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어린이집 상담 다녀왔는데,,,
안그래도 원장님이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종일반-맞춤반,,,
맞춤반은 전업분들 아이3시까지 하루 6시간만 맡길수 있고,
간식비등 20프로 정부지원이 줄어든다고요.
3시든 2시든 일찍 데려오는건 문제가 아닌데,,,
원장님 입장에서는 선생님 월급은 그대로 나가고 운영비는 똑같이 드는데,,
어쨌든 지원이 줄어드니 여러가지로 힘들어진다는거에요.
아마 7월에 원장단 서울 집회도 있을거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 일하실 계획 없으시냐고..;;;
일하고 싶죠...몇군데 이력서 내고 했지만 아기가 어리니 오라는데도 없고요,,,
경력단절에 아기 어린사람,,제가 사장이라도 싫겠어요.
문제는,,,맞춤반에 계속 보낼경우 눈치가 보인다는거에요.
그럼 하나둘 아이들이 빠지고 원운영은 어려워지면서 전체 가정어린이집 만여개인가 이만여개인가
없애는게 정부 목표라고 해요.(유보통합등,,,전문적인 얘기들 하셨는데 이에대해서 좀 검색해봐야겠어요.)
원장님입장도 이해되고, 그렇다고 제가 갑자기 일자리를 잡을수있는것도 아니고요..
아이가 자꾸 아프고, 미세먼지등 골치아파서 그냥 집에 데리고 있을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누리과정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네요.
누리과정 지원안되면 유치원비를 감당할수 있을지...
아직 아기가 어려 누리과정이며 유치원 생각은 안해봤는데 올라오는 글들보니
병설외에 사설 유치원은 누리과정지원 삭감시 6,70만원대라는 얘기도 있고.....
도대체 애를 키우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언제나 그렇듯..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뒤로하고, 전업들 편하게 애키우려한다는둥, 또 전업충으로 모는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출산대책하나 제대로 세우지도 않고, 더많은 병설 보육시설 늘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수 있게 세금 알뜰하게 쓸생각
않고, 이제와서 전업들 게으름충으로 만드는...언제나 같은패턴들 정말 지겹네요.
어차피 미세먼지때문에 둘째 생각은 접을테지만, 세금 4대강이며 해외자원외교 엉뚱한데 수십조 때려붓고
보육료 삭감하면서 전업맘-직장맘 갈등으로 모는 여론...합당합니까???