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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수위아저씨 청소아주머니와의 호칭문제

.... 조회수 : 3,699
작성일 : 2016-06-02 16:10:11
저는 사람들을 허물없이 대하는 편이에요
재 친구들은 제게 너무 친절하다고 하죠
점원에게도 그렇고.. 그러지말라고 그러는데
몸에 베서 ... 여튼

최근 일응 관두고 아파트 단지에 이것저것 둘러보다
수위아저씨랑도 안면있게 인사하고 청소아주머니들과도
친해? 졌어요.

그런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말 놓는 사람이에요. 저도 나이 사십줄에 들어서는데
특히 남자 60대는 은근 말꼬리를 흐리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함 수위아저씨가 그러네요.
보통은 호칭도 사모님.. 서로 존칭 이래요.
그분들이 다른 입주민에게도 그렇고요.
그런데 좀 친해지니? 자꾸 사적으로 침투한달까.
심지어 한 신입 아주머니가 저에게 언니라고.. ㅡㅡ;;
그분은 딱봐도 60넘었고 전 이제 40접어들었는데 말이죠.

가끔 더울때 드시라고 쥬스팩 드렸는데
이러자고 드린거 아니거든요.

자주 마주칠텐데 한마디 해야하는지 어쩐지 ....
IP : 175.223.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 4:20 PM (49.142.xxx.181)

    선생님 부인도 아니고 회사 사장님 부인도 아닌데
    입주민에게 사모님같은 호칭은 무슨 7~80년대도 아니고 이상하고요;;;
    그냥 뭐 저희 경비님들이나 청소아주머님들이나 호칭 별로 안하시던데..
    아기엄마 아니면 호수 붙여서 1105호분 뭐 이렇게 부르시던가;; 암튼 그러시고요.
    청소아주머니가 자신보다 젊은 입주민에게
    언니 이렇게 부르는건 진짜 언니라서가 아니고 그냥 뭐 젊은 여자들에게
    친근하게 호칭하는거 아닌가요?
    전 연세드신분들이 저에게 언니 이렇게 부르는 분들도 많아서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2. 어떤 호칭을 원하세요?
    '16.6.2 4:39 PM (210.0.xxx.71)

    언니가 마음에 안들면 '그냥 아줌마로 불러주세요~'라고 웃으면서 부탁해주세요.
    설마하니 수위나 청소부 같은 하층계급민에게도 자비로운 훌륭한 '사모님'으로 대접받고 싶어셨던 건가요?
    그런 생각이라면 차라리 모른척 냉정하게 지나치도록 하세요.
    그 분들은 자신들의 직장에서 노동의 대가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 님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 3. ....
    '16.6.2 4:45 PM (175.223.xxx.126)

    서로 공적인 호칭으로 부르는게 종노릇인가요??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그 분들이 저 외에 다른 입주민들에게 사장님 사모님이라고 하는건 종노릇 하는건가요?

  • 4. 사장님이나 사모님은 공적 호칭이 아니죠.
    '16.6.2 4:50 PM (210.0.xxx.71) - 삭제된댓글

    수위나 청소부가 그 입주민의 회사 직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적인 관계에서 사장님이나 사모님이라는 공적인 호칭을 강요한다는 것은 사위나 청소부를 종으로 보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그렇게 갑질이 하고 싶으면 그렇게 말하세요.
    어디서 감히 말끝을 흐리고 언니라고 부르냐, 주제 파악하고 사모님으로 모시도록 해라.
    그러지 않으면 관리사무소에 압력을 넣어서 니들을 짜르도록 하겠다.
    나는 너희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입주민님이시다.

  • 5. 사장님이나 사모님은 공적 호칭이 아니죠.
    '16.6.2 4:50 PM (210.0.xxx.71)

    수위나 청소부가 그 입주민의 회사 직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적인 관계에서 사장님이나 사모님이라는 공적인 호칭을 강요한다는 것은 수위나 청소부를 종으로 보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그렇게 갑질이 하고 싶으면 그렇게 말하세요.
    어디서 감히 말끝을 흐리고 언니라고 부르냐, 주제 파악하고 사모님으로 모시도록 해라.
    그러지 않으면 관리사무소에 압력을 넣어서 니들을 짜르도록 하겠다.
    나는 너희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입주민님이시다.

  • 6. ....
    '16.6.2 4:56 PM (175.223.xxx.126)

    ㅡㅡ 머래요. 제가 그렇게 갑질하는 사람이면 애초에
    이렇게 친해지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연장자 남자가 말을 놓는건 수위아저씨라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라도(예컨데 택시기사 인테리어 업자등등)
    한번 짚고 넘어가요. 그런데 자주 얼굴보는 사이이니
    이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얘기에요.

    이웃에 사는 수위아저씨와 비슷한 년배의 어르신들과도 친해졌는데
    그분들은 항상 저에게 존칭하시고요 말꼬리도 흐리지 않아요.
    생각해보니 할머니들은 저를 새댁이라고 부르고 할아버지들은 호칭 없이
    존대하시네요.

    저도 그분들 똑같이 깍듯이 대하고요.

  • 7. ....
    '16.6.2 4:57 PM (175.223.xxx.126)

    그리고 윗분..입주민과 관리자가 공적관계지 어찌 사적관계에요?

  • 8. 사적관계를 만든건 님입니다.
    '16.6.2 5:04 PM (210.0.xxx.71)

    입주민은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요구사항을 말하면 되는 것이고 수위와 청소부는 자신의 업무만 수행하면 되는 겁니다.
    그것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에 소속된 직원들의 공적인 관계도입니다.
    그리고 그런 입장에서 공적인 관계의 호칭을 따지자면 '입주민님'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누굴 사장님이나 사모님으로 부르는건 수위나 청소부의 사적인 선택일 뿐입니다.

  • 9. ㅇㅇ
    '16.6.2 5:06 PM (49.142.xxx.181)

    아휴
    원글님
    그냥 친해지지 마세요.
    참내..
    그분들한테 뭔 대접을 얼마나 받으시면 좋으세요?
    전 40대 후반되어가고요. 자식이 대학생인데요.
    청소아주머니가 저에게 누구엄마 또는 아줌마 라고 불러도
    당연히 그러려니 할꺼고요.
    동네 할머니나 할아버지 저보다 연배 분들이
    말 놓는다고 해도 저에겐 부모 이모뻘들인 분들이니 그냥 뭐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게 그렇게 예민할 일인가요?
    그분들도 다 각자 자기집에 가면 또 입주민이에요.(제가 아는 경비님 청소여사님들 저보다 더 좋은 아파트
    큰평수 사시는 분들도 몇번 뵈었어요. 정년퇴직하고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 10. .....
    '16.6.2 5:10 PM (175.223.xxx.126)

    사적 관계를 왜 제가 만들었다고 생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가드닝을 해서 아파트 화단 가지치기를 관리소장의
    허가아래 자원봉사처럼 했고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자기들의 수고를 덜어쥰다고 먼저 인사를 해왔어요.
    그러면서 제 작업 도구와 비료 등등을 달라고 하셔서
    저는 흔쾌히 드렸을뿐이고요. (이주머니들이 채소를 심어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관리소장이랑 친해 같이 다니고 입주자대표분과도
    알고보니 인연이 있어서 같이 다니니 알아서 저쪽에서 먼저
    말붙이셨던거고요.

  • 11. ....
    '16.6.2 5:13 PM (175.223.xxx.126)

    자꾸 포인트가 어긋나네요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그때도 말을 놓지 않는 사람이고요 남들도 그래주길 바랄뿐이에요. 특히 나이많은 남자들은 자기보다 어린 여자에게 은근슬쩍 말을 놓는데 그게 전 참 싫더라고요. 특히 언니..라는 호칭도 (차라리 애기엄마면 나았을듯) 싫어하는데 자꾸 저리 부르니 속상해 한 말이에요.

  • 12. ㅇㅇ
    '16.6.2 5:16 PM (210.221.xxx.34)

    공적인 관계로만 지내고 싶으셨으면
    사적인 관계는 차단 하셨어야죠
    님은 친절을 베푼다라고 생각한 행동이
    그분들은 사적인 영역을 오픈했다고 생각한거죠
    좀 스스럼없이 대해도 될만큼 사적인
    친분이 생겼다고 생각한거죠
    님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편안하게 느끼는거에요

    그분들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본겁니다

    각설하고 님이 그분들과 사적인 친분 맺고 싶지 않고
    다른사람들 처럼 사모님이라고
    불리길 원한다면
    거리를 두세요
    친절하게 말걸고 음료주고 동등한 인격으로
    대우한다는 느낌 주지 마시고
    입주민과 직원사이에 필요한 업무얘기만 하세요
    그리고 언니라고 하지 말라고 짚어주시고요

    님은 호칭에 예민한게 아니라
    신분관계에 민감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친절하다는 평도 받고 싶어하구요

  • 13. 언니는...
    '16.6.2 5:51 PM (218.234.xxx.133)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언니라는 나보다 나이가 위인 것 같아서 부르는 거 아니더라고요.
    그냥 지칭임. 미혼이거나 아이 없어도 마흔 정도 되어보이면 그냥 어머님/사모님 하고 부르듯.

  • 14. 참고로
    '16.6.2 6:00 PM (116.127.xxx.116)

    요즘은 아줌마라고 안 하고 언니라고 부르는 추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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