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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인에게 염색52만원 바가지요금, 제가 아는 아가씨가 당한

이야기입니다. 조회수 : 7,196
작성일 : 2016-06-03 06:49:46

그저께 이야기 들을때만해도 이렇게 기사가 커질줄 몰랐는데 인터넷에 크게 올라 있더군요.

장애인이나 어려운 분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그 미용실이 예전부터 소문이 안좋았어요.

원장의 얼굴 자체가 인상이 많이 이상하면서 좋지 않은 느낌이 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들어갔을때 염색이 얼마냐고 물어보자

대충 얼버무리면서 뭘 그리 물어보내며 잘해준다는 식으로 일단 앉으라고 했다 합니다.

염색이라봤자 어려운 동네에서 3~4만원밖에 더 받을까싶어 앉았던 거구요.


나중에 52만원을 긁은후 따지자

제대로 받았다며 큰소리를 쳤나봐요.

나중에 환불을 요구했을때 30만원만 해준다고 하여 결국 활동보조인에게 이야기한 후 장애인단체에 알려서 도움을 요청한거예요.

52만원이라면 그 아가씨가 한달에 받는 수급비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이 아가씨 말고도 전에 이리저리 당한 사람이 있다는 소문도 있어요.


뇌성마비를 앓고있는 장애인이라 말이 어눌하니 못 배운사람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어릴때 심한 장애때문에 학교를 다닐수 없었는데 뒤늦게 검정고시로 공부를 하고 특수학교에 입학하여 고등과정까지 마친 아가씨입니다.

학교다니는 과정에서도 집에서 다닌게 아니라

기숙생활을 해야했기에 꼬맹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았어요.

다행히도 졸업하기 전에 독립하여 나온곳이 지금 사는 동네의 아파트입니다.


부모와 함께 있을때는 부모가 비바람을 막아주지만

밖에 나오면 심한 장애때문에 남자들의 행동이나 물건살때나 조심해야했어요.


요즘에는 그나마 활동보조인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지만

24시간 함께 생활하는건 아니기에 늘 신경을 써야하는 입장입니다.


가족중에 장애인이 계시면 물건 구입할때 미리 가격을 알아보시고

카드로 결제시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당부하시기 바랍니다.

IP : 118.44.xxx.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3 6:57 AM (110.8.xxx.74)

    미용실이 거기밖에 없나요?
    인상도 안좋고 전에도 몇사람 비슷한일을 당했으면
    그런데 가지말았어야했는데...
    그런사람들 다시는 영업못하게 해야해요
    난 우리가족염색은 직접해주고 내머리도 직접해요
    염색약 5천원이예요
    주위에 도우미분이 염색해주셨음좋겠네요

  • 2. ...
    '16.6.3 7:09 AM (117.111.xxx.221)

    기어이 20만원 받았어요.
    경찰이 왔어도 소용 없어요.
    콩밥이 정답인 듯.

  • 3. 장애2급입니다.
    '16.6.3 7:13 AM (118.45.xxx.152)

    무슨 수급비가 50만언이 넘나요?
    맞아요.
    조심해아됩니다.글 감사합니다.

  • 4. hanihani
    '16.6.3 7:37 AM (175.223.xxx.2)

    돈 안돌려준걸로 아는데..뉴스에 돌려줬단 얘기가 있었나요?
    그 여사장인터뷰에서 마음으로 잘하겠다며 그건 내 기술가격이라고 하더만요

  • 5. ..
    '16.6.3 7:44 AM (121.187.xxx.211) - 삭제된댓글

    비듬 있는 머리만지며 사는 여자
    패 주 고 싶 다.

  • 6. 저러데는
    '16.6.3 8:07 AM (116.36.xxx.34)

    세무조사 받고 호되게 당하고
    다신 영업못하게 해야해요

  • 7. 82
    '16.6.3 8:22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환불뿐 아니라 그 여자 콩밥 좀 멕이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그냥 고맙습니다

  • 8. 피해잡분
    '16.6.3 8:29 AM (61.77.xxx.85)

    대학까지 나왔다고 인터뷰 했던데요?

  • 9. 그 미용실 외관이나 동네로 봤을때
    '16.6.3 8:32 AM (124.199.xxx.247)

    3만원대 일거다 생각했어요.
    그 여자분 10만원 내에서 해달라는 기사 내용을 봤을때 뭐 그리 비싼걸 하나 50만원 정도 수급 받으면서 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마 3-4만원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자꾸 비싼거 했다고 하니 비싸더라도 10만원 내로 해달라 사정했나보군요.
    그 동네에서 장사하면 장애인 많이 봤을텐데 더 이해도가 높을 사람이잖아요.
    여러 의미로 굉장히 나쁜 사람이네요.

    솔직히 머리 상태 보니 다른 사람이 갔으면 돈 물어줘야할 솜씨던데요.
    피해 본 다른 사람도 있다니 처벌 받을 수 있겠네요.
    사실 사기라는게 금액이 크지 않고 몇천원이라도 가능한거라 이미 끝났다 봐야죠.

    사람들은 미용사 자격증 박탈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자격증이 뭐 대단한게 아니라 박탈해봤자구요.

  • 10. ...
    '16.6.3 8:37 AM (58.230.xxx.110)

    사기죠...
    어제 미용실가서 머리했는데
    미용사가 저런 미꾸라지때문에
    욕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런건 처벌받아야한다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가지말고
    파리날리다 폐업하기를요.
    나쁜 #

  • 11. ㅇㅇㅇ
    '16.6.3 8:44 AM (219.240.xxx.37)

    울 언니 청담동 헤어샵에서 커트 염색 30만원에 한다고 했을 때
    와! 엄청 비싸다 했는데
    도대체 그 미용실 원장 얼굴 좀 보고 싶네요.

  • 12. 깝뿐이
    '16.6.3 8:48 AM (61.98.xxx.84)

    아까 사연 읽고는 되게 비싸고 유명한데 가셨으려나 했는데 엠비씨에어 취재했나봐요.
    방송 보는데 두피까지 얼룩덜룩 하게 염색 해놨어요. .
    정말 애들이 혼자 장난질한거라고 해도 믿을만큼요. .
    진행자가 마음못되게 먹었으니 오억이천만원 뭐라고 했는데 잘 못 들었네요. .
    일단 영업정지 먹은듯. . 벌받았네요

  • 13. ㅇㅇㅇ
    '16.6.3 8:56 AM (219.240.xxx.37)

    아! 진짜 바빠서 기사 잘 못 봤다가
    원글님 글 읽고 검색해봤더니
    미용실 외관도 진짜
    말이 안 나오네요.

    저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기죄로 잡아넣어야 해요.

  • 14. ..
    '16.6.3 9:02 AM (223.62.xxx.55)

    세무조사받게 꼭 신고해주세요

  • 15. ...
    '16.6.3 9:02 AM (61.101.xxx.111)

    저는 궁금했던것이 염색 결과물도 엉망이었어요. 두피가 염색약으로 온통 물들고 머리카락도 여기저기 다 얼룩지고 이건 미용사가 아닌 중학생이 염색해도 이보다는 낫겠다 싶을 정도 였어요. 일부러 악의적으로 그렇게 염색을 망친걸까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상황이었어요.

    피해자분이 그 미용실을 처음 간것이 아니라고 기억하는데 전에는 괜찮게 됐으니 또 간거겠죠?

    그 미용사는 보통 철판이 아니니까 그짓을 해왔겠죠...분명 딴동네가서도 미용실 차려서 약자를 상대로 사기치며 살것 같아요

  • 16. 시크릿
    '16.6.3 9:25 AM (175.118.xxx.94)

    뉴스에서봤어요
    시골할머니들 뽀글파마나 해주는 동네미용실같던데
    염색값52만원이 그여자분한달생활비였어요
    완전미친원장
    동네장사그따위로하는데 남아나나요?
    어느동넨데 인심이그리후해요?

  • 17. 그 장애인 분이
    '16.6.3 9:40 AM (124.199.xxx.247) - 삭제된댓글

    정말 더 못배우고 그런 분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것이며 기사 내용 보면 그렇게 이미 여러번 해먹었다는 식으로 나오는걸로 봐서 자기딴에는 재미 본거 같네요.
    52만원이란 금액 그 카드에서 긁을 수 있는 최대금액 아니엇나 싶어요.
    그지역에서 미용실 하면 그런 수급금액 언제쯤 나오는 줄도 알거고
    그 염색하신 분쯤이면 얼마 받는지도 알았을거고
    그 카드 신용카드라기 보다는 체크카드였을거구요.

    이런거 생각 다 해보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짐작이 가네요.
    원글이 지인이라 하셨으니 여기 적힌 내용이 맞나요?
    확인해 주실래요?

  • 18. 그 장애인 분이
    '16.6.3 9:43 AM (124.199.xxx.247)

    정말 더 못배우고 그런 분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것이며 기사 내용 보면 그렇게 이미 여러번 해먹었다는 식으로 나오는걸로 봐서 자기딴에는 재미 본거 같네요.
    52만원이란 금액 그 카드에서 긁을 수 있는 최대금액 아니엇나 싶어요.
    그지역에서 미용실 하면 그런 수급금액 언제쯤 나오는 줄도 알거고
    그 염색하신 분쯤이면 얼마 받는지도 알았을거고
    그 카드 신용카드라기 보다는 체크카드였을거구요.

    이런거 생각 다 해보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짐작이 가네요.
    원글이 지인이라 하셨으니 여기 적힌 내용이 맞나요?
    확인해 주실래요?

    가게 외관으로는 3만원이라도 사람들 안들어가게 생겼더라구요.
    멀쩡한 동네에도 그런 비용 받는 미용실 많고 거긴 더 어려운 지역이잖아요.
    그 동네분들 멀리 가기도 힘들고 다른 지역 가면 더 뻘쭘하고 대우받기 힘드니 사정 다 아는 곳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다니신 거 같은데 그걸 알면서 그러다니.

  • 19. 정말
    '16.6.3 10:06 AM (211.213.xxx.41)

    못되 쳐먹었네요

  • 20. 악마
    '16.6.3 10:40 AM (14.36.xxx.12)

    그런사람이야말로 악마라고 생각해요
    그런사람이 미용실 원장이길 다행이지(비하 아니에요)
    저위 높은자리에 있었다면 사람무수히 잡아먹었을거같아요

  • 21. ..
    '16.6.3 1:19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가라고 지옥도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악독하네요

  • 22. 원글인
    '16.6.3 11:07 PM (118.44.xxx.80)

    맨 위 댓글님.
    도우미님이 염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아가씨 의자에 앉아서 머리 감겨야 하고 장시간 서 있지를 못해요.
    욕실 또한 두 명이 들어가기 어려울만큼 좁아요.

    그리고 장애가 심하여 저는 1급인줄 생각했네요.
    그러고 보니 전에 장애2급이라서 활동보조시간이 터무니없이 조금 나와 하소연하던게 떠오르네요.

    실제 활동하는건 중증장애인에 속하는데
    보호자 손을 잡고 한 발짝 걸음을 뗀다는 이유로 2급으로 내려갔어요.

    집에 가보면 주방 씽크대를 일반 씽크대의 3분의 1 높이로 수리를 했습니다.
    무슨 소꿉장난하는 그런 씽크대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한것까지 제가 알고 있고
    이후에 대학 공부한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닐때 자주 보았던 사이이고 그 후에는 어쩌다가 보아서 자세한 근황 묻지않고 인사만 했어요.
    늘 소녀처럼 웃고 천진한 아가씨입니다.

    미용실에서 염색약도 싸구려로 하는것 같아요.
    전에 아는 사람 한명이 거기서 염색하고 머릿결 다 버린적이 있거든요.
    염색 자체도 얼룩덜룩했구요.

    또 한사람은 밝은 노랑으로 했는데
    전혀 어울리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머릿결이 상하여 딱 봐도 완전 지푸라기같아 보였어요.

    원장 얼굴을 어쩌다 본적이 있는데
    말소리나 표정이 평범하지 않고 좀 이상해 보이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아가씨라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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