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몬치료 도중 유방암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6-05-31 11:48:26

갱년기 5년간 죽도록 고생했는데 꾸욱 참았어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가장 신뢰받는 진료진 다섯분 계신 병원에서 폐경되면 시작하자고 하셔서요

그래도 무섭드라구요, 버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가 송두리째 빠져나가는 공포에 시달릴만큼 통증이 오고...

그동안 나빠지던 혈액 수치 엉망이 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홀몬 먹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생리하는 홀몬, 그다음엔 안하는 홀몬으로 바꾸시드라구요

3개월 이상은 처방 안하시구요

생리 안하는 홀몬 한달쯤 투약했나 싶은데  

유방통이 심하게 왔어요

참다 못해 일 제치고 쫓아가니 빨리 검사하자고 하시네요,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하는 건데 왜 안했냐며...

사실 검사료가 고액이잖아요...

삼성병원에서 4년 전 검사한 적이 있어서

급히 가서 날 잡고 왔어요

아, 유방암 무서워요

홀몬 끊으면 얼마나 아플지도 진짜 무섭구요

도중에 20일 쯤 끊었다가 전신이 견딜수 없이 아파 다시 복용 시작했거든요...

4년전 미세석회화 보인다 하여 재검받았는데 깨끗했었구요

석류, 하수오, 칡, 콩 등 다 소용없었어요

사임당 영업사원이 석류 고농축이라 너무 좋다고 자꾸 권하는데

홀몬 끊고 먹어보려 했지만

사실 너무 비싸구요

대기석에서 본 머리카락 하나도 없던

젊은 엄마의 망연한 시선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고 두렵기도 하네요

집안에 암 환자 없지만 전 유방암 가능성이 높네요

아이만 둘 낳았지 모유수유 못했고

ㅅㅅ 횟수는 열번도 안되고 소통도 없고 평생 각방 쓰구요



IP : 14.53.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년기녀
    '16.5.31 11:53 AM (211.215.xxx.195)

    제가 이른 갱년기증세로 힘들다 글썼었는데 댓글에 홀몬치료해라 글들이 있었는데 그다음 댓글에 홀몬먹다 유방암 걸렸다며 먹지말라 댓글 쓰신분 있었어요

  • 2. 그게 이유일진 모르지만
    '16.5.31 12:01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제가 홀몬 1년만먹고 끊었는데도 유방암걸렸어요
    뭐가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암걸릴확률이높은 체질에 기름부는격이었을거란 생각은들어요
    암체질이 아닌사람은 별짓을 다해도 암이 피해간대요

  • 3. ...
    '16.5.31 12:14 PM (183.100.xxx.157)

    홀몬4년차에 유벙암1기 수술했어요
    이게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암조직애서 호르몬100프로 반응성 (강양성)나와서 타목시팬 먹고있고요
    저 수술한거 알고도 언니는 계속 호르몬제 먹더라고요
    뼈가 너무 아프다고 차라리 먹으며 정기검잠하면 조기에 발견해서 더 맛다며

  • 4. 원글
    '16.5.31 12:16 PM (14.53.xxx.193)

    바로 윗님
    제가 홀몬 먹는 이유가 그거예요ㅜㅜ
    평시에도 뻐마디마디 관절 너무 아픈데
    폐경되니 정말 죽는게 나으리 싶더라구요...

  • 5. 갱년기
    '16.5.31 12:33 PM (211.110.xxx.188)

    유방초음파하는데 더 치밀해졌다고 뭐먹는게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때 석류즙을 꾸준히 먹고있어서 석류먹는다하니 단번에 먹지 마라하더라고요 칙즙은 어떠냐니 먹으라 하고요 조심스럽게 운동요법을 권하네요 검사하면서 지속적으로 걷기운동하셨으면

  • 6. 미세석회
    '16.5.31 12:36 PM (14.52.xxx.171)

    있으시면 안 드시는게 좋아요
    저 위의 언니분,,,조기검진하고 약 먹는게 낫다구요 ?ㅠㅠ
    운동하시고 석류나 칡같은것도 드시지 마세요
    별로 효능도 없으면서 암 체질인 사람한테는 또 반응합니다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15 자식에게 물어보고 낳을 수 있다면.. 8 ㅇㅇ 2016/06/07 2,083
564414 지금동상이몽..여자 자매들..진짜 ..심하네요 12 .. 2016/06/07 16,979
564413 FDD가 있는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플로피 2016/06/07 732
564412 울6살 딸이 어린이집 한 아이에게 여러번 맞았대요. ㅡㅡ 8 대응책 2016/06/06 1,639
564411 시골땅 아빠이름인데.번지수알아보려면? 3 2016/06/06 1,129
564410 성폭력무죄전문 김광삼 변호사.. 4 ... 2016/06/06 2,711
564409 딸들도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게 될까요? 24 인구감소 2016/06/06 3,353
564408 유럽애들이 아시아에 대한 호기심은 3 백인들 2016/06/06 2,312
564407 신안 흑산도에서 몸 파는 다방 언니들-펌글 56 세상 2016/06/06 72,860
564406 오해영 같이 봐요 80 2016/06/06 6,397
564405 면세점포장된 겨울코트 포장째 보관하는게 나을까요? 1 풀까 말까 2016/06/06 1,003
564404 새로온 고양이때문에 스트레스 9 딸기 2016/06/06 2,445
564403 수면유도제중에 레돌민 어떤가요 복용해보신분 12 .. 2016/06/06 5,194
564402 부모님에게 지원받는게 그렇게 부정적인건가요? 24 ㅇㅇ 2016/06/06 4,714
564401 제가 친하게 지내거나 친해지려는 지인들 뺐으려는 지인 5 .. 2016/06/06 2,628
564400 엄마의 착각. 2 ., 2016/06/06 1,676
564399 프랑스 파리 여행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49 여행자 2016/06/06 4,547
564398 획기적인 성폭행 예방법? 14 ... 2016/06/06 4,993
564397 tv보면 넋놓고 보게되는 연예인 있나요? 31 tv 2016/06/06 5,409
564396 지난날이 후회되고 후회다음 무기력 상태 괜찮아질까요 5 .. 2016/06/06 1,904
564395 엄마랑 아들 뽀뽀 얘기가 나와서.. 18 ... 2016/06/06 4,988
564394 돈 많으신 분들, 형제 관계 좋으신가요? 17 ... 2016/06/06 4,562
564393 영화 미져리 합니다 ᆞ씨네프 체널 2 미져리 2016/06/06 937
564392 맛있는 전 살 수 있는곳이요 3 이왕 2016/06/06 1,099
564391 지금 인스타그램 어플... 2 belave.. 2016/06/06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