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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부럽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6-06-03 00:01:59

저는 멍멍이와 냥냥이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형편상 키우지는 못하고 길냥이 집사 하고 있습니다.

가끔 자게에  강아지나 고양이 이야기 올라 온 거 읽는게 무척 좋아요.

귀여운 모습이 막 상상이 되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답니다.

행동이나 표정 묘사가 잘 되어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저절로 웃음이 나곤 하지요.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자랑도 하실겸 글 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IP : 222.238.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6.6.3 12:07 AM (118.219.xxx.158)

    제가 급체를 해서 많이 아팠는데
    종일 제옆에 껌딲지마냥 붙어서 같이 자네요
    아픈식구들 있음 꼭 그옆에서 있어주고 안쓰럽게
    커다란 눈망울로 쳐다봐요..
    너무 이뻐서 슬퍼요..

  • 2. ㅜㅜ
    '16.6.3 12:09 A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11년간 한집에서 함께 먹고 자고 껴안고 뒹글던 멍멍이가 느닷없이 세상을 등진 뒤 너무 보고 싶은데 다른 강아지들 얘기 올라오면 더 보고 싶어져서 좀 괴로와요.
    화장해서 재를 화단에 묻었던 옛집에도 한번쯤 꼭 가봐야 할 것도 같고...

  • 3. 우리집 둘째 냥이는 유일하게
    '16.6.3 12:12 AM (1.231.xxx.109) - 삭제된댓글

    이 집 출신인데ㅎㅎ(다른 냥이들은 길거리 캐스팅)
    이 냥이가 소심 대마왕입니다
    내가 눈을 마주치면 고개를 숙여요
    내가 눈을 낮추면 지는 더 숙여요ㅠ
    택배 오면 쏜 살...바퀴벌레 속도로 숨는데
    얘가 어디갔나 찾아보면 베란다 구석에서 돌 처럼 궅얻는데 심장은 벌렁벌렁

    그 주제에 새벽에는 냥이들 대표
    제 가슴에 올라와서 우앵우앵
    손톱 넣은 주먹으로 제 얼굴을 살짝 건드리고 또 우앵
    얼굴은 먼산
    무한 반복
    밥 달라고요

    아흑ㅎㅎ(세어보니 14살;;)

  • 4. 지금
    '16.6.3 12:16 AM (210.221.xxx.239)

    저희 집 여왕님에게 잡혀서 강제뽀뽀 당하고 있어요.
    고개도 돌리지 말라고 두 발로 얼굴을 꽉 잡고 있습니다. ㅠㅠ

  • 5. 울 멍멍이는
    '16.6.3 12:25 AM (49.170.xxx.113)

    확실히 더운가봐요 요새
    바루바닥에 벌러덩 ㄷ자로 누워있네요
    좀 더 더우면 현관 돌? 로 된 부분에 가서 앉어요
    드나드는 사람 기다릴겸 시원하고 좋은가봐요
    제가 애들땜에 장시간은 잘 안나가고
    평소엔 두어시간만에 들어오는데
    엊그젠 나갔다가 8시간만에 왔더니 반가와하는 정도가 다르네요ㅋㅋ 난리부르스ㅋㅋ
    똥치우고 밥주는 보람을 느껴요ㅠ

  • 6. ...
    '16.6.3 12:36 AM (14.38.xxx.23)

    저희집 요크셔는 뚱뚱하지도 않은데 코고는 소리가 성인남자 저리가라예요.
    소리도 엄청 다양합니다. 사람처렁 숨넘어가는 소리도나고.. 자세 바꿔주면 덜 골아요. 이것도 사람같아요.
    ㅋㅋ. 녹음한걸 들려드리면 깜놀 하실텐데...

  • 7. ㅜㅜ
    '16.6.3 12:40 A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곧 한 아이 들어올것 같은 저의 신기가 발동합니다.....^^;

    저는 강아지 두마리인데, 12살, 11살 이고요.
    큰 강아지가 좀 아픈데, 제가 집에 있을때는 꼭 저더러 자기 볼일 볼때 따라 오라고 어리광 부려요.
    상상이 안되시죠?
    제가 넋놓고 뭐 하고 있다가도 제 옆통수로 강렬한 시선을 느낄때면
    우리 큰 강아지가 화장실 가는 방향으로 서있고 머리만 저를 향해 뒤돌아서 쏘아보고 있어요.
    그럼, 저는 "왜, 쉬야 하러 가? 응가?"
    그럼, 그녀석이 졸래 졸래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저도 얼른 따라 가서 휴지 챙기고
    큰 볼일 봐주시면, 저는 그 사이 딱히 할일도 없고 그래서
    응원해줍니다. "영차!"

    네, 압니다, 알아요, 저 미*ㄴㄴ 같은거 ^^;;;
    그래도 이뻐요. 외아들 아기때 기저귀 바꿀때도 이렇게 귀엽진 않았는데.
    우리 강아지 볼일 보는게 귀엽다니....

  • 8. 불펜에
    '16.6.3 12:44 AM (118.38.xxx.8) - 삭제된댓글

    서설 이란 닉으로 검색 해보세요
    이분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는 분인데 너무 감동적인게
    아이 낳고 그 아이가 고양이랑 같이 커가는 과정을 몆년째 사진으로 계속 남기는데
    볼때마다 빙그레 웃게 됩니다

  • 9. 두살 되는 말티
    '16.6.3 12:55 AM (182.226.xxx.200)

    오킬로 넘어요.
    거대 말티지요?
    근데 손바닥만한 강아지한테도 벌벌 떨고
    도망가느라 엎어지기까지 해요
    하..꼴불견 ㅋ
    이넘이 제가 외출하고 오면 좋다고 저한테
    쿵쿵 부딪히는데 뒤에서 찍으면 무게와 힘땜에
    제다리가 꺾여요 ㅋㅋ
    요샌 크으으으으으응 소릴 내는데
    지가 사람인줄 아나봐요
    옆으로 돌면서 기지개 피면서 벌렁 뒤집어져서.
    이뻐 미추어버리겠어요ㅎ

  • 10. 초컬릿
    '16.6.3 8:35 A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배만지라고 누워서 통통한 배보이고 자고 있네요
    강아지들 누워자는거 미치도록 귀여워요

  • 11. gma
    '16.6.3 9:24 AM (175.117.xxx.98)

    우리집 개는 맥주를 좋아합니다. 전 술 좋아하는 개 처음 봐요.
    제가 맥주 마시면 옆에서 저를 발로 긁어요. 그래서 간장종지에
    따라주면 정말 잘 먹어요
    그리고 화장품도 좋아합니다. 제가 로션을 바르면 다 핥아버려요
    담배냄새도 좋아합니다.
    남편이 밖에 나가 담배피고 오면..손가락을 핥아요
    앤 전생에 뭐였을까요? 너무 신기해요.
    그래서 핥으면 안좋을까 로션도 잘 안바르고
    맥주도 일주일에 한번만 먹네요..

  • 12. gma
    '16.6.3 9:27 AM (175.117.xxx.98)

    그리고 우리개는 포메 믹스인데 페키믹스라..얼굴이 참 묘합니다
    하루에 한시간씩 산책하는데 정말 힘들어해요
    그다지 많이 먹이지 않는데 살도 많이 쪄서
    숨소리가 거칠어져요. 이런 여름에는 너무 힘들어해요
    산책가면 너무 좋아해서 목줄을 목에 감으면
    사람이 잡는 부분을 자기가 입으로 물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다 20분만에 퍼져요.
    그러면 오르막을 저와 남편이 들고 걷습니다
    평평한 길 나오면 다시 내려놓고..
    그런데 겨울에는 잘 다녀요.추위를 안타는 겨울강아지입니다
    털이 많다보니 주기적으로 이발을 하는데
    이발하고 난후 샤워 후 드라이하러 가는 코스인데
    드라이하러 지가 드라이하는 곳으로 가서 발랑 눕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드라이 합니다.

  • 13. 어제
    '16.6.3 9:28 AM (220.121.xxx.167)

    애갼 카페 델꼬 갔는데 울 푸들이 다른 강아지들 뒷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며 한번씩 킁킁 대고 냄새맡더니 나중에 제 옆에 왔는데 보니 얼굴 한가득 똥칠이....ㅠㅠ
    누가 설사했더라구요.ㅜ
    콧잔등하며 양옆 털.. 하물며 눈썹까지...
    휴지로 대충 닦여줬더니 다시 가서 노는데 좀있다 또 오더니 뭔가 찝찝하고 못참겠는지 바닥에 얼굴을 비벼대고 난리....
    할수없이 집에 왔네요.
    그걸 좀 핥아먹었는지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양 눈에 눈꼽이.....

  • 14. 강아지 발냄새는
    '16.6.3 10:18 AM (1.246.xxx.122)

    어떤 향수보다도 최고라 생각해요.

  • 15. ㄴㄷ
    '16.6.3 10:46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 평소 옆에 잘 안오고 혼자 창밖 보는 거 좋아하는 앤데 좀전에 자다가 등뒤에 뭐 있는 것 같아서 고개 돌려보니 냥이가 제 뒤에 있었는지 냉큼 얼굴 핥아주네요 이 아이들이 사람에게 주는 사랑과 즐거움이 너무 커요 요샌 내가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많다는 생각을 해요 너무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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