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은 큰딸이 만만한가요?
큰딸 좀 크면 남편대신 경제적심리적으로
의지하려하고
동생들도 이래저래 떠넘길려고하고
큰딸이 부당함을 호소하면
한결같은 레파토리가
너랑은 궁합이 안맞는다 뭐 이런소리나 하고
엄마들은 대체 왜 그런가요?
보통 아들은 아까워하고
둘째는 그냥 이뻐하고
1. 나 큰딸
'16.6.2 7:24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큰 딸이 뭔 죄래..
들러리도 아니고2. 미안하네요
'16.6.2 7:27 PM (218.39.xxx.35)ㅠㅠ
엄마도 초보라서...;;3. 저
'16.6.2 7:29 PM (124.51.xxx.155)저도 큰딸. 저희 엄마는 저를 어려워하기도 하고 만만해하기도 하셨어요. 중학교 때 엄마아빠 이혼하려 했을 때 어린 저 앞에 두고 저랑 막내만 데리고 이혼할 거라 하시고. 어린 제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걸 저한테 푸셨던 거 같아요.
그땐 그 짐이 너무 두렵고 무거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중학생 딸에게 그걸 풀 만큼 엄마한텐 기댈 사람이 없었구나 싶어서 짠하네요4. 나의 분신같아서 ㅠ ㅠ
'16.6.2 7:32 PM (223.62.xxx.185)내 지난 잘못들을 죄다 뒤집어서 바로잡을수 있을것 같고 애 처음 키우느라 방법도 모르고 이래저래 실험대상인거죠 ㅠ ㅠ
5. 윗님
'16.6.2 7:33 PM (39.121.xxx.22)근데 큰아들한텐 안 그러잖아요
6. 같은
'16.6.2 7:34 PM (223.62.xxx.185)여자잖아요 ㅠ
7. 같은여자라서
'16.6.2 7:35 PM (39.121.xxx.22)만만한건가보네요
8. 저도 큰딸
'16.6.2 8:02 PM (1.233.xxx.40)같은 여자로서의 동지감을 가장한 여자에 대한 무시. 본인이랑 동일시하면서 본인은 고생스러운데 큰딸은 신상편한꼴을 못보는거죠. 너는 뭔데,라는 심정. 엄마인생이 피곤한 건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이 상당한데 그 굴레를 큰딸에게도 덧씌워야 덜 억울하겠죠. 사실 본인이 본인 삶을 위해 노력한게 있느냐 하면 할말없으신 분들이 시대탓 남자탓하면서 큰딸에게 징징대고싶어서 그러는것같아요.
큰딸은 살림밑천이니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 하니 하는 것도 다 나중에 징징거리면서 딸에게 감정적으로 치대겠다는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대단히 깨인 척 말씀하시는 젊은 엄마들도 많으시죠.9. 이런..
'16.6.2 8:31 PM (123.228.xxx.49)1.233님 어쩜 제 생각을 이리도 시원스럽게 정리해주시는지..
맏이가 아들일 경우는 또 어찌나 다른지..
제일 만만하고,
다른 자식에 비해 제일 인색한 대접,
바라는건 또 제일 많고,
이런저런 이의를 제기하거나 따지면 너랑나랑은
궁합이 안 맞아서...라고 퉁쳐버리고...
젤 얄미운건 집 밖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딸을
가진 것 처럼 입발린 칭찬을 늘어 놓는다는거....
그 큰딸 자리를 때려치고 나니 인생이 달라집디다.10. ..
'16.6.2 8:53 PM (113.216.xxx.238)네, 큰딸인 저는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었네요
11. 그게
'16.6.2 9:06 PM (175.209.xxx.57)만만하다기 보단 아무래도 많이 의지를 하죠. 여기도 그러잖아요. 엄마 마음 알아주는 건 딸이라고. 딸이 친구라고. 근데 딸 입장은 솔직히 그렇지 않답니다. 엄마는 엄마이지 친구가 아니고 저한테 하는 의지, 부담스럽죠.
12. ㅁㅁㅁㅁ
'16.6.2 9:07 PM (115.136.xxx.12)맏딸은 원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건가요?
저만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13. ......
'16.6.2 9:21 PM (220.71.xxx.152)딸이 친구같고 의지가 되어서
딸한테 화풀이 하고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징징대고
아...정말 피곤해요
엄마 입장에서는 좋겠지요. 딸이 있어서 하지만 딸 입장에서도 좋을까요?
남자형제만 있는 집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엄마 마음 알아주는 딸... 그거 엄마들의 로망이지 딸입장에서는 아주...14. 울 엄마는 안그러신데요..
'16.6.2 9:32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맏딸인 저를 어려워 하셨어요.. (제가 하도 말을 안들어서 그런지;;)
동생한테는 친구처럼 말씀도 잘하시고 둘이 잘 붙어 다니는데요. (전 항상 떨어져서 걸음..;;)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꼭 저랑 상의하시고 의지하시네요.
원글님. 엄마말 너무 열심히 듣고 도와주려고 하지 마세요. 냉정하게 대해야 어려워하세요;;15. .....
'16.6.2 10:31 PM (194.230.xxx.240)큰딸은 살림 밑천이란 이딴말은 어디서 나온건지.ㅋ 맏딸이었던 저..살림을 당연히 도맡아서 하는 분위기였어요 설거지라든지..밥같은..동생들은..그냥 차려주는데로 받아먹고..그리고 뭘 잘못해도 항상 큰딸인 제책임..학교끝나고 집에 가면 당연히 막내동생 돌보는게 일이었구요..ㅋ 첫딸이 제일 만만하죠 화풀이하고 의지하고 부려먹고 ...요즘 세대는 이렇게 안하겠죠..??
16. ..
'16.6.2 10:49 PM (175.214.xxx.95) - 삭제된댓글우리 큰언닌 공주처럼 자랐어요. ; 지금도 공주에요. 50인데.
17. 딸둘
'16.6.2 11:49 PM (222.113.xxx.237) - 삭제된댓글딸둘 키우는데
저는 큰딸이 더 어렵던데요
우리집은 큰딸위주에요
작은애가 공부며 뭐며 다 뛰어남에도 우리집은 큰딸이 일순위입니다18. ....
'16.6.3 12:03 AM (59.28.xxx.145) - 삭제된댓글언니도 있고 오빠도 남동생들도 있는데
우리집에선 제가 만만한 딸이었나봐요.
언니는 어릴적부터 까칠해서 어려워했고
아들들이야 워낙 아까워 하셨으니
같이 TV 보는 남동생한테 빨래 좀 같이 개자고
했다고 등짝 스매싱 당하는건 뭐 예삿일이었고
장사때문에 바빠 시간에 쫓기고 힘든거 알지만
왜 나에게만 온갖 집안일을 엄마와 동급으로 하길
바라셨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내 진짜 엄마가 언젠가는
날 찾으러 올거라는 허무맹랑한 상상을 펼치기도 했어요.
얼굴 생김새가 빼박이라 날 찾으러 올 진짜 엄마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슬펐던... ㅎㅎ
그런데 나이먹고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살면서
가끔 엄마에게 바른말 해서 속 뒤집는 딸이 되고 나니
이제야 저를 어려워 하시는데 그것도 좀 맘에 안들어요.
왜냐하면 까칠했던 언니가 엄마옆에 살면서 만만한 딸이
되었거든요. 언니의 고단함을 잘아는 저는 가끔 속풀이 엄마의 이중적 모습 흉보며 깔깔 웃으며 털어내요. (아들들과 올케들에겐 어찌나 인자하고 지극한 사랑만 주시는지..)19. 음
'16.6.5 7:55 PM (211.36.xxx.181)어린애를 큰딸을
만만한 친구처럼 의지하고.ㅠㅠ20. 와
'16.6.13 4:32 AM (49.175.xxx.13)저랑 똑같은 분 많네요
그런데 제 주변은
둘째들이 그역할이고 첫째는 공주던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5437 | 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 법안 추진 8 | ... | 2016/06/10 | 2,384 |
565436 | 300억에 '소주' 품은 정용진, 6 | moony2.. | 2016/06/10 | 5,481 |
565435 | 부산 가요! 센텀에서 먹어야 할 거 추천해 주세요! 10 | 걍! | 2016/06/10 | 2,680 |
565434 | 길거리전단지에 주부사원 모집한다는곳..가도될까요? 5 | ㄴㅇㄹ | 2016/06/10 | 1,991 |
565433 | PT 받으신분 어떤가요 5 | ㅜㅜ | 2016/06/10 | 2,258 |
565432 | 식은밥에 조미김, 들기름에 볶은 신김치 냉장고에서 시원해진 거 6 | 뚝딱 | 2016/06/10 | 2,659 |
565431 | 자동차 사야하는데 리스 하는건 어떤가요? 2 | 자동차 | 2016/06/10 | 1,760 |
565430 | 간만에 빵터진 얘기 30 | ㅇㅇ | 2016/06/10 | 16,733 |
565429 | 우울증에 대해 아시는분 ..질문이요 7 | .. | 2016/06/10 | 2,042 |
565428 | 인천 살다 강남 가기 어려울까요? 4 | ㅇㅇ | 2016/06/10 | 2,383 |
565427 | 부산, 살기에 어떤가요.? 13 | 리노 | 2016/06/10 | 5,976 |
565426 | 좁쌀만하게 올라오면서 가려운 거 9 | 가려운녀자 | 2016/06/10 | 2,700 |
565425 | 골프채까지 사놓고도 안하는 분 계세요? 21 | ㅇㅇ | 2016/06/10 | 4,086 |
565424 | 동생이 제부를 위해 차린 밥상보고 58 | 아아 | 2016/06/10 | 24,692 |
565423 | 정청래님 웃기시네요 5 | ㅎㅎ | 2016/06/10 | 1,851 |
565422 | 망원시장이 회사근처에요 맨날 뭐 사고있는 제자신이 무서워요 16 | 내사랑 | 2016/06/10 | 5,338 |
565421 |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다 5 | 외침 | 2016/06/10 | 1,812 |
565420 | 마스크팩 부업이란게 있더군요 ㅜㅜ 31 | 써야하나 버.. | 2016/06/10 | 35,171 |
565419 | 드럼 언밸런스로 헛도는거요... | 세탁기 | 2016/06/10 | 689 |
565418 | 쌍수말고 늘어진 눈꺼풀 살만 정리할 수도 있나요?? 5 | 눈꺼풀어쩔T.. | 2016/06/10 | 4,694 |
565417 | 결혼식 하객복장 1 | 반짝반짝 | 2016/06/10 | 1,417 |
565416 | 청춘을 즐기는것. 공부에 올인하는것..어떻게 생각하세요? 15 | .. | 2016/06/10 | 3,804 |
565415 | 남자인데요. 질문있네요. 16 | 남자 | 2016/06/10 | 3,946 |
565414 | 예비시댁에서 결혼전에 자고가라고 하는거 이상하지않나요? 39 | 이게정상인가.. | 2016/06/09 | 8,240 |
565413 | 상대방과 말다툼 도중 위협느꼈을때 1 | ㅇㅇ | 2016/06/09 | 1,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