...내가 어디 챙피해서 아무나하고도 말을 못해요..
저희집은 신랑 350 저 알바로 70벌어 420(세후)입니다. 인센티브도 없네요..ㅠ.ㅠ
신랑이 대기업(s전자) 자회사 다니는데.....복지는 다 똑같이 해주면서..급여는 젠장 차이가 엄청 나네요...
저희신랑이 특별히 못나서 저렇게 받는건지..그건 모르겠습니다..여튼 연봉을 뻥칠인간은 못되요..
제가 돈때문에 시름시름 우울해하면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어케사냐면서..그만좀 하라고 하네요...
그런데...중소기업 다녀도 다들 저희신랑보다 많이들 버시는거 같더라고요...
사실대로 신랑한테 말하면 폭팔할테니..그말은 안하고..."그러게말이야"....그러고 말아요...
가계부를 몇년간 적어보니...평균 생활비 250 보험 20 친정에서 빌린돈갚기50 연금40 = 360정도 되네요...
나머지60은 전세금 올리는데 쓸려고 모으는데..2년에 한번씩 올리는 전세금이 5-6천은 기본이네요..저번에도 8천올려주니라..엄마한테 돈을 빌려서...그래서 갚고있는 중이야요...
애 사교육비는 어린이집 10만원이 전부에요..뭐 가르치는거없고...한달에 한번 5만원정도씩 책만 삽니다.
책은 나중에 되팔수도있고..애가 마르고닳도록 보기때문에..아깝지않아요...
그런데...초등만 들어가도 사교육비 한명당 적게잡아서 50-60 든다치면...저는 번돈 모두 쓰게 되는건데...
그럼 노후는 어찌해야하나요...?
다들 어케 사시는지 대책은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이 와중이니 둘째는 정말 부자들만 낳겠구나 싶어요....
여기서 한명 더 낳으면 진짜 마이너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할거 아닙니까...
내 노후도 있고..애 고등학교정도 들어가서 어설프게 공부라도 한다치면..과외비며 뭐며...아흑...
그걸 두명이라고 생각하면...진짜 아무것도 못해줄거같은거에요...차라리 공부머리없는애이길 바래야할거같은....
근데..주변에 보면 다들 둘셋...기본이더라고요...
하나낳는집은 거의없고..그리고 돈걱정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거같아요..
다들 말을 안하는건지...돈이 많은건진 몰겠어요....
제가 솔직하게...걱정이다라는 식으로 말해도...공감하는 사람들이 없는거같아서요...
다들 어케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